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윤상현호(號)의 거침없는 '홀로서기'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윤 대표가 CJ ENM의 독자 경영에 나선 이후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 순위가 요동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만년 3위였던 티빙이 쿠팡플레이에 빼앗겼던 2위 자리를 탈환하고 1위 넷플릿스를 바짝 추격하는 대항마로 입지를 굳혀 나가고 있다. 윤 대표는 그룹 내 전략 전문가로 꼽힌다. 2022년 CJ ENM 커머스 부문 대표에 오른 뒤 ‘원 플랫폼 전략’을 중심으로 단기간 내 수익성을 개선하고 신사업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확대되는 국내 OTT 시장·내려앉은 티빙 순위 윤 대표는 다음달 5일 단독체제 반년을 맞는다. CJ ENM은 지난 4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외형 성장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해 인사를 결정했다. 윤상현·구창근 공동대표 체제에서 윤상현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그룹 정기 인사 시즌이 아닌데도 대표를 바꾼 것은 그만큼 그룹 내 CJ ENM을 바라보는 위기감이 높아졌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CJ ENM 커머스 부문 대표와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를 겸직하게 된 윤 대표에게는 주춤하는 티빙의 국내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대형 베이커리 체인 '오 봉 팽'(Au Bon Pain) 출신 프랜차이즈 전문가를 영입하고 북미 가맹사업에 강드라이브를 건다. 운영, F&B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 인력 확보를 토대로 사업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앤드루 G. 사우어소스(Andrew G. Soursos)를 북미 개발 담당 시니어 매니저로 발탁했다. 앤드루 G. 사우어소스 시니어 매니저는 △신규점 오픈 △사업 기회 창출 △매장 건설 등을 총괄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는 "파리바게뜨 북미 지역 개발 부문을 담당하는 매니저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내세워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는 파리바게뜨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베이커리·카페 분야에서 30년에 가까운 커리어를 쌓은 앤드루 G. 사우어소스 매니저의 역량과 노하우가 북미 가맹사업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앤드루 G. 사우어소스 매니저는 지난 1998년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300개 이상의 매장을 갖고 있는 베이커리 기업 '오 봉 팽'에 입사해 지역 담당 부사장,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프랑스 주류업체 페르노리카(Pernod Ricard)와 손잡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위스키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글로벌 주류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면세 시장을 겨냥한 주류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창이공항그룹(CAG)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페르노리카와 협업해 다음달 27일까지 창이공항 제1터미널에서 '더 글렌리벳'(The Glenlivet) 위스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롯데면세점은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페르노리카가 면세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위스키 '더 글렛리벳 그라운드브레이커'(The Glenlivet Groundbreaker)를 집중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말레이시아 출신의 유명 아티스트 레드 홍 이(Red Hong Yi)와 손잡고 기획한 제품이다. 레드 홍 이 아티스트가 여행을 하며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중국 전통의 붉은색 안료를 활용해 그린 그림을 제품 라벨과 패키지 디자인 등에 적용해 제품 정체성을 나타냈다. 페르노리카는 더 글렌리벳 그라운드브레이커가 유러피언·아메리칸 오크에 이어 탄화된 아메리칸 오크와 유러피언 레드와인 캐스크에서 숙성 과정을 거쳐 완성된 위스키라고 전했다. 포도·사과·체리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ESG 경영에 기초한 지속가능성 역량을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 환경 이슈 등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자원 순환경제의 초석 롯데칠성음료는 27일 무라벨 페트병 제품의 최초 개발, 맥주의 투명 페트병 선도적 전환 등 패키지 자원순환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재생원료를 활용한 rPET(Recycle PET·재생 페트) 제품의 도입과 재활용에 용이한 패키지를 개발하는 등 꾸준한 패키지 혁신을 통해 선도적으로 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월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앤 무라벨 제품 '아이시스8.0 ECO'를 출시한 바 있다. 아이시스 고유의 브랜드를 라벨 대신 용기에 표현해 페트병 재활용 효율을 높이고 플라스틱 라벨 사용을 절감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지난 4년간 펼친 무라벨 제품 확대 노력은 단박에 성과로 이어졌다. 플라스틱 라벨의 절감량은 2021년 82톤, 2022년 176톤, 2023년 182톤에 달한다. 무라벨 제품은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인도네시아 사료 생산시설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준공하고 친환경 에너지 발전을 시작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통한 탄소 배출량 감축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태양광 발전 시설 가동으로 획기적인 탄소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자회사 CJ피드앤케어는 2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스마랑(Semarang) 지역에 자리한 사료 공장 전체에 태양관 패널을 설치했다. 인도네시아 다빈 에너지 솔루션(Dabin Energy Solution), 한국남방개발(KODECO) 등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최대 989kWp(킬로와트피크)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을 도입했다. 진태욱 CJ피드앤케어 생산기술 팀장은 "친환경 에너지 사용 비중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면서 "개발이 환경과 주변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은 2050년까지 'net zero(넷 제로)'를 실현하는 목표에 동참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사업 거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있다. 2022년 베트남 붕따우·말레이시아 컬티 사업장, 지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K라면 인기를 주도하고 있는 삼양식품과 농심이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꽉 잡았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과 농심 신라면이 미국 음식전문매체 본아페티(Bon Appétit)가 발표한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 탑5에 나란히 진입했다. 27일 본 아페티에 따르면 삼앙식품 불닭볶음면은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 순위 2위에 올라섰다. 본 아페티는 소속 에디터들이 실시한 △맛 △식감 △접근성 등에 대한 평가 결과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은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 정도로 강력한 매운맛이 매력적이라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 보다 2배 더 매운 핵불닭볶음면도 있어 매운맛 애호가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고 있다는 평가다. 청경채·시금치 등 야채와 반숙 계란을 추가하면 훌륭한 야식 메뉴를 간단하게 완성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농심 신라면은 5위에 올랐다. 후추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매콤한 국물과 쫄깃쫄깃한 면발의 조화가 훌륭하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뜨거운 물만 있으면 손쉽게 조리할 수 있으며, 냉장고에 있는 야채 등을 넣어 자신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 평가를 받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미국 자회사 슈완스(Schwan’s)가 현지 냉동식품 배송 전문기업 옐로(Yelloh·옛 슈완스 홈 딜리버리) 브랜드 간섭에 따른 부담을 완전히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경영난에 허덕이는 옐로가 사업 중단을 결정하면서 소비자들이 슈완스와 옐로를 혼동할 여지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옐로는 23일(현지 시간) 사업 철수 계획을 공식화했다. 미네소타·인디애나·일리노이 등 미국 18개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냉동 식품 배달 서비스를 오는 11월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지난 1952년 미국 미네소타주 마샬(Marshall)에서 설립된 이후 72년간 이어진 옐로의 발자취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옐로가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한 식품 유통망 중단, 온라인 쇼핑 트렌드 확산 등 외부 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10월 직원 750명을 해고하고, 미국 전역에 자리한 배달 거점 90개를 폐쇄하는 구조조정을 시행하며 활로를 모색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옐로 사업 중단에 따라 오는 11월 170여명의 직원이 추가로 일자리를 잃게 될 전망이다. 베르나르도 산타나(Ber
[더구루=김형수 기자] CJ대한통운이 미국 캔자스주 뉴센추리(New Century) 콜드체인 물류센터 건설 프로젝트의 첫삽을 떴다. CJ대한통운이 구축한 90여년의 물류 운영 경험과 첨단화된 기술력을 토대로 북미 콜드체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다. 택배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계약·맞춤형 물류와 풀필먼트 등으로 사업을 확대 하는 데 속도를 낼 전망이다. 미국 캔자스주 지역 매체 캔자스시티비즈니스저널(Kansas City Business Journal) 등 외신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25일(현지 시간) 뉴센추리 콜드체인 물류센터 부지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물류센터 구축 발표 반년 만에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이날 케빈 콜먼(Kevin Coleman) CJ대한통운 미국 통합법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CJ Logistics America)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현지 법인 수뇌부들이 첫삽을 뜨는 행사에 참석했다. 뉴센추리 물류센터는 교통 연계성이 뛰어나다. 6㎞ 거리에 고속도로가, 20㎞ 거리에 대륙횡단 화물 철로가 있어 장거리 운송에 유리하다. CJ대한통운은 고속도로, 미국 대형 화물 철도기업 BNSF의 대륙횡단선 등이 인접해 장거리 운송이 용이하다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캐나다 제약사 오리니아 파마슈티컬스(Aurinia Pharmaceuticals·이하 오리니아)가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 루프스신염 치료제 '루프키니스'(Lupkynis·성분명 보클로스포린) 승인을 획득했다. 오리니아에 투자한 일진그룹이 루프키니스 매출 부진을 지적했던 만큼 이번 승인 획득이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쏠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일진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바이오 계열사 일진에스앤티를 통해 오리니아에 지분 투자를 하고 있다. 일진에스앤티가 보유한 오리니아 지분은 지난해 기준 4.3%다. 특정 관계사가 손에 쥐고 있는 지분을 합한 총 지분율은 6.1%에 달한다. 오리니아는 24일(현지 시간)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루프키니스가 루프스신염 치료제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루프키니스와 면역억제제 미코페놀레이트 모페틸(MMF) 병용 치료법을 일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이번 승인은 오리니아 현지 파트너사 오츠카제약이 지난해 11월 후생노동성에 신약 허가신청(New Drug Application·NDA)을 제출한 지 11개월 만에 나왔다. 후생노동성은 루프키니스와 미코페놀레이트 모페틸
[더구루=김형수 기자] '커피계 에르메스'라고 불리는 바샤커피(Bacha Coffee)를 운영하는 싱가포르 V3고메(V3 Gourmet) 그룹이 프랑스 파리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 2022년 파리 바샤커피 부티크에 더해 현지 사업을 확대하겠다행보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영국 커피산업 전문지 월드커피포털(World Coffee Portal)에 따르면 V3고메 그룹은 올해 연말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바샤커피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점한다. 구찌(GUCCI), IWC 샤프하우젠(IWC Schaffhausen)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가 즐비한 상권 특성이 바샤커피 브랜드 이미지에 부합한다는 판단 아래 샹젤리제 거리 출점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바샤커피는 지난 1910년 모로코 마라케시에 있던 궁전 '다르 엘 바샤'(Dar el Bacha) 내부 커피룸에서 시작됐다. 당시 정치, 문화계 인사들이 모여 커피를 마시며 교류했던 공간으로 기능했다. 다르 엘 바샤가 박물관으로 복원되면서 커피룸은 바샤커피로 재탄생했다. 전 세계 35개국에서 공수한 100% 아라비카 원두로 만든 다양한 풍미의 커피를 선보이고 있다. V3고메 그룹은 20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뉴욕의 롯데 뉴욕팰리스가 글로벌 정상들의 최애 호텔로 떠오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미·인도 정상회담, UN총회 참석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롯데가 운영하고 있는 뉴욕팰리스호텔을 정한 것.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은 뉴욕 최고의 외교중심지로 떠올랐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에 이어 나렌드라 모디 총리 등 국가 정상들이 연달아 묵으면서 롯데뉴욕팰리스가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인도 매체 ANI뉴스(ANI News) 등 외신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지난 21일(현지 시간) 미국 델라웨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가졌다. 이어 뉴욕으로 이동해 지난 23일 인도인 이민자 집회, 지난 24일 UN총회 등에 참석하며 방미 일정을 소화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 롯데뉴욕팰리스에 머물렀다. 그는 미국내 인도 이민자들과의 공식 행사도 뉴욕팰리스에서 가졌다. 인터컨티넨탈, 리츠칼튼, 하얏트 등 글로벌 호텔체인의 각축장으로 꼽히는 뉴욕에서 롯데뉴욕팰리스가 연이어 국가 수반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UN총회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그룹의 역량을 집중한 '롯데센터 하노이'가 이달 말 새단장을 마치고 베일을 벗는다. 지난 2014년 개관한 지 10년 만의 리뉴얼을 마쳤다. 문화와 트렌드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기능하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5일 베트남 언론 VN익스프레스(VN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롯데센터 하노이는 오는 28일 리뉴얼 오픈한다. 지난 3월 리모델링에 들어간 롯데센터 하노이가 반년 여 만에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것이다. 이번 롯데센터 하노이 리뉴얼은 신동빈 회장의 공들인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핵심은 쇼핑과 예술의 조화다. 단순 상업 시설이 아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롯데센터 하노이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베트남 출신 음악가 툴리버(Touliver)와 협력해 롯데센터 하노이 1층 로비 공간에 귀,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직육면체 등의 조형물이 설치된 예술 전시 공간을 조성한다. 메인 광장, 게임 에어리어, 인터랙티브 스페이스 등의 특별 공간도 예술적 감각을 더해 꾸민다. 롯데센터 하노이 외부에는 동물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다수 설치한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MD 구성에도 변화를 준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회사 램리서치가 베트남 재무부와 회동해 연구소 설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산학 협력과 인턴·장학금 제도를 활용해 반도체 인재도 양성한다. 동남아시아 반도체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베트남 정부의 부푼 꿈에 동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베트남 재무부 기관지인 띤 냐인 쯩 꽌(Tin nhanh chứng khoán) 등 외신에 따르면 램리서치의 동남아시아 사업을 총괄하는 앤드류 고 부사장은 전날 베트남 하노이 재무부 청사에서 응우옌 득 땀(Nguyễn Đức Tâm) 차관을 접견했다. 양측은 반도체 연구소 설립부터 인재 양성까지 폭넓게 논의했다. 땀 차관은 국가 주도의 연구소 설립 과정에 참여해 자문을 해달라는 요청했다. 국제 표준을 충족하고 효과적으로 연구·개발(R&D) 활동이 이뤄지기 위해 램리서치와 같은 기업의 실질적인 조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부사장은 땀 차관의 요청에 공감을 표하며 연구소 설립을 이끌 전담 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베트남을 유망한 투자처로 평가하며 성공적인 연구소 설립을 위해 국가혁신센터(NIC)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인재 육성에 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북미 최대 식품 유통업체인 유나이티드 내추럴 푸드(United Natural Foods Inc, UNFI)가 사이버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됐다. 최근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해킹 당하는 등 미국 내 사이버보안 취약점이 전방위적으로 확인되면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이 눈덩이처럼 커질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UNFI는 오는 15일(현지시간)까지 네트워크망을 정상화하기 위해 복구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UNFI는 복구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15일 전이라도 시스템을 정상 가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UNFI가 자사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인지한 시점은 지난 5일이다. UFNI는 하루동안 자체 조사를 통해 6일 저녁 모든 네트워크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인해 UFNI의 미국 내 모든 물류 시스템이 중단됐다. UFNI의 식품 유통이 중단되면서 미국 전역에 있는 마트에서 재고 부족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아마존이 운영하는 홀푸드마켓의 경우 UFNI에서 공급받는 아이스크림과 빵 등의 재고가 떨어져 일부 매대가 빈공간으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미국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