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스웨덴 뷰티테크기업 포레오(Foreo)가 신라면세점과 맞손을 잡았다. 동남아시아를 찾는 여행객이 회복세를 나타내자 협업을 통해 동남아 시장 공략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레오는 신라면세점, 크리스샵(KrisShop), 듀프리 등 소매 파트너업체와 긴밀히 협력하며 돌아온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기 위해 힘쓰고 있다. 여행 데이터 분석업체 포워드키즈(ForwardKeys)는 지난 3월 중순까지 동남아시아를 향하는 국제 비행편을 예매한 사람의 숫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38%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싱가포르와 필리핀으로 가는 항공편 예매 건수는 각각 75%, 62%까지 올라왔다.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걸어잠갔던 국경을 다시 개방하면서 해외여행 시장도 조금씩 기지개를 펴고 있는 것이다. 포레오는 지난달 자매브랜드 FAQ와 함께 크리스샵이 개최한 프로모션에 참가하며 판매 촉진에 힘을 기울였다. FAQ 101, FAQ 102, 루나 3와 세트 상품 등을 선보이며 소비자 유치에 나섰다. 또 포레오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위치한 여러 카운터를 다시 열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신라면 볶음면을 론칭하며 현지 입맛 잡기에 힘쓰는 모양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인도 뉴델리 남쪽에 자리한 쇼핑몰 셀렉트 시티워크(Select CityWalk) 중앙에 대형 포장마차 형태의 테마 및 브랜드 가판대를 설치하고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을 맛볼 수 있는 부스는 물론 다양한 게임 및 액티비티에 참가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 농심이 아시아 무대를 중심으로 신라면 볶음면을 알리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보인다. 신라면 볶음면은 농심이 제품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구상하면서 개발한 제품이다. 국내와 해외에서 국물없는 라면이 인기를 끌자 볶음면 스타일의 신제품을 기획했다. 신라면 고유의 맛있는 매운맛을 살리는 한편 파와 고추 등으로 만든 조미유를 써서 매콤한 감칠맛을 냈다. 농심은 신라면 볶음면을 지난해 7월 국내에서 출시했다. 지난 4월 초에는 태국 방콕에 있는 대형쇼핑몰 삼얀 미트로타운(Samyan Mitrtown)에서 신라면 볶음면 론칭 행사를 열었다. 작년 데뷔한 태국 걸그룹 PiXXiE가 특별 공연을 펼쳤다. 구독자 802
[더구루=김형수 기자] 캐나다 제약사 리바이브 테라퓨틱스(Revive Therapeutics·이하 리바이브)가 염증성 간 질환 파이프라인 확대에 힘쓰는 한편 미국으로 본사를 옮긴다. 부시라민 원료 수출 허가를 획득한 경동제약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리바이브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보고한 어린이 급성 간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염증성 간 질환에 대한 의약품 파이프라인 발전에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그 대상에는 간 이식 중에 일어날 수 있는 허혈 재관류 손상(Ischemia-Reperfusion Injury) 예방을 위한 부시라민, 자가면역성 간염(Autoimmune Hepatitis) 예방을 위한 칸나비디올(Cannabidiol)이 포함된다. 지난달 26일 기준 WHO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어린이 급성 간염 케이스가 655건 보고됐다. 지난 4월5일부터 5월26일까지 33개 국가에서 발생한 사례다. 현재 원인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이들 사례는 임상적으로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보고에 비해 더 높은 비율로 급성 간부전으로 발전하기 때문이다. 적어도 38명의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담배회사인 브리티시아메리카토바코(BAT),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의 담배 마케팅에 대한 경고가 나왔다. 세계 곳곳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담배 마케팅은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3일 국제학술지 '토바코 컨트롤(Tobacco Control)'에 실린 '전 세계망 구축: 거대 담배업체들이 담배 매장에서 쓰는 어린이 유혹 전략(Spinning a global web: tactics used by Big Tobacco to attract children at tobacco points-of-sale)'에 따르면 BAT, PMI 등은 40개국 이상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담배 광고를 전개하고 있다. 해당 논문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공중보건대학 건강·행동·사회학과 글로벌 담배 통제 연구소(Institute for Global Tobacco Control, Department of Health, Behavior and Society, Johns Hopkins Bloomberg School of Public Health)와 비영리단체 '담배 없는 아이들을 위한 캠페인(Campaign for Tobacco-Fr
[더구루=김형수 기자] LX하우시스가 북미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현지 생산라인 증설에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학회를 후원하는 등 북미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서쪽 해안가에 자리한 도시 클리어워터(Clearwater)에 열리는 ISFA 연례 회의(International Surface Fabricators Association’s 2022 Annual Conference)를 후원할 예정이다. 3일 동안 하얏트 리젠시 클리어워터 비치 리조트(Hyatt Regency Clearwater Beach Resort)에서 개최되는 ISFA 연례회의에서는 △교육 세션 △비즈니스 개발 워크숍 △신제품 프레젠테이션 △네트워킹 행사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혁신의 물결(Waves of Innovation)'을 주제로 기획된 시그니처 이벤트는 2022 ISFA 어워드 수상자를 축하하고 내년 ISFA 이사회를 소개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LX하우시스가 지난 2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인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TG테라퓨틱스(TG Therapeutics)가 개발한 우블리툭시맙(Ublituximab)을 재발성 형태의 다발성 경화증(RMS) 치료제로 쓸 수 있도록 승인해줄지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단이 나오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우블리툭시맙의 위탁계약(CMO)을 맺은 치료제인 만큼 FDA의 이번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3일 FDA는 TG테라퓨틱스가 제출한 우블리툭시맙에 대한 생물의약품 허가신청(BLA)에 대해서 처방의약품 신청자 수수료법(PDUFA)에 따른 목표 날짜를 오는 12월28일로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FDA의 판단은 이전 예정된 계획에 비해 3개월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FDA가 우블리툭시맙에 대한 BLA를 접수했던 지난해 12월 당시 설정했던 목표 날짜는 오는 9월28일이었다. TG테라퓨틱스는 재발성 형태의 다발성 경화증 환자를 대상으로 우블리툭시맙과 테리플루노마이드(Teriflunomide)를 비교 평가하는 방식으로 실시된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BLA를 제출했다. FDA는 FDA의 요청에 따라 TG테라퓨틱스가 제출한 자료를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 스타벅스 CEO가 자사주 매입 중단을 선언한 지 한 달 만에 대량의 스타벅스 주식을 사들였다.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중단이란 카드를 꺼냈던 그의 취임 일성이 무색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하워드 슐츠 CEO는 지난달 10일 두 차례의 거래에 걸쳐 13만7500주의 스타벅스 주식을 구입했다. 스타벅스 보통주 12만600주는 주당 평균 72.6064달러(약 9만860원), 1만6900주는 73.0978달러(약 9만1500원)에 거래됐다. 가격 범위는 12만600주의 경우 한 주당 72.08~73.0775달러(약 9만200원~9만1400원)에, 1만6900주의 경우 한 주당 73.08~73.14달러(약 9만1440원~9만1530원)였다. 이어 지난 12일 하워드 슐츠 CEO는 스타벅스 보통주 7만2500주를 추가로 샀다. 주당 평균 가격은 이틀 전에 비해 떨어진 68.8509달러(약 8만6100원)였다. 가격 범위는 68.46~69.20달러(약 8만5600원~8만6600원)로 형성됐다. 두 번의 거래를 통해 하워드 슐츠 CEO가 사들인 스타벅스 보통주의 규모는 1498만3375
[더구루=김형수 기자] 명품 브랜드의 잇따른 가격 인상이 역효과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수익성이 개선되기는커녕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2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딜라이트에 따르면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가격 인상을 지속하는 많은 브랜드를 향해 소비자들은 역사적 인플레이션 위기를 기회로 삼아 가격을 올리는 약탈적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인식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브랜드들은 에너지, 공급망, 물류, 직원 임금, 원자재 등을 비롯한 운영 비용이 늘어나자 가격을 계속 올리고 있다. 이에 따른 부정적 결과를 감수해야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딜로이트가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소비자 가운데 54%는 브랜드들이 운영비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것보다 더 큰 폭으로 제품값을 올렸으며, 이익을 추구하며 가격 인상을 계속하고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리치몬드 그룹의 주얼리 브랜드 까르티에는 지난 4월 제품 가격을 3~5%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원자재 가격과 물류 비용 상승을 이유로 들었다. 지난해에 이어 가격을 또 올리는 것이다. 다른 명품 브랜드가 보인 행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샤넬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K콘텐츠 채널 tvN이 중화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운영하는 OTT 서비스 디즈니플러스(디즈니+)를 통해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디즈니 플러스는 오는 6일부터 대만과 홍콩에서 tvN 드라마 '링크'를 독점 공개한다. 링크는 한 남자가 낯선 여자의 온갖 감정을 느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배우 여진구와 문가영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여진구는 지화양식당 셰프 은계훈 역을, 문가영은 지화양식당 수습직원 노다현 역을 맡았다. '디어 마이 프렌즈', '라이프' 등을 연출한 홍종찬 감독과 '수상한 파트너', '내 연애의 모든 것' 등의 극본을 맡았던 권기영 작가가 손을 잡았다. CJ ENM이 중화권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힘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CJ ENM HK은 최근 대만 배우가 출연한 중화권 드라마 5편을 대상으로 투자에 나서기도 했다. 이 가운데 코미디 드라마 '엄마, 그만해'는 올해 여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자징웬, 커자얀, 우캉런, 린바이훙 등 대만 유명 배우가 출연한다. 심리 범죄 스릴러 시리즈 '다크웹', 공상과학 로맨틱 코미디 영화 '비너스 온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협력업체인 미국 제약업체 TG테라퓨틱스(TG Therapeutics)의 림프종 치료제 유코닉(Ukoniq·움브랄리십)이 미국 시장에서 사라진다. 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안전성 문제를 이유로 TG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유코닉에 내줬던 승인을 취소했다. 유코닉은 변연부 림프종(MZL), 소포 림프종(FL) 등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을 획득했었다. FDA는 UNITY-CLL 임상시험의 업데이트된 결과가 지속적으로 유코닉을 투여한 환자에게서 사망 위험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FDA는 유코닉을 활용한 치료에 따른 위험이 그 이점에 비해 크다고 판단했다. 지난 2월 유코닉 부작용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지 네달 만에 나온 결정이다. 이에 따라 유코닉을 생산하는 TG테라퓨틱스는 유코닉을 자발적으로 시장에서 철수시키겠다고 발표했다. FDA는 의료진들에게 유코닉 처방을 중단하고 대체 치료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유코닉을 투여하던 환자에게는 임상시험에서 나타난 사망 위험 증가에 대해 설명하고 유코닉을 더 이상 투여하지 말라고 권고하라고 했다. 환자들에게도 의료 전문가와 상의하고 유코닉 복용을 중단할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뉴 시즌스 마켓(New Seasons Market) 직원들이 노동조합 결성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최근 아마존과 스타벅스 등에서 임금 인상 요구와 함께 노조 결성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타고 있는 것도 이번 뉴 시즌스 마켓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조합을 결성해 사측과의 협상 테이블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향후 행보에 눈길을 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뉴 시즌스 마켓에서 운영하는 △오렌코 스테이션(Orenco Station) △세븐 코너스(Seven Corners) 등 두 곳의 매장 소속된 직원들은 미국 국가 노동관계위원회(National Labor Relations Board)에 공식적으로 노동조합 선거를 신청했다. 미국 연방의 인정을 받는 노동조합이 되는 것이 이들 노동자의 목표다. 노동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노동조합 조직의 필요성을 느꼈다. 뉴 시즌스 마켓의 노동 환경 변화에 따른 우려도 나왔다. 사측이 건강보험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 노동자들이 채워야하는 주당 노동시간을 늘리자 나온 반응이다. 노동자들은 회사를 향한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매장 관리자들은 노동자들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의 글로벌 음료 제조 업체의 코카콜라의 대표 음료인 코카콜라에 대한 경고등이 켜졌다. 글로벌 곳곳에서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음료인 코카콜라가 건강에 여러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에서다. 1일 텍사스대학교 MD앤더슨 암 센터 소속 이브라 안줌(Ibrar Anjum)을 비롯한 연구진이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콜라처럼 설탕이 들어있는 음료를 마실 경우 두뇌 활동이 방해받을 가능성이 있다. 뇌졸중이나 치매 발생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같은 해 발표된 마이애미대학 밀러의과대학 소속 한나 가드너(Hannah Gardener) 연구진이 실시한 다른 연구에서는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마시더라도 당뇨병 위험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건강전문가들은 피부 및 치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콜라에 들어있는 설탕 때문이다. 코카콜라 330㎖ 한 캔에는 평균 약 30g의 설탕이 들어있다. 코카콜라 한 캔만 마셔도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한 하루 설탕 섭취량 25g을 넘는 양의 설탕을 먹게 되는 셈이다. 과도한 양의 설탕을 먹을 경우에는 체중 증가 이외에도 건강에 여러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설탕은 피부 진피를 구성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