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보건 당국이 원숭이두창 백신 공급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사태가 일어나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미국 보건복지부(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달 말까지 80만회분에 달하는 원숭이두창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원숭이두창 백신 운송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덴마크 제약업체 바바리안 노르딕(Bavarian Nordic) 백신 공장을 대상으로 한 현장 점검 및 승인 절차를 거친 뒤 이뤄질 전망이다. 바바리안 노르딕의 덴마크 내 시설에서 미국으로 수송되기를 기다리는 백신은 78만회분 규모다. 해당 물량은 미국 정부가 바바리안 노르딕으로부터 구매한 원숭이두창 백신 가운데 일부다. 미국 정부는 오는 가을까지 총 160만회분의 백신을 미국 전역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보건 당국은 원숭이두창 백신으로 유일하게 FDA의 승인을 얻은 바바리안 노르딕의 진네오스(Jynneos)를 특별 항공편을 통해 미국으로 운송하는 것을 허용했다. 원숭이두창 확산에 대한 방역 당국의 대응을 향한 비판이 제기되자 빠른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바이오젠(Biogen)이 다국적 제약사 비아트리스(Viatris)와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텍피데라(Tecfidera) 특허소송에서 우군을 얻었다. 비아트리스 우세 흐름이 이어진 양측의 법적 공방에 변화의 기류가 일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화학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의 화학·법률담당 부서 CHAL은 미국 연방대법원에 제출한 서한을 통해 바이오젠 특허를 무효화한 이전의 판결에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 웨스트버니이자주 북부 지방법원과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이 연달아 내놓은 바이오젠의 텍피데라 특허 무효화 판결에 대한 반론이 미국 학계에서 나온 것이다. 미국 법원은 바이오젠이 신청을 제출한 당시 임상 3상을 수행하지 않았으며, 따라서 바이오젠이 주장하는 용량 투여에 따른 효능에 대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이에 지연 방출 캡슐을 활용해 하루 480㎎의 디메틸푸마르산염(Dimethyl Fumarate)을 투여해 다발성 경화증을 치료하는 내용을 골자로 이뤄진 바이오젠 특허를 무효화하는 판결을 내렸다. CHAL은 바이오젠의 특허를 무효화하는 것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리노바코(Renovacor)가 유타대학교와 손잡고 AAV 유전자 치료제 파이프라인 확장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리노바코는 AAV 유전자 치료제 프로그램을 부정맥 심근증(Arrhythmogenic Cardiomyopathy) 치료를 위한 정밀 치료제로 발전시키며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기로 했다. 리노바코는 이를 위해 유타대학교 노아 에클레스 해리슨 심혈관 연구 및 훈련 연구소(University of Utah’s Nora Eccles Harrison Cardiovascular Research and Training Institute)와 연구 협력을 맺었다. 새로운 프로그램은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부정맥 관련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AAV 기반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해 기획됐다. 리노바코는 이번 연구 협력을 통해 나온 결과물에 대한 독점적 라이센스를 손에 넣을 수 있는 권리를 지니고 있다. 이번 연구 협력은 유타대학교 과학자들이 발견한 단백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해당 단백질은 부정맥 심근증의 다중 유전자 분절에 대처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노바코는 현재 활
[더구루=김형수 기자] 캐나다 대마초 시장을 이끄는 쌍두마차로 꼽히는 틸레이 브랜즈(Tilray Brands·이하 틸레이)와 헥소(HEXO Corp)가 힙을 합쳐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북미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틸레이는 헥소가 HT 인베스트먼트 MA LLC를 대상으로 발행한 선순위 담보 전환채권(Senior Secured Convertible Notes)을 인수 거래를 마무리지었다. 이번 거래 대금은 1억5500만 달러(약 2031억원)에 이른다. 해당 선순위 담보 전환채권은 1억7370만 달러(약 2276억원)의 현재 원금 잔액이 남아있으나 체결금액원금(Outstanding Principal Balance)에 대한 10.8% 할인이 반영됐다. 틸레이는 헥소 주식 1주당 전환 가격이 0.4 캐나다 달러(약 400원)라고 전했다. 틸레이는 헥소 보통주식 약 48%를 손에 넣을 수 있는 권리를 지니고 있다. 틸레이와 헥소는 상업 계약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상대방을 위해 제3자 업체로서 생산 및 가공 완료 △헥소는 캐나다와 미국을 제외한 국제시장에서 틸레이에서 대마초 제품 소싱 △특정 시설 최적화 활동,
[더구루=김형수 기자] 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의 3남 신동익 부회장이 오는 9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메가마트 매장을 연다. 농심이 대기업 집단에 명단을 올리면서 계열 분리가 예상되는 만큼 신동익 부회장이 홀로서기 차원에서 미국 사업 확대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마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인근 프리몬트(Fremont)에 현지 3호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프리몬트점의 규모는 2만7000㎡에 달한다. 메가마트는 오는 9월 23일 오픈을 목표로 현재 내부 공사를 하고 있다. 프리몬트는 미국내 '가장 행복한 도시'로 알려진 실리콘밸리 인근 지역으로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테슬라 등 글로벌기업을 배후로 한 곳이다. 특히 프리몬트 지역 인구 가운데 60% 가량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인으로 구성, 메가마트는 이를 겨냥해 한국과 아시아 식재료를 선보이는 한편 아시안 델리 카운터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안 델리 카운터에서는 불고기와 스시, 국수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메가마트는 지난 2009년 조지아주 애틀란타 외곽에 자리한 덜루스(Duluth)에 1호점을 냈다. 이후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Sunnyvale)에 K마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스트코 매니아로 알려진 미국 인플루언서가 CJ 비비고 햇반을 '가성비'가 우수한 식품으로 소개, 주목을 끌고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미국 경제 위축 우려 속에 이번 평가가 비비고 수요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4일 틱톡에서 활동하는 미국 인플루언서 스텝다크(stephdark)는 4인 가족의 식사를 구성하는 우수 제품으로 비비고 햇반(현지명 Bibigo Cooked Sticky White Rice)을 꼽았다. 해당 제품은 미국 코스트코에서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다. 글루텐-프리 식품으로 지방 함유량도 적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스텝다크는 이 제품을 스시 볼 요리에 사용한다고 전했다. 또한 플랭크 스테이크(Flank Steak)와 파, 양파, 간장 등의 재료와 함께 볶으면 저렴한 가격으로 4인 가족의 식사를 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텝다크는 41만7000여명에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쇼핑과 운동, 식사, 독서 등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나타내는 콘텐츠를 주로 선보인다. 비비고 햇반을 다룬 게시물은 2만5000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미국 소비 시장은 8%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가성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제약업체 화이자(Pfizer)와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Moderna)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다른 제약회사가 보유한 특허를 침해했는지 여부를 둘러싼 법적 공방이 또 벌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제약회사 앨나일람 파마슈티컬스(Alnylam Pharmaceuticals·이하 앨나일람)가 화이자와 모더나가 침해했다면서 델라웨어 연방지방법원(U.S. District Court for the District of Delaware)에 소송을 제기했다. 앨나일람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에 활용된 mRNA 전달 시스템이 자사가 보유한 유전물질을 인간 세포에 전달하기 위한 지질나노입자(LNP) 전달 시스템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앨나일람은 해당 기술이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개발 성공의 기초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앨나일람은 올해 들어 화이자와 모더나를 상대로 특허 침해 여부를 둘러싼 공방을 이어나가고 있다. 앨나일람은 지난 3월에도 화이자와 모더나가 LNP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송을 냈었다. 당시에도 LNP 기술이 화이자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스라엘 제약업체 캔파이트 바이오파마(Can-Fite BioPharma·이하 캔파이트)가 국소 건선 치료제 피클리데노손(Piclidenoson)을 미국과 유럽 시장에 출시하기 위한 움직임에 들어갔다. 캔파이트 파트너업체 종근당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캔파이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는 등록 계획을, 유럽 의약품청(EMA)에는 시판허가신청(Marketing Authorization Application)을 제출하겠다면서 피클리데노손 상업화 계획을 밝혔다. 피클리데노손은 캔파이트가 중등도에서 중증의 건선 치료를 위해 개발한 경구용 의약품이다. 캔파이트가 최근 발효한 임상 3상 톱라인 결과에 의하면 피클리데노손은 통계적으로 상당히 의미있는 개선 효과를 나타내며 1차 평가변수를 충족시켰다. 질병의 상태가 심각할 경우 치료효과가 더 뛰어났다는 설명이다. 피클리데노손은 안전성 프로파일도 우수했다. 피클리데노손 투여군에서의 위장 관련 부작용 발생 비율은 1%에 그쳤다. 암젠의 건선치료제 오테즐라(Otezla)를 투여한 환자 가운데 6%에게서 위장 관련 부작용이 발견된 것에 비해 낮은 수치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의 유통기한을 3개월 연장했다.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되는 가운데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미국 시장 내 영향력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FDA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Pilot COVID-19 At-Home Test)의 유통기한을 기존 6개월에서 9개월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FDA는 해당 자가진단키트가 얼마나 오랫동안 정확한 검사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에 관해 제조업체가 제공한 추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번 판단을 내렸다. 이 자가진단키트는 지난해 연말 'COVID-19 At-Home Test'라는 이름으로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Emergency Use Authorizatuon)을 받았다. 지금은 'Pilot COVID-19 At-Home Test'로 이름을 바꿨다. 증상이 시작된 지 6일 이내의 사람이 해당 자가진단키트의 사용 대상이다. 14세 이상이면 쓸 수 있다. 2세 이상의 경우 어른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사용가능하다. 면봉을 이용해 비강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테스트를 시작하면 20분 이내에 검사 결과가 나온다. 오미크론 하위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샤와 이니스프리가 베트남에 선보인 자외선 차단제가 현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샤가 출시한 '올 어라운드 세이프 블록 소프트피니쉬 선밀크'는 베트남 현지 업계 전문가들이 정한 최고의 자외선 차단체 '톱10'에서 1위에 올랐다. 이번 평가는 베트남 현지 매체인 테타오가 미용·뷰티 종사자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선밀크'는 사용감이 가볍고 부드럽기 때문에 여러 차례 덧발라도 답답하지 않다는 평가다. 또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피부친화 성분 GLYCOFILM 1.5P를 함유, 베트남 기후에 적합하다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미샤는 지난 2019년 인피니티 벤처스와 독점 에에전시 계약을 맺고 베트남 공략에 본격 나선 데 이어 지난해 초 싱가포르와 필리핀, 말레이시아의 라자다 뷰티숍에 동시 입점하는 등 동남아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하반기 매출은 상반기 대비 140% 수직 상승했다. 이니스프리의 '톤업 노세범 선스크린'도 이번 평가에서 10위를 차지했다. 이 제품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 까지 이니스프리 선크림 카테고리에서 국내 누적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검증된 제품으로 베트남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 BA.5가 등장하면서 전 세계에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시작되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은 제대로 쓰이지도 못하고 대량으로 버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글로벌 시장분석업체 에어피니티(Airfinity)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유통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사용할 수 없게 된 코로나19 백신이 11억 도즈를 넘어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백신이 대규모로 버려지게 된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는 선적 지연이 꼽힌다. 운송이 늦어지면서 유통기한 만료가 코앞에 다가온 코로나19 백신이 공급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유통기한이 짧기 때문에 해당 국가의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백신을 분배하고 국민들에게 접종할 충분한 시간을 가지지 못하면서 벌어진 일이라는 설명이다. 에어피니티는 생산된 전체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10%가량이 유통기한 만료에 따라 쓰일 수 없게 됐을 것이란 추정도 내놨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미국에서 기록된 폐기비율을 비롯한 공공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폐기비율은 약 10% 수준으로 나타났다. 유통기한이 끝난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보고서는 많이 발표되지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사이토다인(CytoDyn)이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신약후보물질 레론리맙(Leronlimab)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9년 5월 사이토다인과 레론리맙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사이토다인은 비인간 영장류를 대상으로 단일항체 후보물질 레론리맙을 기반으로 한 HIV 유전자 치료제의 잠재적 사용을 평가할 새로운 전임상 연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미국 오리건주에 있는 오리건보건과학대학교(Oregon Health & Science University)의 조나 사차(Jonah Sacha) 연구원 주도 아래 실시될 예정이다. 조나 사차 연구원은 사이토다인의 과학 고문을 맡고 있다. 유전자 치료제의 접근방식이 기능적 치료로서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지 평가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목적이다. HIV 환자들이 평생동안 지속적으로 약물을 복용하지 않고도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살펴보려는 것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의 알라지 감염병 연구소(National Insti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