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이 국내에 수입하는 아이리쉬 위스키 브랜드 맥코넬스(McConnell’s)를 생산하는 아일랜드 주류기업 벨파스트 디스틸러리 컴퍼니(Belfast Distillery Company·이하 BDC)가 북아일랜드에 신규 위스키 양조장을 건설했다. 간판 위스키 맥코넬스 생산을 확대하는 한편 현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경험 기회를 제공하며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북아일랜드 자치정부에 따르면 BDC는 북아일랜드 벨파스트(Belfast)에 신규 위스키 양조장을 완공했다. 지난 2021년 3월 현지 정부로부터 해당 양조장 건설 계획에 대한 승인을 획득한 지 3년여 만이다. BDC가 해당 공장 설립을 위해 투입한 자금 규모는 1200만파운드(약 210억원)에 달한다. 해당 공장 오픈을 기념해 열린 행사에는 존 켈리(John Kelly) BDC 최고경영자(CEO), 미셸 오닐(Michelle O’Neill) 북아일랜드 총리, 엠마 리틀-펜겔리(Emma Little-Pengelly) 부총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벨파스트 신규 공장은 연간 50만리터 규모의 순수 알코올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가 대표 제품으로 구성한 세트상품을 출시하고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본 대형 온라인쇼핑몰 큐텐(Qoo10)과의 협력을 토대로 열도를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31일 큐텐에 따르면 이니스프리는 다음달 1일부터 12일동안 개최되는 할인 이벤트 '메가와리'(メガ割)에 참가해 간판 화장품으로 이뤄진 세트 상품 4종을 최대 58% 할인가에 판매한다. 메가와리는 큐텐이 분기별로 한번씩 1년에 4차례 진행하는 대규모 프로모션이다. 이니스프리는 이번 메가와리를 통해 4종의 스킨케어 세트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세트 상품은 이니스프리가 특별 제작한 상자에 담겨 배송된다. 상자 전면에 이니스프리를 상징하는 초록색으로 그린 네잎클로버를 적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표현했다. 영문으로 '럭키 박스'(LUCKY BOX)라는 글자도 새겨넣었다. 레티놀 시카 흔적 세럼·비타C 그린티 엔자임 잡티 토닝 세럼 등으로 구성된 '아침 비타 저녁 레티 세트'(朝ビタ夜レチSet), 비타C 그린티 엔자임 잡티 토닝 세럼·비타C 그린티 엔자임 잡티 토닝 패드 등으로 이뤄진 '집중 비타민C 케어 세트'(集中ビタミ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라면세점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과 손잡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글로벌 뷰티 기업과의 협력을 토대로 창이 공항 내 뷰티 면세점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창이공항그룹(CAG)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샤넬과 협력해 오는 7월 1일까지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1터미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신라면세점은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샤넬의 '레 젝스클루시브 드 샤넬'(Les Exclusifs de Chanel) 향수 컬렉션을 알리는 데 매진하고 있다. 샤넬 창업자 가브리엘 코코 샤넬(Gabrielle Coco Chanel)의 생애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된 향수다. 이밖에도 샤넬의 다양한 메이크업, 스킨케어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샤넬 썸머 클럽'(Chanel Summer Club)을 콘셉트로 해당 팝업스토어를 꾸몄다. 아치형 창문, 프렌치 타일 등을 활용해 여름철 해변가에 자리한 클럽을 연상시키는 공간을 조성했다. 몰입형 후각 체험, 향수 레이어링 체험 등을 통해 팝업스토어 방문객들이 샤넬 향수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창이공항그룹은 "신라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 신라면이 전세계에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문화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K-푸드라는 정체성은 유지하면서도 각국 소비자의 입맛을 겨냥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며 글로벌 K-라면 전성시대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영국 경제전문지 더 CFO(The CFO)는 28일(현지 시간) 농심 신라면을 글로벌 K-라면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 제품으로 선정했다. 신라면이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이후 전세계 시장 내 K-라면의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 CFO는 신라면이 한국의 매운맛을 강조한 마케팅을 펼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한국 전통 가정요리인 얼큰한 소고기국에서 모티브를 얻어 개발한 신라면의 매운맛을 알리는 데 매진한 것이 이색적 미식 경험을 추구하는 젊은 글로벌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반향을 일으켰다는 평가다. K-라면이라는 본질을 고수하면서도 진출국 특성에 맞춰 변화를 시도한 농심의 전략도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농심이 지난해 11월 태국에 론칭한 '신라면 똠얌'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 태국 유명 셰프 쩨파이(Jay Fai)와 손잡고 개발한 제품이다. 신라면에 유명 태국 수프 요리인 똠얌의 맛을 접목했다. 태국에 이어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서울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새우깡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건다. Z세대를 겨냥한 체험형 마케팅을 펼치며 새우깡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다음달 5일부터 23일까지 19일 동안 서울 성수동에서 '새우깡 어드벤쳐 in 고래섬'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 핵심 이용층인 Z세대를 대상으로 지난 1971년 출시 이후 반세기 넘도록 전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스낵 시장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새우깡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 이번 새우깡 팝업스토어는 동선에 따라 탈출 미션을 수행하는 어트랙션존, 다양하게 새우깡을 즐기고 느껴보는 브랜드존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팝업스토어 방문객들에게 브랜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어트랙션존은 총 4개의 미션으로 구성됐다. 농심이 준비한 고래섬 세계관에 따라 비밀지도에 나와있는 바다동굴과 해초숲, 징검다리를 거쳐 열기구로 섬을 탈출하는 내용이다. 주어지는 모든 미션을 완료하면 다음 동선인 브랜드존에서 활용 가능한 3개의 콘텐츠 참여권을 제공받는다. 브랜드존에는 올해로 출시 53년을 맞은 새우깡의 역사와 제품 특징을 알리는 헤리티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추진하는 북미 영토 확장 윤곽이 드러났다. CJ제일제당이 미국 중부지역에 현지 최대 규모 만두공장을 착공한다.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미국 내 비비고 만두 수요에 맞춰 공급량을 늘리고 사업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31일 미국 사우스다코다주 정부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미국 자회사 슈완스(Schwan’s)를 통해 사우스다코다주 수폴스(Sioux Falls)에 투자를 최종 결정했다. 총 부지는 약 57만5000㎡ 규모로 축구장 9배에 달하는 6만5000㎡ 규모의 비비고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공장 건설엔 4억~5억달러(5000억원대)가 투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CJ제일제당이 해당 생산시설 조성을 위해 투입하는 자금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600여 개 일자리를 창출해낼 것으로 기대돼 현지 주정부도 전폭적인 지원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공 시기는 2025년 하반기로 정해졌다. CJ제일제당이 지난 2021년 사우스다코다주 내 공장 건설 계획을 공개한 지 3년여 만에 구체화됐다. 당시 CJ제일제당은 미국 서부(캘리포니아주), 동부(뉴욕주·뉴저지주) 등에 이어 중부 사우스다코다주에 공장을 세우고 안정적 현지 생산 역량
[더구루=김형수 기자]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부사장)이 국내 도입을 주도한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Five Guys)가 알래스카를 제외한 미국 49개주에 진출해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선 한화갤러리아와 손잡고 영토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파이브가이즈는 미국 버지니아주 골즈보로(Godlsboro)에 신규 매장 오픈을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매장은 의류매장, 신발가게, 뷰티 전문점 등의 상점이 다수 입점한 쇼핑몰 버클리몰(Berkeley Mall)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골즈보로 신규점이 문을 열면 파이브가이즈가 버지니아주에서 운영하는 매장은 77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버지니아주는 지난 1986년 파이브가이즈가 사업을 시작한 고향이다. 파이브가이즈는 1호점을 오픈한 알린텅을 비롯해 알렉산드리아, 애쉬번, 프론트로열, 맥린, 사우스힐, 윈체스터 등 버지니아주 곳곳에 76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파이브가이즈는 지난해 11월 애리조나주 프레스콧밸리(Prescott Valley)에 출점한 데 이어 본거지 버지니아주에 신규 매장을 열며 현지 시장 내 입지 강화에 총력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이 현지 '할랄 K-라면' 랭킹 정상을 차지했다. 짜장불닭볶음면, 치즈불닭볶음면, 까르보불닭볶음면 등도 '톱10'에 진입하며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30일 인도네시아 메르데카(merdeka)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삼양식품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은 '할랄 K-라면'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메르데카는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인 MUI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한 한국 라면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해 해당 순위를 매겼다. 평가는 브랜드 인지도, 맛 등을 토대로 이뤄졌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은 매운맛 라면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각을 자극하는 강렬한 매운맛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메르데카는 "삼양식품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은 글로벌 먹방 챌린지 콘텐츠에 종종 등장하는 유명한 라면"이라면서 "고유의 매운맛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 이외에도 짜장불닭볶음면은 7위, 치즈불닭볶음면은 8위, 까르보불닭볶음면은 9위에 각각 올랐다. 삼양식품 불닭 브랜드 제품이 '톱10' 가운데 4자리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짜장불닭볶음
[더구루=김형수 기자] "고객만족도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전략을 펼치며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브리즈번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는 지난 29일(현지 시간) 호주 퀸즐랜드주 주도에 자리한 브리즈번 공항에서 개최된 롯데면세점 계약 10년 연장 기념 축하행사 참석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호주 브리즈번 공항을 거점으로 삼아 오세아니아 사업의 수직 도약(Lift off)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10년간 동행을 이어나가게 된 브리즈번 공항과의 협력을 토대로 고객 만족도 개선에 주력하며 오세아니아 시장 1위 면세사업자로 발돋움하겠다는 게 그의 목표다. 마틴 라이언(Martin Ryan) 브리즈번공항 커머셜 총괄 매니저는 "지난 2019년부터 브리즈번 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해온 롯데면세점과의 파트너십을 앞으로도 지속할 있게 됐다"면서 "롯데면세점은 혁신, 서비스, 지속가능성, 입지 등의 부문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여줬으며 신규 브랜드 유치, 체험형 소매사업 등의 분야에서도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12월 브리즈번공항 면세사업권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오세아니아 지역 허브 공항 가운데 하
[더구루=김형수 기자] CJ대한통운 말레이시아 사업에 또다시 경고등이 켜졌다. 현지 자회사 CJ센추리(CJ Century Logistics Holdings Bhd)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시장에서는 CJ센추리의 투자 의견을 낮췄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CJ센추리가 지난 1분기 올린 매출은 2억1514억1000링깃(약 6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올린 순이익은 46% 급락한 200만링깃(약 6억원)으로 집계됐다. CJ센추리 전체 매출의 55% 이상을 차지하는 종합물류서비스(Total Logistics Services·TLS) 사업 매출이 감소한 탓이다. 올해 1분기 CJ센추리 TLS사업 매출은 1억1832만8000링깃(약 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줄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부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CJ센추리는 지난해 매출 7억3651만링깃(약 2050억원), 순이익 1174만링깃(약 3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1%, 58% 감소한 수치다. 재무 전문가를 전면에 배치하는 등 급약 처방도 통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유현철 IR(기업활동)담당을 사외이사로 발탁했다. 그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중국 랴오닝성에 추가 투자를 모색한다. 현지 기업 경영 환경이 우호적이라는 판단 아래 랴오닝성을 거점으로 삼아 해외 바이오 사업 역량을 제고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 중국 관영 매체 차이나데일리(China Daily)는 30일 CJ제일제당 중국 법인 CJ 썬양 바이오테크(CJ SHENYANG BIOTECH)의 투자 전략을 집중 보도했다. 안태민 CJ 썬양 바이오테크총괄은 품질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뛰어난 물류 인프라, 풍부한 우수 인재 풀 등 랴오닝성이 지닌 강점을 활용해 바이오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랴오닝성은 지린성·헤이룽장성 등을 포함한 중국 동북 3성 가운데 유일하게 바다에 접하고 있어 아시아와 유럽 등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해양 물류의 요충지로 꼽힌다. 랴오닝성은 시진핑 주석의 주도 아래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带一路) 프로젝트에 발맞춰 항구 등 사회적 인프라를 확충하며 중국 대외무역 발전의 핵심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수 인재 유치에 유리하다는 점도 랴오닝성이 지닌 장점으로 꼽힌다. 동북대학, 대련이공대, 지린대 등 다수의 유명 대학이 랴오닝성에
[더구루=김형수 기자] 피자헛이 미국 햄버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경쟁 패스트푸드 업체 제품과 차별화된 맛과 식감을 지닌 치즈버거를 내세워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피자헛이 미국에 이어 국내에도 치즈버거를 출시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피자헛은 미국에 '치즈버거 멜트'(Cheeseburger Melt)를 론칭하고 햄버거 사업을 본격화했다. 대표제품인 '씬 앤 크리스피'(Thin N’ Crispy) 크러스트를 기반으로 치즈버거 멜트를 개발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피자헛은 쉽게 눅눅해지는 햄버거 번을 쓰지 않아 바삭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마산 치즈로 맛을 낸 씬 앤 크리스피 크러스트 사이에 소고기, 사과나무로 훈연한 베이컨, 양파, 모짜렐라치즈, 체다치즈 등의 재료를 넣었다. 우선 일리노이주 시카고를 시작으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등 미국 곳곳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일각에선 혼자서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버거 메뉴를 선보이며 미국 내 1인 가구 증가에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피자헛은 치즈버거 멜트가 점심 또는 저녁 메뉴로 즐기기에 제격인 메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