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최근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의 발주처가 일본 선주로 밝혀졌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 벌크선 전문선사 닛신해운은 최근 삼성중공업에 17만4000CBM(입방미터)급 LNG 운반선을 발주했다. 닛신해운은 이 선박을 오는 2022년 1분기 내 인도받아 일본 전력회사에 체결한 정기용선 계약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22일 아시아지역 선주로부터 2154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또한 2022년 3월말까지 인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올해 누적기준 LNG 운반선 총 7척, 13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올해 수주목표 78달러 가운데 17%를 달성한 셈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선 등 수익성 높은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를 통해 수주의 양과 질을 모두 높이겠다"고 말했다.
흥아해운과 통합·협력을 앞둔 장금상선이 본격적으로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29일 영국 조선·해운조사업체 배슬 밸류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국적 해운사들은 총 29척을 해체했다. 선종별로 탱커선이 11척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벌크선(8척), 가스선(5척), 컨테이너선(1척) 순이었다. 국내 선사들이 폐선을 할 때 이용한 국가로는 방글라데시가 가장 많았다. 총 17척이 방글라데시에서 해체됐다. 파키스탄 6척, 인도 5척 등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선박을 없앤 선사는 장금상선으로 총 11척을 해체 처분했다. 이밖에 벌크선 전용 해운사인 에이치라인해운과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 선사인 폴라리스쉬핑이 각각 3척을, 현대상선과 GS칼텍스가 각각 2척을 폐선했다. 장금상선은 한·중 합작회사인 장금유한공사를 모태로 1989년 설립했으며 아시아 역내 항로를 중심으로 한중항로 시장점유율 1위의 국내 중견 정기선사다. 정부의 근해선사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흥아해운과 컨테이너선사업 통합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양 선사는 올해 상반기까지 통합 작업을 마무리 짓고 내년 7월 1일부로 통합법인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앞서 이들 선사는 지난해 4월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
국내 2위 선사인 고려해운이 7년 만에 선박을 발주했다. 건조사로는 현대미포조선이 낙점됐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려해운은 최근 2500TEU급 피더 컨테이너선(3000TEU 이하 소형 컨테이너선) 7척을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했다. 이들 선박은 2020년 하반기 인도된다. 척당 선가는 3750만 달러(약 425억원)로 알려졌다. 고려해운이 새로운 선박을 발주한 것은 2012년 대선조선에 1000TEU급 피더 컨테이너선 이후 7년 만이다. 이번 발주는 아시아 역내 노선인 인트라아시아 시장의 독보적인 강자로서 입지를 한층 더 다지고, 미래를 도모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고려해운은 선복량 기준으로 현대상선에 이어 국내 2위 업체다. 인트라아시아 시장에서는 글로벌 16위 선사로, 국적 업체 중 시장 지배력이 가장 크다. 아시아 역내 노선에서 독보적인 위상 때문에 업계에서는 흥아해운·장금상선 통합 과정에 고려해운이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고려해운은 통합에 부정적이다. 자금 여력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려해운은 1985년 이후 지난해까지 3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해운업계 불황이 지속된 2017년에도 보유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러시아 세단 시장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28일 유럽기업인협회(AEB)에 따르면 현대차 솔라리스(국내명 엑센트)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6만5600대가 팔려, 현지 업체인 라다의 그란타와 베스타를 제치고 세담 부문 1위에 올랐다. 기아차 리오(국내명 프라이드)도 톱5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리오는 지난해 러시아 판매량은 5만9400대로 집계돼, 세단 부문 5위에 올랐다. 기아차 옵티마(국내명 K5) 역시 판매 순위 9위에 오르며 솔라리스, 리오 등과 함께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세단 3총사에 힘입어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러시아 시장 점유율은 24%를 넘어 섰다. 올해 들어 25%를 돌파하며 아브토바즈-르노-닛산그룹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지 전략형 모델 판매 호조세로 현대·기아차는 북미와 유럽, 인도에 이어 러시아에 네 번째 권역본부를 신설하는 등 러시아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40만 대를 돌파했다"며 "러시아 자동차 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도 역대 최다 판매량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할리우드 유명 배우인 산드라 블록의 동안 피부 관리법이 국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산드라 블록은 지난해 5월 미국 유명 토크쇼인 NBC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 출연해 동안 비법으로 "페니스 페이셜을 받고 있다"고 고백했다. 할리우드에서 유행하는 페니스 페이셜은 한국 신생아들이 포경수술을 하면서 벗겨낸 음경꺼풀에서 추출한 표피증식인자(EGF)를 이용하는 피부 시술법이다. 산드라 블록 외에도 토리아 베컴, 엠마 스톤, 케이트 블란쳇, 제니퍼 로렌스, 제니퍼 애니스톤 등과 같은 스타들이 즐겨 받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른바 '할리우드 EGF'라고 불린다. 독특한 피부 관리법으로 주목받은 산드라 블록이 최근 다시 회자되고 있다. 그녀가 자신 소유의 바닷가 저택을 매물로 내놨기 때문이다. 산드라 블록의 저택은 미국 조지아주 여름 필수 휴양지인 타이비섬(Tybee Island)에 있다. 애틀랜타에서 가장 가까운 해안가 중 하나인 타이비섬에서 각박한 일상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고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섬 북쪽에 자리 잡은 이 집은 약 100평 규모로 야외 수영장을 물론 체육관, 농구코트, 전용 해변 입구 등을 갖추고 있다. 산드라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영화산업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자사의 디스플레이 기술과 계열사인 하만의 음향 기술을 더해 중국 극장가에서 수주 낭보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세계 1위 전자장비 전문기업인 하만을 인수한 지 2년을 맞이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2위 극장사업자인 다디시네마는 최근 중국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NECC) 안에 복합상영관인 '바인(WEIN) 시네마'를 개관했다. 상영관 34개와 좌석 5000석을 갖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자랑한다. 삼성전자는 다디시네마와 손잡고 바인 시네마에 '삼성 오닉스 멀티플렉스'를 개관했다. 이 상영관은 영사기가 필요 없는 삼성전자의 시네마 LED(발광다이오드)스크린과 하만의 JBL 오디오 시스템으로 꾸며졌다. 이 스크린은 4K 해상도와 HDR(하이다이나믹레인지) 영상, 최대 300니트 밝기를 지원해 더 선명하고 생동감 있는 화질을 구현한다. 완벽에 가까운 블랙을 상징하는 원석 '오닉스'에서 이름을 딴 기술로 기존 극장용 영사기의 화면 밝기와 명암비의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만의
LG전자가 말레이시아에서 신규 매장을 연이어 개설하며 동남아 가전시장 공략의 고삐를 죄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말레이시아 반도 북서쪽 연안에 위치한 서버랑뻐라이(Seberang Perai)시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 매장이 위치한 곳은 도시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고 경제활동이 활발한 지역인 버터워스(Butterworth)로, 말레이시아 북부 지역에 최초로 문을 연 LG전자 판매점이다. 이 지역은 항만이 인접한 곳으로 인도차이나와 말레이반도를 여행하는 전세계 배낭여행자들 사이에는 말레이시아와 타이를 잇는 국경 철도의 기점으로 유명하다. LG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말레이시아에서 판매망 확충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에만 신규 매장 13곳을 새로 연 LG전자는 오는 2020년까지 15개 이상의 판매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의 주요 도시에 한 곳 이상의 판매장을 두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LG전자가 공격적으로 매장을 늘리는 것은 말레이시아 가전시장의 성장성과 소비자 구매 패턴을 분석한 결과다. 신용평가사 피치의 자회사 BMI리서치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가전제품시장은 3.8%의 성장을 지속하면서 2020년까지 총
삼성전자 모바일 결제플랫폼 '삼성 페이'가 출시 4년 만에 인도네시아에 상륙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A’ 시리즈를 대상으로 삼성페이 베타버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거쳐 인도네시아에서 삼성페이를 정식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지 최대 미디어그룹 엠텍(Emtek)이 출시한 전자지갑 플랫폼 ‘다나(DANA)’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인도네시아판 알리페이'로 불리는 다나는 현재 5000만 명 넘는 사용자에게 디지털 결제 및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나와 협력을 통해 삼성페이의 등록·지급 절차 간소화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삼성페이가 인도네시아와 출시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맞을 것으로 봤다. 인도네시아의 스마트폰 보급률과 전자상거래 성장세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는 중국과 인도,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은 국가다. 이로 인해 모바일 기반 전자상거래 비중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인도네시아 전체 온라인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시장거래의 84%가 모바일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구글, 애플 등을 제치고 고객 중심 브랜드 1위에 올랐다. 25일(현지시간) 인도 시장조사업체인 TRA리서치가 '2019년 고객 중심 500대 브랜드(2019 MOST CONSUMER-FOCUSED BRANDS)'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를 보면 삼성전자는 고객 중심 브랜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해 9위에서 1년 만에 순위를 8단계를 끌어올린 셈이다. 보고서는 "삼성전자가 고객을 중심을 두는 전략과 접근 방법으로 인도 시장을 지배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인도 최대 자동차 회사인 타타가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애플, 4위는 인도 최대 모터사이클 제조사 히어로가, 5위는 나이키가 각각 차지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LG전자가 삼성전자와 함께 10위 안에 들었다. 지난해 23위에 그쳤던 LG전자는 16계단 상승한 7위를 달성했다. 반면 현대차는 지난해 26위에서 올해 69위로 떨어졌다. 한편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지난해 12월 TRA리서치가 조사한 결과에서도 인도에서 가장 매력적인 브랜드로 선정됐다. 찬드라모울리 TRA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은 8000루피(약 13만원)부터 7만5000루피(약 120만원)까지 다양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모바일 기반의 부동산 플랫폼 생태계 육성에 나선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베트남 부동산 플랫폼 센홈즈(Cenhomes)와 지난 22일(현지시간) 장비 및 기술 솔루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베트남 최대 통신회사 비엣텔(Viettel)도 참여했다. 베트남 부동산기업인 센그룹이 만들고 있는 모바일 기반의 부동산중개 플랫폼인 센홈즈는 다음 달 중순 공식적으로 출범한다. 센홈즈는 삼성전자와 비엣텔 지원으로 모바일 부동산 거래에 최적화된 통신 환경과 기술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경제 발전과 해외 투자가 늘면서 베트남 부동산 시장은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 부문은 9.16%, 부동산 부문은 4% 성장세를 기록했다. 1인당 주거 면적도 2017년 23.4㎡에서 지난해 24㎡로 확대됐다. 최근엔 모바일 환경 개선으로 부동산 시장에 디지털 기술이 접목되는 추세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모바일 환경 개선 등이 맞물려 디지털 금융도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인구 증가, 급속한 도시화 등으로 부동산 시장 성장은 금융시장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반지의 제왕’'으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올란도 블룸(42)이 자신이 살던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버리힐즈의 초호화 저택을 매물로 내놨다. 호가는 890만 달러(약 100억원)이다.' 올란도 블룸은 이 집을 지난 2017년 700만 달러(79억원)에 샀다. 그는 2년 동안 마감재부터 조면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자신의 취향에 맞춰 리모델링을 했다. 특히 저택 안에 수영장을 만드는데 50만 달러(약 5억6000만원)를 쏟아 부었다. 공사 기간만 1년에 달한다. 또한 올란도 블룸은 침실 4개와 홈바 등에도 정성을 들였다. 한편 올란도 블룸은 지난달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가 전 부인 제니퍼 애니스톤의 50세 생일 파티에 여자친구인 유명 팝가수 케이티 페리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전 세계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관련 선박에 건조 경험이 없는 미국 조선업계에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크 버지 미국 해사청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하원 교통·인프라위원회에 출석, "향후 20년에 걸쳐 LNG 운반선 수요가 2배 가까이 늘 것"이라며 "미국 조선업계가 수익을 올릴 기회"라고 밝혔다. 그의 지적처럼 미국 조선업계는 이미 움직이고 있다. 조선협회를 중심으로 미국에서 생산된 LNG를 운송하는 선박 중 일부를 현지 업체가 건조해야 한다는 의무 규정을 신설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매튜 팩슨(Matthew Paxton) 미국조선협회장은 "의회가 관련 법안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른 국가도 자국 조선업을 지원하기 위해 유사한 법안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미국 조선업체들의 LNG 운반선 건조 경험이 없다는 것. LNG 운반선은 상온에서 기체인 LNG를 영하 160도로 액화시켜 운반할 수 있는 고도의 건조기술이 필요한 만큼 진입장벽이 다른 선종에 비해 높다.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이 LNG 운반선을 싹쓸이 수주하고 있는 이유다. 국내 업체들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Meta)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와 손잡고 초박형 혼합현실(MR)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했다. 메타는 MR 기기의 고질적인 문제인 크기와 무게 뿐 아니라 어지러움 문제도 해결한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 리얼리티 랩스(Reality Labs)·스탠퍼드대학교 공동연구팀은 초박형 MR 디스플레이 기술을 담은 '큰 에텐듀를 갖춘 콤팩트 혼합현실 디스플레이를 위한 합성 개구면 도파관 홀로그래피(Synthetic aperture waveguide holography for compact mixed-reality displays with large étendue)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지난달 국제학술지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에 게재됐다. 메타와 스탠퍼드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콤팩트한 MR 장치에서 고품질의 홀로그램을 구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팀이 홀로그램 기술을 선택한 배경에는 수렴-조절 불일치(VAC)가 있다. VAC는 MR 장비를 사용할 때 이용자의 눈에 들어오는 정보와 뇌로 인지하는 물체의 위치가 일치하지 않아 발생한다. VAC는 이용자로 하여금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가 대규모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번 인상은 원자재 비용 상승과 중국 시장에서의 어려움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TI는 오는 15일(현지시간)부터 6만개가 넘는 제품군의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6월 진행시보다 항목이 20배 가량 증가했다. 당시 TI는 3300여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인상했었다. 이번 인상은 산업용, 자동화, 자동차 전장부품과 같은 고가 제품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품목별 평균 가격 인상률은 10%에서 30%에 달한다. 특히 6만개 제품 중 40% 이상의 제품은 인상률이 30%를 넘어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TI가 가격을 인상한 배경으로는 실리콘 웨이퍼 가격 상승과 중국 시장에서의 낮은 마진 등이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TI가 구형 칩 공급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면서 신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TI는 2018년 출시된 DDC 컨버터의 가격을 22% 인상했다. 반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최신 제품의 가격을 5% 인상하는데 그쳤다. 업계는 TI가 가격을 인상한만큼 인피니언, 아나로그 디바이스(ADI) 등도 가격을 인상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