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hy(옛 한국야쿠르트)그룹이 싱가포르 투자회사를 통해 스페인 식품업체의 러시아 사업을 품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러시아를 비롯한 중앙아시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호중 회장이 취임한 이후 글로벌 사업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27일 스페인 식품기업 GB푸드(GB Foods)에 따르면 hy의 중간 지주사인 HYSG가 지난 25일(현지시간) GB푸드의 러시아 사업권 인수를 마무리지었다. 거래금액은 1000만 달러(약 140억원)에 달한다. HYSG는 지난 2019년 hy가 미국 소재 씽크써지컬(Think Surgical) 보유지분 2454만7468주 전체와 현금, 대여금 등을 출자해 설립한 싱가포르 중간 지주사로 HYSG를 기반으로 한 해외 사업 확대가 점쳐진다. hy는 이번 인수에 따라 GB푸즈의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프 생산 공장을 포함해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벨라루스 △키르기스스탄 △몰도바△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 △아르메니아 등 8개국 사업권을 손에 넣게 됐다. GB푸즈는 마요네즈·토마토 소스, 인스턴트라면, 스프, 허브 티 등을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식품회사다. hy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더구루=김형수 기자] 말레이시아 시장을 둘러싼 국내 편의점 업체들의 경쟁이 뜨겁다. CU가 빠르게 매장을 늘리는 가운데 이마트24가 추격에 불을 지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현지 기업 유나이티트 프론티어스 홀딩스(United Frontiers Holdings)와 손잡고 첫 발을 내딛었다. 뷔통 팡(Vuitton Pang) 말레이시아 이마트24 CEO는 26일 현지시간 올해 말까지 10개 매장을 추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향후 5년 내 300개점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다. 이마트24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매장 하나 하나에 고유의 모습과 감성을 담아내며 현지화에 힘을 쏟고 있다. 점포가 자리한 지역과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특히 '한류 열풍'을 내세운 특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의 입맛을 잡고 있다. 컵밥, 떡볶이, 닭강정, 빙수, 삼각김밥 등 K-푸드를 포함한 즉석 먹거리 매출이 전체 상품의 51%을 넘어섰다. 뷔통 팡 CEO는 "한국 정통의 맛, 합리적 가격, 무슬림 친화적 한국 길거리 음식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힘썼다"면서 "무슬림 소비자들에게 할랄 메뉴를 제공하는 등 현지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마트24는 먼저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 신라면과 삼양식품의 붉닭볶음면이 미국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주요 해외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에서 인지도 확대 및 이미지 제고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요리전문매체 본아페티(Bon Appétit)는 27일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으로 농심의 신라면과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을 선정했다. 농심 신라면은 후추맛을 즐길 수 있는 뜨끈한 국물과 탄력있는 면발이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본 아페티는 "요리하기 힘든 날에도 빠르게 먹을 수 있다”면서 "뜨거운 물만 있으면 끓여먹을 수 있지만 냉장고 안에 남아있는 야채를 추가해서 먹기도 좋다"고 전했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은 국물이 없지만 만족스러운 매운맛을 즐길 수 있는 라면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더 매운맛을 원한다면 핵불닭볶음면을 선택해 보다 화끈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본 아페티는 "불닭볶음면 하나를 다 먹으면 아드레날린이 솟구치고 땀이 이마에 방울방울 맺히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청경채나 시금치 같은 채소와 삶은 계란을 더하면 늦잠을 자고 일어난 몸을 빨리 깨울 수 있다"고 했다. 매출 비중이 높은 미국의 현지 매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음에 따라 농심과 삼양
[더구루=김형수 기자] 피자헛이 1인 소비자를 잡기에 나섰다. 글로벌에서 '혼밥'을 즐기는 수요가 늘어나자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는 것으로 해석된다. 27일 피자헛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중순 미국에서 피자헛 멜츠(Pizza Hut MELTS)를 선보였다. 피자 한 판을 놓고 둘러앉아 여러 명이 함께 먹게되는 일반적인 피자와 달리 피자헛 멜츠는 혼자서 먹기 적당하게 개발된 메뉴다. 피자 한 판을 주문하기 부담스러운 1인 고객들이 피자를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가격은 6.99달러(약 9900원)다. △페페로니 러버스(Pepperoni Lover’s) △버팔로 치킨(Buffalo Chicken) △치킨 베이컨 파마산(Chicken Bacon Parmesan) △미트 러버스(Meat Lover’s) 등 4종류의 피자를 준비했다. 피자헛 멜츠는 두 조각의 피자와 디핑 소스로 구성된다. 각 피자와 잘 어울리는 △마리나라 △버팔로 △랜치 등의 디핑 소스가 피자와 함께 제공된다. 피자헛은 정보, 사진, 개인적 이야기 또는 여행 관련 콘텐츠가 과잉 공유되는 시대에 혼자이고 싶은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인에 초점을 맞춘 메뉴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피자헛은
[더구루=김형수 기자] CJ푸드빌 뚜레쥬르가 미국 유타주에 첫 발을 내딛었다. 뚜레쥬르가 미국 곳곳에 매장을 열며 2030년 1000개 매장 조성이라는 목표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27일 뚜레쥬르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유타주의 주도 솔트레이크시티 남쪽에 위치한 미드베일(Midvale)에 유타주 1호점을 열었다. 뚜레쥬르 점포가 들어선 지역은 쇼핑몰, 약국, 호텔, 레스토랑 등이 늘어선 번화가다. 이곳 뚜레쥬르 매장에서는 패스트리, 케이크, 마카롱, 크루아상 등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와 함께 커피와 차 등을 판매한다. 스폰지케이크와 클라우드 크림이 조화를 이루는 뚜레쥬르의 베스트셀러 클라우드 케이크도 선보인다. 우유, 초콜릿, 딸기, 녹차 등 다양한 맛이 있다. 뚜레쥬르 미드베일 매장을 운영하는 가맹점주는 점포를 지역주민들이 한데 어울리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가맹점주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뚜레쥬르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프랜차이즈 기회에 매료됐으며, 패스트리와 빵 포괄적인 음료 라인업 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솔트레이크 카운티가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번성하는 것을 고려하면 미드베일은 뚜레쥬르 매장이 들어설 이상적인 장소로 여겨지며, 지역
[더구루=김형수 기자] 청호나이스는 임영웅을 광고 모델로 내세운 얼음나오는 커피머신 ‘에스프레카페’가 올해 판매 목표치인 전년대비 3배 성장을 3분기에 조기달성했다. '홈카페' 문화 확산으로 간편하게 집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커피머신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과 맞물려 홍보 모델로 나선 임영웅의 인기가 판매량 증가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7일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통해 올 초 공개한 얼음 나오는 커피머신 ‘청호 에스프레카페’ 광고 영상 2편의 조회 수가 현재 누적 2000만 뷰를 넘어섰다. 이 영상에는 올해 재계약을 하고 3년 연속 청호나이스 주요 제품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임영웅이 등장한다. '임영웅 효과'는 단박에 판매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에스프레카페는 커피머신과 얼음정수기의 모든 기능을 담고 있는 프리미엄 올인원 제품이다. 2014년에 국내 최초로 선보인 뒤 총 8종의 제품을 연이어 출시했다. 현재 크기 및 용량에 따라 4종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에스프레카페는 가로 29cm의 슬림한 사이즈에 정수, 냉수, 온수, 미온수에 얼음은 물론 에스프레소와 티도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싱크대 위에 올라가는 카운터탑형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GRS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창립 43주년을 맞았다. 롯데리아는 1979년 10월 25일 서울 중구에 1호 소공점 시작으로 한국 외식사업에서 사상 처음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첫 발을 내딛었다. 롯데리아는 미국의 외식 대표 메뉴인 햄버거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하며 국내 시장을 개척했다. 지난 1992년 불고기버거를 선보이며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롯데리아는 전국에 약 1280개 매장을 운영하며 업계 1위를 유지 중이다. 국내를 넘은 해외 진출도 활발하다. 첫 해외진출국인 베트남에서 '국민버거 브랜드'로 확실한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현지인들이 먹는 음식을 접목해서 개발한 라이스 메뉴와 불고기버거, 새우버거, 모짜렐라베이컨버거 등이 ‘톱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불고기버거는 달콤하고 짭짤한 무난한 맛을 지니고 있으나 한국적 풍미도 느낄 수 있어 인기가 뜨겁다. 실적도 좋다. 현재 베트남에 270여개 매장을 모두 직영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27년 300개 점포를 조성하고 1600억원 매출을 올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올해는 베트남에서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작년에 비해
[더구루=김형수 기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낙점한 미래 성장엔진이 9부 능선을 넘었다. GS가 지난해 인수한 미국 자회사 휴젤 아메리카(Hugel America)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국내명 보툴렉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앞두고 있어서다. 앞서 허 회장은 그룹의 기존 바이오 연료 등 산업바이오 사업 등과 함께 휴젤을 바이오 사업 플랫폼으로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휴젤 아메리카는 지난 25일 현지 시간 FDA 레티보에 대한 품목허가신청서(BLA)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FDA로부터 보완요구서(Complete Response Letter·CRL)를 받은 휴젤 아메리카는 이달 초 BLA를 다시 제출했다. 지난해 3월 FDA에 성인 환자의 중등도~중증 미간주름을 적응증으로 레티보의 품목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짐 하트만(Jim Hartman) 휴젤 아메리카 대표는 "승인을 받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면서 "내년 중반 상업적으로 출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허 회장이 진두지휘하며 추진한 바이오 시장 진출이 연내 본격화될 조점이다. GS는 지난해 8월 글로벌 컨소시엄과 함께
[더구루=김형수 기자] 마켓컬리와 손잡은 동남아시아의 대표 이커머스 기업 라자다(Lazada)가 동남아시아를 넘어 유럽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글로벌 공략에 힘을 주는 마켓컬리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8월 마켓컬리는 라자다의 계열사인 싱가포르 식품 이커머스 플랫폼 레드마트에 마켓컬리 브랜드관을 열고 한국 판매를 시작했다. 26일 라자다에 따르면 회사는 동남아시아를 넘어 유럽 진출에 나선다. 지난 2012년 설립된 라자다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6개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주문량이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라자다는 유럽 시장 진출을 저울질하고 있다. 모회사이자 중국 1위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지원을 바탕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에는 3억명의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알리바바는 지난 2016년 4월 총 10억 달러(약 1조1000억원)을 투자해 라자다를 인수했다. 이후 알리바바는 여러 차례 라자다를 대상으로 한 투자에 나서며 라자다를 금전적으로 지원하며 라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마트가 베트남 시장 공략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경쟁사 롯데마트와 국내를 넘은 해외시장에서 한판 승부를 벌이겠다는 의도다. 이마트 현지 파트너사인 타코(THACO)그룹은 오는 2026년까지 베트남 내 이마트 매장을 20곳으로 늘리고 매출 1억 달러(약 1430억원)를 달성해 업계 선두를 차지한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26일 타코그룹에 따르면 이달 31일 베트남 호치민 투티엠(Thu Thiem)에 이마트 2호점을 오픈한다. 다음달에는 호치민 판 후이 이치(Phan Huy Ich) 지역에 3호점을 오픈도 앞두고 있다. 베트남 재계 4위인 타코그룹은 지난해 5월 이마트 베트남 지분을 100% 인수하고 이마트에 브랜드 로열티 등을 지급하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자동차·부동산·농축업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차 현지 합작 파트너사로 유명하다. 이마트의 베트남 진출 7년여 만에 공격 행보다. 지난 2015년 호치민에 베트남 1호점 이마트 고밥점이 오픈했다. 인허가 등의 문제로 매장 추가 조성에 겪던 이마트의 베트남 사업이 타코그룹과 손잡고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전환된 뒤 속도가 붙고 있다. 쩐 바 즈엉(Tra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의 2023회계연도(2022년7월1일~2023년 6월30일) 1분기 긴 암흑기를 벗어나 본격적인 실적 회복 신호탄을 쐈다. 엔데믹으로 해외 여행이 재개됨에 따라 글로벌 곳곳 면세점 매출이 회복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26일 페르노리카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30일 마무리된 2023회계연도 1분기에 33억800만 유로(약 4조70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2% 늘어난 수치다. 면세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24% 늘어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인도(21%)와 아시아·기타(20%) 시장에선 눈에 띄는 오름세를 보였다. 인도의 경우 현지에서 확산되는 프리미엄 트렌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아시아 시장에선 온트레이드(On-Trade·바나 레스토랑 등에서의 판매) 위스키 매출이 회복세를 보인 한국이 실적을 이끌었다. 일본과 튀르키예에서도 주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9%), 아메리카(6%), 유럽(4%), 미국(2%) 매출도 일제히 늘어났다. 최근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선 페르노리카의 향후 실적 전망도 장밋빛이다. 앞서 이달 멕시코 테킬라업체 코디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도쿄 야경을 바라보며 참이슬을 마실 수 있는 이색 이벤트가 마련, 주목을 끌고 있다. 26일 호텔 카덴자 도쿄에 따르면 스카이라운지 제이비고(J.VIGO)에서 ‘참이슬 노미호다이' 행사를 펼치고 있다. 제이비고를 방문한 고객들은 1500엔을 지불하면 2시간 동안 원하는 만큼 참이슬을 마실 수 있다. △참이슬 후레쉬 △참이슬 그레이프푸룻 △참이슬 머스캣 △참이슬 피치 등을 제공한다. 안주로는 △김치 △호두 △특제XO장 소스 냉두부 등을 준비했다. 제이비고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30분까지 영업한다. 젊은 일본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한국 소주를 찾는 수요가 늘어자나 호텔 카덴자 도쿄가 고객 몰이를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한 것으로 해석된다. 호텔 측은 "이달부터 참이슬 2시간 노미호다이 행사를 시작한다"면서 "도쿄 네리마구의 바라보면서 술을 마실 수 있다"고 전했다. 하이트진로의 현지 사업 성장세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하이트진로 일본법인의 올해 상반기 소주 매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 대비 약 37% 증가했다. 하이트진로는 일본 내 성장 비결로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세븐일레븐, 미니스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