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말레이시아에서 양념치킨 맛을 강조한 비빔면을 출시하고 현지 고객몰이에 나섰다. 삼양식품 간판 제품인 불닭볶음면과 더불어 'K-라면' 인기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말레이시아에서 미스터비빔 양념치킨맛을 론칭했다. 쇼피와 라자다 등 현지 대표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유통한다. 미스터비빔 양념치킨맛은 수출전용 제품이다. 지난 2017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에서 출시된 데 이어 올해 말레이시아에 상륙했다. 농심이 매콤달콤한 한국 양념치킨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말레이시아 라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다. 농심은 미스터비빔면은 양념치킨 맛을 그대로 구현한 소스와 두툼한 면발이 조화를 이루는 라면이라고 설명했다. 국물이 없는 라면을 선호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비빔면 형태로 기획했다. 소스에 후라이드치킨을 찍어먹을 수 있는 등 활용도도 뛰어나다. 특히 라면 소비국 14위인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미스터비빔면이 '불닭볶음면'의 대항마로 인식될 경우 '불닭볶음면'에 버금가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양식품은 KFC와 협력해 '삼양 불닭 더블 다운'(Samyan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에서 운영하는 골프클럽 롯데스카이힐CC 제주가 반려견 동반 골프 고객을 정조준했다. 반려견과 힐링 골프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모션을 펼치며 소비자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골프클럽 롯데스카이힐CC 제주는 반려견과 함께 제주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롯데스카이힐CC 제주는 반려견과 페어웨이를 산책할 수 있는 반려견 동반 라운드를 지난 2019년부터 선보이고 있다. 한 팀당(2~4인 기준) 반려견 한 마리 동반이 가능하며 반려견 그린피(입장료) 비용은 10만원이다. 골프 클럽 내에서 리드 줄은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반려견을 위한 친환경 케이프, 간식, 장난감, 배변봉투 등이 제공된다. 대형견이나 맹견류는 이용이 제한된다. 롯데스카이힐CC 제주는 올해 하반기부터 반려견 동반 라운드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유기견 센터에 기부할 예정이다. 롯데스카이힐CC 제주는 36홀과 4개의 코스(스카이·오션·포레스트·힐)로 구성됐다. 골프 트래블 주관 아시아 100대 코스, 국내 10대 코스로 선정된 제주 명문 골프 클럽이다. 세계적인 코스 디자이너 로버트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담배 연기 없는 미래' 비전 실현을 구체화하고 있다. 향후 2년 내에 비연소 제품 매출 비중을 절반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기존 연초 담배 사업은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필립모리스는 지난해 32.1%를 기록한 비연소 제품 매출 비중을 오는 2025년 50%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반 연초 담배 출하량은 6220억 개비에서 5500억 개비로 11.56%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15년 내에는 다수 국가에서 일반 연초 담배 판매를 중단할 전망이다. 필립모리스가 비연소 제품 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를 시행하면서 성과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08년 이후 지금까지 비연소 제품의 연구 및 개발, 상업화에 투입한 자금은 총 107억 달러(약 14조원)에 달한다.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를 포함한 비연소 제품 출시 국가 숫자를 지난 2021년 71개국에서 지난해 73개국으로 늘리며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 다변화에 따라 글로벌 비연소 제품 사용자는 지난 2021년 2170만명에서 지난해 2490만명으로 증가했다. 오는 2025년 100개국에서 비연소 제품을 선보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풀무원 파트너사 심플플래닛이 글로벌 배양육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먼저 북미에 거점을 마련, 오는 2025년 상품화를 목표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풀무원과 공동 연구를 펼치며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심플플래닛과 풀무원은 지난 2월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세포 배양육 상용화에 나섰다. 양사는 △축산물 중심 세포 배양육 소재 개발 △케어푸드 및 가정편의식품 관련 공동 연구 및 제품화 △식품 판매를 위한 규제 승인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심플플래닛은 북미 배양육 시장 진입 가속화를 위해 미국과 캐나다에 지사를 세울 예정이다. 미국 배양육 시장이 열리자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미국 농무부(USDA)는 지난 6월 배양육 스타트업 업사이드푸드와 굿미트의 세포 배양 닭고기 일반 소비자 판매를 승인했다. 앞서 각각 지난해 11월과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두 업체가 개발한 세포 배양 닭고기를 먹어도 안전하다는 판단을 내린 데 이어 나온 결정이다. 심플플래닛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집중 홍보하며 해외 사업 확대에 주력할 전망이다. 심플플래닛은 대량생산 특화 세포주 개발 플랫폼을 보유
[더구루=김형수 기자] 다국적 IT기업 오라클의 국내 법인 한국오라클이 1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오라클은 2023 회계연도(지난해 6월~지난 5월) 22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 회계연도 98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 회계연도 대비 5.82% 늘어난 9776억원, 영업이익은 37.46% 감소한 123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실적과 엇갈린 행보다. 오라클의 경우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5억300만달러(약 11조399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6.59% 늘어났다. 매출은 17.70% 증가한 499억5400만달러(약 66조9680억원), 영업이익은 19.83% 늘어난 130억9300만달러(약 17조5540억원)를 기록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치즈개발업체 뉴 컬쳐(New Culture)가 비건 모짜렐라 치즈 출시를 본격화한다. 뉴 컬쳐는 지난해 CJ제일제당이 투자에 나서면서 국내에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은 식물성 식품을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낙점하고 뉴 컬쳐에 투자를 결정했다. 다만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유료기사코드] CJ제일제당은 지난 2021년 바이오 사업부문 산하에 사내 CVC(기업형 벤처캐피탈) 조직 테크브릿지(Tech Bridge)팀을 신설하고 바이오 기반의 혁신 소재 및 친환경 기술에 적극 투자를 단행했다.<본보 2022년 11월 4일 참고 [단독] CJ 3세 이선호, 美 비건치즈 '뉴컬쳐' 투자…'20조' 냉동피자 정조준> 21일 업계에 따르면 뉴 컬쳐는 대규모 식물성 카제인 발효 공정 시설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실험실 규모에 그쳤던 제조 능력이 피자 2만5000개 분량의 치즈를 한번에 생산할 수 있는 수준으로 향상됐다. 뉴 컬쳐는 세계 최초로 정밀 발효 기술을 활용해 식물성 카제인을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대규모 제조 시설을 확보하면서 뉴컬쳐의 비건 치즈 생산 비용은 80%가량 감소했다. 비건 치즈 가격은 향후 3년 내에 동
[더구루=김형수 기자] LG화학이 통풍치료제 티굴릭소스타트(Tigulixostat)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에 이어 유럽에 임상3상 계획을 제출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화학은 이탈리아 의약품청(AIFA)에 티굴릭소스타트 글로벌 임상 3상을 신청했다. 임상 3상의 목적은 고요산혈증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티굴릭소스타트의 혈중 요산 강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12개월 동안 260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통풍 치료제의 임상 시험계획을 미국 외 다수 국가들에도 제출해 임상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유럽에도 제출해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대림제지가 2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했다. 주식 가격의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하겠단 차원으로 풀이된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림제지는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12차례에 걸쳐 코스닥 시장 장내 직접취득 방식으로 2만2600주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1주당 취득가액은 8792억원으로 총 규모는 1억9870만원이다. 대림제지는 이번 취득에 따라 56만2600주, 총 49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확보하게 됐다. 발행 주식 총수의 6.3%에 해당하는 규모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뷰티브랜드인 이니스프리가 싱가포르 세포라에 입점했다. 세포라 현지 온라인몰에 이어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하면서 고객 접점 확대를 토대로 한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니스프리는 세포라 싱가포르 11개 전 매장에서 제품 판매에 나섰다. 지난해 2월 세포라 온라인몰에 진출한 데 이어 오프라인으로 판로를 넓힌 것이다. 또한 △린티 △블랙티 일부 라인 △세럼 3종 미니어처 등을 세포라 단독 상품으로 출시했다. 이에 따라 이니스프리 현지 오프라인 유통망은 기존 직영점 11개에 더해 22곳으로 늘어났다. 이니스프리는 라자다, 쇼피 등 현지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세포라 입점과 체험 기회 제공을 통해 MZ층을 신규 고객층으로 유입한다는 방침이다. 세포라 현지 매장은 MZ층이 자주 방문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니스프리는 글로벌 모델인 아이돌그룹 세븐틴 멤버 민규가 등장하는 영상을 SNS에 게시하며 싱가포르 세포라 입점 소식 홍보에 나섰다. 또 파우치와 음료 등을 증정하는 입점 기념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니스프리가 싱가포르 공략에 나선 배경은 중국 부진을 아시아 시장
[더구루=김형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자회사 지누스가 출시한 매트리스가 일본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린티 저반발 매트리스가 우수한 수면 경험을 제공하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으며 인기 순위 '톱4'에 이름을 올렸다. 20일 일본 추천정보 서비스 마이베스트(mybest)에 따르면 그린티 저반발 매트리스는 저반발 매트리스 인기 랭킹에서 4위를 차지했다. 마이베스트는 △체압 분산 △수면자세 유지 △수면 경험 △열 배출 등을 기준으로 수행한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고 전했다. 지누스 그린티 저반발 매트리스는 하층부에 요철이 있어 체압 분산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정감 있는 두께, 뛰어난 촉감등이 편안한 수면 환경을 조성해준다는 점도 호평받았다. 마이베스트는 "저반발 우레탄에 녹차와 활성탄 성분이 더해진 지누스 그린티 저반발 매트리스는 기분 좋게 잠을 잘 수 있는 상품"이라면서 "매트리스를 고를 때 촉감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구입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전했다. 해당 순위에서는 코알라 슬립 재팬의 오리지널 코알라 매트리스가 1위, 아이리스 오야마의 아이리스 플라자 저반말 매트리스가 2위, 탄스노겐의 저반발 매트리스가 3위, 컴포지트의
[더구루=김형수 기자] 자이언트BD풋웨어와 동우BD 등 국내 신발 업체들이 방글라데시에 생산 거점을 마련한다. 20일 방글라데시 수출가공지역청(BEPZA)에 따르면 자이언트BD풋웨어는 지난 10일(현지시간) BEPZA와 신발·신발 액세서리 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김병진 자이언트BD풋웨어 회장과 알리 레자 마지드(Ali Reza Mazid) BEPZA 투자촉진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서에 직접 서명했다. 자이언트BD풋웨어는 939만달러(약 125억4000만원)를 투자해 BEPZA가 운영하는 경제구역(BEPZA EA)에 연간 2000만 켤레를 생산하는 라인을 구축한다. 동우BD 역시 지난 1일 BEPZA와 PU합성가죽(PU Synthetic Leather) 생산시설 조성을 골자로 하는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동우BD는 862만달러(약 115억1000만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BEPZA EA에 연간 360만m 생산 역량을 갖춘 공장을 설립한다. 이들 국내 중견 신발기업이 BEPZA 경제구역을 거점으로 삼은 배경은 중국·인도라는 거대 시장에 대한 접근성과 대규모 항만 등 수출 물류망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1억6000만명이 넘는 인구를 토대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배당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 데 이어 재닛 옐런(Janet Yellen) 미국 재무부 장관은 중국 경제 불안을 미국 경제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유료기사코드] △이노베이티브 인더스트리얼 프로퍼티(Innovative Industrial Properties·이하 IIPR) △스콧 미라클-그로(Scotts Miracle-Gro·이하 SMG) △콘스텔레이션 브랜즈(Constellation Brands·이하 STZ) 등 대마초 관련 배당주가 짭짤한 수익을 꾸준하게 챙길 수 있는 종목으로 평가된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터플레이스(Investor Place)는 16일 △IIPR △SMG △STZ 등을 최고의 대마초 분야 우수 배당주로 선정했다. 부동산투자신탁(REIT) 신탁 회사 IIPR은 의료용 대마초 산업을 위한 재배·가공시설을 운영·관리·리스하는 업체다. 평균 리스 기간이 15년에 달해 수익 구조가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투자 위험이 낮고 배당금이 늘어나고 있다는 이유에서 매력적 투자 대상이라는 평가를 받았
[더구루=김명은 기자] 유한양행의 기술수출 파트너인 미국 바이오기업 프로세사 파마수티컬스(Processa Pharmaceuticals, 이하 프로세사)가 최대 4억5000만 달러(약 6200억 원) 규모의 기술료를 수령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기술의 원 소유자인 유한양행도 상당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프로세사는 17일(현지시간) 바이오테크기업 인택트 테라퓨틱스(Intact Therapeutics, 이하 인택트)와 위장질환 치료제인 'PCS12852'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조지 응(George Ng) 프로세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은 차세대 암 치료법을 개발한다는 우리의 사명에 집중하면서 비종양학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은 프로세사뿐 아니라 유한양행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PCS12852는 당초 유한양행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지난 2020년 프로세사가 기술을 이전받았다. 유한양행은 당시 계약금으로 프로세사 주식 약 50만 주를 확보했다. 계약 내용은 향후 개발 및 상업화 진행에 따라 최대 4억850만 달러(약 5700억 원) 규모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부문 강화를 위해 글로벌 소스코드 저장 플랫폼 깃허브(GitHub)의 전 최고경영자(CEO)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메타는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영입해 AI 부문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미국 경제 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메타는 깃허브의 전 CEO인 냇 프리드먼(Nat Friedman)과 영입 협상을 벌이고 있다. 메타는 냇 프리드먼을 영입, AI 사업에 합류시킨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메타는 냇 프리드먼과 함께 벤처 캐피털 NFDG를 설립한 다니엘 그로스(Daniel Gross)와도 AI 연구 부서 합류를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메타는 냇 프리드먼, 다니엘 그로스 영입과 함께 NFDG 지분 일부를 인수 논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냇 프리드먼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을 졸업한 이후 Ximian이라는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를 공동설립하며,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3년 Ximian을 노벨(NOVELL)이라는 소프트웨어 회사에 매각한 냇 프리드먼은 2010년까지 노벨의 '오픈 소스' 총괄로 활동했다. 2011년 Xamarin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