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의 우크라이나 신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파트너사 필립모리스가 우크라이나 사업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KT&G에게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KT&G는 지난 2020년 필립모리스를 파트너기업으로 선정하고 차세대 전자담배 릴(lil) 해외 진출국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필립모리스 우크라이나 리비우(Lviv) 신공장 내 제1생산라인이 생산을 시작했다.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해당 공장 내 4개 라인도 추가로 제품 생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공장이 정상 운영되면 필립모리스는 연간 일반 연초 담배 100억개비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필립모리스가 지난해 6월 리비우 공장 건설에 착수한 지 11개월 만이다. 필립모리스는 해당 공장 설립을 위해 3000만달러(약 39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다. 해당 공장은 일반 연초 담배를 생산해 우크라이나 시장에 공급할 전망이다. 필립모리스는 리비우 공장 가동에 이어 종전 이후 하르키우(Kharkiv) 공장 정상화를 통해 안정적인 우크라이나 생산 역량을 갖춘다는 목표다. 필립모리스는 지난 2022년 시작
[더구루=김형수 기자]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이 아프리카 케냐를 찾아 현장경영에 나섰다. 영원무역은 케냐에 다섯번째 글로벌 생산기지를 조성하고 해외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1분기 의류 상업 생산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17일 케냐 투자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영원무역은 케냐 수도 나이로비 인근 '아티리버 수출가공지대'(Athi River Export Processing Zone)에 의류 공장을 건설한다. 영원무역은 해당 공장 설립을 위해 4000만달러(약 54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영원무역은 지난달 25일 케냐 수출가공지역청(EPZA)으로부터 제조 승인을 획득하고 공장 조성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케냐 공장에 의류 생산을 위한 편직, 염색 관련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 1분기 케냐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영원무역이 운영하는 해외 생산기지는 5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영원무역은 방글라데시(아웃도어·스포츠 의류·패딩 및 의류 부품 등), 베트남(아웃도어·스포츠의류·메리노울 등), 엘살바도르(아웃도어·스포츠 의류) 에티오피아(아웃도어·스포츠 의류) 등에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EPZA는 "영원무역은 프리미엄 아웃도어 의류·신발 등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풀무원이 미국 아시안 누들·만두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생산라인을 확충한 미국 길로이 공장을 거점으로 삼는다. 아시아 음식을 선호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길로이(Gilroy) 공장 생산라인 증설로 각각 연간 5000톤, 2700톤 규모의 생면, 만두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 미국에서 아시안 누들은 매년 급성장세다. 지난 2016년 820만달러(약 110억9500만원) 수준이었던 풀무원 미국 아시안 누들 매출은 지난 2022년 7220만달러(약 976억9400만원)로 9배 가까이 치솟았다. 현지화 전략이 적중했다. 지난 2015년 저가형 건면과 냉동면이 주류였던 미국 아시안 누들 시장에서 맛과 조리 편의성이 뛰어난 프리미엄 냉장 생면 제품을 내세운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 달달한 간장소스 베이스에 채소 토핑을 곁들인 데리야끼 볶음우동, 진한 육수에 돼지고기·야채 등이 어우러진 돈코츠 라멘 등이 효자 제품으로 꼽힌다. 아시안 누들과 함께 풀무원 만두도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 불고기 맛을 살린 코리안BBQ베지
[더구루=김형수 기자]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가 연내 해외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오세아니아·아시아를 중심으로 매출 확대를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규 국가에 진출하며 해외 영토 확장에 나설 방침도 세웠다. 김 대표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면세전문매체 TR비즈니스(TRBusiness)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외 사업을 육성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1조원 이상을 해외 매출로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3배가 넘는 수치다. 4년 뒤인 2028년에는 해외매출 비중을 현재의 2배 수준인 30%로 높이겠다고 했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시장 보다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해외시장 공략에 집중하겠다는 게 김 대표의 구상이다. 우선 해외여행객이 전년 대비 40%가량 늘어나며 활성화되고 있는 오세아니아 시장 공략에 주력한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12월 면세사업권을 다시 획득한 호주 브리즈번공항점을 비롯해 △다윈공항점 △멜버른시내점 △웰링턴공항점 △시드니시내점 등 현지에 6개점을 보유하고 있다. 호주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와인을 중심으로 주류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오세아니아
[더구루=김형수 기자] 한국 수제맥주가 글로벌 무대에서 품질을 인정받았다. 미국양조협회가 주최한 글로벌 맥주 대회를 휩쓸었다. 오비맥주의 수제맥주 브랜드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를 비롯해 아트몬스터 브루어리, 비어바나 브루잉 등이 나란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6일 미국양조협회에 따르면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가 선보인 맥주 '프로방스 팜하우스'(Provence Farmhouse)는 '2024 월드비어컵(이하 WBC)' 스페셜티 세종(Specialty Saison) 부문에서 금메달을 받았다. 국내 수제맥주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WBC는 미국양조협회가 지난 1996년 시작한 상업 맥주 국제대회다. 호주 '세계맥주품평회'(AIBA), 독일 '유러피언 비어 스타'(EBS), 일본 '인터내셔널 비어 컵'(IBC) 함께 세계 4대 맥주 품평회로 꼽힌다. 올해의 경우 전세계 50개국에 있는 2060개 양조장에서 약 9300개의 맥주가 출품됐다. 37개국 출신 28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부문별 수상자가 선정됐다. 프로방스 팜하우스의 우수한 맛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방스 팜하우스는 국내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 양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라다이스가 저가항공사(LCC) 에어서울과 협력해 일본인 여행객 모시기에 나섰다. 국내 카지노 업계에서 '큰손'으로 꼽히는 일본인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시장 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에어서울과 손잡고 다음달 8일까지 일본인 대상 '에어서울&파라다이스시티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펼쳐지는 해당 이벤트 참가자에게 파라다이스 시티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골자다. 이벤트 참여방법은 간단하다. 에어서울 일본 공식 인스타그램, 파라다이스시티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뒤 이번 이벤트 관련 게시물에 에어서울 비행기를 타고 싶은 이유, 파라다이스 시티에 가고 싶은 이유 등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양사는 오는 14일 추첨을 통해 선정된 행운의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 시티 디럭스룸 1박 숙박권(1명), 파라다이스 시티 스파 씨메르 이용권(6매) 등을 경품으로 준비했다. 한국을 찾는 일본인 여행객이 늘어나자 파라다이스가 에어서울과의 협력을 토대로 이들을 겨냥한 프로모션을 펼치며 카지노 고객 유치에 주력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올리브영이 일본 톱 여배우 카와에이 리나(川栄李奈)를 자체 브랜드(PB) 바이오힐보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카와에이 리나를 전면에 내새워 바이오힐보 신제품 '프로바이오덤 3D 리프팅크림' 적극 알리고 열도 뷰티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16일 CJ올리브영 일본 파트너사 IK홀딩스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카와에이 리나를 바이오힐보 현지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CJ올리브영은 카와에이 리나가 지닌 부드럽고 쾌적한 이미지가 바이오힐보의 브랜드 친밀도를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그녀를 일본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카와에이 리나는 지난 2010년 일본 아이돌그룹 AKB48 멤버로 데뷔했다. 지난 2015년 AKB48을 나와 연기자로 전향했다. 지난 2016년 NHK 드라마 '아빠언니'에 출연한 데 이어 지난 2021년 NHK 드라마 '컴컴 에브리바디' 여주인공을 맡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133만명에 달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기도 하다. CJ올리브영은 바이오힐보 일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카외에이 리나와 손잡고 제작한 홍보 영상을 공개하고 프로바이오덤 3D 리프팅크림을 알리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 식물성 유제품기업 뉴컬쳐(New Culture)와 손잡고 현지 비건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뉴컬쳐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식물성 식품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2022년 뉴컬쳐에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뉴컬쳐는 자금을 활용해 비건 치즈 개발, 생산 규모 확대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뉴컬쳐에 따르면 CJ제일제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비(非)동물성 카제인 단백질 생산 비용과 원료 가격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고 뉴컬쳐는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 사업부문이 식물성 원료를 활용해 아미노산, 핵산 등을 개발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뉴컬쳐에 전수한다는 방침이다. 뉴컬쳐는 CJ제일제당이 전달한 노하우를 자사 기술에 접목해 기술 개발, 생산성 증대 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뉴컬쳐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비동물성 카제인 생산 기술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제인은 치즈에 특유의 탄력과 녹는 성질을 부여하는 단백질로 이전에는 동물의 젖에서만 구할 수 있었다. 뉴컬쳐는 맥주를 양조하는 것과 유사한 독자적 발효 기술을 활용해 동물성 원료
[더구루=김형수 기자] BAT로스만스가 서울에서 '꽃밭(꽃BAT) 캠페인'을 전개했다. 환경 정화 활동을 통해 환경 의식 제고에 앞장서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BAT로스만스 임직원들은 지난 9일 서울 중구에서 꽃밭 캠페인 활동을 진행했다. 꽃밭 캠페인은 BAT로스만스가 진행하는 ESG 활동의 일환이다. '넛지 이론'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환경 의식을 향상하기 위해 기획됐다. 넛지는 보다 현명한 선택을 유도하기 위해 강압적이지 않고 부드럽게 개입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쓰레기가 가득한 골목 곳곳에 꽃밭을 조성함으로써 쓰레기 버리는 행위를 스스로 자제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BAT로스만스 임직원 80여명이 참여해 쓰레기 무단 투기로 민원이 잦던 골목길에 영산홍, 일일초, 회양목 등 싱그러운 봄을 상징하는 꽃과 식물로 구성된 꽃밭을 조성했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20개의 꽃밭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캠페인의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지켜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꽃밭 캠페인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올해도 활동을 이어나가기로 한 것이다. 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특별시협의회, 서울 중구청 등과 협력해
[더구루=김형수 기자] KT&G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소재 따루마나가라대학교(UNTAR)에 현지 3호 상상유니브존을 조성하고 청년 인재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KT&G는 국내를 넘어 인도네시아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16일 따루마나가라대학교에 따르면 KT&G는 해당 학교 캠퍼스에 상상유니브존을 조성했다. 지난 3월 따루마나가라대학교와 인도네시아 대학생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지 두달 만이다.<본보 2024년 3월 13일 참고 KT&G, 인니 청년 지원사업 앞장…따루마나가라 대학교와 MOU> 따루마나가라대학교 내 상상유니브존 오픈에 따라 KT&G가 현지에서 운영하는 상상유니브존은 3곳으로 늘어났다. KT&G는 자카르타 주립대학교(Jakarta State University), 비누스 대학교(Binus University) 등에 상상유니브존을 열었다. 따루마나가라대학교에 있는 상상유니브존은 상상유니브 활동의 주요 거점이자 대학 내부의 창의적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취업 역량 강화, 취미 개발 등을 위한 다채로운 강의들도 진행된다. 상상유니브존 조성은 KT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베트남에 설화수 팝업스토어를 열고 대표 화장품 홍보전을 나섰다. 베트남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설화수 마케팅을 강화하며 현지 시장 장악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19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대형 쇼핑센터 크레센트몰(Crescent Mall)에서 설화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크레센트몰은 호반공원을 끼고 자리한 쇼핑몰로 아디다스·바나나 리퍼블릭 등 유명 브랜드 매장과 CGV 극장 등이 있어 쇼핑, 여가 등을 즐기기 위한 현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다. 아모레퍼시픽은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윤조 에센스 △자음생 세럼·크림 등 설화수 간판 라인 화장품을 본격 알린다는 방침이다. 윤조에센스는 10초에 한 병씩 판매되는 설화수 베스트셀러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2월 윤조에센스 6세대를 론칭하고 제품 경쟁력을 제고했다. 독자 성분인 '설화수 마스터 콤플렉스'이 함유된 화장품으로 노화 징후 개선 효과를 제공한다. 자음생 세럼은 지난 2018년 론칭 이후 지난해 2월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190만병을 기록한 인기 상품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22년 2월 자음생 세럼을 리뉴얼 출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일본에 '불닭 감자칩'을 론칭하고 현지 스낵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불닭볶음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흥행을 이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을 다음달 일본에 불닭 감자칩을 론칭한다. 불닭의 매운맛에 다양한 맛을 접목한 여러가지 불닭 감자칩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 제품 구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제품군을 확대하며 일본 시장 내 불닭 브랜드 인기를 이어나가려는 삼양식품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2월 일본에 출시한 야키소바불닭볶음면을 비롯해 △오리지널 불닭볶음면 △까르보불닭볶음면 △치즈불닭볶음면 △핵불닭볶음면 △불닭볶음탕면 등 다양한 불닭 브랜드 라면을 선보이고 있다. 불닭떡볶이, 불닭찰떡, 불닭소스 등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야키소바불닭볶음면은 출시 2주일 만에 초도 물량 20만개가 완판되며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일본 대표 음식인 야키소바에 불닭의 매운맛을 접목시킨 것이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했다는 평가다. 불닭찰떡도 떡볶이를 연상시키는 과자 모양과 하바네로, 칠리, 레드페퍼 등 3가지 재료가 내는 불닭 같은 매운맛이 각광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