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일본롯데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했다. 46억원을 롯데에 배상해야 한다. 신 전 부회장은 한국과 일본 재판에서 잇따라 패소하면서 경영권 개입에 나설 명분이 사실상 소멸됐다. 21일 일본 도쿄지방법원와 업계에 따르면 법원는 신 전 부회장의 주도한 일본 롯데홀딩스의 자회사 롯데서비스의 사업이 위법 행위로 일본롯데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며 4억8000만엔(약 46억1640만원)을 배상하라고 지난 20일 판결했다. 당초 일본롯데가 청구한 손해배상금 9억6000만엔(약 92억3280만원)에 미치지 못하지만 일본 재판부가 신 전 부회장이 불법적인 행동을 저질렀다고 인정한 것이다. 판결문을 살펴보면,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한 것을 넘어 신 전 부회장의 위법적 행위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신 전 부회장이 지난 2011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 '폴리카' 사업은 타 소매점포의 상품 진열 상황을 촬영하고 이를 데이터화해 마케팅을 목적으로 한 회사에 판매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각 소매점포에 대한 '무단 촬영'으로 인한 위법이 있었던 것으로 재판부는 판단했다는 것. '폴리카' 사업은 초기 부터 위법 소지가 있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실적이 우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미국 리서치업체 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Zacks Investment Research)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올해 1분기에 111억6000만 달러(약 13조8027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분기 매출(73억2000만 달러·약 9조534억원)와 비교하면 52.46%에 달하는 가파른 성장세다. 올해 전체 매출은 440억9000만 달러(약 54조5305억원)에 이를 것이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매출 374억1700만 달러(약 46조2773억원)에 비해 17.83% 뛰어 넘는 수치다. 아스트라제네카가 긍정적 실적에 대한 신용평가도 상향조정됐다. 미국 뉴욕 투자분석기관 더스트리트(TheStreet)는 아스트라제네카 등급을 'c+'에서 'b-'로 올려잡았다.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 Group)는 아스트라제네카 목표주가를 117.10 달러(약 14만2830원)에서 143.12 달러(약 17만7010원)로 22.22% 올려잡았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여러 분야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나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반려동물 치료용 대마초를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의회 비즈니스 직능 위원회(Business Professions Committee)에 따르면 반려동물용 대마초 합법화를 골자로 하는 법안 AB1885가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AB1885에는 수의사가 치료 또는 건강 보조 목적으로 동물 환자에게 대마초 사용을 권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대마초 규제 및 관련 제조, 포장, 라벨링 기준을 준수하는 면허를 소지한 약국에서 동물에게 사용할 목적으로 대마초를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수의학 위원회(Veterinary Medical Board)는 동물에게 대마초 유래 제품 사용을 권장할 때 따라야 하는 지침을 채택해야 한다. 수의사는 틴크제(Tinctures), 씹는 형태, 국소용 등을 비롯한 의료용 대마초를 추천할 수 있다. 법안에 따라 모든 동물용 대마초 제품은 안전성, 효능, 살충제 관련 테스트를 거치게 된다. 미국 현지에서는 AB1885 승인으로 인해 존재했던 불명확성이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 2018년 수의사가 반려동물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일반의약품(Overt-the-Counter·OTC)으로 시장에 내놓는 것이 부적절한 피부 미백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에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FDA에 따르면 일반의약품으로 판매하기 위한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 히드로퀴논(Hydroquinone)이 함유된 피부미백 제품을 팔았다는 이유로 12개 업체에 경고서한(Warning Letter)을 보냈다. 히드로퀴논이 함유된 M&M 뷰티 앤드 웰니스(M&M Beauty and Wellness), 울티마크 프로덕트(Ultimark Products), 제놈마 랩 USA(Genomma Lab USA) 등의 제품이 안전성 이슈와 관련해 FDA의 조사를 받았다. FDA는 경고서한을 통해 활성 약물 원료(Active Drug Ingredient)인 히드로퀴논이 들어간 일반의약품인 피부미백 제품은 미승인 의약품이며, 일반적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인식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FDA는 히드로퀴논이 함유된 피부미백 제품 사용으로 인한 피부 발진, 얼굴 부종, 갈색증(Ochronosis) 등을 포함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접수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 소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참이슬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해 도쿄에 있는 호텔과 손잡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도쿄 신주쿠역 서쪽에 위치한 신주쿠워싱턴호텔(新宿ワシントンホテル)은 오는 9월30일까지 '참이슬 톡톡 플랜(チャミスルトクトク プラン)'을 판매한다. 참이슬 톡톡 플랜은 하이트진로와의 콜라보를 통해 기획된 패키지다. 신주쿠워싱턴호텔의 트윈룸 또는 트리풀룸에서 묵을 수 있다. 해당 패키지를 이용해 호텔에 숙박하는 고객에게 체크인 시 참이슬 톡톡 2가지 맛을 제공한다. 12시 레이트 체크아웃 서비스와 더불어 신오쿠보에 있는 코스메틱샵 비하다공방 자연의숲(美はだ工房 自然の森)의 얼굴 팩을 1사람당 1장씩 특전으로 제공한다. 하이트진로가 일본에서 선보인 신제품 참이슬 톡톡 마케팅에 나서며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힘쓰는 모양새다. 지난 19일 일본에서 참이슬 톡톡을 출시했다. 용량 275ml, 알코올 도수 5%로 탄산이 가미된 리큐르 제품이다. 탄산의 청량감과 함께 풍부한 과일의 맛과 향으로 일본 현지 소비자 입맛을 겨냥했다는 설명이다. 참이슬 톡톡은 청포도와 자두 두 가지가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풀무원이 지난 2016년 인수한 미국 두부 브랜드 나소야(Nasoya)가 미국 현지 입맛 잡기에 나선다. 식물성 음식 관련 행사에 참석해 다양한 식물성 식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나소야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명문 요리학교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Napa)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식물성 지향 요리 서밋(Global Plant-Forward Culinary Summit)'에서 쇼케이스를 연다. 나소야는 이번 행사에 그랜드 플래티넘 후원사로 참여하게 된다. 식물성 지향 음식이 지닌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논의를 촉진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행사에는 요리사, 푸드서비스 운영자, 음식 전문가, 풍미 개발, 요리, 농업 및 식품 생산, 미디어, 음식 시스템 전환 등 여러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글로벌 인사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요리 시연을 펼치고, 음식의 지속가능성·건강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눈다. 나소야는 서밋 기간 동안 이뤄지는 후원 식사, 세션 및 시연 등을 통해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사찰 음식의 대가로 꼽히는 백양사 천진암 정관 스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길리어드의 자회사 카이트(Kite)가 세포치료제 생산시설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하며 관련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주 프레데릭(Frederick)에 카이트가 구축한 신규 생산시설에서 CAR-T 세포 치료제를 상업 생산하는 것을 승인했다. 카이트는 해당 공장에서 혈액암 치료를 위한 CAR-T 세포 치료제를 제조할 예정이다. FDA의 승인을 획득한 치료제다. CAR-T 세포 치료제는 환자 각각의 백혈구에서 추출한 T세포를 이용해 환자 개개인에게 맞게 제조된다. 카이트의 제조 시설로 보내진 T세포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himeric Antigen Receptor)로 변형된다. 암세포를 인식하고 공격하는 능력을 지니게 된다. 메릴랜드주 공장이 FDA 승인을 받게 되면서 카이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공장과 더불어 세계 최대 규모의 자체 세포 치료제 제조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카이트는 글로벌 CAR-T 세포 치료제 제조 네트워크 최적화를 통해 네트워크 역량을 50%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카이트는 메릴랜드주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노바백스(Novavax)가 미국과 유럽에서 열리는 백신, 감염병 관련 국제 회의에서 백신 개발 역량을 선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오는 21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세계백신총회(World Vaccine Congress)에서 코로나19 인플루엔자 혼합 백신,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 시험 데이터를 공개한다. 20일 오후 그레고리 글렌(Gregory Glenn) 노바백스 연구 및 개발 담당 사장은 '부스터샷용 노바백스의 재조합 나노입자 단백질 하부단위 코로나19 백신 임상 업데이트(Clinical Update on Novavax's Recombinant Nanoparticle Protein Subunit COVID-19 Vaccine as a Booster)'라는 제목의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비벡 신데(Vivek Shinde) 노바백스 노인 인플루엔자 및 RSV 백신 임상개발 담당 부사장도 같은 날 '노바백스의 나노플루 백신 및 코로나19 인플루엔자 혼합 백신 개발 업데이트'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노바백스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소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제32차 유럽 임상미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웨이가 오프라인 채널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고객에게 경쟁사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잠재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0일 코웨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개관한 브랜드 체험공간 코웨이 갤러리(Coway Gallery)를 오픈했다. 코웨이 본사 G타워 3층에 위치한 코웨이 갤러리는 약 150평 규모로 커뮤니티 공간인 오픈 라운지와 퍼스널 공간으로 꾸민 4개의 스튜디오, 코웨이 제품이 전시된 쇼룸으로 구성돼 있다.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된 스튜디오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인테리어로 고객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코웨이 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코웨이 갤러리에서는 스마트 모션 파우셋이 적용된 노블 정수기 시리즈 및 올프리 인덕션인 노블 인덕션 프리덤 등 코웨이의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제품을 직접 작동시켜 체험해 볼 수 있다. 코웨이는 해당 공간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휴식처로 소비자들은 물론이고 지역사회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행사 공간으로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상생 및 교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아마존이 인종차별 논란에 결국 감사를 받는다. 이번 감사는 아마존 주주들이 아마존을 향해 인종 형평성에 대한 감사를 촉구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주주들은 아마존의 고용 관행 및 창고 노동자를 보호할 수 있는 역량에 관한 논란이 일어나자 아마존에 압력을 가했다. 이번 주주제안은 다음달 아마존 연례 주주총회를 앞두고 뉴욕주 퇴직연금기금(New York State Common Retirement Fund)을 대신해 뉴욕주 감사관 토마스 디나폴리(Thomas DiNapoli)에 의해 제출됐다. 아마존은 감사가 완료되면 결과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 내의 인종 형평성 평가를 목적으로 하는 감사가 시작된다. 감사는 지난 2015년 흑인 여성 최초로 미국 법무부 장관을 지낸 로레타 린치 주도 아래 실시된다. 뉴욕 소재 로펌 '폴, 웨이스, 히프킨드, 왓슨&개리슨 LLP(Paul, Weiss, Rifkind, Wharton & Garrison LLP)'의 변호사들이 힘을 보탠다. 아마존의 인종 형평성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감사 발표는 미국 뉴욕 스텐이튼 아일랜드(S
[더구루=김형수 기자] 청담동 뷰티살롱 쌤시크(SANCHIC)가 전개하는 코스메틱 브랜드 쌔뮤(SAM’U)가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한 디지털 마케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쌔뮤는 오는 28일 일본 도쿄 시부야구 하라주쿠역 인근에 위치한 'seolab HARAJUKU'에서 틱톡 계정 개설을 기념한 'SAM’U JAPAN TikTok 론칭 파티'를 개최한다. 쌔뮤는 초대를 받고 론칭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이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스팟을 조성한다. 또 방문객들에게 쌔뮤 재팬 오리지널 스윗츠와 음료를 제공한다. 선물로 쌔뮤 상품도 준비했다. 쌔뮤 브랜드를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언론에도 이벤트 현장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일본 공식 브랜드 인터넷 사이트를 오픈한 쌔뮤가 일본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양새다. 일본 공식 브랜드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PH 센서티브 젤 폼, PH 센서티브 토너, PH 센서티브 마스크 수딩&모이스처, PH 센서티브 크림 등의 제품을 판매한다. 정기 첫회 구입 20% 할인, 구입 금액 5% 포인트 적립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일본 소비자 유치에 나
[더구루=김형수 기자] 인수를 통한 그리스 시장 공략을 추진하려는 배달의민족 모회사 딜리버리 히어로(DH)의 행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리스 경쟁위원회의 인수 반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경쟁 당국의 승인 등에 막혀 이렇다 할 결과는 나오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그리스 경쟁위원회(Hellenic Competition Commission)는 최근 딜리버리 히어로의 무할리스 그룹(Mouhalis Group) 인수 안건에 관한 의견을 나눴지만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그리스 경쟁위원회는 딜리버리 히어로의 무할리스 그룹 인수에 대한 초기 의견은 부정적이다. 딜리버리 히어로가 특정한 약속을 하는 경우에만 인수를 승인하겠다는 것이다. 무할리스 그룹의 슈퍼마켓 대상 도매 사업을 영위하는 Alfa Distributions SA △식료품 소매 및 도매 사업을 하는 Inkat SA △온라인 주문 중대 플랫폼 delivery.gr을 운영하는 Deliver.ge IKE Sole Proprietor △E-table 온라인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를 운영하는 IKE Sole Proprietor 등을 품에 안고 그리스 사업을 확대하려던 계획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