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신규 점포를 열고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지난 4월 필리핀 사업을 본격화한 지 5달 만에 추가 출점이다. 고급화·현지화 전략을 전개하며 현지 시장 내 입지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이달 필리핀 마닐라 퀘존시티(Quezon City)에 현지 2호점을 오픈한다. 퀘존시티점은 대형 쇼핑몰 'SM 시티 노스 이스다'(SM City North Edsa)에 입점한다. SM 시티 노스 이스다는 H&M·유니클로·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 매장과 영화관, 대형마트 등이 자리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쇼핑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쇼핑몰 내에 파리바게뜨 로고를 기반으로 디자인한 임시 가림막을 설치하고 매장 조성 공사를 하고 있다. 임시 가림막 전면에 영문으로 '한국을 선도하는 베이커리 카페가 곧 찾아온다. 2024년 9월 오픈'(South Korea’s Leading Bakery Cafe Is Coming Your Way. Opening September 2024)이라는 문구를 새겨넣어 사전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해당 임시 가림막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촬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라네즈 일본 유통망을 확대하고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립슬리핑마스크(이하 립슬마), 네오 쿠션 등 라네즈 간판 화장품을 내세운 마케팅을 강화하며 현지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일본 온라인쇼핑몰 조조코스메(ZOZOCOSME)를 통한 라네즈 화장품 판매를 시작했다. 일본 최대 규모의 온라인 패션 플랫폼 조조타운(ZOZOTOWN) 산하 조조코스메는 뷰티 제품을 전문으로 유통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조조코스메에서 △립슬마 △네오쿠션 등 라네즈 대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레이프프룻·베리·스위트캔디·구미베어·바닐라 등 폭넓은 립슬마 라인업을 갖췄다. 립슬마는 지난해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2초에 하나씩 판매된 라네즈 글로벌 베스트셀러다. 베리 프룻 콤플렉스(Berry Fruit Complex) 성분이 들어있어 입술 각질 케어, 수분공급 효과가 우수하다는 점이 호평을 받고 있다. 네오쿠션도 지난 2020년 출시 이후 지난해 4월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521만개를 돌파한 히트 상품이다. 지난해 4월 아모레퍼시픽이 기존 제품에 비해 밀착력과 커버력을 업그레이드한 네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세계 미국 와이너리 자회사 쉐이퍼 빈야드(Shafer Vineyards)가 까르베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품종 포도를 기반으로 개발한 와인 신제품을 론칭하고 시장 공략에 팔을 걷었다. 고품질 와인을 내세운 마케팅을 강화하며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022년 미국 자회사를 스타필드 프라퍼티스를 통해 쉐이퍼 빈야드를 품에 안았다. 인수를 위해 2억5000만달러(약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쉐이퍼 빈야드는 미국에 까르베네 소비뇽 기반 와인 신제품 '2021 힐사이드 셀렉트'(2021 Hillside select)를 론칭했다. 자체 온라인 쇼핑몰 등의 채널을 통해 해당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 쉐이퍼 빈야드는 2021 힐사이드 셀렉트가 까르베네 소비뇽 품종 포도의 풍부한 맛과 향을 살려 개발한 와인이라고 소개했다. 블랙베리·블랙체리·블랙커런트 등 과일과 라벤더, 홍차 등의 풍미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복합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세계 최고의 까르베네 소비뇽 산지로 널리 알려진 힐사이드 지역 포도밭의 모습을 형상화한 다지인 요소를 2021 힐사이드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삼양식품과 손잡고 일본에서 K술자리게임을 내세운 마케팅을 펼친다. K푸드를 맛보고, K팝을 들으며 '도한놀이'(渡韓ごっこ)를 즐기는 현지 젊은층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21일 일본 외식업체 섹센에이트(Section Eight)는 다음달 14일까지 술집 아이세키야(相席屋)에서 하이트진로, 삼양식품 등과 협력해 '한국 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섹션에이트가 운영하는 아이세키야는 매장을 찾은 이성 간 합석이 가능한 독특한 콘셉트를 지니고 있어 젊은 일본인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일본 도쿄, 요코하마 등에 8개 지점이 있다. 한국 페어는 국내 젊은이들 사이에서 만남의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헌팅 포차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됐다. 국내 대학생들이 술자리에서 즐겨하는 △아파트 게임 △병뚜껑 치기 게임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불닭볶음면 먹기 챌린지,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 넷플릭스에서 글로벌 흥행한 콘텐츠 '오징어게임'을 통해 해외에 알려진 달고나 뽑기 게임 등도 준비했다. 아이세키 방문객들이 이들 게임에 도전해서 모은 코인을 참이슬, 불닭볶음면 등으로 바꿔 점포에 있는 마음이 가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라면 원조기업 닛신(Nissin)이 국내 기업이 출시한 라면과 유사한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김치맛을 강조한 비빔밥을 출시했다. 글로벌 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국내 기업이 일본 제품을 모방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대형 일본 라면업체가 K푸드 트렌드에 올라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정도로 세계 시장 내 K푸드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닛신은 일본에 '닛신 렌메시 김치비빔밥'(日清炎メシ キムチビビンバ·이하 김치 비빔밥)을 론칭했다. 컵라면처럼 뜨거운 물을 붓고 5분간 기다리면 먹을 수 있도록 컵밥 형태로 개발한 제품이다. 일본 전역에 자리한 소매점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닛신은 김치비빔밥 패키지에 '돌솥비빔밥을 연상시키는 향기와 매콤달콤한 고추장의 맛이 폭발한다'(石焼き風の 香ばしさと 甘辛コチュジャンの うまみバースト)는 문구를 새겨넣었다. 한국 전통 음식 김치와 돌솥비빔밥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제품이라는 점을 나타낸 것이다. 닛신은 "김치비빔밥은 한국 음식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 김치비빔밥을 닛신 스타일로 재해석한 제품"이라면서 "소고기와 야채를 베이스로 고추의 매운맛과 고추장의 매콤달
[더구루=김형수 기자] 국내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에르쯔틴이 일본에 로투스 클렌징 젤을 리뉴얼 론칭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통망 확대, 뷰티 아이템 라인업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하며 열도 뷰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에르쯔틴은 일본에 '로투스 클렌징 젤'(LOTUS Cleasing Gel)을 리뉴얼 출시했다. 지난 2018년 일본 진출 당시 입점한 현지 대형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 △라쿠텐(Rakuten) △아마존재팬(Amazon Japan)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에르쯔틴은 로투스 클렌징 젤이 젤 제형의 제품이 거품 제형으로 바뀌며 클렌징 효과를 선사하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판테놀, 배스1 콤플렉스 등의 성분이 함유돼 있어 클렌징과 피부 보습 효과를 동시에 지니고 동시에 제공한다. 에르쯔틴을 일본 마케팅을 강화하고 현지 사업을 확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일본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에어리 토닝 선크림을 출시했다. 에어리 토닝 선크림은 SPF50+, PA++++ 수준의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보유한 톤업 자외선 차단제다. 피부 결점을 자연스럽게 커버해주는 기능도 갖추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밀크터치가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와 손잡고 개발한 신제품을 일본에 론칭하고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화장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19일 일본 마케팅·에이전시업체 쿠지에 따르면 밀크터치는 현지에 '톤온 섀도우 팔레트'(Tone On Shadow Palette)를 론칭했다. 밀크터치 일본 공식 온라인 스토어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밀크터치는 톤온 섀도우 팔레트가 국내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 '혜림쌤'과 손잡고 개발한 화장품이라고 소개했다. 혜림쌤은 메이크업·뷰티 분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24만4000명, 유튜브 팔로워 약 24만6000명 등 50만명 수준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톤온 섀도우 팔레트는 '365일 사용하기 쉬운 아이팔레트'를 콘셉트로 기획됐다. 밀키 브라운과 핑크색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투데이 시리얼 볼'(Today Cereal Bowl), 밀키 핑크 컬러와 반짝이는 펄이 조합된 '원 모어 핑크스푼'(One More Pink Spoon) 등 2종으로 이뤄졌다. 밀크터치는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걸그룹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원무역이 방글라데시 차토그램 지역 KEPZ(Korean Export Processing Zone·한국수출가공공단)에 대형마트를 오픈했다. 직원들이 장기적으로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성기학 회장의 의지를 반영했다. 앞선 무상 의료 프로그램 운영에 이어 차별화된 쇼핑 기회가 제공해 현지 임직원들의 직장 만족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KEPZ는 영원무역이 지난 1999년부터 20년 이상 투자해 건설한 자체 공단이다. 영원무역은 지난 2일(현지 시간) KEPZ에 대형마트 '데일리 쇼핑'(Daliy Shopping)을 열었다. 방글라데시 무역 대기업 프란-RFL(PRAN-RFL)과 협력해 데일리 쇼핑 매장을 조성했다.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나즈룰 이슬람(Nazrul Islam) 프란-RFL 대외협력 책임자 등이 이날 열린 개점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원무역은 KEPZ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고품질 상품을 합리적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데일리쇼핑 오픈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임직원들은 데일리쇼핑 매장에서 과일과 농산물 등 신선식품, 주방용품, 가정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라네즈가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국내 뷰티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중국 수분크림 브랜드 순위 '톱10'에 진입했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토대로 기능성이 우수한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18일 중국 브랜드 전문 사이트 99브랜드망(99品牌网)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라네즈는 현지 시장 내 수분크림 브랜드 순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99브랜드망은 △브랜드 인지도 △성분 △기능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아모레퍼시픽 라네즈는 보습 기능성에 특화된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는 하이엔드 뷰티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브랜드라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라네즈 화장품이 중국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도 기대된다. 앞서 라네즈 워터슬리핑마스크는 지난 2월 중국 랭킹사이트 성광전뇌망(星光电脑网)이 발표한 'K뷰티 가성비 랭킹' 정상을 차지했다. 피부결 개선, 수분 공급 등의 효과가 우수하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본보 2024년 2월 11일 참고 라네즈 워터 슬리핑, 중국내 K-뷰티 가성비 '1위'…아모레퍼시픽 '톱10' 독식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말레이시아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근 도시 푸트라자야(Putrajaya)에 현지 6호점을 오픈했다. 추가 출점을 이어나가며 오는 2030년 동남아시아 600호점 비전 달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푸트라자야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IOI시티몰(IOI City Mall) 말레이시아 6호점을 오픈했다. IOI시티몰은 쿠알라룸푸르 시내에서 자동차로 약 30분 거리에 떨어져 있다. 켈빈클라인·H&M·마이클 코어스 등 유명 패션 브랜드, 바비브라운·샤넬·디오르 등 뷰티 브랜드를 비롯한 여러 글로벌 브랜드 매장이 입점해 있어 말레이시아 현지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쇼핑 명소로 유명하다. 인근에는 골프장, 레크레이션장 같은 레저시설과 여러 호텔이 자리하고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해 집객 효과가 뛰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파리바게뜨는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적용해 파리바게뜨 IOI시티몰점을 조성했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직접 원하는 빵을 골라서 담을 수 있는 중앙진열방식을 도입했다. 크루아상·우유빵·샌드위치 등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를 판매하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국내 골프용품 브랜드 미파골프(MIPA GOLF)가 베트남 시장 공략에 팔을 걷었다. 베트남 전용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 고기능성 등을 강조한 마케팅을 펼치며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파골프는 9일(현지 시간) 베트남에 중추절 선물세트를 론칭했다. 현지 대형 온라인쇼핑몰 쇼피(Shopee), 라자다(Lazada)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한국의 추석에 해당하는 베트남 중추절(9월17일)을 전후해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을 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려는 현지 수요를 겨냥했다. 가을은 베트남 골프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골프용품을 구입하려는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미파골프 중추절 선물세트는 △골프 벨트 △골프공(3개) 등으로 구성됐다. 흰색을 기본으로 이들 제품을 디자인해 고급스러우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살렸다. 골프 벨트는 벨트 버클 부분, 골프공은 전면 중앙에 영문으로 브랜드명 'mipa'를 새겨 미파골프 제품이라는 점을 나타냈다. 세트 상품 패키지 전면 좌상단에는 한글로 '풍요롭고 여유로운 한가위 보내세요'라는 문장도 새겨넣었다. 앞서 여름용 남성 골프웨어를 출시한
[더구루=김형수 기자] 라면·치킨·분식 등 K푸드의 열풍에 'K커피믹스'가 해외 시장에 야심차게 뛰어든 요르단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지 시장에서 K커피믹스가 수입규모가 2022년 3위에서 1년 만에 9위로 추락하면서 부진한 모습이다. 일각에선 국산 믹스커피의 요르단 시장 내 입지 확대를 위해서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시행돼야 한다고 진단한다. 17일 글로벌 수출입 통계기관 GTA(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 요르단 커피 믹스커피 수출액은 31만5000달러(약 4억1800만원)를 기록했다. 115만7000달러(약 15억3600만원)를 수출했던 전년에 비해 72.77% 급감했다.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0.88%로 현지 시장 9위에 이름을 올리는 데 그쳤다. K한국의 대(對) 요르단 믹스커피 수출액이 전년 대비 1/4 가까이 쪼그라들었다. 반등을 위해서는 현지화 전략, 한류 마케팅 등을 적극 펼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등과의 경쟁에서 밀려 요르단 믹스커피 시장 내 한국 제품의 입지가 축소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랍에미리트의 지난해 요르단 믹스커피 시장 점유율은 70.76%로 현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회사 램리서치가 베트남 재무부와 회동해 연구소 설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산학 협력과 인턴·장학금 제도를 활용해 반도체 인재도 양성한다. 동남아시아 반도체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베트남 정부의 부푼 꿈에 동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베트남 재무부 기관지인 띤 냐인 쯩 꽌(Tin nhanh chứng khoán) 등 외신에 따르면 램리서치의 동남아시아 사업을 총괄하는 앤드류 고 부사장은 전날 베트남 하노이 재무부 청사에서 응우옌 득 땀(Nguyễn Đức Tâm) 차관을 접견했다. 양측은 반도체 연구소 설립부터 인재 양성까지 폭넓게 논의했다. 땀 차관은 국가 주도의 연구소 설립 과정에 참여해 자문을 해달라는 요청했다. 국제 표준을 충족하고 효과적으로 연구·개발(R&D) 활동이 이뤄지기 위해 램리서치와 같은 기업의 실질적인 조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부사장은 땀 차관의 요청에 공감을 표하며 연구소 설립을 이끌 전담 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베트남을 유망한 투자처로 평가하며 성공적인 연구소 설립을 위해 국가혁신센터(NIC)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인재 육성에 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북미 최대 식품 유통업체인 유나이티드 내추럴 푸드(United Natural Foods Inc, UNFI)가 사이버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됐다. 최근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해킹 당하는 등 미국 내 사이버보안 취약점이 전방위적으로 확인되면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이 눈덩이처럼 커질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UNFI는 오는 15일(현지시간)까지 네트워크망을 정상화하기 위해 복구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UNFI는 복구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15일 전이라도 시스템을 정상 가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UNFI가 자사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인지한 시점은 지난 5일이다. UFNI는 하루동안 자체 조사를 통해 6일 저녁 모든 네트워크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인해 UFNI의 미국 내 모든 물류 시스템이 중단됐다. UFNI의 식품 유통이 중단되면서 미국 전역에 있는 마트에서 재고 부족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아마존이 운영하는 홀푸드마켓의 경우 UFNI에서 공급받는 아이스크림과 빵 등의 재고가 떨어져 일부 매대가 빈공간으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미국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