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병용 기자] 쌍용자동차가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를 군 병력 차량으로 채택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특히 노사가 고용안정과 경영정상화를 위해 제안한 만큼 최종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 3월 26일 열린 ‘9차 쌍용자동차 상생발전위원회’에서 군병력이동 선진화사업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견을 청와대 및 정부 측에 전달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육군이 발표한 보병부대 전투원과 장비를 기동화, 네트워크화, 지능화하는 '백두산 호랑이 체계' 구축의 일환이다. 2030년까지 가장 작은 단위의 부대인 분대에도 차륜형 장갑차와 K200 장갑차, 소형 전술차량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분대 단위까지 장갑차가 배치되면 모든 보병이 도보가 아닌 차량으로 이동·작전할 수 있게 된다. 모든 전투차량은 방탄기능과 원격사격통제장치 등이 장착된다. 육군은 '백두산 호랑이 체계'를 전 부대로 확대하는 데 1조25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렉스턴 스포츠가 군병력이동 선진화사업 차량으로 선정되면 생산 물량이 확대돼 고용안정 및 경영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의 적재공간을
삼성전자가 독일 특허회사와 벌인 600만 달러(약 72억원) 규모의 특허침해 소송에서 최종 승리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모바일기기 간 데이터 전송속도 개선’ 기술을 놓고 삼성전자와 독일 팝스트(Papst Licensing GmbH & Co. KG)와 벌인 소송서 삼성의 손을 들어줬다. 연방순회항소법원은 “해당 특허는 기존 기술을 활용한 것이라는 삼성전자의 주장이 타당하다”면서 “반면 팝스트는 이를 소명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못했다”고 판결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삼성전자가 해당 특허내용들과 관련해 제기한 특허무효심판(IPR) 절차에서 미국 특허상표국(PTO) 산하 특허심판원(PTAB)이 지난해 11월 내린 판정 결과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팝스트가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하자, 2017년 2월 특허무효심판을 제기했다. 연방순회항소법원의 이번 판결로 삼성전자는 팝스트와 3년 가까이 벌인 특허소송서 이겼다. 한편 구동 모터 제작하던 팝스트는 1980년대 아시아 기업들이 경쟁에서 밀려 1992년 매각됐다. 이후 매각자금으로 600여개의 특허와 특허 출원물을 구입했다. 이후
브라질이 애플 아이폰이 가장 비싸게 팔린 국가로 나타났다. 애플 본사가 있는 미국보다 저렴하게 아이폰이 팔린 국가는 나이지리아가 유일했다. 28일 도이치뱅크(Deutsche Bank) 조사 결과, 애플이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아이폰XS 시리즈 는 대부분이 국가에서 미국보다 비싸게 판매됐다. 1위는 브라질로, 2050달러에 판매됐다. 미국과 비교해 64%나 비싼 가격이다. 이어 터키(1880달러), 아르헨티나(1776달러) 등의 순서였다. 미국보다 아이폰XS 시리즈 판매가격이 낮은 곳은 나이지리아뿐이었다. 애플이 고가전략이 조사 결과로 드러난 셈이다. 애플이 기능 개선 없이 값만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홍콩 투자분석업체 CLSA에 따르면 아이폰 평균판매단가는 852달러로 1년 전보다 7%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고가전략이 아이폰 판매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아이폰 판매 총량의 20%(6200만대 이상) 가량 줄어들었다. 상황이 이렇자, 애플도 전략 수정에 나서고 있다. 특히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인도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인도는 이번 조사에서 아이폰XS 시리즈가 가장 비싸게 팔린 국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40여 일간 치러진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2024년까지 재집권을 확정 지었다. 연평균 7%대 경제성장률이 국민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집권 2기에도 모디 총리 이름을 딴 경제 정책인 '모디노믹스'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미 차기 정부는 7월 의회에 제출할 예산 작성을 끝낸 상태다. 하지만 모디 총리가 펼칠 '2기 모디노믹스'는 높은 실업률과 부실한 인프라 등 해결해할 숙제도 많다. 현지 언론 및 전문가들은 주요 경제 현안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경기 침체 지난 10~12월 분기 인도의 경제 성장률은 6.6%로 과거 5개 분기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곧바로 중앙통계사무소(CSO)가 발표하는 2018-19 회계연도 전체 성장률 전망치에도 악영향을 미쳐 1월에 발표된 7.2%는 2월 중 7%로 하향 조정됐다. 모디 2기 정부는 이달 31일 발표될 예정인 1~3월 분기의 성장률 지표를 대면해야 하는 상황이다. 각종 기관들은 직전 분기 보다 6.4% 하락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비록 투자 활동이 회복의 조짐이 보이고 있지만, 정부 차원에서 부실 채무 문제에 신속하게 개입해 해결책을
지난 12일 미국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블루보틀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한국 1호 매장을 열었다. 사람들이 새벽 3~4시부터 줄을 서면서 가게 일대는 온 종일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 대기 시간은 평균 4시간 30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 한 잔을 마시기 위해 서울~부산을 차로 이동할 수 있는 시간을 기다린 셈이다. 그래도 사람들은 기다렸다가 마셨다. ◇모두 외면했던 '창업 철학'이 시대를 만나다 블루보틀은 프리랜서 클라리넷 연주자이자 커피광이었던 제임스 프리먼이 200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작은 창고에서 직접 원두를 볶으면서 시작됐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 즐기고 싶었던 창업자는 한 번에 5파운드씩만 로스팅해 최상의 커피를 만들어냈다. 지금도 로스팅한 지 48시간 이내의 원두만을 고집하고 있다. 17년 동안 이어진 블루보틀의 고집은 새로운 커피 문화와 맞물려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다. 커피믹스 시대를 지나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한 프랜차이즈 커피에 지친 대중이 ‘스페셜리티 커피’를 찾으면서 로스팅 및 추출 전 과정에 차별성을 가진 블루보틀에 주목한 것이다. 세계적인 식품기업 네슬레가 2017년 블루보틀 지분 68%
글로벌 홈퍼니싱 브랜드 '이케아'가 미국 뉴욕에 처음으로 매장을 열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케아의 도시형 매장이 지난달 맨하탄 중심인 어퍼이스트사이드에 들었다. 이 매장은 '빅 블루 박스 스토어(Big Blue Box Store)'로 불리는 기존 대형 점포와 달리 도심에 적합한 소규모 형태이다. 일반적인 이케아 매장 대비 쇼룸이 더 작고,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대신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미리 제품을 구매 후 현장에서 받아 갈 수 있다. 무엇보다 상담직원과의 1:1 상담 서비스로 고객이 온라인으로 미리 상담을 예약하면 예약 시간에 매장을 방문, 제품 선택과 인테리어 방식에 대한 상담을 받고 구매할 수 있다. 이케아 도심형 매장은 현재 런던과 모스크바 등에 있으며 파리에도 추가 설치된다. 이케아는 기존 매장과 신규 매장을 비롯해 고객 유통과 서비스 네트워크 변화에 투자하고, 이커머스 플랫폼 역량을 강화한기 위해 도심형 매장을 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2년 간 전 세계에 걸쳐 30개의 도심형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1만15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케아 판매 채널을 소유·운영한 잉카그룹의 예
중국 수입식품 시장이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87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소득 수준 향상 등으로 온라인 구매와 신선식품 선호도가 뚜렷했다. 24일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iResearch)' 조사 결과, 지난해 중국 수입식품 규모는 지난해 724억7000만 달러(약 86조6300억원)로 집계돼 처음으로 7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최근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7.7%에 달했다. 조사 기관은 경제 발전 등과 함께 중국 정부의 정책 지원과 편의화 조치 등으로 중국의 수입식품 규모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중국 소비자 57.5%가 수입식품 지출 비중은 전체 식품 지출의 10% 이상을 차지했다. 중국 소비자들이 식품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항목은 안전성(55.7%)과 품질(51%) 등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는 수산물을 포함한 신선식품의 수입 증가세와 궤를 같이 한다. 2013~2018년 중국 수산물 수입 증가세는 14.9%로 전체 수입 식품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수입식품의 주요 구매자는 중산층으로, 특히 1,2선 도시에 거주하는 소비자의 수입식품 구매빈도가 가장 높았다. 아이리서치는 "전자상거래 시장 발전과
동일본대지진 피해지역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 관련 세계무역기구(WTO) 무역분쟁에서 한국에 패한 일본 정부가 대응책 마련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다른 국가의 수입규제조치 해제를 위한 대응 방침을 제시했다. 농수성은 위생 등의 이유로 미국과 유럽 등으로 수출이 인정되지 않은 수산물에 대해서는 연내 대책을 실시해 수출금지조치를 해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주요 대상 품목은 도호쿠산 멍게와 가리비 등이다. 우선 일본 정부는 EU로 가리비 수출 등을 위해 패류독소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미국으로의 멍게 수출을 위한 위생 기준 및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취득 추진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수출 규제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멍게 양식업자에 대해서는 '어업·양식업 부흥 지원 사업'을 통해 어종 및 어업 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대책은 하루 전 열린 16일 자민당 수산부회·외교부회·수산종합조사회 합동 회의에서 농수성, 외무성, 부흥청, 후생노동성, 경제산업성 등이 발표한 방안이 대거 포함됐다. 한편 일본은 2011년 3월 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 이후 수산물 수입
삼성전자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파상 공세를 펼치며 1등을 굳히기에 나섰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파트너사 인 에라자야그룹과 함께 대규모 갤럭시 홍보행사인 '갤럭시 랜드'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26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갤럭시 A·S 시리즈는 물론 갤럭시 기어 등 다양한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가 전시됐다. 기능 시연과 제품 설명 등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도 있다. 권재훈 삼성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장(상무)은 "이번 행사에서 고객이 삼성 모바일 기기의 최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위해 다양한 편의시설과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인도네시아 외에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대규모 공개행사를 열고 갤럭시 홍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10일에는 태국 방콕에서 동남아시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걸그룹 블랙핑크가 참석한 갤럭시 A70과 A80 공개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월에도 싱가포르 대형 공연장인 리조트 월드 시어터 센토사에서 갤럭시 S10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아이돌 그룹 아이콘(iKON)이 참석해 축하공
미래에세대우가 기회의 땅으로 베트남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가파르게 성장하는 파생상품 시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초 베트남에서 파생상품 중개를 시작하고, 지난 3월에는 호치민에 사이공 지점을 새로 열었다. 미래에셋대우 베트남법인은 호치민을 본사로 하노이, 다낭, 붕따우, 껀터 지역에 지점망을 갖추고 있다.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최대 규모다. 또한 자기자본 2200억원 수준으로 자본금 기준 베트남 증권사 70여개 중 2위권이다. 2007년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한 미래에셋대우는 자기매매(PI), 브로커리지, 투자은행(IB), 컨설팅 등의 업무를 진해했다. 이후 증자를 거쳐 채권 중개와 현지 기업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파생상품 중개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올해 1월부터 영업을 개시했다. 베트남 파생상품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서다. 실제로 베트남 파생상품은 매달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해 말 기준 계약건수 2000만건을 달성했다. 출범 첫 해보다 20배 가까이 늘어난 것은 물론 일일 평균 거래량도 약 8배 급증했다.
테슬라가 현지 최대 기업인 힌두자그룹과 손잡고 인도 전기차 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인도 완성차 업체인 ‘아쇼크 레이랜드(ASHOK LEYLAND)’가 파트너십 체결을 논의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테슬라의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한 양사의 협력 방안이다. 아쇼크 레이랜드는 첸나이에 거점을 둔 인도 최대 규모의 버스 제조사로 힌두자그룹의 계열사다. 1914년 설립된 힌두자그룹은 전 세계를 상대로 부동산·금융·석유·IT·미디어를 망라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그룹 경영진인 스리 힌두자와 고피 힌두자 형제는 영국의 1000대 부자 중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220억 파운드(약 34조원)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다. 벤카테시 나타라잔 아쇼크 레이랜드 부회장은 “테슬라의 인도 진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 “이 프로젝트에는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쇼크 레이랜드가 40~50억 루피 규모의 전기차 투자 계획을 밝힌 점도 양사의 협력에 무게를 실어 주고 있다. 일론 머스트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도 지난 3월 트위터를 통해 "올해 아니면 내년에 인도에 있기를 바란다"고 밝혀 인도 진출 가
교보문고가 베트남에서 한국 문학, 이른바 'K-문학' 전도사 역할을 자청하고 나섰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보문고는 지난 3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시 최고 중심지인 1군 지역 응웬후에 거리에 위치한 파하사서점 내 전용 공간을 열었다. 교보문고는 이곳에 한국에서 들여온 에세이, 아동 소설, 취미·실용서 등 3000여권의 서적을 비치했다. 도서뿐 아니라 한국 음반과 문구, 디자인 용품 등의 문화 상품도 판매한다. 특히 다양한 한국어 교재를 구비하고 있어 베트남 학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교보문고가 베트남 호찌민시에 서점을 마련한 것은 파하사서점과 맺은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11월 양국의 도서 및 출판유통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교보문고는 베트남 외에도 중국, 일본 등에 진출 한국서적 및 문화상품의 해외시장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파하사서점은 베트남 1위 서점으로 서적, 잡지, 문구류 유통업뿐만 아니라 인쇄 및 제작, 문구를 자체 생산까지 하며 베트남 도서유통 규모의 70%를 차지하는 대표 서점이다. 103개 점포를 운용하며 매출 1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