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가 한국산 합성고무 SBR(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에 대해 반덤핑 판정을 내렸다. 석유화화업계는 최근 수년 동안 미국과 중국, 인도 등에서 반덤핑 규제를 받은 터라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반면 LG화학은 반덤핑 무혐의 판정을 받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멕시코 경제부 무역구제본부(UPCI)는 관보 통해 한국과 미국, 일본, 폴란드 등 4개국에서 수입한 SBR에 대해 반덤핑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멕시코 석유화학업체인 네그로멕스(Negromex)가 지난 2017년 4월 이들 4개국이 정상수준보다 낮은 가격으로 SBR을 수출해 국내 산업이 피해를 봤다면서 반덤핑 청원을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네그로멕스는 2015년 11월 1일부터 2016년 10월 31일까지 수입된 4개국의 일부 SBR이 자국 업계에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SBR 1500, SBR 1700, SBR 1900 계열 제품이 대상으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범용고무제품이다. SBR은 천연고무보다 내열성과 내마모성, 내수성 등이 뛰어나 주로 타이어와 신발용으로 쓰인다. 멕시코 정부는 관보를 통해 한국과 일본 제품이 지난치 낮은 가격으로 자국 업
[더구루=김병용 기자] 넥센타이어 체코공장이 근로자 이탈로 가동 초기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 체코 자데츠 공장의 연구개발(R&D)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의 월 급여는 현지 기업과 비슷한 3만2000코루나(약 160만원)로 집계됐다. 넥센타이어는 본격적인 공장 가동과 함께 직원들에게 약속했던 상여금 지급이 늦어지면서 현지 업체들과 비교해 급여 수준이 크게 다르지 않게 된 것이다. 이는 공장 가동 초기 신차용 타이어(OE) 물량 부족으로, 영업 손실을 피할 수 없게 되면서 상여금을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생산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기까지 교체용 타이어(RE) 물량으로 버텨야 하고 판매망 구축에도 시간이 필요한 만큼 수익을 내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인근 공장으로 일자리를 찾아 넥센타이어 자데츠 공장을 떠나는 근로자가 늘고 있는 이유다. 자데츠 지역 반경 400㎞ 이내에는 자동차 공장 30여 곳이 있다. 넥센타이어 입장에서는 난감한 상황이다. 일자리 창출 등의 명목으로 체코 정부한테 36억 코로나(약 1780억원) 규모의 투자 인센티브 혜택을 받아서다. 넥센타이어가 오는 20
[더구루=김병용 기자] 인도 정부가 자동차 강판 수입 제한 조치 시행을 4개월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생산 차질 등을 우려한 자동차 업체들의 반발 때문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철강부는 오는 17일 시행 예정인 한국과 일본 등에서 수입하는 자동차용 고급 철강재에 대한 수입 제한 조치를 6월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마루티 스즈키 등 인도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의 우려에 따른 것이다. 이들 업체는 자동차강판 수입 규제가 완화되지 않으면 생산 차질이 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아난트 기테 중공업부 장관은 지난달 4일 차우다리 비렌데르 싱 철강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전체 자동차 산업에 심각한 생산 중단 위협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동차업계는 이번 수입 제한 조치 시행을 최소 연말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인도 철강부가 기존 입장을 철회하는 않을 것이라는 게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실제로 인도 철강부는 지난달 JSW스틸과 타타스틸 등 자국 철강사를 포함해 현대차, 마루티 스즈키, 혼다, 포드 등 자동차 제조업체가 모인 자리에서 합작사를 설립을 강조했다. 이는 자동차 제조에 필요한 고급 철강재를 수입해서
삼성전자가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하는 '갤럭시 S10'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미국 주요 도시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체험마케팅에 실시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20일부터 미국 뉴욕과 로스엔젤레스, 휴스턴 3곳에서 갤럭시 S10 파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출시 행사와 함께 문을 여는 파업스토어는 갤럭시 S10 제품과 무선이어폰 등 주변기기, 폴더블 폰 등을 고객이 직접 체험하는 장소로, 구매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부터 미국의 또 다른 도시에서도 갤럭시 S10 팝업스토어를 열고 제품 알리기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갤럭시S10 출시가 임박하면서 세부 사양정보가 통째로 온라인에 유출되고 있다. 이를 종합하면 갤럭시 S10 시리즈는 전작 대비 전반적으로 제품 무게가 줄어들었으며, 향상된 셀피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한 밝기도 더 높아졌다. 무게는 △갤럭시 S10e 150g △갤럭시 S10 157g △갤럭시 S10 플러스 175g이다. 전작 대비 6~14g 줄어든 수치다. 화면과 배터리 용량은 커졌지만, 무게는 가벼워졌다는 얘기다. 전면 카메라는 공통으로 4K UHD 촬영이 가능한 1000만 화소의
세계 4위 자동차업체인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가 한국과 중국에서 엇갈린 행보를보이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 추세를 보이는 중국에서는 투자를 늘리고, 한국은 노조 파업과 낮은 생산성 드등의 이유를 들어 생산물량을 줄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는 5500만 위안(약 100억원)을 투자해 중국 상하이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한다. 센터장은 닛산의 자동차개발 수장인 타카오 아사미 부사장이 맡는다. 중국 정부에 제출한 문서를 보면 상하이 연구개발센터는 차량 개발과 디자인, 지능형 자동차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 및 서비스 제공 등 닛산의 핵심 연구거점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이는 닛산이 지난해 8월 발표한 중국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닛산은 오는 2020년까지 1000억 엔(약 1조원)을 투자해 중국 내 생산 능력을 30%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기존 2곳의 공장의 생산라인도 보강하기로 했다.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매출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중국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셈이다. 실제로 지난해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3000만대로 미국의 1750만대를 훌쩍 넘는다. 최근 5년간 일본산 자동차
삼성전자가 유럽과 함께 최대 빌트인 가전시장을 꼽히는 미국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와 텍사스주 댈러스 2곳에 빌트인 쇼룸을 열고, 최신 빌트인 가전제품 전시에 나섰다. 이들 도시는 미국 남부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으로 빌트인 시장 저변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실제로 조지아주의 주도인 애틀란타는 전반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고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댈러스는 기업이 많은 미국 20대 도시 중 하나로, 상대적으로 생활비가 적게 들고 취업기회가 많아 인구 유입이 늘고 있다 관련 인력도 대거 늘렸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최근 빌트인 가전사업 담당 마케팅 조직을 확대하고 전국 단위 유통망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48시간 내 견적서 발송, 업계 최고 수준의 제품 보증프로그램 및 구매 고객 사후 관리프로그램 시행 등 고객 서비스도 강화했다. 오는19일 올랜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18(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에 참가한다. 전시장 규모는 1만1200스퀘어피트(약 1040㎡)로 역대 최대다.
현대미포조선이 이달에만 10척의 선박을 수주할 전망이다. 주력 선종인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과 피터 컨테이너선(3000TEU 미만 소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늘고 있어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은 최근 독일 함부르크에서 외신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경영 상황과 올해 수주 목표 등에 대해 밝혔다. 신현대 사장은 이 자리에서 "선박 10척에 대한 수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2월 안에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주가 임박한 선박은 PC선과 피터 컨테이너선이다. 현대미포조선이 강점을 가진 선종이다. 실제로 PC선은 2020년 선박유 황 함량 규제를 앞두고 발주고 늘고 있다. 컨테이너선 대형화 추세로 중소형 항구로 화물을 실어 나를 피더 컨테이너선의 수요 역시증가 추세다. 신 사장은 또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미포조선은 해외 선사들과 LNG 운반선 건조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미포조선은 3만8000CBM(㎥)급 중형 LPG 운반선과 3만 CBM(㎥
롯데제과의 오트밀 '퀘이커'가 겨울철 따뜻한 건강 먹거리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오트밀은 칼로리가 낮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퀘이커 오트밀은 국내 제과기업에서 판매하는 첫 '핫시리얼' 제품이다. 차가운 우유에 타 먹는 콜드 시리얼과 달리 퀘이커는 따뜻한 우유나 두유, 물에 데워 먹는 제품이다. 달지 않고 담백한 맛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다. 종류도 다양해 입맛에 따라 골라 먹기 좋다. △퀘이커 오트밀 오리지널 △퀘이커 오트밀 바나나&아몬드 △퀘이커 오트밀 크리미 밀크 △퀘이커 오트밀 클래식오트 등이 있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컵과 파우치 형태로 포장했다. 퀘이커는 세계 1위의 오트 전문 브랜드로, 북미지역에서만 약 3조원의 매출 성과를 거뒀다. 국내에서는 롯데제과가 도입, 출시한 지 7개월 만에 약 300만 개가 판매됐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빠르게 인기가 확산하는 분위기여서 실적에 기대감도 높다"며 "다양한 제품도입과 프로모션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트는 미국 뉴욕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다. 오트는 콜레스테롤 개선과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효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를 'V자 회복'의 원년으로 삼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등 주력시장에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13일 자동차산업 조사기관 마크라인즈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중국에서 전년 대비 47% 증가한 1만1000대를 판매했다. 전달과 비교하면 25.6% 늘어난 수치다. 이는 1월 기준으로 최근 3년 동안 가장 높은 판매량으로. ix25와 ix35 등 현지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높은 판매량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에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7만9396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전년 대비 3.3% 증가한 수치로 월 판매 기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1월 미국 시장 전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 감소한 상황에서 얻은 성적표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토요타와 닛산 등 경쟁사의 판매량은 최대 10%가량 줄었다"고 말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에서 쾌조의 출발 보인 현대·기아차는 신차 출시를 계기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내년초 팰리세이드와 텔룰라이드를 출시해 대형 SUV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제네시스도 플래그십 모델 G90을 출시하
삼성전자가 응급구호 분야에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한 미국 스타트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한 투자로 풀이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삼성전자의 벤처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래피드 디플로이(RapidDeploy0'에 투자를 진행했다. 삼성넥스트는 래피드 디플로이가 주관한 1200만 달러(약 13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펀딩'에 그레이트포인트 벤쳐스와 함께 참여했다. 그레이트포인트 벤쳐스는 오라클 사장을 지냈던 레이 레인이 이끄는 투자 기업이다. 래피드 디플로이는 응급구호 상황 발생 시 의료기관 등이 클라우드를 통해 정보를 교환할 때 발생하는 속도 저하 및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탁월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래피드 디플로이는 이동통신사 AT&T와 함께 미국 응급의료체계인 911 시스템에 참여하고 있다. 스티븐 로처(Steven Raucher) 래피드 디플로이 공동 설립자는 "소프트웨어 및 기술 확장 경험이 풍부한 투자자와 파트너 관계를 구축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새로운 성장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견과류와 곡물을 활용한 식음료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한주 앞으로 다가온 정월대보름 특수를 노린 전략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최근 인기 비스킷 '하비스트' 샌드 형태의 제품 '하비스트 피넛버터샌드'를 선보였다. 하비스트 피넛버터샌드는 두 겹의 비스킷 사이에 피넛버터를 듬뿍 넣은 샌드 형태의 제품으로, 기존 하비스트의 특징인 고소함을 극대화하고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단짠’ 트렌드를 반영했다. 특히 두 겹의 샌드 형태라 바삭한 식감이 더해졌으며 크기도 한입에 먹을 수 있을 만큼 작아져 먹기에도 편하다.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될 수 있도록 요즘의 트렌드인 피넛버터맛을 적용하고 사이즈도 작게 바꾸는 등 변화를 시도한 셈이다. 롯데제과는 최근 빠다코코낫, 채소크래커의 제품 겉면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유행하는 레시피를 삽입하고 품질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장수 브랜드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하비스트가 샌드로 나온 것은 이번이 출시 이래 처음"이라며 "이번 신제품은 장수 브랜드에 새로움을 더하기 위한 브랜드 리뉴얼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배스킨라빈스도 최근 바삭한 식감의 마카다미아를 넣은 '허쉬 마카다미
LG전자가 방문의 얼굴을 스마트폰 등으로 알 수 있는 스마트 초인종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보다는 미국 스마트홈 시장 공략을 위한 비밀병기로 분류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016년 9월 미국 특허청(USTPO)에 초인종 디자인 출원을 마쳤다. 이 제품은 링 프로(Ring Pro), 네스트 헬로(Nest Hello)와 같은 비디오 초인종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이 지난해 인수한 링 프로는 안면 인식 및 신고 기능이 탑재됐다. 초인종이 방문자의 얼굴을 인식해 성범죄자 등 의심스러운 사람을 경찰에 경고해준다. 네스트 헬로는 누군가 초인종을 누르면 스피커에 벨 소리가 울리고,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현관의 카메라 영상을 볼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일종의 스마트 초인종인 셈이다. 스마트 초인종을 활용하면 외부에서도 현관문 앞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클라우드에 저장된 영상을 보면 방문자 기록도 알 수 있다. 업계에선 LG전자가 2년여의 개발 기간을 거친 만큼 제품 출시가 임박했다는 분석이다. 출시 지역은 국내보다는 미국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미국의 주거형태 차이 때문이다. 국내 주거형태는 공동주택과 전세 계약 구조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이 진행하는 4족 보행 무장 로봇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빈자리는 LIG넥스원의 자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가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육군 출신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16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육군 무장 로봇견 프로그램의 기초를 담당했지만 지금은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임상 심리학자로 미국 육군에 복무하며 이라크 전쟁에서 참전한 바 있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미 육군의 로봇견은 고스트로보틱스가 주로 생산하고 있다"며 "특정 탑재물은 다른 회사의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의 로봇 무기화 프로그램에서 철수했다는 의미가 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그동안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왔다. 2022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자사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성명을 통해 치안 유지와 폭발물 처리, 감시 등의 영역에서는 로봇을
[더구루=김명은 기자] 맥도날드가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의 10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 인종차별 소송을 마무리지었다. 양측의 합의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격적인 합의 도출에 따른 결과다. 이번 사건은 글로벌 기업의 광고 집행 관행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대표성 문제를 제기한 중요한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특히 재판으로 가기 직전 극적으로 합의된 점에서 광고업계와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맥도날드는 13일(현지시간)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 인종차별 혐의 소송에서 합의에 도달했다. 미디어 그룹 '앨런 미디어'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바이런 앨런은 지난 2021년 맥도날드를 상대로 인종차별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맥도날드가 자신의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네트워크와 웨더 그룹 계열사 등 흑인 소유 매체를 회사 광고 예산에서 체계적으로 배제해 왔으며, 이는 '인종적 고정관념'에 기반한 차별 행위라고 주장했다. 미국 연방 법원은 지난해 말 "배심원단에서 다뤄야 할 문제"라며 해당 사건을 재판에 회부했다. 그러나 양측은 지난 13일 전격적으로 합의에 이르렀으며, 다음달 15일로 예정됐던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