[더구루=박상규 기자]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가 인도네시아에서 대체의학 시험을 시작했습니다. 부디 구나디 사디킨(Budi Gunadi Sadikin) 인도네시아 보건부장관은 5일(현지시간) “식품의약품감독청(BPOM), 여러 병원과 협력해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새로운 의약품을 테스트하는 임상시험에 돌입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임상에는 국내 제약사인 '셀트리온'과 미국 생명공학기업 '리제네론'이 각각 개발한 단일클론항체,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비르 등 다양한 종류의 의약품이 포함됐는데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다수의 코로나19 치료제가 속속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의 렉키로나도 지난 7월 인도네시아에서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는데 이는 해외 국가 가운데 첫 번째 허가입니다. 처방 범위는 한국보다 넓습니다. 국내에선 지난 2월 허가를 하면서 60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성인 환자로 투여 범위를 제한했지만 인도네시아 정부는 50세 이상 확진자 중 경증 이상 환자와 기저질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외 연령층에선 중증 이상 환자에게 투여할 수
[더구루=박상규 기자] 유럽연합(EU)이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을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대항마로 키울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투자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한 건데요.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원웹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경쟁할 수 있는 자체 위성 시스템을 보유해야 한다며, 스페이스X가 개발한 초고속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와 경쟁하기 위해 원웹에 투자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오는 2030년까지 디지털 주권을 달성하기 위해 '디지털 10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며 "프로그램 일환으로 원웹의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위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1년여 전 영국에서 출범한 원웹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파산을 피하기 위해 몇 달 동안 새로운 투자자를 찾았습니다. 현재 회사의 20% 지분은 영국 정부에 양도한 상태인데요. 유럽연합의 원웹 투자가 실행되면 원웹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뿐만 아니라 아마존에 의해 개발된 미래의 카이퍼(Kuiper) 프로그램과 중국, 러시아 같은 국가의 저궤도 위성과 경쟁하게 됩니다. 다만 유럽연합이 위성인터넷
[더구루=박상규 기자] 애플이 전기·자율주행차인 애플카 개발 프로젝트를 재개한 가운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차량이 탄생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가장 유력한 파트너사로는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꼽았는데요. 업계에 따르면 독일 카 매거진의 게오르그 카처(Georg Kacher) 국장은 최근 애플카 개발 현황을 진단하며 "애플카와 유사한 모델은 있을 수 없다"라며 "우리가 애플카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은 새로 구축된 전기차 세계에 대한 우수한 대안을 도로에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카처는 "애플카는 대중을 위한 시티카도 아니고 플래그십 모델인 슈퍼카도 아니다"라며 "오히려 독특한 디자인, 완벽한 파일럿 주행, 모든 디지털 세계의 보편적인 인터페이스, 탁월한 효율성 등을 갖춘 가장 순수한 형태의 서비스로서 개인 이동성이라는 속성의 총합"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는데요. 최근 접촉한 후보 파트너사들을 미뤄봤을 때 애플은 부분·완전 자율주행 시스템, 혁신적이고 독특한 설계 솔루션, 연결된 고성능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배터리, 충전·주행 개념 등에 집중하고 있다는 게 카처의 주장입니다. 특히 차체와 운전석
[더구루=박상규 기자] 아마존의 클라우드 부문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양자컴퓨터 개발에 뛰어들며 구글과 IBM이 선도하는 시장에 균열을 낼 전망입니다. 오스카 페인터(Oskar Painter) AWS 퀀텀 하드웨어 담당은 23일(현지시간)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랏(Handelsblatt)에서 "자체 양자컴퓨터를 구축하고 이를 위한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을 개발하고자 내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양자컴퓨팅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기술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는데요. AWS는 그동안 일상에서 양자 기술을 널리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춰왔습니다. 2019년 개발자나 연구원들이 양자 하드웨어 제공업체의 컴퓨터 클라우드를 통해 한 곳에서 실험할 수 있는 아마존 브라켓을 선보였는데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를 비롯해 양자컴퓨팅 학술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양자컴퓨팅 센터, 양자컴퓨팅 전문가와 컨설팅 파트너 등을 연계해주는 양자 솔루션 앱도 운영했습니다. AWS는 양자컴퓨팅의 사용성 모색을 넘어 직접 양자컴퓨터 개발에 뛰어드는데요. 상용화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양자컴퓨터는 정보단위(비트) 하나에 0과 1을 동시에 구
[더구루=박상규 기자] 인도 정부가 7조8000억원 규모의 잠수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가운데 유력 건조사로 대우조선해양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인도 해군의 차기 잠수함 도입사업인 '프로젝트-75(I)'에서 유력한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업체로 거론되고 있는데요. 유력한 경쟁후보였던 독일 티센크루프 방위시스템이 빠지면서 대우조선이 최종 OEM 후보로 남을 전망입니다. 해당 사업은 대우조선을 포함해 스페인 나반티아, 러시아 로소보로넥스포트, 프랑스 나발그룹 독일 티센크루프 방위시스템 등 다섯 군데가 OEM으로 입찰에 참여했는데요. 인도 정부는 제조업 부흥 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에 따라 현지 조선소 마즈가온 조선소와 L&T가 OEM업체 한 곳과 손을 잡고 잠수함을 건조하는 방식입니다. 독일 티센크루프가 입찰을 포기한 이유는 입찰 조건이 제한적이기 때문인데요. 인도 해군이 제시한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에 따라 현지에서 건조해야 하는데 현지 콘텐츠 비율이 높고, 외국 기술 파트너사에 무제한 책임을 지게 한다는 주장입니다. 또 잠수함 건조 예산이 4300만 루피(약 6억8000만원)로
[더구루=박상규 기자] 인류 최초 관광 목적을 위한 우주여행이 성공하면서 우주 개발을 선점하기 위한 삼국지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22일 코트라 디트로이트무역관에서 작성한 '우주산업 삼국지, 시작된 우주여행'에 따르면 훈련받지 않은 일반인이 우주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우주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우주여행 산업은 향후 10년 안에 8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시간 이내로 어디든 갈 수 있는 세계여행, 궤도 호텔, 우주관측소가 있는 달기지, 화성과 소행성, 외행성의 달에 만든 인류 정착지를 비롯한 우주산업에 잠재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우주여행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블루 오리진, 버진 그룹의 회장 리처드 브랜스가 이끄는 버진갤럭틱이 우주여행 삼국지를 펼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는데요. 현재 앞서나가고 있는 곳은 일론 머스크가 2002년 설립한 스페이스X입니다. 스페이스X는 인간이 지구를 넘어 다행성종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목표 아래 지구 저궤도를 도는 준궤도 우주여행보다는 달과 화성으로 향하는 먼 거리의 우주여
[더구루=박상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 모빌리티 기업 '어반에어포트'(Urban-Air Port)와 함께 런던과 LA 등 전 세계 65개 도시에 플라잉카 공항 '에어원'(Air One)을 짓습니다. 오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점차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어반에어포트는 16일(현지 시간) 현대차그룹과 함께 한국,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 국가 65개 도시에 에어원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획의 첫 번째 사업지로는 영국 런던과 미국 LA가 유력하며 올해 최초로 착공에 들어간 영국 코번트리 에어원은 내년 초 오픈될 예정입니다. 에어원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인프라 중 하나인 플라잉카 공항입니다. 기존 헬기장의 60% 크기의 모듈형 구조로 가격경쟁력과 신속한 인프라 설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인데요. 승객과 화물처리, 차량 충전, 유지보수 등에 용이한 시설이 갖춰져 있어 사람과 화물 운송을 비롯해 항공 택시 및 자율 배송 드론과 같은 미래 모빌리티 활성화의 단초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으며 특히 탄소제로화를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많습니다. 이번 계획은 현대차와 어반에어포트의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앞서 양사
[더구루=박상규 기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이 투자한 미국 양자컴퓨터 스타트업 '아이온큐(IonQ)'가 글로벌 컨설팅 업체 '액센츄어(Accenture)'와 손잡고 기술 상용화를 적극 추진합니다. 기업에 맞춤형 양자 컴퓨팅 기반 산업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인데요. 업계에 따르면 아이온큐와 액센츄어가 최근 다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함에 따라 액센츄어의 고객사에 아이온큐의 이온트랩 방식 기반 11·32큐비트(양자비트)급 시스템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아이온큐는 물질의 원자를 전기적 성질을 가진 이온으로 만든 뒤 빛과 자기장으로 조절하는 기술인 '이온트랩' 방식을 활용한 상온 양자 컴퓨팅 기술 구현에 집중하고 있는 기업으로 오는 2023년까지 작은 모듈식 양자컴퓨터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는데요. 이번에 손을 잡은 액센츄어는 120개국에 걸친 고객 네트워크를 보유한 IT 분야 전문 글로벌 컨설팅 회사로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의 4분의 3 이상이 액센츄어와 협력하고 있어 주요 기업들의 양자 컴퓨팅 시스템 도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양자 컴퓨팅 기술이 기업들의 각광을 받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물류, 일정 관리 등에서 효율적인 결정을 내리는 데 유용하
[더구루=박상규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전력공급회사인 CPS 에너지와 함께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나섭니다. 국내에 이어 미국에서도 전기차 폐배터리를 태양광 발전설비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제작하며 미래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폐배터리 시장에 본격 가세하는 양상인데요. 현대차는 14일(현지시간) 미국 태양광발전 자회사인 OCI 솔라파워, 미국 텍사스 주 샌 안토니오 전력회사인 CPS 에너지와 함께 폐배터리 재사용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합니다. 이는 CPS 에너지가 자료를 내면서 공개됐는데요. 이날 MOU 체결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번에 현대차와 손을 잡은 CPS 에너지는 지난 1860년에 설립된 전력회사로 매출은 80억 달러에 달하며 샌안토니오와 인접 7개 카운티에서 100만 명에 달하는 고객에게 전력과 천연가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통상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는 7~10년 동안 최고 성능으로 작동하지만, 이후 효율성이 떨어지는데요. 그러나 전기설비 환경에서는 추가로 5년 이상 태양광 발전설비 등 ESS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3사는 폐배터리를 CPS 에너지의 전기설비 환경에서 재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시험
[더구루=박상규 기자] 미국 테일러시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공장 후보지로 떠오르면서 부동산 가격이 올 초 대비 43% 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 170억 달러(약 20조 원)를 투자해 파운드리 공장을 짓기로 결정하고 신공장 부지로 텍사스주 오스틴시·테일러시, 애리조나주 굿이어시·퀸크리크시, 뉴욕주 제네시 카운티 등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최근 테일러시가 최대 90% 재산세 환급을 비롯해 30년 동안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확정하며 삼성전자와의 협상이 급물살을 탔습니다. 오스틴 부동산중개인협회(Austin Board of Realtors·이하 ABOR) 등 업계에 따르면 테일러시가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유력 부지로 떠오른 후 부동산 중간값(median sales price)은 상승세를 그렸습니다. 1월 거래된 신규 주택 21개의 중간 가격은 21만 8,150달러(약 2억 5,570만 원)였지만 6월(26개) 31만 달러(약 3억 6,340만 원)로 상승했는데요. 삼성전자가 테일러 독립교육구(ISD)에 인센티브를 신청한 사실이 알려진 직후인 7월, 신규 주택 24개의 중간 가격은 31만 4,000달러(약 3억 6,810만 원)를 기록했습니다. 주택
[더구루=박상규 기자] 삼성중공업 중국사업장인 닝보조선소가 생산을 중단한다. 사실상 사업장 철수로 설비 노후화가 가동 중단 배경으로 꼽힙니다. 중국 근로자 수천명은 조선소 폐쇄에 항의하며 배상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닝보조선소가 올해 말 공식적으로 생산을 중단합니다. 직원들에 대한 경제적 보상 계획은 본사 승인을 거쳐 이달 말 공식 발표되는데요. 조선소 폐쇄에 앞서 현지 직영직원 대상으로 정부 부처와 접촉, 특별 채용박람회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삼성중공업이 닝보조선소 폐쇄를 검토한 건 설비 노후화에 따른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닝보조선소 철수설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됐는데요. 신규 선박 발주가 늘지 않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물동량이 급감하면서 공장을 가동할 여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당시 삼성중공업은 매각설을 부인했었습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삼성중공업 닝보조선소가 신조 건조를 재기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불가항력에 따라 조선소 운영이 힘들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당국은 철수에 대해 경제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별로 없다는 반응이지만, 현지에서 일하는 근로자들과 주변상인들에게는 타격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더구루=박상규 기자] 새 주인을 찾은 한진중공업이 신규 수주로 조선 부문 부활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호황기에 접어든 상선 시장 재진입이 확실시되면서 수주에 박차를 가하는데요. 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독일 금융기관 MPC캐피탈과 5,300TEU급 컨테이너선 6척 건조를 3억 9,000만 달러(약 4,563억 원) 규모로 논의 중입니다. 계약에는 확정 물량 4척에 옵션 2척이 포함됐습니다. MPC캐피탈은 "회사 성장 계획에 신조선 확충이 포함됐다"라며 "컨테이너선 건조를 여러 회사 야드가 접근했으며, 이 가운데 한진중공업이 조선 사업에 복귀한 것을 확인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중형 야드를 갖고 있는 한진중공업은 선박을 아프라막스급으로 건조해왔는데요. 그러던 중 중국 조선소와 가격 경쟁에 밀려 상선 계약을 중단했으며 실제 2014년 이후 신조 건조 계약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선가 상승에 따라 선박이 부족해진 최근 상황 속에 다시 대형 선박 확대에 나서고 있는데요. 한진중공업은 독일 MPC캐피탈을 포함한 여러 해운사와 컨테이너선 신축에 대해 건조 협의 중입니다. 한진중공업은 5,000~7,000TEU급 컨테이너선 건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일단
[더구루=김은비 기자] 후지필름이 인도에 첫 반도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미국·대만에 이어 인도와 손잡고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지필름이 인도 구자라트주 내 반도체 클러스트에 소재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인도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 공장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세정용 화학물질을 생산한다. 향후 다양한 소재 및 솔루션으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8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초기 공급 대상은 타타그룹 반도체 계열사 타타일렉트로닉스가 될 전망이다. 타타일렉트로닉스는 현재 대만 파워칩반도체제조(Powerchip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PSMC)와 함께 구자라트에 성숙 공정 기반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를 설립하고 있다. 이 파운드리는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후지필름은 신공장 가동 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내 기존 생산거점에서 타타그룹 등 인도 고객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설립은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공급망 자립 전략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4월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와 팀코리아의 신규 원전 계약이 늦어지며 현지 주주들의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업이 지연되면서 비용이 덩달아 증가하고 이는 체코전력공사(CEZ)의 재정 악화를 불러올 수 있어서다. 한편, 팀코리아를 사업자로 낙점한 기존 결정은 번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체코 투자 전문가이자 컨설팅 업체 캐피탈링크 창업자인 라딤 도흐날(Radim Dohnal)은 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인베스티니웹(Investiční web)과의 인터뷰에서 "CEZ가 지분 20%를 보유하므로 (신규 원전 사업이) 주주들과 완전히 무관한 사안은 아니다"라며 "사업이 지연되거나 비용이 급증하며 주주들에도 타격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유럽과 미국에서의 과거 사례를 보면,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는 자주 지연되고 예산을 초과했다"며 "체코 정부와 한국이 제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CEZ의 다니엘 베니스 최고경영자(CEO)도 팀코리아와의 최종 계약 체결 지연이 지속된다면 상당한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는 CEZ의 재정에도 부담이며 주주들의 손해는 불가피하다. 도흐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