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마트 자회사 신세계프라퍼티가 인수한 미국 와이너리 쉐이퍼 빈야드(Shafer Vineyards)가 정부 기관 주도로 출범하는 와인포도 가지치기 학교에 참가한다. 나파밸리에서 나오는 와인을 글로벌 무대에서 알리기 위한 움직임에 힘을 보태는 행보로 풀이된다. 20일 레이크 카운티 와인포도 위원회(Lake County Winegrape Commission)에 따르면 쉐이퍼 빈야드는 오는 12월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레이크 카운티 가지치기 학교(Lake County Pruning School)에 참여한다. 레이크 카운티 와인포도 위원회는 지난 1991년 설립된 정부 기관이다. 지역의 고품질 와인포도 재배 촉진, 이곳에서 나오는 와인 프로모션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관련 마케팅, 연구, 교육 등도 진행한다. 레이크 카운티 가지치기 학교는 지역에서 나오는 와인포도의 품질을 개선하고 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재배를 위한 농가의 노력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유명한 와인포도 가지치기 학교 시모니트&서치(Simonit & Sirch)와 쉐이퍼 빈야드를 비롯한 여러 와이너리가 참가한다. 포도밭 소유주 또는 포도밭에서 일하
[더구루=김형수 기자] 케이트 브라운(Kate Brown) 미국 오리건 주지사가 이마트와 쿠팡 본사를 방문,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마트는 이번 회담을 통해 현지 사업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쿠팡의 경우 현지 농산물 직거래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20일 미국 오리건 주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브라운 오리건 주지사는 주정부 무역 사절단과 함께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를 방문했다. 브라운 주지사는 "이마트는 오리건주의 농산물을 유통하는 소중한 파트너"라고 치켜 세웠다. 형태준 이마트 지속가능혁신센터장(부사장)을 비롯해 이마트 경영진을 만나 파트너십 확장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브라운 주지사는 이마트의 오리건 현지 투자 행보에 감사를 표했다. 앞서 지난 2월 이마트는 신세계푸드의 오리건 공장을 인수, 현재 대형마트 가정간편식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마트는 오리건주를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식료품체인 '뉴 시즌스 마켓'(New Seasons Market)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이마트 미국 자회사 굿 푸드 홀딩스(Good Food Holdings)는 뉴 시즌스 마켓 지분 100%를 인수한 바 있다. 현재 뉴
[더구루=김형수 기자] 쿠팡이 20달러(약 2만8700원) 미만의 주식 가운데 바구니에 담을 최고의 종목으로 꼽혔다.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데다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 투자 가치가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투자정보 전문매체 더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20일 최고의 주식으로 쿠팡을 픽했다. 쿠팡은 전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6.54달러(약 2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0달러 아래에 머물며 최저이던 지난 5월11일(9.67달러) 대비 71.04% 올랐다. 더모틀리풀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매출이 두자릿수 상승과 적자폭을 줄어들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쿠팡의 지난 2분기 매출은 50억3782만달러(약 7조27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손실은 87% 감소한 6714만3000달러(약 930억원)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225억달러(약 31조3830억원)를 기록했다. 한국을 넘어 글로벌 사업 확대도 매력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6월 일본에 이어 7월 대만에 진출해 퀵커머스(주문한 물건을 30분~2시간 이내에 배달해주는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대만에서 로켓 크로스보더 사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선보인 매운맛 과자가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매운 과자 현지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오리온의 신규 볼륨 제품으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이 중국에서 출시한 스윙칩(중국명 하오요우취·好友趣) 한국김치맛은 현지 스윙칩 판매량의 40%가량을 차지하는 인기 제품이다. 스윙칩 한국김치맛은 스윙칩 가운데 중국 내 판매량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스윙칩 볶음고추장맛을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변형시켜 개발한 제품이다. 스윙칩 특유의 물결무늬가 주는 바삭함과 매콤새콤한 김치맛이 어우러진다는 설명이다. 오리온이 중국인들의 입맛을 겨냥해 개발한 꼬북칩(중국명 랑리거랑·浪里个浪) 마라롱샤맛을 찾는 현지 소비자들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 사천 지방의 향신료 마라(麻辣)소스에 민물가재를 볶은 요리인 마라샤오롱샤 맛과 독특한 4겹 구조의 스낵이 조화를 이루는 제품이다. 중국의 매운맛 과자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스윙칩 한국김치맛 매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 & Sullivan)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과자 시장 규모는 8251억 위
[더구루=김형수 기자] 가히·동인비·아이오페 등 K-화장품이 미국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서 판매를 시작으로 미국 뷰티 시장에서 인지도를 끌어올리면서 현지 뷰티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18일 미국 리뷰전문매체 베스트게이밍프로(Bestgamingpro)가 발표한 '2022 최고의 한국 스킨케어 제품'에서 가히가 이름을 올렸다. 가히 링클 바운스 멀티밤에는 가히 만의 특화균주로 744시간의 발효공정을 거쳐 만들어진 제주 발효 오일을 활용해 만들어진다. 눈가 리프팅 효과, 피부 리프팅 효과, 목주름 개선 효과 등을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올리브영이 개최한 올영어워즈에서 라이징스타에 선정됐다. 미국을 비롯해 일본, 필리핀, 호주, 캐나다 등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KGC인삼공사 정관장의 뷰티 브랜드 동인비 진 라인 화장품도 미국 뷰티 시장에서 인정 받았다. 진 라인은 고농축 홍삼 성분을 통해 피부 깊이 영양을 채워 탄탄한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안티에이징 케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해당 세트상품은 △진 유액 △진 수 △진 에센스 △진 크림 △진 아이세럼 등으로 구성됐다. 동인비는 지난 20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빗장 풀린 일본 여행객 잡기에 나선다. 외국인의 일본 무비자 자유여행이 허용됨에 따라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19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서 4000달러(약 570만원) 이상 구매한 내국인 고객 25명을 대상으로 대한항공 왕복 항공권, 호텔 숙박권 등이 포함된 일본 도쿄 2박 3일 여행권을 2매씩 선착순 증정한다. 또한, 500달러(약 7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응모를 완료한 고객 5명에게도 추첨을 통해 여행권 2매를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일본으로 떠날 예정인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 말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친다. 롯데면세점 시내면세점에서는 1달러(약 1400원) 이상 구매 시 LDF PAY 5000원을 증정한다.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는 화장품·향수 전용 더드림 포인트 10달러(약 1만4000원)를 증정한다. 롯데면세점 회원 모두에게 일본 도쿄 긴자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도쿄긴자점 전용 1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또 행사 기간 롯데인터넷면세점 홍보페이지에 일본 여행에 대한 후기를 작성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LDF PAY 3만원을 증정
[더구루=김형수 기자] 동원의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 가격 담합 소송을 둘러싼 법정 공방이 돌파구를 찾기 어려워 보인다. 스타키스트가 항소법원의 판단에 불복하며 사건을 대법원으로 끌고 가자 집단소송에 나선 피해자들이 이에 맞서 반론에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키스트가 가담한 가격 담합에 따른 피해를 주장하며 집단소송을 제기한 구매자들은 미국 대법원에 집단소송을 인정하는 하급심의 판결을 유지해달라고 촉구했다. 지난 8월 스타키스트가 미국 대법원에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제9회 연방순회항소법원의 판결을 파기해달라는 진정서를 내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당시 스타키스트는 제9회 연방순회항소법원 재판부가 인정한 수많은 소비자들이 가격 담합으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본보 2022년 8월 26일 참고 '동원 美 자회사' 스타키스트, 가격 담합 소송 판결 불복 '항소'> 항소법원이 대법원 판례와 다른 판단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통계적 증거를 활용해 소송 참여자의 평균적 피해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집단 전체의 피해를 입증할 수 있다고 판결한 점을 문제삼았다. 앞서 지난 4월 제9회 연방순회항소법원은 스타키스트가 범블비
[더구루=김형수 기자] 빙그레가 베트남에서 스노우의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B612와 손잡고 현지 소비자 공략에 뛰어 들었다. 성장세를 보이는 베트남 사업에 박차를 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8일 빙그레에 따르면 B612와 협력해 붕어싸만코 스티커를 베트남에서 론칭했다. 해당 스티커를 활용하면 B612 앱을 이용해 사진을 찍으면서 한입 베어먹은 모양의 붕어싸만코를 머리에 뒤집어쓴 것 같은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B612 앱에서 독점적으로 선보이는 스티커로 앱 내 효과(Effect) 카테고리에서 '핫탭(Hot tab)'을 선택하면 찾아볼 수 있다. 베트남 매출이 성장세를 나타내자 붕어싸만코를 내세워 마케팅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붕어싸만코 인증샷을 올리는 문화가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자 MZ세대 공략를 본격화 한 것으로 보인다. 붕어싸만코는 박항서 감독 등으로 인해 한국을 향한 관심이 높아진 베트남에서 찾아보기 힘든 맛과 모양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 2004년 베트남 수출을 시작한 빙그레는 이같은 흥행에 힘입어 지난 2019년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세웠다. 베트남 법인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49억7700만
[더구루=김형수 기자]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 대표는 2019년 10월 '정용진의 남자'로 그룹 내 '2인자' 자리를 꿰찼다. 오는 21일 취임 3년을 맞는 강 대표는 다시 한번 검증대에 오른다. 그간의 실적을 인정받아 분위기를 이어갈지, 새로운 얼굴이 이끌어가게 될지 올해 인사의 관전 포인트다. 19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이르면 이번 주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지난해 10월1일 정기임원 인사에 비해 일정이 늦춰지고 있다. 그만큼 정 부회장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성과평가체계를 대폭 바꿀 것으로 알려졌다. 연임에 무게가 실린다는 분석도 적지않다. 강 대표는 지난 3년간 이마트의 공격 경영에 한 획을 그었다. 이마트의 굵직한 인수합병(M&A)가 그의 작품으로 평가된다. '삐에로쇼핑' 같은 부진한 사업을 접고 지마켓(전 이베이코리아)의 인수를 비롯해 SCK컴퍼니(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인수, 야구단 SSG랜더스(전 SK와이번스), 여성 쇼핑몰 W컨셉 등 대규모 투자를 주도하며 이마트의 변화를 이끌었다. 다만 외연 확장은 성공했지만 내실을 다지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크다. 최근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웨이는 안마의자 케어 해주는 서비스 확장에 나섰다. 케어 서비스 분야에서 지난 강점을 활용해 매트리스에 이어 안마의자 시장 공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코웨이에 따르면 안마의자 제품도 매트리스처럼 한 번 구매하면 쉽게 바꾸기 어렵고, 세탁 등 위생적인 관리가 어렵다는 것에 착안해 늘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는 안마의자 케어 서비스를 준비했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케어 전문가가 전문 장비를 사용해 안마의자를 꼼꼼하게 관리해 주는 서비스다. 6개월마다 진행하는 스페셜 케어 서비스와 36개월 차에 진행하는 리프레쉬 서비스로 이뤄졌다. 스페셜 케어 서비스는 총 7단계에 걸쳐 이뤄진다. 안마의자 제품 상태를 점검한 후 안마의자 내부 클리닝과 UV 살균 케어, 마모된 발 패드 교체 등이 서비스에 포함된다. 리프레쉬 서비스는 총 6단계로 구성됐다. 안마의자 내외부를 클리닝하는 것은 물론 신체에 직접 닿는 가죽 시트와 발 패드까지 무상으로 교체해 준다. 안마의자 케어·가죽 교체 서비스는 고객이 본인 상황과 필요에 맞춰 3가지 요금제 중 하나를 선택해 받아볼 수 있다. 서비스 없이 스스로 관리하고 싶다면 서비스 프리
[더구루=김형수 기자]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2터미널이 재개장됐다. 앞서 제4터미널에 이어 제2터미널이 재개하면서 창이공항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의 현지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창이공항그룹(CAG)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지시간 새단장한 제2터미널 출국장 남쪽 윙이 다시 문을 열었다. 지난 5월 제2터미널 입국장이 운영을 재개한 지 5달여 만에 출국장도 문을 연 것이다. 지난달 중순에는 창이공항 제4터미널이 재개장하는 등 창이공항의 여객 수용 능력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 창이공항그룹은 연말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대응에 힘쓰고 있다. 창이공항그룹은 제2터미널에 자동 체크인 키오스크를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편안한 좌석이 설치된 공간도 마련했다. 천연 소재와 식물 팔레트를 디자인에 활용해 평온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제2터미널 재개장과 함께 롯데면세점의 주류매장, 신라면세점의 화장품·향수 매장을 비롯한 25개 점포도 영업을 다시 시작했다.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 제1터미널~제3터미널, 신라면점은 제1터미널~제4터미널에서 면세점을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창이공항에 있는 각각의 터미널이 운
[더구루=김형수 기자] KT&G 인도네시아 법인 트리삭티(PT Tri Sakti Purwosari Makmur·이하 TSPM)이 현지 당국에 담배세율 인상을 전면 재검토 해달라고 요청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세금 인상을 강행할 경우 대규모 해고가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인도네시아의 동자바 지역 담배기업가협회(Gapero)는 지난 12일 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현지 정부에 담배소비세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구했다. 업계는 담배소비세 인상은 결국 직원들의 해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특히 손으로 말아서 만드는 방식의 크레텍(Kretek) 담배 분야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에 내몰릴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동자바 지역의 담배 제조 산업은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다.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수백만명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세금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키고 국민들의 구매력 저하를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KT&G 현지 법인 TSPM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담배 제조 산업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으며 수익성도 좋지 않다며 담배소비세 인상 자제를 요구했다. 올로안 시안투리(Oloan Sianturi) TSPM 연구·개발담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