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유한킴벌리의 모회사 미국 킴벌리클락(Kimberly-Clark)이 페루에 신규 하기스(Huggies) 브랜드 기저귀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페루 생산 역량을 제고하고 남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킴벌리클락은 페루 수도 리마 인근 아떼(Ate)에 위치한 공장에 기저귀 생산시설을 추가 조성한다.다만 구체적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아떼 신규 기저귀 생산라인은 연내에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킴벌리클락은 해당 라인에서 생산되는 하기스 브랜드 기저귀 제품을 페루를 비롯한 남미 시장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킴벌리클락 하기스는 페루 기저귀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압도적 1위다. 기저귀에 이어 물티슈, 샴푸 등으로 현지 베이비 케어 사업을 다변화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킴벌리클락이 남미 시장 선점에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미국 비영리 연구통계연구소 인구조회국(PRB·Population Reference Bureau) 조사결과 지난해 기준 페루 합계출산율은 2.2명으로 미국(1.7명)에 비해 0.5명 높다. 브라질 1.8명, 아르헨티나 1.9명, 에콰도르 2.0명, 베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카콜라가 글로벌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과 협력해 멕시코에서 코카콜라 제로 한류(K-Wave)를 내세운 이벤트를 펼친다. K-팝 팬들을 겨냥한 마케팅을 꾸준히 전개하며 코카콜라 제로 한류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세븐일레븐과 멕시코 K-팝 팬들을 대상으로 한 댄스 챌린지 이벤트 '한류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멕시코에서 18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4명이 팀을 이뤄 코카콜라 제로 한류 4캔을 구입하고 독창적인 K-팝 스타일의 안무 영상을 촬영해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에 게시하면 이번 콘테스트에 참가할 수 있다. 해당 콘텐츠에는 출연자가 코카콜라 제로 한류를 들고 있거나 마시는 모습이 담겨 있어야 한다. SNS에서 가장 높은 호응을 받은 상위 5개 팀은 향후 멕시코 북동부에 있는 도시 몬터레이(Monterrey)에서 열리는 '7랜드'(7 Land) 이벤트 무대에서 댄스 경연을 펼치게 된다. 코카콜라는 우승팀에게 서울 여행권을 선물할 예정이다. 코카콜라 제로한류는 지난 2월 한국, 멕시코, 미국, 프랑스, 스페인 등 전세계 36개국에 론칭된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CGV 자회사 CJ포디플렉스(CJ 4DPLEX)가 북중미 영토 확장을 본격화한다. 세계 3위 규모 멀티플렉스 업체 시네폴리스(Cinepolis)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멕시코에 스크린X 상영관 계약을 맺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5일 시네폴리스에 따르면 CJ포디플렉스와 올해 상반기 멕시코에 스크린X 상영관 4곳을 조성한다. 시네폴리스는 지난 1971년 멕시코 미초아깐 모렐리아(Morelia)에서 설립됐다. 멕시코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스페인, 인도, 인도네시아, 파나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등 전세계 18개국에서 890개 극장을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 자리한 시네폴리스 극장 2곳에 스크린X 상영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모렐리아에는 지역 내 첫번째 스크린X 상영관을 오픈할 전망이다. 멕시코에 조성할 나머지 한곳 스크린X 상영관 위치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스크린X 상영관은 멀티프로젝션 기술을 토대로 전면 스크린과 좌우 벽면 등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다면상영 특별관이다. 가정에서 재현하기 어려운 영화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또 양사는 멕시코시티에 울트라4DX 상영관을 오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일본 내 한인마트와 손잡고 불닭볶음면을 내세원 마케팅을 펼친다. 젊은 일본 소비자층을 겨냥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며 불닭볶음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서는 모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현지 한인마트 탑마트와 협력해 불닭볶음면 열쇠고리 굿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초 탑마트 신주쿠점 오픈을 기념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탑마트 신주쿠점에서 불닭볶음면을 1개 이상 구매한 고객 선착순 600명에게 불닭볶음면 열쇠고리 굿즈(1개)를 증정하는 이벤트다. 삼양식품은 인기제품 불닭볶음면 패키지 디자인으로 열쇠고리 굿즈 4종을 출시했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을 비롯해 △까르보 불닭볶음면 △치즈 불닭볶음면 △콰트로치즈 불닭볶음면 △야키소바 불닭볶음면 열쇠고리를 준비했다. 탑마트 신주쿠점은 일본 도쿄 신주쿠구 신오쿠보에 들어섰다. 신오쿠보는 도쿄의 대표적 코리아타운으로 한국 음식, 상품 등을 판매하는 다양한 상점이 밀집해 있어 K-팝, K-드라마 등 한국 콘텐츠에 열광하는 로컬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삼양식품은 일본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과 유통망 확대로 판매량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불닭볶음면의 날(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독일 대형마트 카우프랜드에 비비고를 입점시키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제품(GSP)으로 육성하고 있는 김스낵 등의 판로를 넓히고 있다. 독을을 유럽 공략의 전초기지로 삼고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카우프랜드에서 비비고 △김스낵 △재리김 △감자반 △참기름 △김치 △고추장 등을 판매한다. 카우프랜드는 지난 1968년 설립됐다. 독일 전역에 770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 온라인 쇼핑몰도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한달 이용자 숫자가 약 3200만명에 달하는 현지 주요 쇼핑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CJ제일제당은 카우프랜드 입점을 통해 독일 시장을 겨냥한 김스낵 등 비비고 마케팅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비비고 김스낵은 CJ제일제당이 유럽 건강스낵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출시한 제품이다. 씨솔트, 코리안 바비큐, 핫칠리 등 현지인들의 입맛을 반영해 현지화했다. 환경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내부 포장재로 사용되는 플라스틱 트레이는 종이로 대체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영국의 대형 유통채널인 아스다(Asda)와 오카도(Ocado
[더구루=김형수 기자] 러시아 유명 인플루언서가 농심 신라면을 간편한 한끼 메뉴로 추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만명에 가까운 팔로워를 보유한 러시아 셀럽이 신라면을 소개하면서 현지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가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인플루언서 베로니카 마메도바(Veronika Mamedova)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농심 신라면을 소재로 제작한 콘텐츠를 게시했다. 베로니카 마메도바는 해당 동영상을 통해 다소 독특한 신라면 레시피를 소개했다. 끓는 물에 라면과 수프 등을 넣고 끓인 이후, 익은 면은 먼저 건져낸 뒤에 냄비에 있는 국물에 계란물과 쫑쫑 썬 대파를 넣고 계란을 익히는 방식이다. 해당 영상은 앞서 건진 면이 담긴 그릇에 익은 계란과 대파가 들어간 국물을 부어 라면 한그릇을 완성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그는 "신라면을 이용해 10분이면 간단한 한 끼를 완성할 수 있다"면서 "신라면은 아시아 마트, 온라인쇼핑몰 등을 통해 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글도 남겼다. 해당 콘텐츠는 게시 한 달 만에 3만10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220여개의 댓글도 줄줄이 달렸다. "이 레시피를 내일 시도해봐야겠다", "맛있으니 꼭 도전해
[더구루=김형수 기자] BBQ가 일본에서 500엔(약 4500원) 마케팅에 나섰다. 동전 하나만 있으면 황금올리브 치킨을 맛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를 통해 현지 시장에 K-치킨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13일 BBQ 일본 파트너업체 와타미에 따르면 BBQ는 오는 17일까지 현지에서 '순살 황금올리브치킨 500엔 캠페인'을 전개한다. 간판 메뉴 순살 황금올리브치킨 4조각을 기존가 590엔(약 5300원)에서 약 15% 할인한 500엔에 판매하는 행사다. 순살 황금올리브치킨 10조각도 기존가 대비 15% 저렴한 1000엔(약 8900원)에 판매한다. 또 BBQ는 순살 양념 황금올리브치킨을 약 13%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순살 양념 황금올리브치킨 4조각은 600엔(약 5400원)에, 8조각은 1200엔(약 1만1000원)에 판매한다. 황금 올리브치킨은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닭다리살을 올리브유를 배합한 특제 튀김유에 튀겨낸 BBQ 간판 메뉴다. BBQ 고유의 튀김옷을 사용해 한국 본고장 치킨의 맛을 제대로 살린 후라이드 치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와타미는 "BBQ가 500엔 동전 하나만 내면 인기 치킨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더구루=김형수 기자]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장손녀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글로벌 행보에 롯데그룹 안팎의 이목이 쏠린다. 신 명예회장의 유지를 받든 장 이사장은 장학재단을 이끌며 활발한 대외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캄보디아, 필리핀에 이어 베트남을 찾아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재학재단은 지난 10일(현지 시간) 베트남 롯데센터 하노이에서 신격호 글로벌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날 장 이사장은 "롯데장학재단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높은 학업 성취를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면서 "베트남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하는 한편 한국 문화에도 관심을 갖고 한국-베트남 우호 관계를 다지는 가교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이번 롯데 신격호 글로벌 장학금수여식을 통해 베트남 대학생 76명에게 각 400달러(약 54만7000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하노이국립대학교(University National Hanoi) △하노이국립경제대학교(National Economics University)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Hanoi University of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일본에서 스포츠 마케팅에 나서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일본 B리그(B.League) 프로농구팀 센다이89ERS(仙台89ERS)를 후원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함께 제품을 홍보에 나섰다. 농심은 현지 고객과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투자를 강화해 K-라면의 위상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농심은 지난 10일 센다이89ERS 홈경기가 개최된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소재 제비오 아레나 센다이에서 '매운 신라면데이'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를 알렸다. 현지 1020세대 소비자와 접점을 만드는데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다. 당일 농심 일본 SNS 계정을 팔로우한 이들을 대상으로 센다이89ERS 콜라보 의류, 신라면 등을 받아갈 수 있는 행운의 티켓 증정 행사를 진행했다. 또 선착순 4000명에게 오리지널 디자인의 응원 피켓을 선물했다. 신라면 로고와 신라면 제품 이미지 등을 활용해 응원 피켓을 제작했다. 당일 한정으로 콜라보 메뉴 '나이너스 키친 특제 신라면 야키소바'도 판매했다. 농심은 스포츠를 통한 마케팅 활동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스포츠를 접목한 마케팅을 펼치면서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는 물론 현
[더구루=김형수 기자] 맘스터치 일본 사업이 시작부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달 오픈을 앞두고 있는 도쿄 시부야 직영점 1차 사전 좌석예약이 매진되는 등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맘스터치는 2차 예약을 시작하고 현지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가 지난 2일 시작한 시부야 직영점 1차 사전 좌석예약은 3일 만에 매진됐다. 1차 사전 좌석예약은 시부야 직영점 오픈 당일인 오는 16일부터 오는 22일까지의 5600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본보 2024년 4월 4일 참고 ''시부야 상륙' 맘스터치, 사전 좌석예약제 도입…열도 달군다> 지난해 10월 맘스터치가 시부야에서 운영했던 팝업스토어에서 대박 조짐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당시 팝업스토어에는 사흘간 2500여명에 달하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해당 기간 대표 메뉴 싸이버거를 비롯해 총 3800여개의 제품이 팔려나갔다. 맘스터치는 지난 10일부터 시부야 직영점 2차 사전 좌석예약을 받으며 열풍을 이어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2차 사전 좌석예약을 통해 좌석을 예약하면 오는 23일부터 오는 29일 사이에 시부야 직영점에 입장할 수 있다. 1차 사
[더구루=김형수 기자] CJ대한통운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물류시스템 고도화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로봇 등을 접목해 노동집약적 물류산업을 4차 산업에 걸맞게 자동화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CJ대한통운은지난달 주총에서 월드클래스 수준의 물류기술력 확보로 글로벌 기술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달성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인도 자회사 CJ다슬(CJ Darcl Logistics)은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넘어 로봇, AI, 데이터 기반의 TES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선도사 수준을 넘어서는 혁신기술기업으로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제조업 육성 이니셔티브에 힘입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현지 물류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실제 인도 정부는 지난 2014년부터 제조업 육성을 위한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이니셔티브를 전개하고 있다. 제조업 투자 활성화를 통해 GDP 대비 제조업 비중 25%를 달성하고, 신규 제조업 일자리 1억개를 창출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니셔티브 추진의 일환으로 1조4000억달러(약 1915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CGV 자회사 CJ포디플렉스(CJ 4DPLEX)가 중남미 카리브해 국가 자메이카에 첫 진출한다. 현지 극장사업자와 협력해 4DX 특별상영관을 조성하고 중남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2일 자메이카 극장 체인기업 팰리스 어뮤즈먼트(Palace Amusement)에 따르면 CJ포디플렉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팰리스 어뮤즈먼트는 지난 1921년 설립됐다. 자메이카 수도 킹스톤(Kingston), 몬테고베이(Montego Bay), 포트모어(Portmore) 등의 지역에서 4개의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다. CJ포디플렉스는 팰리스 어뮤즈먼트와의 협력해 다음달에 영화관 '카리브 5'(Carib 5)에 자메이카 1호 4DX 상영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4DX 상영관에는 영화 장면에 맞춰 움직이는 모션시트가 설치된다. 또 바람, 빛, 안개, 향기, 진동 등 21개에 달하는 특수 효과를 제공해 몰입도 높은 영화 관람 환경을 조성한다. 향후 자메이카에 4DX 상영관과 스크린X 상영관을 추가 설치하는 등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돈 사반트(Don Savant) CJ포디플렉스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