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이스라엘이 인공지능(AI) 강국 도약을 목표로 초대형 데이터센터 구축에 속도를 낸다. 남부 항구도시 아슈도드(Ashdod)에 130메가와트(MW) 규모의 역대 최대 AI 데이터센터 ‘오페크(Ofek)’를 건설하고, 규제 완화를 통해 서버팜 인프라를 초고속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군사·안보 경쟁력과 글로벌 기술 패권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국가 차원의 승부수로 풀이된다. 2일 이스라엘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내각 회의를 열고 AI 서버팜 건설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를 승인했다. 데이터센터 건설을 지연시켜 온 계획·인허가 절차상의 규제를 대폭 완화해 이스라엘을 글로벌 AI 슈퍼파워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인프라 기업 달리야 에너지(Dalia Energy)가 이스라엘 인프라 펀드(IIF), 서버팜(Serverfarm)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오페크는 히브리어로 ‘지평선’을 의미하며 오는 2029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초기 건설 비용은 15억 달러(약 2조원)로 추산되지만, 엔비디아 GPU를 대규모로 탑재할 경우 총 투자 규모가 최대 50억 달러(약 7조원)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완공 시
[더구루=김예지 기자] 오만이 차세대 도심항공교통(UAM) 인프라 선점에 본격 나섰다. 오만 항공 서비스 기업 에어로벡토(AeroVecto)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계획 플랫폼 전문 기업 라인포츠(LYNEport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만을 비롯한 중동 전역의 버티포트(Vertiport) 개발을 추진한다. 초기 단계인 중동 첨단항공모빌리티(AAM) 시장에서 인프라 표준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기존 항공기 통합 중심의 양해각서(MOU)를 상업·기술 협력 단계로 확대하고 버티포트 개발 및 운영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디지털 인프라 인텔리전스와 항공우주 제조·운영 역량을 결합해 정부 기관과 도시 개발사, 규제 당국의 AAM 도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버티포트는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와 화물 드론을 위한 전용 이착륙 인프라다. 수직 이착륙 패드와 승객 편의시설, 전기 항공기 충전 설비, 항공 교통 통제 시스템, 지상 교통 연계 시설 등을 갖춘 차세대 항공 거점으로, 도심 항공택시 상용화의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라인포츠는 AI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통해 버티포트 설계와 부지 선정, 드론 회랑 설계
[더구루=김예지 기자] 환경 서비스 글로벌 선도기업 베올리아(Veolia)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찾아 핵심 산업 파트너사들과 잇따라 회동하며 한국 내 협력 확대에 나섰다.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한국 기업들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적 공동 혁신'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1일 크리스토프 마케(Christophe Maquet) 베올리아 아태지역 CEO 링크드인에 따르면 마케 CEO는 최근 한국을 방문해 △KG스틸 △금호석유화학 △GS칼텍스 여수 공장 등 주요 고객사를 직접 방문하고 경영진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에서 마케 CEO는 각 산업 현장의 실정을 점검하고, 베올리아가 추진하는 생태 전환(Ecological Transformation) 전략에 기반한 실질적인 탄소 감축 및 운영 효율화 방안을 논의했다. 마케 CEO는 "한국에서의 기반은 매우 탄탄하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서비스 제공을 넘어 파트너들과 전략적 공동 혁신의 새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베올리아는 지난 15년간 협력해 온 KG스틸과는 탄소 중립 미래를 위한 협력 범위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공정 효율
[더구루=김예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추진된 '친환경 조리도구(쿡스토브) 보급 사업'이 파리 기후협약 하의 UN 공식 탄소 크레딧 '1호'로 승인받는 쾌거를 거뒀다. 까다로운 국제 검증을 통과하며 6만톤(t)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최 회장은 8년 전, 단순한 사회 공헌을 넘어 실질적인 환경 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SV) 창출을 위해 이 사업을 제안했다. 당시에는 생소했던 '탄소 크레딧' 수익화 모델을 뚝심 있게 밀어붙인 결과, UN의 엄격한 검증을 통과하며 국제 기구로부터 공식 인정받는 '실질적 자산'으로 돌아오게 된 셈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실질적인 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를 인정받으며 명실상부한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1일 유엔기후변화협약(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UNFCCC)에 따르면 파리 협정 제6.4조에 기반한 새로운 탄소 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SK텔레콤(SKT)이 추진해 온 미얀마 쿡스토브 보급 사업이 세계 최초로 탄소 크레딧 발행 승인을 받았다. 이는 파리협정 하에서 설계된 탄소시장 제도가 실제 발급 단계에 들어간 첫 사례다. 국제 탄소거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인도 공공부문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제12회 PSU 콘퍼런스·어워즈·엑스포’의 공식 디지털 사이니지 파트너로 선정되며 현지 기업·정부 간 거래(B2G)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해 행사 현장의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고 인도 공공 네트워크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1일 인도 거버넌스 나우(Governance Now)에 따르면 LG전자는 다음달 11일(현지시간) 뉴델리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의 디지털 사이니지 파트너로 참여한다. LG전자는 자사의 최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제공하여 행사 전반에 걸쳐 임팩트 있는 커뮤니케이션과 참가자들의 원활한 상호작용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인도 공공부문 기업(PSU)의 경영 성과를 조명하고 디지털 전환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행사에는 중앙·주정부 관계자와 공기업 최고경영진, IT·사이버보안 책임자 등 정책·산업 핵심 인사들이 참석하여 스마트 행정, 공공 인프라 고도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인도 정부가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와 디지털 행정 고도화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글로벌 전자업체들의 B2G 수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더구루=김예지 기자] 세계 최대 원자재 트레이더 글렌코어(Glencore)가 미국 정부의 핵심 광물 안보 전략에 본격 합류했다. 글렌코어는 중국의 원자재 무기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의 전략 비축물자 확보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볼트(Project Vault)'에 코발트 2000톤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미국의 탈(脫)중국 공급망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글렌코어는 50년 이상 코발트 시장에서 활동해온 업계 베테랑 라미 바이스피쉬(Rami Weisfisch)로부터 약 2000톤 규모의 코발트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현 시가 기준으로 약 1억 1500만 달러(약 1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바이스피쉬가 지난 2015년부터 유럽과 미국에 저장해 둔 코발트를 1년에 걸쳐 구매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확보된 코발트는 미국의 핵심 광물 비축 이니셔티브인 프로젝트 볼트를 통해 미국 국방비축물자로 전환될 예정이다. 앞서 게리 네이글(Gary Nagle) 글렌코어 CEO는 프로젝트 볼트 참여 의사를 공식화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수출입은행의 100억 달러(약 14조원) 자금과 민
[더구루=김예지 기자]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 마틴 라곤다(Aston Martin Lagonda, 이하 애스턴 마틴)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다. 2025년 세전 손실이 3억6390만 파운드(약 7000억원)로 확대되면서, 전체 인력의 20%를 감축하고 연간 4000만 파운드(약 66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관세 인상과 중국 시장 수요 둔화가 실적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애스턴 마틴은 전체 인력의 최대 5분의 1에 해당하는 약 500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초 이미 170명을 줄인 데 이은 추가 조치다. 회사 측은 "조직 효율화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올해 안에 대부분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애스턴 마틴의 세전 손실은 3억6390만 파운드로 전년도 손실액인 2억8910만 파운드(약 5600억원) 대비 크게 증가했다. 애스턴 마틴은 최근 다섯 번째 실적 경고를 발표하고, 자사 포뮬러원(F1) 팀인 애스턴 마틴 F1 팀(Aston Martin F1 Team)의 영구 네이밍 권리도 매각하며 유동성을 확보했다. 최대주주는 캐나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로렌스 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튀르키예를 유럽과 중동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육성하기 위해 리퍼비시(Refurbished)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지 유력 테크 기업과 손잡고 인증 중고폰 생태계를 구축, 신규 제품 판매와 순환 경제 모델을 동시에 잡는 '투트랙' 전략으로 현지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7일 튀르키예 리퍼비시 전문 플랫폼 겟모빌(Getmobil)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겟모빌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엔드투엔드(End-to-End)' 중고 스마트폰 솔루션을 출시했다. 이번 협력은 소비자의 집 앞까지 찾아가는 '도어스텝(Doorstep) 바이백'과 투명한 보상 판매(Trade-in) 모델을 골자로 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지난해 삼성전자가 시사한 '튀르키예 대규모 투자 및 전략 허브 육성' 계획의 연장선상에 있다. 앞서 조철호 삼성전자 튀르키예 법인장(상무)은 튀르키예를 권역 내 '상위 5위권 핵심 시장'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와 함께, 향후 3년 내 딜러망을 450개 매장까지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양사는 △기기 가치 평가 △수거 △전문 리퍼비시 공정 △재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단일 디
[더구루=김예지 기자] 독일 완성차 브랜드 아우디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차세대 로봇 시스템을 실제 생산 공정에 도입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 인간의 정교한 손재주를 재현한 '디지털 네이티브' 로봇을 통해 자동차 조립의 마지막 난제로 꼽히던 복잡한 공정 자동화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가 주도하는 위성 통신 시장을 정조준한다. 지상 기지국의 한계를 넘어 스마트폰을 위성에 직접 연결하는 비지상 네트워크(NTN)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위성 통신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낸다. 스타링크 위성 궤도 환경을 재현한 실전급 기술 검증을 통해 상용화 시점에 맞춰 기술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27일 글로벌 테스트·측정 전문 기업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Keysight Technologies, 이하 키사이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키사이트는 다음달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6'에서 삼성전자의 차세대 NR-NTN 모뎀과 키사이트의 에뮬레이션 솔루션을 결합한 통합 테스트 환경을 시연한다. 이번 협력은 스페이스X가 추진 중인 '스타링크 다이렉트 투 셀(Starlink Direct to Cell)' 배포 시나리오에 기술적 규격을 정밀하게 맞춘 것이 특징이다. 실험실 환경에서 저궤도 위성의 빠른 이동 속도와 핸드오버 성능을 스타링크 운용 환경과 동일한 파라미터로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1월 CE
[더구루=김예지 기자]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강조한 미래 기술 실행력이 빠르게 결실을 맺을 모양새다. 글로벌 농기계·건설장비 리더인 CNH 인더스트리얼(이하 CNH)과 맺은 기술 파트너십이 최근 실무진의 긴밀한 현장 교류로 이어지며, HD건설기계의 인공지능(AI) 기반 자율 로봇 상용화에 탄력이 붙는 모습이다. 정 회장이 직접 물꼬를 튼 전략적 협력이 실무 로드맵으로 구체화되면서 자율주행 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위한 양사의 보폭도 빨라지고 있다. 26일 케빈 스코티즈(Kevin Scotese) CNH 디지털·AI 및 자율 솔루션 부문 총괄 링크드인 등에 따르면 양사 실무진들은 HD건설기계 주최로 최근 한국에서 회동을 갖고 건설장비 혁신센터(CEIC)를 거점으로 한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 로드맵을 점검했다. 이는 지난 2024년 CES 현장에서 정기선 회장과 CNH 최고경영진이 직접 대면해 무인화 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당부한 이후 이어진 속도전의 산물이다. 당시 정 회장은 CNH 최고경영진과 만나 미래 기술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프로젝트에 힘을 실었다. HD현대 측은 무인 자율화 기술을 시장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 열쇠로 정의하고, 기술 상용화를 위한
[더구루=김예지 기자] LS마린솔루션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에도 불구하고 가동률 이슈로 주춤했던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해 '장비 현대화라'는 정면돌파 카드를 꺼내 들었다. 차세대 초대형 해저케이블 포설선에 세계 최고 수준의 통합 시스템을 탑재, 운용 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실적 체질 개선과 이익 극대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26일 콩스버그 마린타임(Kongsberg Maritime)에 따르면 LS마린솔루션이 튀르키예 테르산(Tersan)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차세대 초대형 케이블 포설선(CLV)에 탑재할 통합 장비 패키지 공급사로 선정됐다. 공급 품목에는 콩스버그의 핵심 기술인 △K-Pos 동적 위치 제어 시스템(DP) △배터리 하이브리드 DC 전기 시스템 △주 추진 장치 전반이 포함됐다. 이번 공급은 단순한 장비 확충을 넘어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실질적인 카드로 분석된다. 앞서 LS마린솔루션은 지난 6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 2442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3.4% 줄어든 70억원에 그친 바 있다. 기존 포설선인 GL2030의 개조 및 증설 작업으로 인해 가동 가능한 영업일수가 일시적으로
[더구루=정현준 기자] 토요타자동차가 사토 고지(佐藤恒治) 사장 취임 3년 만에 수장 교체를 단행했다. 품질 문제 대응과 전동화 전략의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 리더가 이례적으로 짧은 임기를 마치고 용퇴하면서, 그 배경을 둘러싼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NSDC)가 미국 방산 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와 만나 생산 현지화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무인·대(對)무인기 기술의 우크라이나 내 도입과 공동 생산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방공 역량 강화와 방위산업 자립 기반 확대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