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1021억 원 규모 자회사 유휴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하는 한편 생산 거점을 다변화, 아세안 내 차세대 반도체 '허브'를 본격 구축한다는 각오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BMW·토요타가 ‘수소 동맹’을 맺고 호주 수소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건다. 세 업체는 공동 플랫폼을 통해 수소차·충전 인프라를 한꺼번에 확충, 배터리 전기차(BEV)로는 해결이 어려운 장거리·고하중 운송 수요까지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BMW·토요타는 호주에서 ‘수소 운송 포럼(Hydrogen Transport Forum·HTF)’을 공동 설립했다. 세 회사는 15~17일 열리는 브리즈번 트럭쇼(2025 Brisbane Truck Show)에서 HTF를 시범 출범, 향후 참가 기업 범위를 에너지·인프라업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스콧 나거 현대차 호주법인 미래모빌리티 총괄은 “여러 브랜드가 공통 충전망을 이용해야 민간투자가 확대된다”며 “HTF가 수소 생태계 조성을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HTF는 △차량·충전소 동시 배치 △플릿(대량 보유) 수요 정렬 △정부 보조금·규제 개선 제안 △업계 데이터 통합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수행한다. 배터리 전기차(BEV)가 해결하기 어려운 ‘장거리·고하중·신속 충전’ 운송 수요를 겨냥했다. 또한 현대차는 이번 트럭쇼에서 엑시언트(X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델타마스 공장에서 올해 전기차(EV)와 내연기관차(ICE) 생산 목표를 8만대 이상으로 잡았다. 스타게이저·크레타 등 수출 주력 모델을 앞세워 물량의 최대 70%를 동남아·남미 70개국에 공급한다는게 1차 목표다. 향후 연간 25만대까지 생산능력을 끌어올려 '아세안 생산 허브'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16일 현대차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등에 따르면 위라나타 수간다 HMMI 생산총괄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8만대 이상 생산을 목표로 잡았다”며 "현재 설비로는 연 15만대까지 생산이 가능, 추가 투자로 25만대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HMMI는 내수 판매보다 수출 확대를 중심으로 동남아·남미향 물량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늘릴 계획이다. 현재 델타마스 공장에서는 △싼타페 하이브리드 △코나 일렉트릭 △스타게이저 △크레타 △아이오닉 시리즈 등 5개 차종을 조립하고 있다. 다목적차량(MPV) 스타게이저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는 글로벌 전략형 모델로, 전체 생산물량의 60~70%를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는 배터리 현지화로 가격 경쟁력을 높여 목표를 달성한다는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일본 오사카에 신규 전기차(EV) 복합 문화공간을 마련했다. 일본 간사이 지역 내 최초이자 지난 2022년 요코하마 센터에 이은 일본 내 두번째다. 전시·시승부터 정비·한정 굿즈 판매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내세워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한편 일본 EV 시장 지배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15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모빌리티재팬은 일본 오사카 신사이바시에 신규 EV 거점인 '현대 커스터머 익스피리언스 센터 오사카(CXC 오사카)’를 오픈했다. 주유소 부지를 활용해 오픈한 CXC 오사카에서는 전기차 전시·시승부터 구매 상담·정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오닉 5·6 등 EV 라인업 전시 및 시승 △일본 최초 ‘현대 컬렉션’ 오피셜 굿즈 오프라인 판매 △오너 전용 라운지 △‘N 드라이빙’ 레이싱 시뮬레이터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 EV 문화의 새로운 교류 거점으로서 지역 밀착형 이벤트도 정기 개최한다. 이번 거점 강화는 현대차가 ‘다이렉트 판매 모델’을 정착시키면서도 고객 접점을 물리적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3개 협력 정비 공장과 연계한 ‘판매–애프터서비스’ 체계가 구축되면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지난달 영국 전기차 시장에서 8위를 기록했다. 기아가 4월 전체 신차 판매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아쉬운 성적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9을 내세워 12위에 올랐다. 유럽과 미국 브랜드의 보급형 전기차 공세 속에서 현대차는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15일 영국 도로교통국(DVLA) 등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영국 전기차(BEV) 시장에서 판매 점유율 5.4%로 8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점유율 3.97%를 기록, 12위에 올랐다. 다만 기아가 지난달 총 8320대를 판매, 신차 판매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는 것을 고려할 때 전기차 성적은 상대적으로 저조하다는 평가다. 전기차 1위는 폭스바겐(VW)이 차지했다. 점유율은 10.54%로 집계됐다. 2, 3위는 포드(7.36%)와 푸조(7.04%)가 각각 차지했다. 4위부터는 △스코다(6.55%) △BMW(6.19%) △아우디(5.49%) △BYD(5.48%) △르노(5.35%) △복스홀(4.52%) 순으로 이어졌다. 기아의 이같은 성과는 대표 플래그십 모델 EV3·6·9 '3총사'가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EV3는 영국 ‘2025 그레
[더구루=김은비 기자] 인도 정부가 대규모 조선·선박 수리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부지를 확보하며 본격적인 조선 산업 육성 전략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HD현대, 한화오션 등 'K-조선사'들과의 협력을 도모하는 가운데, 인도발 ‘조선 르네상스’가 가시화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영상] HD현대·한화오션, 인도 '황금 시대' 열린다...안드라프라데시 등에 초대형 공장 부지 확보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중국 내수 시장에서 고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전체 브랜드 내수 판매 순위 '39위', 기아는 47위에 그쳤다. 다만 현지 수출 성적의 경우 큰 폭으로 상승했다. 15일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4월 중국에서 1만1대(점유율 0.48%)를 판매했다. 중국 내수 판매 순위 39위에 그쳤다. 기아 중국 합작법인 위에다기아는 7056대(점유율 0.33%)를 기록, '47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중국 지난달 신차 판매량(수출 포함)은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한 259만대였다. 내수는 전년 대비 11.7% 증가한 207만3000대이며, 수출의 경우 2.6% 증가한 51만7000대였다. 중국 내수 1위는 24만32116대를 판매한 BYD가 차지했다. 폭스바겐과 토요타는 각각 14만6468대와 12만4951대를 판매,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어 △지리 프리미엄 브랜드 갤럭시(9만1173대) △지리(7만9172대) △우링(7만5268대) △창안 (6만2801대) △혼다(4만3569대) △체리(4만3016대) △BMW(4만805대) 등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더구루=김은비 기자]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국산 탄도탄 요격 미사일 체계인 '천궁'이 중동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두바이 왕세자이자 UAE 부통령 겸 국방장관 앞에서 한층 더 진보한 중거리 방공 미사일 시스템으로서의 기술력을 과시하며 현지에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한국산 지대공 미사일 '천궁' UAE서 첫 공개...두바이 왕세자 앞 '눈도장'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캐나다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의 주요 협력업체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국내외 주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과 손잡고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 배터리 모듈에 이어 셀 양산 준비를 가속화하는 모습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LG전자·씨케이솔루션·SFA ...LG엔솔 美 합작사 주요 협력사 '베일' 벗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이노룩스(Innolux)가 차량용 디스플레이 자회사 카유엑스(CarUX)의 미국 증시 상장을 공식화했다. 이노룩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디스플레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미래차 시대의 핵심 기술 공급사로서 입지를 다지는 한편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에서 글로벌 전장 경쟁의 주도권을 거머쥔다는 방침이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산하 로봇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글로벌 물류기업 DHL에 '스트레치(Stretch)' 로봇 1000대를 추가 공급한다. 오는 2030년 까지 물류 혁신을 위해 양사는 파트너십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DHL은 13일(현지시간) 보스턴다이내믹스 물류 자동화 로봇 ‘스트레치(Stretch)’를 추가로 1000대 이상 도입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스트레치 공급 계약은 지난 2022년 1월에 이어 두번째로, 당시 1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력은 지난 2018년부터 이어진 협업 관계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으로, DHL 글로벌 물류 거점에 스트레치를 추가 배치한다. DHL은 스트레치 활용 범위를 기존 물류 부문을 포함해 그룹 내 다양한 사업부문으로 넓힐 방침이다. 특히 물류 인력의 가장 큰 부담으로 꼽히는 ‘박스 피킹(case picking)’ 업무에 스트레치를 본격 투입한다. 스트레치는 박스 상하차 자동화를 위한 로봇으로, 지난 2023년 북미에서 상용화된 이후 유럽과 영국으로 도입 범위를 넓혀왔다. 스트레치는 시간당 최대 700개 상자 언로딩이 가능하다. 특히 양사는 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차·기아가 독일 순수 전기차(BEV) 시장에서 고속 질주하고 있다. 폭스바겐-BMW 양강 구도는 현대차·기아가 ‘빅3’로 올라서며 균열을 내고 있다. 현대차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 등 보급형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현대차·기아가 독일 소비자들의 새로운 선택지가 되고 있다. 14일 독일 연방자동차청(KB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최근 3개월 (2~4월) 독일 전기차 시장에서 총 9923대를 판매, 전체 브랜드 중 3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8.1%로, 앞선 3개월 점유율 6.1% 보다 2%포인트 올랐다. 기아 EV6와 현대차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이들 모델은 각각 2315대와 2263대 판매됐다. EV6와 인스터는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을 앞세우면서도 다양한 첨단 기술을 탑재, 현지 전기차 보조금 혜택 폐지와 맞물려 새로운 선택지로 꼽히고 있다. 독일 보조금 축소는 인스터 판매 확대로 이어져 현대차·기아 실적 확대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독일 당국은 지난해 9월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기존 9000유로(약 1300만 원)에서 3000유로(약 440만 원)으로 축소했다. 전기차 가격이 4만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이스라엘 남부 브엘세바(beersheba)에 위치한 연구개발(R&D) 센터를 확장한다. 엔비디아는 해당 센터를 이스라엘 남부 지역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글로벌 담배 기업 JTI(Japan Tobacco International)가 차세대 궐련형 전자담배 '플룸 오라(Ploom AURA)'를 루마니아에 정식 출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를 위해 37억 유로(한화 약 5조 4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가열담배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