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와 대상 청정원의 글로벌 브랜드 오푸드가 일본 입맛을 사로잡았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의 먹거리를 찾는 현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이베이 재팬(eBay Japan)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에 따르면 한국 반찬 인기 랭킹에서 비비고 제품이 1위부터 3위를 휩쓸었다. 대상 오푸드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비고에서 선보인 찐만두 고기&야채가 1위를 차지했다. 큼직하게 자른 야채, 두부, 돼지고기를 듬뿍 넣어 재료의 식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든 만두다. 국물에 넣거나, 굽거나, 찌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위는 비비고 신상품인 찐만두와 채식 만두, 히트상품인 왕만두, 리뉴얼해서 선보인 양념치킨을 비롯해 물만두, 김치 등으로 구성된 세트상품이 차지했다. 비비고 찐만두 고기&야채 2봉을 하나로 묶은 세트상품이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오푸드는 4위를 차지했다. 다양한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소고기불고기김밥, 김치닭갈비김밥, 호떡, 돼지불고기, 잡채 등으로 이뤄진 세트상품이다. 5위는 비비고가 출시한 아마카라(甘辛·달콤하고 매콤한) 양념
[더구루=김형수 기자] 2020년 10월 15일. 신세계그룹 정기 임원인사에 업계 눈과 귀가 쏠렸다. 그동안 순혈주의 색이 짙었던 신세계에 외부 인사 출신이 사장단에 첫 이름을 올렸다. 2018년 신세계푸드 마케팅담당 상무로 영입된 이후 2년만에 지휘봉을 잡은 송현석 대표의 얘기다. 송 대표는 오는 15일 취임 2년을 맞는다. 마케팅 전문가로 통하는 그를 중심으로 신세계푸드는 본격적인 사업 체질 개선을 본격화하고 있다. 앞선 맥도날드 마케팅팀장과 피자헛코리아 마케팅 총괄 이사, 오비맥주 마케팅 총괄 부사장 등 마케팅 분야에 특화된 이력을 갖고 있어 신세계푸드를 키울 적임자로 낙점됐다. 취임하자마자 신세계푸드가 고집해온 B2B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MZ세대를 비롯한 일반 소비자들을 잡기 위한 B2C 사업으로 외연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며 주력 사업을 재편하는데 팔을 걷어 부쳤다. '노브랜드 버거(No Brand Burger)' 사업 확대에 집중했다. 노브랜드 버거는 론칭 3년만인 이달 기준 전국 190여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 회원수도 10만명에 달한다. 회원 가운데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넘어서며 203
[더구루=김형수 기자] 남호주 와인이 국내 업체들과 손잡고 한국 시장에 도전한다. 최근 호주 와인을 찾는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가 지속되자 고객몰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13일 남호주 주정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출범한 남호주 와인 앰배서더 클럽(South Australian Wine Ambassadors Club·이하 SAWAC)은 출범하고 롯데칠성음료와 신세계그룹의 주류유통전문기업 신세계L&B를 비롯한 국내외 45개 와인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SAWAC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싱가포르, 인도, 뉴질랜드의 나라에서 남호주 와인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고 판매를 촉진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앞으로 2년에 걸쳐 이들 시장에서 90여개에 달하는 남호주 와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닉 챔피언(Nick Champion) 남호주 주정부 무역투자부 장관은 "프리미엄 남호주 와인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선도적 와인 수입업체들과 독점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들 수입업체는 남호주 와인 분야를 뒷받침하고, 와인 생산업체와 장기적 관계를 맺고, 남호주 와인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와인을 새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CGV의 자회사 CJ 4D플렉스(PLEX) 실적이 글로벌 박스오피스 기록을 세운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탑건:매버릭'에 힘입어 개선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축됐던 영화관 업계에 활기가 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J 4DPLEX는 지난 12일 현지시간 탑건:매버릭이 박스오피스 매출 역대 최고치인 6000만 달러(약 86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탑건:매버릭은 4DX 포맷을 통해 4000만 달러(약 570억원), 스크린X 포맷을 통해 2000만 달러(약 290억원)가 넘는 매출을 올리며 회사 역사상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영화 상영 시간의 절반에 가까운 58분 분량의 스크린X 파노라마 영상을 제공하며 고객몰이에 나선 CJ 4DPLEX의 전략이 관객을 끌어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4DX는 바람, 안개, 진동 등 다양한 특수 효과를 통해 몰입도 높은 영화 관람 환경을 제공하는 포맷이다. CJ 4DPLEX는 올해 2분기 기준 전 세계에서 4DX 상영관 783개, 스크린X 상영관 382개를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곳곳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영국과 프랑스에서는 1000만 달러(약 140억원), 북미 지역에서는 13
[더구루=김형수 기자] KGC인삼공사 정관장의 뷰티 브랜드 동인비가 미국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세계 최대규모의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서 꼭 사야하는 화장품 가운데 하나로 동인비의 스킨케어 제품을 선정됐다. 아마존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동인비의 현지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라이프스타일 전문지 US위클리(US Weekly)는 지난 11일 현지시간 아마존에서 이날부터 이틀간 개최한 프라임 얼리 억세스 세일(Prime Early Access Sale)에서 사야하는 스킨케어 제품 가운데 하나로 동인비 자생크림을 꼽았다. 자생크림은 동인비가 지난해 9월 출시한 화장품이다. RG진세노바이옴 기술이 적용됐다. RG진세노바이옴은 유산균의 활성화를 돕는 프리바이오틱스인 홍삼 유효성분(홍삼향균파우더·홍삼농축액 등)과 6년근 홍삼으로 배양한 프로바이오틱스 100억개를 최적의 비율로 배합한 동인비의 독자적 핵심 성분이다. 피부의 생태계를 조율해 근본적인 피부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동인비는 자생크림이 RG진세노바이옴을 통해 피부 밀도 장벽을 견고하게 세우고, 탄탄한 밀도 탄력을 채우며, 윤기 넘치는 건강한 탄성 피부를 경험할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뚜기 라면이 대만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 폐기 처분됐다. 라면스프에서 농약 성분인 산화에틸렌이 기준치를 초과돼 검출됐기 때문이다. 오뚜기의 현지 이미지 실추는 불가피하고, 하이트진로에도 불똥이 튈 것으로 보인다. K-라면에 이어 K-소주까지 대만 시장에서 본격 드라이브를 건 상황에 찬물을 끼얹는 게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3일 대만 식품의약품안전처(FDA)에 따르면 오뚜기 베트남에서 수출한 '진로라면 소고기맛' 제품 스프에서 63.729ppm의 산화에틸렌(Ethylene Oxide)이 검출됐다. 산화에틸렌은 살충제, 살균제 등에 사용되는 독성물질이다. 피부 자극이나 유전적 결함을 일으키거나 암을 발생시킬 위험이 있는 유해성을 지니고 있다. 한국 안전보건공단은 산화에틸렌을 취급할 경우 개인 보호구를 착용하고 배기설비를 가동하며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대만 FDA는 식품안전위생관리법 제15조 잔류농약 허용량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에 유해물질이 나온 1116kg에 달하는 '진로라면'을 반송·폐기 행정조치를 내렸다. 해당 제품은 지난 7월 오뚜기 베트남 생산법인에서 대만 수출 전용으로 하이트진로와 협업해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 팔도, 삼양식품 등 국내 식품업체에서 선보인 인스턴트 라면이 미국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들 업체의 미국에서 이미지 제고와 실적 상승세가 기대된다. 13일 미국 요리전문매체 테이스팅 테이블(Tasting Table)이 발표한 인스턴트 수프 인기 브랜드 순위에 농심, 팔도, 삼양식품이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테이스팅 테이블은 인스턴트 라면을 인스턴트 수프의 일종으로 보고 해당 순위에 포함시켰다. 테이스팅 테이블은 정확하게 맛을 평가하고 공정한 리뷰를 제공하기 위해서 각 제품 포장재에 나와있는 레시피를 철저히 따랐다고 전했다. 농심 신라면은 해당 순위에서 4위를 차지하며 한국 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농심은 지난 4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쿠카몽가에 새로 지은 제2공장 준공식을 개최하고 미국 라면 시장 1위에 도전장을 던졌다. 연간 3억5000만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한 제2공장이 가동을 시작함에 따라 농심의 미국 내 라면 생산역량은 연간 8억5000만개로 늘어났다. 농심은 고속 생산 설비를 갖춘 제2공장에서 신라면, 신라면블랙, 육개장사발면 등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이 인도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현지 시장에서 인지도 확대 및 이미지 개선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여행·식음료 전문매체 트래블다인(Traveldine)은 12일 올해 꼭 마셔봐야하는 싱글 몰트 위스키 가운데 하나로 카발란에서 출시한 카발란 클래식(Kavalan Classic)을 꼽았다. 호평을 받은 카발란 클래식은 최근 인도 시장에 공식 출시됐다. 트래블다인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수상 이력을 지닌 위스키를 만드는 곳이 타이완의 카발란이라고 전했다. 카발란은 세계 주류 품평회에서 500개가 넘는 메달을 받으며 글로벌 무대에서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산이 있고 개울이 흐르는 타이페이 외곽에 자리한 카발란 증류소는 이상적인 장소에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열대 기후와 천혜의 자연 환경이 어우러져 복합적인 풍미를 내는 위스키를 제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트래블다인은 "전 세계 위스키 애호가들은 반드시 시도해봐야한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골든블루가 지난 2017년부터 카발란을 독점 수입, 유통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카발란 디스틸러리 셀렉트 △카발란 클래식 △카발란 솔
[더구루=김형수 기자] 알츠하이머, 암 등 다양한 질병을 겨냥한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글로벌 제약업체 3곳이 미국 투자전문매체가 선정한 당장 사야하는 주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애널리스트들이 내놓은 긍정적 평가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미국 주식투자 전문매체 인사이더몽키(Insider Monkey)에 따르면 ‘당장 구입해야 하는 면역치료제 주식 베스트3’로 네덜란드 바이오업체 알제넥스(argenx), 미국 제약회사 노바백스(Novavax), 영국 제약회사 이뮤노코어 홀딩스(Immunocore Holdings·이하 이뮤노코어) 등을 꼽았다. 알제넥스는 지난달 중증근무력증(gMG) 치료를 목적으로 에프가디지모드(Efgartigimod)를 피하주사로 투여하는 방식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생물의약품 허가신청(BLA)을 냈다. 정맥주사 방식으로 투여된 중증 근무력증 치료제 비브가르트(Vyvgart)에 뒤지지 않는다는 임상 3상 데이터가 BLA를 뒷받침한다. 투자금융회사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는 비중확대 등급을 유지했다. 백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는 노바백스는 세계 곳곳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계 담배회사 재팬타바코인터내셔널(Japan Tobacco International·이하 JTI)이 필리핀을 아시아 공략 전진기지로 삼고 투자를 본격화한다. JTI는 인력을 추가로 확보하고 가열식 전자담배 스틱 생산 준비 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2일 JTI에 따르면 필리핀에서 전자담배 플룸(Ploom)에 들어가는 스틱을 생산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필리핀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제조 허브기 때문이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 남부 말바(Malvar)에 자리한 공장에서 생산되는 담배의 50% 이상의 물량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국에 공급된다. 플룸은 현재 일본과 유럽연합(EU)에서 생산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비즈니스서비스센터(GBSC)에서 일할 직원 150명 채용한다. JTI는 GSBC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600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GSBC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2020년 아시아·태평양과 아메리카 지역의 JTI 계열사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존 프레다(John Freda) JTI 필리핀 제너럴 매니저는 "필리핀이 아시아 제조 허브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곳에서도 (플룸용 가열식 담배 스틱을) 생산할 수 있다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롯데의 유럽 자회사 롯데 베델(Lotte Wedel)이 현 경제 환경을 '경제적 악몽'이라고 진단했다. 악화된 경제 환경이 빠른 시일 내에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표시했다. 유럽 현지 사업 확장은 불투명해보인다. 12일 폴란드 중앙은행은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2023년 1.4%, 2024년 2.2%로 하향조정했다. 이전 전망치는 2023년 3.0%, 2024년 2.7%였다. 내년 경제 GDP 성장률 예측치는 절반 넘게 낮춰잡았다. 전 세계적 에너지 및 농산물 가격 인상,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가계 실질 소득 하락과 민간소비 증가율 감소에 따른 판단이다. 롯데베델은 앞으로도 투자가 늘어나기는커녕 감소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높은 금리 등에 따라 여러 기업들이 투자를 중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폴란드 통화정책위원회가 10회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끝에 지난 6월 기준 폴란드 기준금리는 15.6%까지 올랐다. 9.1% 수준으로 예상됐던 연간 인플레이션도 지난 6월 이미 15.5%를 넘어섰다. 롯데 베델은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인플레이션 비율이 20%까지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을 내세워 수출기업으로 올라섰다. 삼양식품 최대 히트작인 '불닭볶음면' 개발을 이끈 주인 김정수 부회장 복귀 2년 새 확 달라졌다. 김 부회장은 지난 2011년 서울 명동에 있는 매운 불닭음식점에 사람들이 붐비는 것을 발견하고 아이디어를 얻어 불닭볶음면을 개발했다. 제품 개발은 물론 영업까지 맡아 삼양식품을 수출기업으로 변모시킨 인물로 평가받는다. 12일 김정수 부회장이 복귀 2주년을 맞았다. 지난 2020년 10월 12일 총괄사장을 맡으며 삼양식품에 돌아왔다. 지난해 연말 부회장으로 승진한 그는 삼양식품의 글로벌 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 부회장 복귀 이후 내수 시장을 넘어 본격 해외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단박에 2년 새 실적은 74% 뛰어올랐다. 김 부회장 복귀 전인 2020년 상반기 기준 면·스낵 사업부의 수출액은 2000억원을 밑돌았다. 1816억윈이던 수출액은 올 상반기 3161억원으로 74.06% 증가했다. 면·스낵 사업부에서 1% 정도인 스낵 비중을 감안하면 라면 사업이 급성장한 셈이다. 수출국과 현지 맞춤형 제품과 불닭소스 등으로 불닭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