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비주력사업으로 여겼던 셋톱박스(방송수신기)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 스마트TV 보급으로 위축된 위산을 되찾겠다는 전략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연합(EU) 지식재산권 사무소에 ‘M 박스(M Box)’ 브랜드에 대한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 M 박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공개되지 않았다. 다만M 박스가 상품·서비스등급 9에 해당하는 만큼 TV용 디지털 미디어 플레이어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셋톱박스 제품군이라는 얘기다. TV 주변기기인 셋톱박스는 2000년대 초반 디지털방송 시대를 맞아 전성기를 누렸다. 하진 스마트TV 보편화로 영화 등 콘텐츠 스트리밍 기능이 TV에 탑재되기 시작하면서 시장 환경이 급변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글로벌 셋톱박스 출하량이 올해 3억9107만대까지 성장했다가 이후 성장세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가2017년 프랑스 테크니컬러에 셋톱박스 사업에 매각한 것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삼성전자도 역시 수년 전부터 셋톱박스 사업부 매각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이번 상표 등록은 삼성전자가 한때 철수설이 나왔던 TV사
캐나다 정부가 베트남산 철강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확정했다. 관세 부과 대상에는 세아제강의 베트남법인도 포함됐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국영서비스청(CBSA)는 세아제강의 현지 법인 세아스틸비나(SSV)와 HPG 등 베트남 4개 철강업체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번 반덤핑 관세 부과는 자국 업체인 노바스티의 요청으로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조사에 따른 결과다. 캐나다 국제무역재판소(CITT)와 CBSA가 공동 실시했으며, 파키스탄, 필리핀, 터키, 베트남 등 4개국 탄소강 용접 파이프가 조사 대상이었다. 다른 업체들이 20~50% 비교적 높은 관세를 부과 받은 것과 비교해 세아제강은 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CBSA 조사에 신속하게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보호무역주의의 벽을 넘기 위한 세아제강의 베트남 프로젝트도 순항할 전망이다. 세아제강은 약 400억원을 들여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에 위치한 제2공장 세아스틸비나 증설을 추진 중이다. 오는 3월 준공이 목표이며 증설 이후에는 기존 연 24만t 생산 체제에서 연 31만1500t 규모로 증가한다. 한편 캐나다 정부의 이번 결정이 국내 업체에는 호재로 작용할
SK텔레콤이 주축인 글로벌 통신사 연합체 '엔제나(ngena)'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엔제나는 다국적 기업이 해외에 설립된 지사 간 네트워크 연결에 필요한 국제 허브 역할을 지원한다. 지역 통신사 간 인프라 공유로 2017년부터 네트워크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북유럽 지역 최대 통신사업자인 텔리아소네라(TeliaSonera)는 엔제나에 가입하기로 했다. 텔리아소네라는 이번 가입으로 기업 고객에게 엔제나의 소프트웨어 정의 광역 네트워크(SD-WAN)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일반적으로 기업과 기관은 본사와 떨어진 지점·지사와 통신하기 위해 광역통신망(WAN)을 구축한다. 이때 본사, 지점 모두에 고가 장비를 설치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SD-WAN은 일부 장비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할 수 있어, 구입비, 유지비가 저렴하는 장점이 있다. 원하는 방식으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어 맞춤형 네트워크 인프라도 구축할 수 있다. 텔리아소네라는 또한 새로 문을 연 헬싱키 데이터센터의 핵심 네트워크 허브를 엔제나 가입 통신사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퍼닐라 비크만(Pernilla Wikman) 텔리아소네라 해외사업
연말이나 연초면 직장인들의 최대 관심사로 성과급이 꼽힙니다. 올해는 과연 성과급을 얼마나 받을까 관심이 높은데요. 기업마다 실적이 엇갈리는 만큼, 성과급을 두고 직원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최대 실적 '릴레이'…반도체 성과급 역대 최대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올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직원들은 역대급 성과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초과이익분배금(PS) 1000%, 특별기여금 500%, 생산성 격려금(PI) 상반기·하반기 100%를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올해 성과급으로 월 기준급의 1700%를 주기로 한 셈인데요. 연봉의 85%에 수준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예를 들면 연봉 수준이 6000만원인 과장 1년차의 경우 기준급은 3600만원, 업적급은 2400만원입니다. 기준급 1700% 책정에 따라 성과급 총액은 5100만원이 됩니다. 연봉과 성과급을 합하면 총연봉이 직장인들이 꿈인 1억원을 훌쩍 넘는 셈입니다. 반도체 사업이 속한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도 두둑한 성과급을 챙겼습니다. 메모리 부문은 500%, 다른 DS부문 직원들도 각각 300~400%를 성과급으로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주 2차 우수
7년 만에 세계 1위를 탈환한 국내 조선업계가 오만발(發) 훈풍에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만 국영선사인 OSC(Oman Shipping Company)는 올해에 내년에 걸쳐 원유운반선, 석유제품운반선, 컨테이너선, 벌크선 등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요르겐슨 OSC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만 정유사 및 무역 업체들과 장기 운송 계약 체결이 증가하면서 재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며 이 같은 선대 확충 계획을 공개했다. OSC가 신조선 발주는 늘리는 배경은 자국 석유화학사업 투자가 늘고 있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원유, 정유, 석유화학제품 등 수송 화물이 대폭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오만 정부는 추진 중인 석유화학사업의 규모가 77억 달러(약 82조7000억원)에 달한다. 수출입은행이 지난해 6월 대우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한 오만의 두쿰(Duqm) 정유사업에 총 7억 달러를 지원한 것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국내 조선업계에서는 대형 호재다. 현대미포조선을 비롯해 국내 업체들이 원유운반선, 석유제품운반선 등에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미포조선은
효성의 금융자동화기기 전문계열사인 효성 TNS는 러시아 최대 은행 스베르뱅크의 현금자동입출기(ATM)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러시아 시장에서 보폭을 넓힐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베르뱅크는 최근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ATM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스타니슬라프 쿠즈넷소바 스베르뱅크 이사회 부의장은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자체 ATM 장치를 개발할 시작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관련 회사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니슬라프 쿠즈넷소바 부의장이 언급한 기업은 효성 TNS. 이 회사는 지난 2010년 스베르뱅크에 ATM 3000대를 공급한 데 이어 2016년 환류기 700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또 지난해 11월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곳에서는 새로운 서비스와 기능을 테스트하는 등 다양한 장치에 대한 검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세계 3대 ATM 기업이 독점해 온 러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효성 TNS는 미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광범위한 연구와 혁신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효성 TNS는 지난 5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철광석 가격 강세 흐름이 연초까지 이어진 가운데 포스코가 인도산 고급 철광석을 추가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철강 수요가 정체되는 상황에서 핵심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 수익성 개선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인도 광물업체인 BRPL와 펠렛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펠렛은 공 모양으로 압축한 철광석으로, 원석보다 품질이 개선된 제품이다. 포스코가 BRPL로부터 들여오는 펠렛 규모는 총 20만t이다. 가격은 매달 협상을 통해 결정된다. 이달 가격은 CFR(운임포함인도) 기준 t당 112달러다. 이번 계약으로 철강제품 핵심 원료인 철광석을 인도에서 조달하려는 포스코의 행보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앞서 인도 정부는 지난해 4월 국영무역회사 MMTC의 포스코에 대한 철광석 수출협정을 재승인했다. 이를 통해 포스크는 2023년 3월까지 연간 80~120만t의 철광석을 공급받을 수 있다. 가격 강세를 보이는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포스코에는 호재다. 실제로 중국 철광석(Fe 62%) 스폿 수입 가격은 지난 11일 기준 t당 74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1.4% 상승했고, 주중에
현대미포조선이 세밑 수주 낭보를 연이어 올리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의 주력 선종인 석유제품운반선 수요 확대에 따른 영향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미국 최대 석유 메이저 엑손모빌과 MR탱커(중형 유조선) 2척에 대한 건조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수주 경쟁에는 일본 조선업체 2곳도 참여했지만,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엑손모빌이 국제해사기구(IMO)의 3차 환경규제(Tier III)를 적용한 선박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엑손모빌과 계약이 성사되면 현대미포조선은 이들 선박을 2020년 말쯤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이달 초에도 그리스 선주 에반젤로스 피스티올리스로부터 MR탱커 4척을 발주했다.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척당 3800만 달러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두바이 선사 이십스도 현대미포조선에 2만5000DWT(재화중량t수)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6척의 발주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형 유조선 절대 강자의 풍모를 뽐내고 있는 셈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글로벌 중형 유조선시장에서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했다. 올해 전망도 밝다. 2020년 시행되는 환경규제에 맞춰 벙커유보다
삼성전자가 프랑스 반도체 기판 제조사 소이텍이 협력을 확대한다. 사물인터넷(IoT)과 자동차 전장화 등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위탁생산(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완전 공핍형 실리콘-온-인슐레이터(Fully Depleted Silicon On Insulator, FD-SOI) 공정에 실리콘 웨이퍼를 확대하는 위해 소이텍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의 근간이 되는 소재로, 컴퓨터, 통신제품, 소비가전 등 상당수 전자 기기의 핵심 요소다.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박막 원형 디스크는 다양한 크기로 생산되며, 대부분의 반도체 칩 제작의 기판 소재로 사용된다. 삼성전자는 소이텍과 협력을 통해 FD-SOI 공정을 적용한 반도체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FD-SOI는 기존 상보형 금속 산화반도체(CMOS) 반도체와 비교해 동작하는 전압이 낮아 전력소비량에서 우위를 가지고 생산 공정을 줄일 수 이어 원가절감에 유리하다. 또한 세부공정 차별화보다 다품종 라인업 확대에 필수적인 공정이다. 삼성전자가 FD-SOI 공적을 적용한 파운드리 고객사 확대를 꾀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GPU(그래픽처리장치) 가속 기능을 ‘뉴로 게임 부스터’로 명명하고 상표 등록에 나섰다. 다음 달 출시될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10 탑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연합 지식재산권사무소(EUIPO)에 뉴로 게임 부스터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 삼성전자는 유럽 외에도 미국 등 다른 지역에서도 상표 등록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GPU 가속 기능의 일종인 뉴로 게임 부스터는 기존 GPU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낮은 전력 효율성과 발열 문제를 개선한 기술이다. 이를 적용하면 추론 기능이 향상돼 응답시간이 빨라지고 더 많은 사용자를 응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 가속기보다 범용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GPU 가속 기능을 스마트폰에 적용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게임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한 전략이다. 특히 출시가 임박한 갤럭시 S10에 GPU 가속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전작인 갤럭시 노트9에 강력한 게이밍 성능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공개된 갤럭시 노트9에는 '게이밍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이 2017년 7월 열린 인도 노디아 스마트폰 신공장 기공식에서 삽을 뜨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인도에서스마트폰생산및수출규모를축소하는방안을검토하고있다.인도정부가자국산업진흥정책을원례계획보가앞당겨실시,원가상승이우려되고있어서다. 22일관련업계에따르면인도정부는수입스마트폰디스플레이패널에대해관세10%를부과하는방안을애초4월에서2월로앞당겨시행하기로하고,이를제조사에통보했다. 관세가인상되면해당부품을수입,인도에서조립·생산하는스마트폰제조사들은제품가격인상부담에시달릴것으로예상된다.전체스마트폰생산비에서디스플레이패널비중이25∼30%를차지하고있기때문이다. 인도최대스마트폰제조사인삼성전자는즉각반발했다.총리실등인도정부에공식서한을보내디스플레이패널관세인상조치를앞당기지말아달라고요청한것. 삼성전자는마누카푸르인도법인부사장명의로된청원서에서"디스플레이패널등에수입관세가부과된다면제조비용이상승할것"이라며"플래그십모델인노트9과S9등의현지생산은중단할수밖에없을것"이라고밝혔다. 또한수출규모역시줄이수있다고경고했다.삼성전자는"인도산모바일제품은베트남등의저비용국가들에서생산되는제품들과경쟁이되지않는다"며"인도현지수출비중을전체생산의15%에서40%이상으로끌어올린다는
KT와LG유플러스가주축인이동통신사블록체인컨소시엄‘CBSG(TheCarrierBlockchainStudyGroup)’이몸집을키우고있다. 22일관련업계에따르면아랍에미리트(UAE)2위이동통신업체인두텔레콤(DUTelecom)이CBSG에합류했다. 두텔레콤은이번협력을통해글로벌송금서비스개발에방점을두고있다.블록체인기술을송금서비스에접목해절차를간소화하고,소비자에게더나은서비스를제공하기위한목적이다. CBSG는통신사전용블록체인플랫폼을구축하기위해소프트뱅크와미국스프린트,TBCA소프트,대만파이스트원등을주축으로2017년9월결성됐다. KT와LG유플러스는2017년12월과지난해2월컨소시엄에각각합류했다.현재총13개글로벌이동통신업체가협업을진행하고있다. CBSG는블록체인결제플랫폼을통해모바일선불폰충전(Top-ups),글로벌모바일결제·송금,사물인터넷(IoT)결제,로밍정산등다양한서비스시연에성공했다. 현재는블록체인관련기술,사업,제도이슈해결을위한실행그룹(WorkingGroup)들을운영하고있으며,블록체인기반의글로벌모바일결제연동시범서비스등을준비중이다. 두텔레콤은"통신사업자에특화된블록체인플랫폼과솔루션개발을전력을기울일예정"이라며"국경을넘어새로운서비스를창조하고확장하는데기여하겠다"고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이 진행하는 4족 보행 무장 로봇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빈자리는 LIG넥스원의 자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가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육군 출신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16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육군 무장 로봇견 프로그램의 기초를 담당했지만 지금은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임상 심리학자로 미국 육군에 복무하며 이라크 전쟁에서 참전한 바 있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미 육군의 로봇견은 고스트로보틱스가 주로 생산하고 있다"며 "특정 탑재물은 다른 회사의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의 로봇 무기화 프로그램에서 철수했다는 의미가 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그동안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왔다. 2022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자사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성명을 통해 치안 유지와 폭발물 처리, 감시 등의 영역에서는 로봇을
[더구루=김명은 기자] 맥도날드가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의 10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 인종차별 소송을 마무리지었다. 양측의 합의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격적인 합의 도출에 따른 결과다. 이번 사건은 글로벌 기업의 광고 집행 관행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대표성 문제를 제기한 중요한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특히 재판으로 가기 직전 극적으로 합의된 점에서 광고업계와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맥도날드는 13일(현지시간)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 인종차별 혐의 소송에서 합의에 도달했다. 미디어 그룹 '앨런 미디어'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바이런 앨런은 지난 2021년 맥도날드를 상대로 인종차별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맥도날드가 자신의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네트워크와 웨더 그룹 계열사 등 흑인 소유 매체를 회사 광고 예산에서 체계적으로 배제해 왔으며, 이는 '인종적 고정관념'에 기반한 차별 행위라고 주장했다. 미국 연방 법원은 지난해 말 "배심원단에서 다뤄야 할 문제"라며 해당 사건을 재판에 회부했다. 그러나 양측은 지난 13일 전격적으로 합의에 이르렀으며, 다음달 15일로 예정됐던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