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가 삼성전자가 자국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판매 가격을 일정하게 유지하게 해 시장질서 교란했다는 조사 결과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중국 화웨이에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뺏긴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돌발 악재를 맞이한 셈이다. ◇러시아 반독점청 최종결과 발표…매출 15% 벌금 부과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연방 반독점청(FAS)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갤럭시 A·J·S 시리즈 가격을 고정하도록 소매업체들에 지시했다는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FAS 조사 결과, 삼성전자 러시아법인은 태블릿PC인 갤럭시 탭A·E·S 제품에 대해서도 가격 할인을 막았다. 또한 현지 판매업체에 가격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해 이를 따르도록 압박했다. 판매업체가 이를 거부하면 거래를 중단하는 행위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당국이 조사 결과를 최종적으로 확정하면서 삼성전자는 러시아 자회사 매출의 최대 15%에 이르는 벌금을 부과받을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FAS 조사 결과에 대해 3개월 안에 법원에 제소할 수 있다. 앞서 FAS는 지난해부터 삼성전자를 상대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인 LG전자와 애
인터넷신문위원회가 국내외 뉴미디어 동향 파악 및 인터넷 신문 수익 전략 마련 방안 등을 논의하는 포럼을 개최한다. 인터넷신문위원회는 오는 23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뉴미디어 동향과 인터넷신문 수익전략'을 주제로 이슈포럼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외 뉴미디어 동향을 파악하고 인터넷신문이 저널리즘 고유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다양한 수익 전략을 마련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동규 건국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장의 사회로 △국내외 미디어 사업자 동향(이준행 프로그래머), 구독경제와 디지털 저널리즘(이성규 전 메디아티 이사) △지속가능한 수익화 전략(백승국 데이블 이사) △미디어 수익모델 다각화 방안(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슈포럼 참가는 인터넷신문위원회 사무처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인도네시아 교통시설 확충 사업에 구원 투수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자금 지원이 확정되면 국내 기업의 진출을 돕는 중간다리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교통지옥 해소' 첫발 떼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지난 2잃(현지시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피지 난디를 방문, 밤방 브로죠느고로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은성수 행장은 이 자리에서 밤방 장관과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광역 도시 6곳의 교통시설 확충계획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밤방 장관은 수은 측에 자금 지원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3월 처음으로 도심고속철도(MRT) 1단계 구간을 개통하는 등 수도 자카르타를 비롯한 광역 도시의 교통체계에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정부는 MRT 구간 1단계 운영이 공식 승인된 지난 3월 24일 2단계의 기공식도 진행했다. 완공 시기는 2024년이다. MRT 구간 3단계인 동~서 구간은 2020년 착공, 2026년 완공이 목표다. 경전철(LRT) 건설도 활발하다. 지난 4월 22일부터 인도네시아 교통부
대한조선이 그리스 선사들로부터 유조선을 연이어 수주하며 중소 조선소의 자존심을 세웠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조선은 최근 그리스 선사 미네르바와 11만5000DWT(재화중량t수)급 아프라막스 탱커(원유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납기는 오는 2021년.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척당 건조가격은 5000만 달러로 추정된다. 수주 총액이 2억 달러(약 2340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대한조선은 앞서 그리스 선사 에네셀로부터 15만8000DWT(재화중량t수)급 수에즈막스 탱커 2척을 추가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에네셀은 지난해 12월에도 대한조선에 탱커 2척을 발주했다. 이달에만 탱커 6척을 수주하면서 대한조선은 중형 유조선 분야에서 절대 강자임을 증명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전 세계 아프라막스 신조선 발주량은 총 49척이다. 이 중 대한조선이 13척을 수주하며 시장점유율 26%를 달성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대한조선은 첫 가동을 시작한 이래 케이프사이즈 및 뉴캐슬막스급 벌크선과 아프라막스급 탱커, 석유제품운반선과 같은 중형 선박을 주력 선종으로 건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 배터리 제조사가 중국과 유럽 이어 인도 시장을 놓고 또 격돌한다. 보조금 확대에 따른 전기자동차 보급 가속화로, 인도 배터리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인도, ‘40GW 배터리’ 공장 입찰…파나소닉·소프트뱅크 눈독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전기차 및 신재생에너지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40GW(기가와트)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기로 하고 관련 사업 입찰을 시작할 방침이다. 인도 정부는 각종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하고사업 참여자는 자금을 조달하는 형태다. 총사업비는 4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게 현지 언론의 관측이다. 사업 계획이 공개되자, 글로벌 기업들이 직간접적으로 인도 정부에 참여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파나소닉, 소프트뱅크 등 일본 기업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유럽 시장에서 불안한 입지를 인도에서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정부의 정책에 따라 세를 불린 CATL은 2017년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파나소닉을 제치고 글로벌 1위에 올랐다. LG화학과 삼성SDI 등 국내 업체는 유럽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향우 인도 배터리 수요는 급증할 전망이다. 실제로 인도 정부는 오는 20
벌크선 전용 선사인 '에이치라인해운'이 선박을 추가로 발주하는 등 공격적으로 해외 영업에 나서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이치라인해운은 최근 중국 뉴타임즈조선과 20만8000DWT(재화중량t수)급 뉴캐슬막스 벌크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선가는 척당 5400만 달러로 추정되며, 2021년 상반기 안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들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 황산화물(SOx) 규제에 대응해 배출가스 세정장치인 스크러버를 장착된다. 또한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80% 이상 줄이도록 한 3단계 규제(Tier Ⅲ)에 맞춰 지어진다. 앞서 에이치라인해운은 지난해 말 뉴타임즈조선에 캐슬막스 벌크선 3척을 발주했다. 이로써 양사가 건조 계약을 체결한 선박은 총 5척으로 늘었다. 에이치라인해운이 추가로 발주한 벌크선 2척은 브라질 철광석기업 발레와 맺은 전용선 계약에 투입, 브라질과 중국을 오가면서 철광석을 실어 나르게 된다. 당초 에이치라인해운은 발레와 3척에 대한 전용선 계약을 맺으려고 했지만, 대한해운이 참여를 포기하면서 나머지 2척까지 가져가게 됐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에이치라인해운은 그동안 포스코와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등 국
품질논란으로 운항이 중단됐던 첫 한국형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이 이달 중순 시험가동에 들어간다. 결과에 따라 재인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해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운반선 ‘SK세레니티호’가 수리를 마치고 이달 중순 시험가동에 절차를 밟는다. 같은 선종인 ‘SK스피카호’는 7월 말쯤 시험가동에 들어간다. 이들 선박은 세계 최초로 가스공사와 대형 조선 3사(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가 공동으로 개발한 한국형 화물창 'KC-1'가 적용된 한국형 LNG운반선이다. 1호인 SK세레니티호와 2호인 SK스피카호는 지난해 2월과 3월 발주사인 SK해운에 각각 인도됐다. 하지만 SK세레니티호는 인도 직후인 지난해 3월 운항 중 KC-1 화물창 내부경계공간(IBS)에 가스가 감지됐고, 이어 KC-1 화물창 외벽 일부에도 결빙현상이 발생했다. SK스피카호도 지난해 4월 미국 사빈패스 LNG 터미널에서 첫 LNG 선적을 위한 사전작업(질소치환) 중 KC-1 화물창 IBS에 이슬점이 상온으로 측정되면서 선적이 취소됐다. SK해운은 결국 운항 중단을 결정하고 수리를 위해 지난해 10월 삼성중공업 거제조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다수의 선사와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수주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확인됐다. 강화된 환경 규제가 조선업계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같은 그룹 소속인 현대미포조선과 함께 노르웨이 선사 크누센(KNUTSEN OAS)과 일본 미쓰이물산 등과 PC 건조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중공업도 캐나다 티케이(Teekay)를 포함해 러시아 소브콤플로트(Sovcomflot), 말레이시아 AET, 그리스 차코스(Tsakos) 등 주요 국가의 선사들과 PC 수주 상담을 벌이고 있다. 반면 대우조선해양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액화천연가스(LNG) 운반 등 고부가가치 선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어, PC선 건조 상담에는 소극적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PC 발주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강화된 환경규제 때문이다. 실제로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 황산화물 규제 대응 대비책 중 하나인 저유황유를 운반하기 위해선 새로운 PC선이 필요하다. PC선은 수송화물의 청결도에 따라 벙커유나 중유를 옮기는 ‘더티 선박’과 디젤유 등 저유황유를 운송하는 ‘클린 선박’으
현대자동차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전기자동차를 생산한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전략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최근 자유경제특구인 코칸드(Kokand)에 전기차 생산공장 설립하겠다는 현대차 투자 계획을 승인했다. 사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투자안에 서명하고, 현지 언론에 직접 공표했다. 2017년 1월 새로 지정된 코칸드 경제특구는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슈켄트의 동북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타슈켄트와는 약 240km 정도 떨어져있다. 주요 투자유치 산업은 건축자재, 식료, 화학, 섬유, 가죽, 신발 등이다. 전기차 공장 설립으로 우즈베키스탄 내 현대차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에서 상용차 KD(조립생산) 공장 건설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트럭과 버스 등이 이곳에서 조립생산 된다. 특히 현대차는 우즈베키스탄이 중앙아시아 지역 물류 중심지인 만큼 인근 국가로의 수출도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독립국가연합(CIS) 소속인 타지키스탄 등과 인접해 있고 러시아와도 가깝다. 이들 지역의 전기차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삼성전자가 차세대 고화질 콘텐츠 기술 표준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우군이 속속 가세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유니버설과 차세대 화질 기술인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 10+'를 반영한 홈엔터테인먼트 제작 시스템을 구축해 관련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니버설은 영화 'E.T.', '쥬라기공원' 시리즈 등을 제작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할리우드 영화제작사다. 삼성전자 'HDR 10+'는 영상 콘텐츠의 매 장면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해서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표현해 입체감을 높이는 영상표준 규격기술이다. 양측은 이번 제휴에 따라 올해 수십여편의 콘텐츠를 신규로 제작하거나 기존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첫 작품은 오는 3분기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또 다른 할리우드 영화제작사인 워너브러더스와도 제휴를 맺었으며, 이에 따라 워너브러더스는 지금까지 70편 이상의 HDR 10+ 적용 콘텐츠를 선보였다. 20세기폭스와는 'HDR 10+'의 인증 및 로고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기 위한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미국의 메이저 영화사들과 'HDR 1
신한은행이 베트남 디지털 금융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베트남 SNS 1위 기업인 디지털 특화 대출상품 '포켓론'을 출시했다. 이자율은 월 기준으로 1.33~2.4%로 신청 후 3일 이내에 처리되며 대출 기간은 최대 60개월이다. 포켓론은 신한베트남은행의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와 잘로의 모바일 플랫폼이 결합한 모바일 간편 대출상품이다. 대상 고객은 ‘잘로’ 앱에서 대출 가능 금액과 금리를 조회한 후 바로 대출 신청까지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앞서 신한은행과 잘로는 지난해 6월 상품·서비스 개발을 통한 신시장 개척을 위해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1월 ‘포켓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포케론 출시와 함께 베트남 금융 시장 공략의 고삐를 더욱 죌 방침이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베트남의 소비패턴 변화, 부동산 등 내수시장 확대, 금융시스템 개선 등으로 금융시장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제·자산관리·대출 등 수요가 늘고, 정부의 금융 시스템·인프라 개선 노력에 따라 현재 30.8% 수준인 계좌보유율이 2030년까지
한국타이어가 캐나다법인장에 모터스포츠 전문가를 앉혔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인혁 모터스포츠팀장이 신임 한국타이어 캐나다법인장에 선임됐다. 이인혁 법인장은 1993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한 이후 모터스포츠팀장과 유럽법인 마케팅 총괄 등을 역임했다. 특히 이 법인장은 모터스포츠팀으로 재임하는 동안 모터스포츠를 활용해 한국타이어 기술력을 홍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한국타이어는 매년 300억원 이상의 금액을 모터스포츠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및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스(DTM),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등 40여개의 세계 대회에 참가 및 후원 또한 조 사장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이뤄졌다. 이 법인장은 "캐나다 시장 및 세계 시장에서 한국타이어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