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에 출시한 마이구미(현지명 붐젤리·Boom Jelly)가 현지 젤리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며'젤리=오리온'이라는 공식을 만들어냈다. 혁신적 기술력을 토대로 고품질 제품을 선보인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오리온은 현지화 전략을 펼치며 마이구미를 '제2의 초코파이'로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마이구미는 베트남 젤리 시장 1위다. 지난해 3월 글로벌 젤리 브랜드 하리보를 제치고 베트남 시장 2위에 오른 지 1년 만에 정상에 올라섰다. 오리온이 베트남의 무더운 날씨에도 맛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제조기술을 적용해 생산한 마이구미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엄마가 자녀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젤리 브랜드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마이구미를 찾는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리온은 베트남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해 개발한 현지화 마이구미 제품을 론칭하며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22년 베트남 사람들이 즐겨먹는 칠리소트를 활용해 개발·출시한 마이구미 그린망고 칠리솔트맛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등 성과도 거두고 있
[더구루=김형수 기자]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이 아누물라 레반트 레디(Anumula Revanth Reddy) 인도 텔랑가나 주총리와 만났다. 인도 텔랑가나 주총리는 영원무역에 러브콜을 보냈다. 성 회장을 만나 추가 투자를 촉구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인도 텔렝가나주 주정부에 따르면 방한 중인 아누물라 레반트 레디 주총리는 지난 12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KOFOTI) 주최로 열린 '인도 텔랑가나주 투자간담회'에서 성 회장 등과 회동했다. 이날 투자간담회에는 성기학 회장, 주소령 한국섬유산업협회 상근부회장과 25개 섬유 관련 기업 수장들이 참석했다. 아누물라 레반트 레디 주총리는 행정적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하겠다며 인도 텔랑가나주 와랑갈에 위치한 카라티야 메가 텍스타일 파크(Kakatiya Mega Textile Park·KMTP)에 대한 추가 투자를 요청했다. D. 스리다르 바부(D. Sridhar Badu) 인도 텔랑가나주 전자정보통신·상공·입법부 장관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를 조직해 투자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우호적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KMTP의 전략적 입지, 기초 인프라 등을 알리는 데도 매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미국 콜로라도주에 잇몸담배 진(Zyn) 신규 공장을 짓는다. 진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비연소 제품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필립모리스는 12일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Aurora)에 진 공장을 세운다고 밝혔다. 필립모리스는 향후 2년간 6억달러(약 822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최첨단 기술이 도입된 공장을 건설한다. 필립모리스는 늘어나는 진 제품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로라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오는 2026년 오로라 공장이 상업 생산을 시작하면 필립모리스는 기존 켄터키주 오언즈버러(Owensboro), 노스캐롤라이나주 윌슨(Wilson)에 더해 총 3곳의 미국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진은 필립모리스가 지난 2022년 인수한 스웨덴 담배기업 스웨디시 매치(Swedish Match)의 비연소 제품이다. 담배 연기를 빨아들이는 일반 연초 담배와 달리 셀룰로스 소재 파우치에 담긴 고체 형태의 니코틴을 잇몸에 붙이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미국 MZ세대를 중심으로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진은 품절 사태가 벌어지는 등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Temu)가 국내에 이어 태국에 진출하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초저가 전략, 배송 서비스 경쟁력을 내세운 마케팅을 펼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테무는 11일(현지 시간) 태국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 진출한 데 이어 아시아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테무는 일본, 베트남 등의 국가에서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테무는 초저가 전략을 전개하며 태국 고객몰이에 주력하고 있다. 태국 사업 개시를 기념해 크로스보더(Cross Border·국가간 거래) 상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90%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와 별도로 80바트(약 31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도 펼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배송료도 받지 않는다. 또 태국 곳곳에 마련한 물류 거점을 활용해 육상 운송 기반의 신속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쇼핑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트럭을 이용할 경우 중국 광저우에서 태국 방콕까지 5일 이내에 운송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쇼피(Shopee) 등 경쟁 이커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음료기업 펩시코(Pepsico) 산하 제과업체 프리토레이(Frito-Lay)가 감자칩 신제품 레이즈 허니버터(Lay's Honey Butter)를 내세운 이벤트를 펼치며 현지 고객몰이에 나섰다. 레이즈 허니버터 마케팅을 강화하고 늘어나는 현지 K과자 수요를 선점하기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프레토레이는 12일 레이즈 허니버터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한국 여행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다음달 29일까지 북미에서 전개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이벤트에 참여한 북미 소비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정된 행운의 주인공 한명에게 한국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레이즈 허니버터는 프리토레이가 지난 5월 론칭한 감자칩이다. 북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을 벤치마킹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제품이다. 꿀과 버터의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감자칩이라는 것이 프리토레이의 설명이다. 제품 패키지에 '한국의 맛에서 영감을 얻어'(Inspired by Flavors of Korea)라는 문구를 새겨 제품 특징을 나타냈다.<본보 2024년 5월 8일 참고 '해태제과 열풍' 잇는다…美 프리토레이, '레이즈 허니버터'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원무역이 방글라데시 의료 선진화에 앞장선다. 연세대학교 의료원과 손잡고 방글라데시에 최첨단 의료시설과 대학을 설립하고 선진 의료서비스 제공, 의료 인재 육성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주방글라데시 대한민국대사관에 따르면 영원무역은 현지에 있는 한국수출가공공단 내에 의료복합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정확한 투자 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방글라데시 차토그램(Chattogram) 지역에 자리한 한국수출가공공단은 영원무역이 지난 1999년 이후 20년 이상의 투자를 통해 설립한 공단이다. 지난해 12월 기공식을 개최하고 해당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기공식에는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윤동섭 당시 연세대학교 의료원 원장, 박영식 주방글라데시 대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원무역은 연세대학교 의료원과 협력해 한국수출가공공단 내에 500병상 규모의 의료복합단지를 세운다는 계획이다. 의과대학, 간호대학 등도 세우고 미래 의료 인재 양성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8월 연세대학교 의료원과 정식 자문계약을 체결했다. 연세대학교 의료원은 오는 2026년 12월 혹은 종합병원 개원일까지 자문을 제공한다. 영원무역은 글로벌 표준을 충족시키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전세계 '최고의 커피 프랜차이즈'에 이름을 올렸다. 제품력, 서비스 경쟁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프랜차이즈 분야 유력매체 1851프랜차이즈(1851Franchise)는 12일 파리바게뜨를 ‘글로벌 베스트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선정했다. 1851프랜차이즈는 △품질 △서비스 경쟁력 △사업 규모 △비즈니스 모델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우수 기업 명단을 작성했다. 파리바게뜨는 팀홀튼, 커피빈&티리프, 던킨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파리바게뜨는 세계 최고 수준의 케이크·패스트리 등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와 고품질 커피를 제공한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프랑스에서 영감을 얻은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로 매장을 조성하고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파리바게뜨는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이 직접 원하는 빵을 고를 수 있는 중앙 진열 방식을 적용해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점포 한쪽에 의자와 테이블을 설치해 고객들이 빵과 커피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851프랜차이즈는 "파리바게뜨는 지난 2015년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미국 내 17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영국에 비비고 볶음밥과 닭꼬치를 연달아 론칭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비비고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영국에 △간장 닭갈비 볶음밥 △김치 치킨 볶음밥 등 비비고 브랜드 볶음밥 제품 2종을 론칭했다. 오세요, H마트 등 영국 전역에 자리한 대형 한인마트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이들 비비고 볶음밥 제품을 개발했다. 기름을 두르고 달군 후라이팬에 제품 내용물을 모두 붓고 몇 분간 볶으면 뛰어난 요리실력이 없더라도 간편하게 정통 한국식 볶음밥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계란, 김, 콩, 두부 등 입맛에 맞는 재료를 추가해 각자의 취향에 맞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이어 △간장 숯불 닭꼬치 △매콤 숯불 닭꼬치 등 비비고 닭꼬치 제품 2종도 영국에 출시했다. 이들 제품도 오세요, H마트 등에서 팔고 있다.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현지 소비자, 매운맛을 즐기는 로컬 소비자 양쪽의 입맛을 모두 고려해 볶음밥과 닭꼬치 모두 간장 베이스 제품 1종, 매운맛 기반 제품 1종을 각각
[더구루=김형수 기자] 동서식품이 선보이는 인스턴트 커피 브랜드 맥심이 해외의 눈과 입을 사로 잡았다. K드라마·K무비 등이 글로벌 흥행하면서 이들 콘텐츠에 종종 등장하는 맥심에 대한 해외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 매체 Z뉴스(Znews) 등 해외언론은 10일 동서식품 맥심을 집중 조명했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통해 지난 2018년 방영된 드라마 '나의 아저씨', 지난 2021년 방송된 드라마 '빈센조' 등 인기 K콘텐츠 주인공이 맥심 커피를 즐겨 마시는 장면을 접한 글로벌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제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는 주인공 이지안(이지은 분)이 맥심 인스턴트 커피를 마시며 배고픔을 달래고, 피로를 쫓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또 드라마 빈센조의 경우 이탈리아에서 성장해 에스프레소 커피에 익숙한 주인공 빈센조(송중기)가 맥심 인스턴트 커피를 마셔보고 그 매력에 푹 빠지는 장면이 나온다. 맥심 인스턴트 커피를 향한 관심은 K인스턴트 커피의 역사에 대한 호기심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해 10월 K인스턴트 커피 특집 기사를 통해 동서식품이 지난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미국에 이어 일본에 라네즈 립슬리핑마스크(이하 립슬마) 신제품을 출시하고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글로벌 베스트셀러 립슬마를 내세운 마케팅을 강화하며 해외 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30일 일본에 코튼캔티 립슬마를 론칭한다. 아모레퍼시픽 일본 공식 온라인스토어, 열도 전역에 자리한 버라이어티숍(화장품 등 편집매장)·드럭스토어 등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일본 대형온라인쇼핑몰 라쿠텐(楽天) 내 공식 온라인숍을 통해 한정 판매한 이후 3개월 만이다. 아모레퍼시픽은 SNS 등에서 해당 제품을 재출시해달라는 현지 소비자들의 요구가 이어져 공식 론칭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코튼캔디 립슬마는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1월 미국에 출시했던 화장품이다. 솜사탕 기계를 이용해서 즉석에서 만들어지는 솜사탕(코튼캔디)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됐다. 파란색와 분홍색을 활용한 회오리 모양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설탕이 듬뿍 들어간 솜사탕 같은 향기를 강조해 제품 특징을 나타냈다.<본보 2024년 1월 18일 참고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코튼캔디
[더구루=김형수 기자] 토종 위스키업체 쓰리소사이어티스가 K위스키 세계화에 앞장선다. 영국에 한국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기원(KI ONE)을 론칭하고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10일 글로벌 위스키 이커머스기업 위스키 익스체인지(Whisky Exchange)에 따르면 쓰리소사이어티스는 위스키 익스체인지 영국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현지에 기원 위스키를 론칭했다. 쓰리소사이어티스는 지난 2020년 설립됐다. 재미교포 출신 도정한 대표, 스코틀랜드 출신 마스터 디스틸러(Master Distiller) 등이 의기투합해 세운 회사다. 특히 도 대표는 지난 2014년 설립한 수제맥주 브랜드 핸들앤몰트 브루잉 컴퍼니를 지난 2018년 오비맥주 모회사인 글로벌 주류기업 AB인베브에 인수합병시키는 성과를 내는 등 주류업계에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다. 쓰리소사이어티스가 위스키 익스체인지 영국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는 위스키는 '기원 버진 아메리칸 오크'다. 여름에는 영상 30도, 겨울에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등 일교차가 큰 경기도 남양주에 자리한 증류소에서 만들어진 위스키다. 쓰리소사이어티스는 기후의 영향으로 비교적 숙성이 빠르게 이뤄지기 때
[더구루=김형수 기자] 네이처리퍼블릭이 일본에 허니멜팅립 신규 컬러 2종을 론칭하고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허니멜팅립 흥행을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은 일본에 △캔디 스파클링(キャンディースパークリング) △스파이시 콜라(スパイシーコーラ) 등 허니멜팅립 신규 컬러 2종을 출시했다. 일본 대형 온라인 쇼핑몰 큐텐·라쿠텐·아마존 재팬 등과 도쿄 소재 오프라인 뷰티숍 아토코스메 도쿄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 6월 오로라 글리터, 메이플 글리터 등의 컬러를 출시한 지 2달 만에 이들 컬러를 론칭하면서 네이처리퍼블릭이 일본에서 선보이는 허니멜팅립 컬러는 총 16종으로 확대됐다. 네이처리퍼블릭이 기존에 판매한 컬러는 베리 요구르트, 블랙 체리 에이드, 시스루 핑크 등 14종이다.<본보 2024년 6월 8일 참고 네이처리퍼블릭, 허니멜팅립 신규 컬러 日 출시…흥행 잇는다> 네이처리퍼블릭은 허니멜팅립 캔디 스파클링이 다채로운 핑크색을 연출할 수 있는 화장품이라고 소개했다. 틴트 기능도 지니고 있다는 설명이다. 허니멜팅립 스파이시 콜라는 입술 컬러를 톤다운시켜주는 효과를 지니고 있는 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