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운영 전문가'를 발탁하고 북미 리더십을 강화했다. 다양한 분야의 베테랑을 연달아 영입하며 북미 사업 경쟁력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놈 긴스버그(Norm Ginsberg) 미국 신임 운영 담당 부사장을 선임했다. 놈 긴스버그 부사장은 △컴플라이언스(Compliance·준법경영) △식품 품질 및 안전성 관리 △소비자 경험 향상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놈 긴스버그 부사장은 "운영담당 부사장을 맡아 파리바게뜨에서 근무하게 됐다"면서 "파리바게뜨 북미 사업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맡아 인생의 새로운 장을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B2C(기업소비자간거래) 운영 분야 베테랑으로 꼽히는 놈 긴스버그 신임 부사장이 지닌 역량과 노하우가 서비스 역량 강화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놈 긴스버그 신임 부사장은 지난 1993년부터 13년간 미국 뉴욕에서 볼링 관련 용품매장을 운영했다. 이후 지난 2006년 미국 뉴욕에 있는 볼링 엔터테인먼트기업 볼머AMF(Bowlmor AMF)로 자리를 옮겨 제너럴 매니저,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현지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네즈 신제품 '바운시 슬리핑 마스크(이하 바슬마)’ 홍보전을 펼치며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10월2일까지 미국 뉴욕 맨하탄 타임스퀘어 인근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 매장에서 라네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뉴욕을 상징하는 관광명소 타임스퀘어에서 불과 40m 떨어져 있다. 극장이 밀집한 브로드웨이, 아이스링크가 유명한 록펠러센터 등의 인기 여행지도 가까워 현지 소비자는 물론 뉴욕을 방문한 해외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쇼핑 명소다. 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홍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지난 3월 출시한 바슬마를 알리는 데 매진하고 있다. 피오니&콜라겐 콤플렉스와 펩타이드 성분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 피로로 생기를 잃은 피부에 탱탱하고 탄력있게 가꾸는 데 도움을 주는 화장품이다. 보습 광채 캡슐을 담아 밤사이 피부를 촉촉하고 윤기 있게 케어해준다는 것이 아모레퍼시픽의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바운시를 상징하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라호텔이 위탁 운영하는 베트남 소재 신라모노그램 다낭이 럭셔리 골퍼 모시기에 나섰다. 골프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고급 패키지 상품을 론칭하고 관련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오는 10월31일까지 '신라 모노그램 스테이&골프 패키지'(Shilla Monogram’s Stay&Golf Package)를 판매한다. 코너 스위트, 모노그램 스위트 등 고급 객실에서 2박3일 이상 머물며 골프를 즐길 계획인 여행객들을 겨냥해 기획한 패키지다. 해당 패키지에는 신라모노그램 다낭 인근에 자리한 △몽고메리 링크 골프장(Montgomerie Links Golf Course) △호이아나 쇼어 골프장(Hoiana Shores Golf Club) △바나힐스 골프장(Bana Hills Golf Club) 가운데 한곳에서 18홀 골프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혜택이 포함돼 있다. 세계적 수준의 시설을 갖춘 골프클럽으로 유명한 곳들이다. 선택한 골프장과 호텔을 오가는 왕복 교통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해당 패키지 이용 고객은 신라모노그램 다낭 내에 있는 사우나, 수영장, 실내 피트니스시설 등을 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동빈 스키장’으로 널리 알려진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일본 롯데아라이리조트가 여름을 겨냥한 맥주 축제를 연다. 주류 마케팅을 강화하고 여름 바캉스 수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아라이리조트는 오는 31일까지 리조트 1층에 자리한 양식 레스토랑 '더 플레이트'(The PLATE)에서 '극상 생맥주 페어'(極上の生ビールフェア)를 개최한다. 일본 '3대 맥주'로 불리는 아사히 슈퍼 드라이(アサヒスーパードライ·이하 아사히), 기린 이치방 시보리(キリン一番搾り·이하 기린),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サントリープレミアムモルツ·이하 산토리) 등의 생맥주를 마음껏 마실 수 있는 것이 이번 행사의 골자다. 지난 2022년 기준 아사히는 일본 맥주 시장의 36.5%, 기린이 35.7%, 산토리는 16.2%를 차지하고 있다. 스탠다드 코스(2750엔·약 2만5000원)를 선택하면 90분 동안 아사히, 기린, 산토리 생맥주를 원하는 만큼 마실 수 있다. 프리미엄코스(3960엔·약 3만6000원)을 고를 경우 90분간 아사히·기린·산토리 생맥주에 더해 롯데아라이리조트가 자리한 니가타현에서 생산된 수제맥주 2종을 맛볼 수 있다. 하절기를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마트24가 캄보디아 진출 한달만에 현지 인기가 뜨겁다. 매년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한류 및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캄보디아에서의 K편의점 사업에 대한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캄보디아 파트너사와 협력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내세운 마케팅을 펼치며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캄보디아 인플루언서가 이마트24 현지 1호점을 소재로 제작한 콘텐츠가 SNS에서 폭발적 관심을 받는 등 초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캄보디아 인플루언서 임행(Lim Haeng)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최대 번화가 벙깽꽁(Boeung Keng Kang)에 지난 6월 오픈한 이마트24 현지 1호점 방문기를 담아낸 콘텐츠를 자신의 틱톡 계정에 업로드했다. 해당 동영상은 게시된 지 나흘 만에 무려 1억5370만회에 달하는 조횟수를 기록했다. 약 1694만5000명인 캄보디아 인구의 9배가 넘는 수치다. 3만2600개에 달하는 '좋아요'도 받았다. 해당 동영상에는 임행이 이마트24 매장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모습이 담겨있다. 떡볶이·컵밥·핫도그·어묵 등을 판매하는 K스트리트푸드 코너, 테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비맥주 모기업 AB인베브(AB Inbev)가 글로벌 주류 시장을 꽉 잡았다. 폭넓은 주류 라인업을 내세워 전세계 약 50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 카스(Cass)를 비롯 버드와이저(Budweiser), 코로나(Corona),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is), 호가든(Hoegaarden), 카스빅토리아(Victoria) 등 500종이 넘는 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인도 시장조사기관 켄리서치(Ken Research)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조6000억달러(약 2201조4400억원) 규모인 글로벌 주류 시장은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연평균 성장률 4.19%를 기록할 전망이다. 켄리서치는 가처분 소득 증대, 급속한 도시화, 수제 맥주 인기 등에 힘입어 글로벌 주류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 발전에 따른 프리미엄 주류에 대한 수요 증가, 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인한 저알코올 주류 트렌드 확산 등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평가다. 켄 리서치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으로 AB인베브를 선정했다. 영국 디아지오(Diageo), 프랑스 페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이 다음달 독일에서 K팝 페스티벌 '케이콘 저머니 2024'(KCON GERMANY 2024)를 개최하고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CJ ENM 음악 콘텐츠 사업을 총괄하는 이경후 경영리더의 주도 아래 프랑스에 이어 글로벌 핵심 음악 시장으로 꼽히는 독일에 진출해 유럽 시장 장악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CJ ENM은 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대규모 전시장 '메쎄 프랑크푸르트'(Messe Frankfurt)에서 다음달 28일 이틀 동안 케이콘 저머니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CJ ENM이 독일에서 케이콘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는 유럽 중앙에 위치한 교통의 허브로 유럽 K팝 트렌드를 선도하는 K팝 팬덤의 중심지로 꼽힌다. 지난 2016년 '케이콘 프랑스'(KCON France)에 이은 이번 케이콘 저머니 2024 개최에는 올해 초 케이콘 해외사업의 지휘봉을 잡은 이 경영리더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영리더는 지난 2월 시행된 CJ그룹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기존 CJ ENM 브랜드 전략실장과 CJ ENM 음악콘텐츠 사업본부 CCO(Chief Creative O
[더구루=김형수 기자] 맘스터치가 삼양식품과의 이색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일본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삼양식품 불닭소스를 접목한 신메뉴를 내세워 일본 소비자들의 여름철 입맛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맘스터치는 2일 일본에 현지 한정 메뉴 △불닭소스 하모쿄(ブルダックソースハモギョ) △불닭소스 싸이버거(ブルダックソースサイバーガー) 등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맘스터치는 일본에서 매운맛 트렌드가 확산하는 것에 대응해 삼양식품과 손잡고 불닭소스를 활용해 매콤한 맛을 살린 이들 메뉴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불닭소스는 삼양식품이 지난 2018년 출시한 제품이다. 불닭 특유의 맛과 풍미를 다양한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지난 2017년 선보였던 한정판 불닭소스보다 매운맛을 강화하고 단맛을 더해 감칠맛을 살렸다. 묽은 제형으로 만들어져 찌개·볶음밥의 양념, 튀김요리의 딥핑소스, 피자·샐러드의 토핑소스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삼양식품의 설명이다. 불닭소스 하모쿄는 하루사메마키(春雨巻き·김말이), 모찌(餅·떡), 교자(餃子·만두) 등을 튀겨낸 이후 불닭소스에 버무린 사이드 메뉴다. 이들 음식의 앞글자를 조합해서 메뉴 이름을 지었다. 맘스터치
[더구루=김형수 기자] 쿠팡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쿠팡은 39.7%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1위 자리를 꿰찼다. G마켓과 네이버는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쟁탈전을 펼치고 있다. 2일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ResearchAndMarkets)에 따르면 오는 2028년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1827억달러(약 250조48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247억달러(약 170조964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5년간 연평균 성장률 7.9%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 물류 인프라 확대 등이 시장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온라인 기반 쌍방향 쇼핑 플랫폼 '라이브 커머스'(라이브 스트리망+커머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평가다. 리서치앤드마켓은 라이브커머스가 국내 이커머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1.3%에서 오는 2028년 6.0%로 4.7%p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쿠팡은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 소비자 중심 서비스 등을 내세워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커머스 사업 핵심으로 꼽히는 물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호텔이 롯데뉴욕팰리스에 업계 최초로 로봇 마시지 시스템을 도입했다. 차별화된 마사지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 만족도 개선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마사지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통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웰니스 여행 수요를 선점하려는 롯데호텔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1일 미국 AI 스타트업 에스케이프(Aescape)에 따르면 롯데호텔과 협력해 롯데뉴욕팰리스 내 일라 온리 스파(ila Only Spa)에 AI 기반 자동화 마사지 시스템을 도입했다. 에스케이프는 지난 2017년 미국 뉴욕에 설립됐다. 최첨단 AI 기술을 토대로 개발한 개인 맞춤형 마사지 시스템을 내세워 접객, 스포츠, 럭셔리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을 활용하면 소비자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AI 기술을 통해 각 고객의 3D 신체 모델을 생성하면 로봇이 이를 기반으로 개별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마사지를 해주는 방식이다. 에릭 리트맨(Eric Litman) 에스케이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롯데뉴욕팰리스 내 일라 온리 스파에 AI 마사지 시스템을 도입하며 호텔 시장에 진출하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올리브영이 자체 브랜드(PB) 바이오힐보 오프라인 매장을 일본에 첫 론칭하며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도쿄에 글로벌 1호 바이오힐보 온리숍(Only Shop)을 오픈한다. 온리숍은 단일 브랜드 제품 만을 판매하는 매장을 의미한다. 1일 CJ올리브영 일본 파트너사 IK홀딩스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오는 22일 도쿄 신주쿠에 있는 복합 쇼핑몰 '루미네이스트 신주쿠점'(ルミネエスト新宿店)에 바이오힐보 온리숍을 연다. CJ올리브영이 바이오힐보 온리숍을 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올리브영은 지난 2021년 루미네이스트 신주쿠점에 개점한 올리브영 PB 전문 매장 ‘올리브영 익스클루시브’(OLIVE YOUNG EXCLUSIVES)를 리뉴얼해 바이오힐보 온리숍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여행이 제한된 코로나19 판데믹 기간 일본 소비자들에게 K쇼핑 경험을 제공했던 올리브영 익스클루시브의 역할이 다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CJ올리브영은 온리숍을 통해 올리브영 익스클루시브 매출 1위 브랜드에 등극한 바이오힐보를 집중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소비자들에게 프로바이오덤 3D 리프팅크림, 프로바이오덤 3D 리프팅 앰플, 판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글로벌 입맛을 꽉 잡았다. '창이공항 베스트 조식·브런치 레스토랑'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브랜드로 유일하게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세련된 매장 분위기, 폭넓은 메뉴 라인업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1일 창이공항그룹(CAG)이 운영하는 싱가포르 여행 정보 온라인 매거진 '나우 보딩 바이 창이공항'(NOW BOARDING by Changi Airport·이하 나우 보딩)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메종 드 피비'(Maison de PB) 매장은 '창이공항 베스트 조식·브런치 레스토랑' 2위를 차지했다. 해당 순위 '톱5'에 포함된 국내 브랜드는 파리바게뜨가 유일하다. 나우보딩은 △메뉴 라인업 △매장 인테 리어 △브랜드 인지도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창이공항과 연결된 초대형 상업단지 주얼 창이공항에 지난 2019년 오픈한 파리바게뜨 메종 드 피비는 폭넓은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파리바게뜨는 해당 매장에서 케이크·샌드위치 등 베이커리 메뉴와 비프 온 더 스톤 텐더로인(Beef On The Stone Tenderloin)·크로크 마담(Croque Mada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