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국 테무와 쉬인이 초저가 전략을 펼치며 미국 이커머스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아마존 위기론이 현실화되고 있어서다. 아마존은 신속 배송 품목 확대에 이어 저가 상품 특별관 신설 등을 추진하며 방어전을 펼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영국 로이터 등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연내 저가 상품 특별관을 오픈한다. 올해 하반기 중국 셀러들과의 계약을 마무리하고 가을부터 저가 상품 특별관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중국 셀러들에게 가격 설정권을 제공하고, 소량 생산을 통한 신제품 소비자 반응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셀러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는 방침이다. 저가 상품 라인업 확대에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중국 셀러들과 협력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아마존은 중국 소재 창고에서 소비자들에게 직접 배송하는 방식으로 저가 상품 특별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800달러(약 110만원) 이하 물품에 적용되는 미국의 관세면제 제도가 적용될 경우 아마존의 가격 경쟁력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 저가 상품 특별관의 경우 주문 이후 배송까지 열흘 안팎이 소요될
[더구루=김형수 기자] 정우성 CJ ENM 아메리카 대표가 미국 애니메이션 플랫폼 아즈키(Azuki)에 새 둥지를 틀었다. 아즈키는 CJ ENM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성과를 냈던 정우성 전 대표 영입을 계기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며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아즈키에 따르면 정 대표를 아즈키 초대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했다. 아즈키는 COO 직책을 신설하고 정 대표를 영입했다. 아즈키는 여러 미디어·콘텐츠 관련 기업에서 커리어를 쌓은 정 대표의 노하우가 사업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즈키는 애니메이션, 엔터테인먼트 등의 분야에서 사업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지난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미디어 테크 기업 프랭클리 미디어를 설립자하고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했다. 지난 2018년 미국 대형 방송사 폭스(FOX)에 입사해 최고성장전략책임자(CGO)를 지냈다. 이후 지난 2022년 9월 CJ ENM으로 자리를 옮겼다. CJ ENM 아메리카 공동대표 겸 글로벌사업본부장을 맡아 CJ ENM 글로벌 사업 확대를 주도했다는 평가다. 정 대표의 지휘 아래 CJ ENM 미국 자회사 피프스시즌은 월드클래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가 미국 대형마트 체인 코스트코 '최고의 K푸드' 정상을 차지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식품 사업 확장하고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 식문화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비비고 만두에 이어 오리온 과자, 대상 종가 김치 등도 '톱10'에 진입했다. 27일 미국 코스트코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비비고 소불고기 만두가 '최고의 K푸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비고 만두는 △맛 △조리 편의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라이프스타일 매체 퍼레이드(Parade)는 "CJ제일제당 비비고가 생산하는 만두는 정말 훌륭하다"면서 "커다란 만두 안에 간장으로 맛을 낸 소고기와 야채가 가득 들어있다. 양념이 끝내준다"고 호평했다. 비비고 소불고기 만두에 이어 비비고 치킨&실란트로 미니 완탕이 2위에 올랐다. 비비고 치킨&실란트로 미니 완탕은 에어프라이어 등을 활용해 5분간 간단히 조리하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휴일 파티를 위한 애피타이저 메뉴로 제격이라는 평가다. 비비고 소불고기 만두와 비비고 치킨&실란트로 미니 완탕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이번에도 퍼레이드가 발표한 코스트코 '최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3'이 일본 통신사업자 NTT도코모가 운영하는 OTT 플랫폼 레미노(Lemino)에 입점한다. CJ ENM은 일본 내 서비스 확장을 통해 K콘텐츠 열풍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27일 NTT도코모에 따르면 CJ ENM은 레미노에 환승연애3 스트리밍을 시작했다. 26일 환승연애3 1화를 공개했으며 향후 매주 수요일 한 편씩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20화 가운데 1화·2화·3화를 무료 공개하며 시청자 유입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환승연애3는 CJ ENM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자체 K-콘텐츠 OTT 플랫폼 티빙을 통해 공개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이유로 헤어진 커플들이 한집에 모여살면서 지나간 연애를 되돌아보고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아냈다. 공개 12주차에 관련 클립 영상 누적 조횟수 2억뷰를 돌파하는 등 흥행돌풍을 일으켰다. NTT도코모는 "환승연애3를 레미노를 통해 일본 독점으로 선보인다"면서 "누가 누구의 전 연인이었는지 밝혀지지 않은 채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새로운 사랑과 과거의 사랑을 모두 마주한 환승연애3 출연자들의 모습이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시청
[더구루=김형수 기자] CJ대한통운이 인도 물류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최첨단 기술 기반 물류 자동화를 추진하는 데 이어 인도 남부에 대규모 물류거점을 조성하고 몸집을 키워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27일 인도 최대 규모 산업·물류 부동산 개발기업 인도스페이스(IndoSpace)에 따르면 CJ대한통운 인도 자회사 CJ다슬(CJ Darcl Logistics)과 인도 남부 중심도시 벵갈루루 '나라사푸라 산업·물류단지'(Narasapura Industrial and Logistics Park) 내 약 1만1610㎡ 규모의 물류센터를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축구장 약 1.6배에 달하는 크기다. 임대 기간은 9년이다. 다만 CJ다슬이 투입한 자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CJ다슬은 이곳 물류센터를 거점으로 삼아 인도 남부지역 물류 사업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나라푸시라 물류센터는 벵갈루루에서 54km가량 떨어져 있으며, 공항·기차역 등도 가까워 입지적 조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특히 인도스페이스와의 협력을 토대로 추가 물류거점 확보에 점쳐진다. 싱가포르 사모펀드 기업 에버스톤그룹과 미국 부동산업체 리얼텀의 합작사인 인도스페이스는 벵갈루루를
[더구루=김형수 기자] 락앤락 해외사업 무게추가 중국에서 동남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플래그십 스토어를 새단장해 열고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연달아 진행하며 동남아시아 공략에 힘을 주는 모습이다. 아시아 시장을 다변화해 부진에 빠진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락앤락은 지난 1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위치한 롯데몰 자카르타 내 플래그십 스토어를 리뉴얼 오픈했다. 락앤락은 인도네시아에서 15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한 락앤락은 자카르타, 수라바야 등 주요 도시에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락앤락은 롯데몰 자카르타 플래그십 스토어 재개점을 기념해 리뉴얼 오픈 당일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쿠킹클래스 '키친 익스피리언스'(Kitchen Experience)를 진행하며 제품 홍보전을 펼쳤다. 락앤락이 출시한 디지털 에어프라이어, 전기 다목적 조리냄비 등을 활용해 베트남식 레몬그라스 치킨, 감자계란 샐러드 등의 요리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윤정희 락앤락 인도네시아법인장은 "인도네시아 소비자들과의 친밀도를 높이고, 고객 충성도를 제고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키친 익스
[더구루=김형수 기자] 에이블씨엔씨 어퓨가 브랜드 앰배서더 트와이스 멤버 다현을 내세워 글로벌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다현과 손잡고 글로벌 온라인 이벤트를 개최하고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어퓨는 다음달 30일 다현과 협력해 글로벌 온라인 팬미팅을 연다. 한국, 일본, 미국,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이 주요 대상이다. 다현 글로벌 온라인 팬미팅은 해당 국가 국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는 1부, 각국에서 5명씩 총 20명만 참가할 수 있는 2부로 구성됐다. 다현은 2부에 마련된 1:1 화상통화 시간을 통해 참가자가 온라인으로 미리 던진 질문에 대답하는 등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부의 경우 미샤 온라인스토어에서 대표 화장품으로 구성된 세트상품을 구입한 소비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정된 행운의 주인공 20명에게 참가권이 주어질 예정이다. 다음달 3일 어퓨 워터락 사라사라팩트·과즙팡 스킨케어 프라이머 등으로 이뤄진 어퓨 베이스메이크업 세트 또는 마데카소사이드 테트라좀 시카 토너·크림 등으로 구성된 어퓨 스킨세트 가운데 하나를 구입하면 자동으로 응모가 완료된다. 어퓨가 지난 10일 브랜드 앰배서더 계약을 연장한 다현과의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마트가 미국 사업 경쟁력 제고에 본격 나선다. 미국 자회사 굿푸드홀딩스(Goodfood Holdings)를 통해 뉴리프 커뮤니티마켓(New Leaf Community Markets·이하 뉴리프 마켓)의 사업을 확장한다. 이를 통해 PB(자체 브랜드) 론칭, 최첨단 기술 기반 매장 혁신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굿푸드홀딩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리프 마켓 산타크루즈 다운타운점을 확장 이전한다. 오는 10월 운영을 종료한다. 인근 쇼핑몰 게이트웨이 플라자(Gateway Plaza)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익 오픈이 목표다. 약 2700㎡ 규모로 약 3.2배 커진다. 뉴리프 마켓은 굿푸드홀딩스가 전개하는 식품 소매 브랜드로 1985년 설립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매장 확대를 토대로 제품 다양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다양한 △농산물 △수산물 △정육 △조리식품 등을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굿푸드홀딩스가 올 초에 론칭한 PB 브랜드 '뉴 코스트 포레이징 컴퍼니 라인'(The New Coast Foraging Company·이하 뉴 코스트) 제품도 선보일 전망이다. 굿푸드홀딩스는 뉴코스
[더구루=김형수 기자] 건강기능식품 ODM기업 콜마비앤에이치(콜마BNH)가 중앙아시아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고객사 애터미와 협업을 통해서다. 애터미가 지난 2021년 진출한 카자흐스탄을 거점으로 삼아 독립국가연합(CIS) 회원국을 중심으로 대표 건강기능식품 헤모힘 판매를 확대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콜마콜마비앤에이치는 한국콜마의 관계사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합작해 세운 회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콜마비앤에이치는 애터미와의 협력을 토대로 독립국가연합 시장 다변화를 추진한다. 현재 진출 대상 국가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지난 2021년 10월 진출한 카자흐스탄을 거점으로 삼아 중앙아시아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콜마비앤에이치는 애터미와 손잡고 카자흐스탄에 이어 2021년 키르기스스탄, 2022년 우즈베키스탄 사업을 본격화했다. 독립국가연합은 소비에트사회주의연방공화국(구 소련)이 지난 1991년 해체한 이후 구 소련권의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결성한 국가 연합체다.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타지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벨라루스, 몰도바 등 10개국(지난해 11월 기준)이 회원국으로 활동하
[더구루=김형수 기자] KGC인삼공사가 글로벌 인삼시장을 이끌 핵심 기업으로 선정됐다. 아시아, 북미 사업 확대에 주력한 KGC인삼공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퓨처마켓인사이츠(Futuremarketinsights)는 오는 2032년 글로벌 인삼 추출물 시장 규모가 5억6560만달러(약 787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22년 2억6940만달러(약 375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10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7.7%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글로벌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 제고, 인삼 기업들의 인삼 추출물 기반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등이 시장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퓨처마켓인사이츠는 "인삼 추출물은 식품에 항산화, 비만 억제, 스트레스 감소, 항염증, 항암 등과 같은 기능성을 더해줄 수 있다"면서 "건강기능식품 니즈가 늘어남에 따라 인삼 추출물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퓨처마켓인사이츠는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으로 KGC인삼공사를 뽑았다. KGC인삼공사는 스위스 클라리언트(Clariant), 미국 RFI 인그리디언츠(RFI Ingredients)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호주 시드니에서 연달아 비비고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K-스트리트푸드' 홍보전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 소비자들에게 비비고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오는 30일까지 호주 시드니 북쪽에 자리한 대형 쇼핑센터 '웨스트필드 와링가 몰'(Westfield Warringah Mall)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어 시드니에서 북서쪽 혼즈비(Hornsby) 지역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웨스트필드 혼스비'(Westfield Hornsby)에서 다음달 11일부터 21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시드니 교외에 자리한 이들 쇼핑몰에는 에이솝, 캘빈클라인, H&M,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 매장에 입점해 있다. 영화관도 자리하고 있어 쇼핑과 여가 등을 즐기려는 현지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다. CJ제일제당은 호주 팝업스토어에서 비비고 만두, 떡볶이, 김밥 등을 집중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 5월 K-스트리트 푸드 전략품목으로 선정한 제품들이다. 지난달 호주 최대 대형마트 체인 울워스(Woolworths)를 통해 비비고 참치마요 김밥∙불고기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에 소용량 유음료를 론칭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현지 유음료 사업이 초기 흥행하자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유음료 프로요!·초코IQ 90ml 제품을 론칭했다. 베트남 전역에 자리한 식료품점과 슈퍼마켓 등을 통해 이들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용량이 기존 제품(180ml)의 절반에 불과한 소용량 제품 출시를 통해 소비자 선택을 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오리온은 90ml 제품이 자녀 책가방 옆주머니에도 잘 들어가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도 손쉽게 챙겨갈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어린이들의 경우 많은 양의 유음료를 한꺼번에 마시는 것보다 적은 양의 유음료를 여러 차례에 나눠서 마시는 것이 영양성분을 흡수하는 데도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유음료 사업 흥행을 이어나가기 위한 오리온의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리온이 지난해 9월 태국 유음료 전문기업 더치밀(Dutch Mill)과 손잡고 베트남에 출시한 프로요!·초코IQ 등은 론칭 2개월 만에 170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단박에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본보 2023년 12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