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소비재 기업 유니레버(Unilever)가 아이돌그룹 트와이스를 내세워 일본 헤어케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일본에서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트와이스와 협력해 헤어케어 브랜드 럭스(LUX) 홍보전을 펼치며 현지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유니레버는 지난 2일 럭스 일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트와이스와 손잡고 제작한 럭스 브랜드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올해로 3년째 트와이스와 동행하고 있는 유니레버가 브랜드 슬로건 '#BeHairSelf 나답게 빛나는 머리카락에'(#BeHairself 私らしく輝く髪へ)를 콘셉트로 제작한 콘텐츠다. 검은색 의상을 맞춰입은 트와이스 멤버들이 거울을 보며 외모를 점검하는 모습이 해당 영상에 담겨 있다. 트와이스는 해당 영상을 통해 "우리들은 세상의 편견, 룰 등에 얽매이지 않는 결단을 계속 내리면서 우리다운 선택을 해왔다"면서 "머리카락도 마찬가지, 우리답게 존재하기 위해 언제든 우리다운 머리카락을 유지하고 싶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유니레버는 해당 럭스 브랜드 홍보 영상 배경음악으로 트와이스 콜라보 곡(曲) '인사이드 오브 미'(Inside of me)를 사용했다. 오는 17일 발매
[더구루=김형수 기자] 에이블씨엔씨 뷰티 브랜드 미샤와 어퓨가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사나와 다현을 내세워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사나, 다현과 협력해 여름 오프라인 마케팅 캠페인을 펼치며 고객몰이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샤와 어퓨는 오는 8일 일본 오사카에서 사나·다현 클리어파일(A4사이즈) 증정하는 이벤트를 시작한다. 아토코스메 오사카, 로프트 우메다·니시노미야, 핸즈 우메다점·교토점, 이온 스타일 돔시티·노다한신 등 일본 오사카 소재 오프라인 매장에서 미샤, 어퓨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기획한 행사다. 미샤는 잡티씨 집중앰플·잡티씨 탄력앰플 등 비타씨 플러스 라인 제품(8종)을 구매한 고객에게, 어퓨는 크림·토너 등 마데카소사이드 테트라좀 시카 라인 화장품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사나, 다현 클리어파일을 증정할 예정이다. 해당 클리어파일은 사나, 다현이 미샤, 어퓨 대표 화장품과 함께 촬영한 이미지를 활용해 각각 2종씩 제작됐다. 에이블씨엔씨는 구매 고객에게 랜덤으로 하나의 클리어파일을 선물한다는 방침이다. 준비된 물량이 소진되면 이번 이벤트는 종료된다. 에이블씨엔씨는 도쿄에
[더구루=김형수 기자] VT코스메틱 시카 데일리 수딩 마스크(이하 시카 마스크)가 일본에서 '최고의 K마스크팩'으로 선정됐다. 토리든, 마녀공장 등의 마스크팩도 '톱5'에 이름을 올렸다. 3일 일본 쇼핑정보 사이트 무부(Moovoo)에 따르면 VT코스메틱의 시카 마스크가 1위를 차지했다. 무부는 △성분 △효과 △가격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시카 마스크는 VT코스메틱이 개발한 독자성분 시카리오(CICALIAO), 시카히알론(CICAHYALON) 등이 함유돼 피부가 건조해지며 거칠어지는 것을 예방해준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 달 동안 피부관리를 할 수 있도록 시카 마스크 한 상자에 마스크팩 30장이 들어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시카 마스크 품질 경쟁력이 일본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VT코스메틱은 시카 마스크 현지 흥행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카 마스크는 일본 대형 온라인쇼핑몰 큐텐(Qoo10)이 지난해 3분기 실시한 대규모 할인행사 메가와리에서 전체 거래량 기준 3위에 올랐다. 해당 랭킹 1위에 오른 VT코스메틱 리들샷과 함께 상위권을 휩쓸었다.<본보 2023년 11월 13일 참고 日서 통하면 韓서 대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헤라가 일본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여름 뷰티 시장을 겨냥한다. 헤라는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신제품 '센슈얼 립앤치크'를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헤라는 오는 6일부터 오는 10월 상순까지 일본 도쿄에 위치한 이세탄백화점 신주쿠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세탄백화점 신주쿠점은 JR신주쿠역, 지하철 신주쿠산초메역 등과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다. 구찌, 지방시, 에르메스, 록시땅,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패션·뷰티 브랜드 매장이 다수 입점해 있어 일본 소비자, 방일 해외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쇼핑 명소로 꼽힌다. 오는 26일 일본 공식 출시에 앞서 사전 홍보전을 펼치며 분위기를 띄우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센슈얼 립앤치크는 헤라가 지난달 국내에 론칭한 화장품이다. 입술과 볼에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아이템이다. 동백, 란제리, 얼리 라벤더 등 3가지 컬러를 준비했다.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시어버터 등의 성분이 들어있다. 생기 있는 여름 글로우 메이크업 룩을 연출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이 헤라의 설명이다. 헤라는 이밖에도 다양한 메이크업,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블랙쿠션,
[더구루=김형수 기자] 골든블루 파트너사인 미국 주류기업 몰슨 쿠어스(Molson Coors)가 이탈리아 맥주 페로니 나스트라즈로(Peroni Nastro Azzurro·이하 페로니)를 현지 생산한다. 자국에서 양조한 고품질 페로니를 내세워 현지 맥주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몰슨 쿠어스는 올해 여름부터 미국 조지아주 올버니(Albany)에 있는 공장에서 페로니를 생산하고 있다. 기존 이탈리아에 있던 페로니 생산거점을 미국으로 옮긴 것이다. 우선 페로니 케그(Keg) 제품을 생산하다. 케그는 레스토랑, 바(Bar) 등에 생맥주를 공급하기 위해 개발된 밀봉 금속용기다. 이어 내년 페로니 캔, 병 제품 등을 연달아 선보이며 현지 생산 페로니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생산 역량을 토대로 보다 많은 레스토랑, 바, 주류 가게 등에서 페로니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몰슨 쿠어스는 미국 내 페로니 생산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공장에서 출하된 페로니 맥주 유통거리가 줄어드는 만큼 현지 소비자들에게 보다 신선하고 맛있는 페로니 맥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963년 개발된 오리지널
[더구루=김형수 기자] 가수 박재범의 원스피리츠가 휴대성이 뛰어난 원소주 제품을 일본에 론칭하고 현지 주류 시장 공략에 나섰다. 원소주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2일 일본 이커머스·엔터테인먼트 기업 JET에 따르면 원스피리츠는 현지에 파우치 형태의 '원소주 투고'(WONSOJU TO GO)를 출시했다. 원소주 일본 공식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원소주 투고는 원스피리츠가 지난해 5월 국내에 출시한 제품이다. 캠핑, 피크닉 등을 즐기며 야외에서 가볍게 음주를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개발했다. 원소주 투고 용량은 100ml로 원소주 오리지널(375ml)의 1/4 수준에 불과해 휴대성이 뛰어나다. 제품명에 '투고'라는 표현을 사용해 휴대가 간편하다는 제품 특징을 나타냈다. 또 원소주 투고의 알코올 도수는 17도로 원소주 오리지널(22도)에 비해 5도 낮다. 음주에 대한 부담을 낮추기 위한 원스피리츠의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된다. 파우치 형태로 개발돼 얼려서 먹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원스피리츠의 설명이다. 원스피리츠는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원소주 투고 일본 론칭을 기념한 팝업스토어를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일본 가나가와현 에노시마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K라면 홍보전을 펼친다. 지난해 이어 2년 연속이다. 농심은 지난해 팝업스토어가 흥행에 힘입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현지 라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오는 9월1일까지 가나가와현 에노시마 카타세니시하마 해변에 자리한 레스토랑 아오토시로(Ao×Shiro)에서 '농심 한강라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카타세니시하마 해변은 유명 일본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마지막 장면 배경으로 슬램덩크 팬들 사이에서 성지로 꼽히는 유명 관광지다. 또 다른 슬램덩크 배경 장소로 해외여행객들 사이에서 필수 방문코스로 자리잡은 가마쿠라고교앞역도 가깝다.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신라면 등 대표 라면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농심이 이곳에 팝업스토어를 조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두 달 동안 아오토시로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가 흥행몰이에 성공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당시 신라면을 비롯한 농심의 다양한 라면을 맛보려는 소비자가 몰렸다.<본보 2023년 7월 4일 참고 '물놀이 한번 라면 한입'…농심, 日 해수욕장에 MZ세대 노린 팝
[더구루=김형수 기자] 다마쓰카 겐이치(玉塚 元一)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가 현지 세일즈 컨설팅 전문기업 그랜드센트럴(Grand Central) 사외이사로 발탁됐다. 일본 롯데 지주회사 롯데홀딩스를 이끌며 현지 제과 업계를 선도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그랜드센트럴은 2일 다마쓰카 겐이치 대표를 자사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다마쓰카 겐이치 대표는 사업 확대, 경영 체제 구축, 기업 지배구조 강화 등 기업 경영의 여러 부문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그랜드센트럴은 지난 2021년 설립됐다. 세일즈 전략 수립, 영업 조직 구축 및 평가 제도 설계, 판매자동화(SFA)·고객관계관리(CRM) 등 시스템 도입 등과 관련된 컨설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랜드센트럴은 일본 롯데홀딩스를 진두지휘하며 경영 능력을 입증한 다마쓰카 겐이치 대표의 사외이사 선임이 컨설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류브랜드 유니클로 운영사 패스트리테일링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다마쓰카 겐이치 대표는 지난 2021년 6월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로 취임했다. 다마쓰카 겐이치 대표의 지휘 아래 일본 롯데는 지난 2022년 2820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원무역 자회사 스위스 자전거업체 스캇(Scott)이 미국 리더십 강화 카드를 꺼내들었다. 북미 자전거 업계 전문가 영입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스캇은 햅 셀리가(Hap Seliga)를 미국 자회사 스캇USA 사장으로 임명했다. 햅 셀리가 신임 사장은 고객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스캇USA 성장을 이끄는 중책을 수행할 예정이다. 그는 미국 자전거 업계에서 20년이 넘는 경력을 쌓은 베테랑으로 통한다. 지난 2003년 미국 유타주에 자전거 전문기업 컴페티티브 사이클리스트(Competitive Cyclist)를 창업한 그는 지난 2011년 현지 자전거기업 백컨트리(Backcountry)에 컴페티티브 사이클리스트가 인수된 이후 백컨트리에서 고위 경영진으로 활동했다. 이후 미국 자전거 및 관련 용품 전문기업 스페셜라이즈드 바이시클 컴포넌츠(Specialized Bicycle Components) 고객 경험 부문 글로벌 리더, 자전거 및 아웃도어 전문업체 시그나 스포츠 유나이티드(SIGNA Sports United·이하 시그나) 북미 자전거 부문
[더구루=김형수 기자]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 심리 하락 여파로 국내 패션업계에 한파가 불어닥친 가운데 1세대 패션기업이 웃었다.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과 소통 강화에 나서면서 이익 실현을 이뤄냈다. 특히 삼성물산과 패션그룹형지 등 국내 패션션시장을 이끈 1세대 패션기업이 자신들만의 경쟁력을 앞세워 불황을 돌파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업계 ‘큰형님’격인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연매출은 2조510억원으로 전년대비 2조10억원 대비 2.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8% 늘어난 1940억원을 기록했다. 불황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프리미엄 수입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내 고객에 선보인 전략이 실적을 끌어 올렸다는 분석이다. 수입 브랜드의 매출 비중이 약 30%로, 연 6000억원의 수입을 내고 있다. 신명품 브랜드인 △자크뮈스 △스튜디오니콜슨 △가니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70%, 90%, 50% 신장했다. 고물가 시대에 맞춰 저렴한 SPA 브랜드인 '에잇세컨즈'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흑자 전환을 이룬 것도 실적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패션그룹형지 역시 오프라인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팜 밍 찡(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를 만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도시 개발, 관광,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베트남 정부가 제도적 지원을 적극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라 롯데 현지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일 베트남 관보 VGP에 신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에서 팜 밍 찡 총리와 만났다. 팜 밍 찡 총리는 한국-베트남 사이의 실질적, 전략적 협력을 심화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 2022년 12월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이후 베트남 최고위급 인사가 한국을 공식 방문한 것은 팜 밍 찡 총리가 처음이다. 이날 팜 밍 찡 총리는 롯데가 베트남 도시 개발, 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위한 대규모 추가 투자 단행을 희망했다. 제도 개선을 통해 유리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달 개정된 토지법·부동산 사업법·주택법 등이 시행될 예정이며, 투자자의 법적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도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을 비롯한 롯데 고위경영진은 팜 밍 찡 총리를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미국 자회사 슈완스(Schwan’s)가 미국 스페셜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북미를 겨냥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한다. 스페셜 올림픽은 지적 장애를 지닌 운동선수들이 참가하는 스포츠 대회다. e스포츠에 이어 스페셜 올림픽으로 확대하며 미국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미국 스페셜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일 슈완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만 계약 금액 등 구체적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스페셜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맺은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오는 2026년 개최되는 '2026 스페셜 올림픽 전미대회'를 후원한다는 방침이다. 2026 스페셜 올림픽 전미대회는 오는 2026년 6월 20일부터 일주일 동안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소재 미네소타주립대학교 내 체육시설, 블레인에 위치한 국립스포츠센터 등에서 열린다. 19개 종목에 미국 전역에서 약 4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슈완스는 2026 스페셜 올림픽 전미대회 체조경기장 등에서 대표 냉동피자 브랜드 레드바론(Red Baron)을 중점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레드바론은 지난 1분기 미국 B2C(기업소비자간거래) 피자브랜드 시장점유율 20.1%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