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풀무원이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현지에서 펼친 마케팅 활동이 성과를 내며 온라인 쇼핑몰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일본 소비자 공략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2일 인터넷 종합쇼핑몰 큐텐(Qoo10)을 운영하는 이베이 재팬(eBay Japan)에 따르면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430% 증가했다. 아사히코는 라이브쇼핑과 메가와리(メガ割) 행사에 참여하며 매출을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실시한 라이브쇼핑은 동시접속자수 4만명·동영상 재생횟수 47만회를 기록했다. 라면 등을 선보인 이날 라이브쇼핑에서는 4000개 세트가 40분만에 매진됐다. 지난 8월 큐텐에서 열린 메가와리 행사에서는 치즈볼과 핫도그 등을 선보이며 1200만엔(약 1억1500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1000만엔(약 9600만원) 매출을 돌파한 지난해 11월 메가와리 행사에 비해 더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아사히코는 지난해 8월부터 큐텐에 출점해 풀무원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아사히코는 일본 내 한국 식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지난해 3월 한국 수입품 관련 업무를 담당하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중국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수입 박람회에 참가한다. 국제수입품박람회가 해외 기업들의 현지 동향을 파악할 풍향계가 되는 자리로 인식되면서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2일 오리온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5일부터 엿새 동안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5회 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참여한다. 지난 2020년 제3회 국제수입품박람회 이후 매년 참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오리온 친구들, 중국의 사랑'이라는 테마 아래 올해 출시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리온은 올해 중국에서 초코파이 수박맛, 스윙칩∙오!감자 환타맛, 스윙칩(중국명 하오요우취·好友趣) 장쑤성 김·원난성 흑송로·이스라엘 홍자몽 등을 선보이며 과자 제품군을 확대했다. 특히 스윙칩 신제품은 중국 젊은층 사이에서 관심사로 떠오른 웰빙 트렌드에 발맞춘 제품이다. 스윙칩 한국김치맛과 꼬북칩(중국명 랑리거랑·浪里个浪) 마라롱샤맛 등은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에서는 줄어드는 여유시간과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자극적인 맛을 지닌 과자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송송 로우송단가오(松松肉松蛋糕)가 흥행하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쇼핑이 온라인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국 테크업체와 손잡았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그로서리 1번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카도의 OSP 도입 및 운영을 위해 2030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한다. 롯데쇼핑은 1일 영국 기반의 글로벌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Ocado)와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비즈니스(e-Grocery) 관련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온라인 그로서리 주문 및 배송 전 과정을 다루는 통합 솔루션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Ocado Smart Platform)을 도입한다.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에 나선 것이다. 롯데 유통군은 지난 7월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뉴 비전을 제시했다. 기존의 유통 채널별 포트폴리오 관리에서 벗어나 고객 관점에서 라이프스타일과 그로서리라는 큰 주제 아래 연관 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오카도와 손잡고 통합 소싱에 기반한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에 나서 고객들이 가장 믿고 즐길 수 있는 그로서리 1번지가 되겠다는 목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롯데가 롯데벤처스재팬을 내세워 기존 과자, 빙과 기업의 이미지 벽을 허문다. 생명과학, 바이오테크놀로지, 식품 기술 등의 '웰빙 분야'의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75억엔(약 72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3년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벤처스재팬은 일본 롯데홀딩스가 지속적 성장을 위한 기존 사업 영역에서의 혁신,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신규 사업 모델 발굴 등을 목적으로 지난 3월 설립한 회사다. 지난 4월 공식 출범했다. 1일 롯데벤처스재팬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영입한 사와다 다카시(澤田貴司) 대표가 롯데벤처스재팬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는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 부사장, 훼미리마트 사장 등을 지냈다. 유통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로 통한다. 사와다 다카시 대표는 일본 시장에서 지금 상황에 머무를 생각은 없다는 신 회장과 궤를 같이한다. 한국에서의 성공을 일본에서도 조금씩 이루고 싶다는 신 회장의 경영 철학과 전략을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한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일본에 비해 상당히 발전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에서 배우고, 아시아와 세계를 바라보며 도전하는 롯데벤처즈재팬의
[더구루=김형수 기자] SK가 투자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신약 개발업체 스탠다임(Standigm)이 유럽에서 열린 국제 제약·바이오 행사에 참가했다. 자사의 기술력을 뽐내는 한편 신약 개발을 위한 관련 업체와의 네트워크 강화에 힘쓴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019년 SK그룹 지주사 SK는 스탠다임에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스탠다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4일부터 사흘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개최된 바이오 유럽 2022(BIO-EUROPE 2022)에 참가했다. 칼 포스터(Carl Foster) 스탠다임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를 비롯한 스탠다임의 사업개발팀이 참석했다. 스탠다임의 인공지능 기술과 인공지능 기반 파이프라인 등에 관한 발표를 했다. 스탠다임은 평균 7개월이면 혁신적인 의약품 화학물을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전했다. 종단 간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해 가설을 빠르게 탐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한 정확도가 높은 예측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스탠다임은 바이오유럽 2022가 협력 파트너를 찾기 위한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바이오유럽은 유럽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제약 바이오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브라질 자회사 CJ셀렉타(CJ Selecta)가 유럽의 관련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며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 CJ셀렉타는 브라질에 위치한 농축대두단백(Soy Protein Concentrate·SPC) 생산 글로벌 1위 기업이다. 농축대두단백은 대두 가공시 대두유와 함께 생산되는 대두박을 원재료로 한 고단백 사료원료다. 노르웨이에 연어 사료로 공급되고 있다. 1일 CJ셀렉타에 따르면 회사는 원료로 사용하는 콩 제품에 대한 포괄적 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소이 트레이스(Soy Trace)를 선보였다. 소이 트레이스를 이용하면 CJ셀렉타가 사들이는 논GMO(유전자변형을 하지 않은) 콩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어디에서 재배됐는지, 어떻게 가공됐는지, 얼마나 많은 탄소가 배출됐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유전자 변형 분석 관한 문서, 품질 준수 인증서 등도 읽어볼 수 있다. 소이 트레이스는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는 한편 ESG 경영에 대한 검증을 요구하는 유럽의 관련 법이 2025년부터 시행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서 개발됐다. 향후 소이 트레이스를 통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대상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현대백화점면세점이 국내 면세 업계 3위 자리를 넘본다. 4년 새 매출이 4배 넘게 뛰어 오르면서 신세계면세점을 바짝 뒤쫓고 있다. 2018년 면세점 사업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4년 만에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1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현대백화점면세점의 지난해 매출은 1조5192억원으로 2019년(3668억원)에 비해 4배 넘게 늘어났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의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분기 매출은 57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6% 증가했다. 수입화장품 물량 수급에 따라 매출이 신장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점포를 늘려나가며 몸집을 불려나감에 따라 업계 3위 신세계면세점와의 차이는 줄어드는 모양새다. 지난 2018년 11월 서울 강남에 1호점 무역센터점을 연 데 이어 2020년 2월 동대문에 2호점을, 같은해 9월 인천공항에 3호점을 열며 사업을 확대했다. 적자 폭도 절반 정도 줄였다. 지난해 영업적자는 408억원으로 2020년 대비 67% 가까이 줄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내친김에 신세계면세점을 추격해 국내 '빅3'에 올라서겠다는 계획이다. 업황도 현대백화점면세점으로 무게감이 잔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야구 사랑은 남다르다. 한일 셔틀 경영으로 일본에 머물며 연말 인사에 내년도 경영계획 수립 등 바쁜 상황에서도 야구단을 직접 챙기며 야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 회장은 한국 롯데자이언츠에 이어 1995년부터 맡아온 일본 지바롯데마린스의 구단주 대행 역할에서 '대행' 꼬리표를 2020년엔 뗐다. 1일 지바롯데마린즈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20일 일본 도쿄 신주쿠에 있는 일본 롯데 본사를 찾은 요시이 마사토(吉井理人) 지바롯데마린즈 신임 감독을 만났다. 요시이 마사토 감독이 구단주인 신 회장에게 취임인사를 건네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요시이 마사토 감독은 지난 2019년부터 지바롯데마린즈에서 코치와 피칭 코디네이터 등을 맡았다. 선수 시절에는 야쿠르트, 메이저리그 뉴욕메츠, 지바롯데마린즈 등의 팀에서 뛰었다. 신 회장은 "요시이 마사토 감독은 지금까지도 다양한 형태로 팀에 공헌해줬다"면서 "감독으로서 지금까지 찾아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지도 형태를 만들어 우승하고, 승승장구하는 구단이라고 불리는 조직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신 회장의 야구 사랑은 재계 잘 알려져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방글라데시 의류업계가 추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영원무역에 러브콜을 보냈다. 의류협회 인사들이 직접 방한해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을 만나 동반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31일 방글라데시 의류 제조업체 및 수출 협회(BGMEA)에 따르면 파루쿠 하산 협회장을 비롯한 BGMEA 수뇌부는 지난 28일 서울에 있는 영원무역 본사를 방문해 성기학 회장과 회동했다. 이날 파루쿠 하산 협회장은 영원무역에 방글라데시를 대상으로 한 투자확대와 의류 소싱 확대를 촉구했다. 상호 무역의 이익에 관한 논의도 이뤄졌다. 그는 영원무역과 동반 성장의 중요성과 비면직물, 의류로의 전환을 위한 제품 개발과 혁신 역량 제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델와르 호세인(Delwar Hossain)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가 BGMEA을 환영하며 성 회장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다. 방글라데시도 영원무역의 투자 확대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성 회장은 방글라데시 내 사업 확대 및 BGMEA과의 협력 관계 강화에 관심을 나타냈다. 영원무역과 방글라데시 의류업계는 다음달에도 회동을 이어간다. 파루쿠 하산 협회장이 다음달 12일부터 7일 동안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서 열리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주류업체 디아지오(Diageo)가 아일랜드 대규모 양조시설을 짓는다. 탄소 중립 공장으로 지어지는 신규 공장은 100%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공장으로 건설된다. 디아지오는 최신 공정 기술을 도입해 물과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매년 최대 1만5000 미터톤(Metric Tons)의 탄소 감축효과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31일 디아지오에 따르면 회사는 아일랜드 더블린 인근 킬데어 리틀코넬(Littleconnell) 부지에 맥주 양조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 신청서를 킬데어(Kildare) 카운티의회에 제출했다. 디아지오는 해당 공장 건설에 2억 유로(약 28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오는 2024년 본격 가동 될 예정이다. 이곳 공장에서는 록쇼어(Rockshore), 하프(Harp), 홉하우스13(Hop House 13), 킬케니(Kilkenny), 칼스버그(Carlsberg) 등 라거와 에일맥주가 생산된다. 아일랜드 공장의 생산역량이 연간 200만 헥토리터(1헥토리터=100리터)로 현지에서 2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베트남 시장 놓고 팔도와 오뚜기의 경쟁이 뜨겁다. 1인당 라면 소비량이 증가세를 보이는 베트남에서 한국 식품업체들이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K-팝, K-드라마 등 한국 문화가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향후 이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3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팔도 베트남법인(Paldo Vietnam)의 지난해 매출은 9130억동(약 520억원)으로 지난 2018년(5820억동·약 330억원)에 비해 56.87% 늘어났다. 팔도는 지난 2006년 팔도 베트남법인을 설립하고 한국 라면을 선보였다. 2012년 하노이 북서쪽 푸토(Phú Thọ)에 있는 공장을 세웠다. 이곳 공장에서는 현지 라면브랜드 코레노(Koreno)를 비롯한 여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1만1860㎡ 규모의 해당 공장은 3개의 생산 라인을 갖추고 있다. 연간 3억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지녔다. 팔도는 올해 초 '베트남 유재석'이라고 불리는 연예인 쩐탄을 공식 앰버서더로 발탁하고 현지 라면 브랜드 코레노(Koreno)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현지에서 인기를 끄는 게임 플레이투게더(Play Together) 내에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홍콩 소고(SOGO) 백화점의 대규모 할인 행사에 참여한다. 중국 의존에서 벗어나 홍콩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게획이다. 31일 홍콩 소고백화점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다음달 4일까지 개최되는 2022소고감사제(2022崇光感謝祭)에 참여해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설화수 등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선보인다. 2022소고감사제는 소고백화점 코즈웨이베이점과 침사추이점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다. 소고백화점은 홍콩 현지 번화가에 자리하고 있어 아모레퍼시픽의 인지도 제고와 이미지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서퍼시픽은 아모레퍼시픽의 △빈티지 싱글 익스트렉트 앰플 △빈티지 싱글 익스트렉트 에센스, 설화수의 △윤조에센스 △자음생세럼, 라네즈의 △립 슬리핑 마스크 EX △네오쿠션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브랜드별 뷰티 아이템으로 구성한 세트상품을 여럿 준비했다. 각 브랜드별 대표 상품을 앞세워 홍콩 소비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중국 사업이 어려움을 겪으며 아시아 매출이 뒷걸음질치자 마케팅에 적극 나서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지난 2분기 아모레퍼시픽의 아시아 매출은 25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최대 석유화학기업 '타이쑤치예(台塑企業·포모사 플라스틱 그룹, 이하 타이쑤)'가 전고체 배터리 시범생산을 시작했다. 타이쑤는 시범생산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타이쑤에 따르면 자회사 '타이쑤신지능(台塑新智能·포모사 플라스틱 뉴 인텔리전스)'은 18일(현지시간)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 가동을 개시했다. 타이쑤신지능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은 대만 신베이시에 위치한 밍치이공대학교(明志科技大學) 그린에너지센터에 구축됐다. 타이쑤신지능이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 구축을 발표한 것은 지난 2023년 9월이다. 당시 타이쑤신지능은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 구축에 2억2000만 대만달러(약 100억원)을 투입하고, 밍치이공대학교 그린에너지센터와 산학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밍치이공대학교 그린에너지센터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글로벌 특허를 19건 보유하고 있다. 타이쑤신지능은 시범 생산 시설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 합성과 생산 공정 기술 등을 검증한다. 또한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생산해 충·방전 과정에서 단락과 과충전 현상이 발생하는지 확인하고 충격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