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세계 최초의 5세대 이동통신(5G) 모바일 플랫폼 '스냅드래곤 855'가 삼성전자 갤럭시 삼성 갤럭시 S10 시리즈에 탑재된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스냅드래곤 855는 스마트폰의 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퀄컴이 지난 수년간 공을 들인 끝에 지난해 12월 출시한 첫 5G 기반 칩셋이다.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7나노미터(nm) 공정으로 양산한 이 칩은 4세대 멀티코어 기반 인공지능(AI) 엔진을 탑재해 전작 대비 관련 성능이 3배 향상됐다. 또 중앙처리장치(CPU) 속도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속도는 각각 45%, 25% 빨라졌다. 또 스냅드래곤 855를 사용하면 전용 컴퓨터 비전 IPS(Image Signal Processor) 포함된 60Hz 뎁스 감지 기능이 향상된 인물 모드로 4K HDR 영상을 캡처할 수 있다 지문을 통해 사용자를 인증하는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센서도 이 칩의 기능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미국 등 해외에서 판매하는 갤럭시 S10에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한다. 전작에 이어 지역별 두뇌 기능의 AP를 달리하는 투트랙 전략을 갤럭시 S10 시리즈에도 적용한 셈이다. 국내판 갤
LG전자가 경쟁사의 스마트TV보다 차별화된 리모컨 기능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됐다 .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전자는 미국 센서개발업체인 힐크레스트랩과 '프리모션 모션엔진(Freespace MotionEngine)' 기술 사용기간을 3년 연장, 2021년까지 사용하는데 합의했다. 프리모션 모션엔진은 무선 포인팅 및 모션 컨트롤을 보다 쉽게 리모콘, 의료용 진단기기 등에 적용하는 기술이다. TV에 장착된 센서를 향하지 않아도 리모컨 조작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LG전자는 이 기술을 2010년부터 활용해 ‘매직모션리모컨’을 개발했다. 매직모션리모컨은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동작을 인식하는 리모컨으로, 내비게이션 방식으로 간편하게 TV를 조작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TV 시대와 함께 리모컨의 편리성과 기능성이 주목 받으면서 매직모션리모컨은 경쟁사와 차별화된 LG전자의 기술로 꼽히고 있다. LG전자가 힐크레스트랩과 기술 사용기간을 연장한 이유다. 채드 루시엔(Chad Lucien) 힐크레스트랩 대표는 "LG전자 TV 사업에서 힐크레스트랩의 혁신 기술이 정착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LG전자 올
넥센타이어가 '산과 호수의 나라' 노르웨이에서 겨울용 제품 체험행사를 열었다. 체코 공장 가동과 함께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 노르웨이 판매업체인 NDI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오플란주 훈데르포센에서 제품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가 열린 훈데르포센은 1994년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릴레함메르 인근 지역이다. 노르웨이의 관광 명소 중 하나로, 12월 말부터 3월 중순 사이에는 윈터파크가 개장된다. 넥센타이어는 총 300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겨울용 타이어 윈가드 아이스 플러스와 윈가드 윈스파이크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들 제품은 텅스텐 등 고경도 재질로 만들어진 스터더블 타이어로, 징을 박아 눈길과 빙판길 성능을 크게 향상한 타이어다. 일반 포장도로에서 달리다간 파손과 분진을 일으키기 때문에 국내에는 사용이 금지돼 있어 해외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서 제품 홍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올해 1분기부터 체코 자데츠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만큼 물량 확보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 공장은 신차용 타이어(OE) 물량 부족에 따
르노삼성과 한국GM이 해외와 달리 국내 투자 규모를 줄이고있어확연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은 2000만 달러(약 225억원)를 투자, 미국 미시간주 로물루스 공장을 증설한다. 이곳에서는 트럭 등에 탑재되는 10단 자동변속기가 생산된다. 이번 투자는 로물루스 공장의 생산량을 확대하려는 조치로, 생산 인력이 기존 1350명에서 1500명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2월 폐쇄한 한국GM 군산공장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2014년 취임 이후 줄곧 고수한 '돈이 되지 않는 글로벌 사업장에서 철수한다'는 메리 바라 회장의 경영원칙이 반영된 결과이다. 실제로 한국GM은 2002년 법인 설립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판매 10만대 달성에 실패했다. 르노삼성이 속한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도 닮은꼴 행보를 보인다. 중국에서는 투자를 늘리고 한국에서는 노조 파업 등의 이유를 들어 생산물량을 줄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닛산자동차는 5500만 위안(약 100억원)을 투자해 중국 상하이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한다. 센터장은 닛산의 자동차개발 수장인 타카오 아사미 부사장이 맡는다. 중국 정부에 제출한 문서를 보면 상하이 연구개
삼성전자가 유럽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안 이슈에 발목이 잡힌 중국 화웨이의 빈틈을 파고들고 있는 셈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프랑스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오렌지와 5G 네트워크 장비 테스트를 시행했다. 프랑스 정부 요청에 따라 화웨이 5G 장비를 사용하지 않기로 하면서 삼성전자와 손을 잡고 시험에 나선 것. 오렌지가 삼성전자의 5G 장비를 최종적으로 선택한 것은 아니다. 현재 오렌지는 삼성전자와 경쟁업체인 노키아, 에릭슨 등과도 5G 장비를 실험 중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화웨이가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유럽에서 5G 영토 확장에 나섰다. 보안 문제로 화웨이의 위상이 흔들리면서 현지 유력 이통업체를 우군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스페인 1위 이동통신사 텔레포니카와 독일 함부르크에서 5G 기술을 활용한 고정형 무선 액세스(FWA) 시범서비스에 성공했다. 지난해 7월에는 러시아 최대 이통사 MTS와 HD 화상통화와 초저지연 비디오게임 등 5G 활용 시연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화웨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합병으로 LNG 운반선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19일 영국 조선·해운조사업체 배슬밸류에 따르면 글로벌 LNG 운반선 수주잔액은 220억2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중 빅3의 수주잔액은 175억5800만 달러로 전체 8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LNG 운반선 수주잔량은 총 105척이며, 이 중 61척이 지난해에 발주됐다. 배슬밸류는 "지난해 LNG 운반선 발주가 급증한 것은 운임 상승 등의 영향"이라고 밝혔다. 조선사별로 대우조선의 수주잔액이 68억51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중공업(60억310만 달러), 삼성중공업(46억9400만 달러), 중국 CSSC(13억300만 달러), 일본 가와사키(5억8700만 달러) 순서였다. 국내 업체들이 LNG 운반선 시장을 석권하는 동시에 경쟁 관계에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합병으로 LNG 운반선 가격을 올릴 것으로 봤다. 강력한 경쟁사가 기존 3곳에서 2곳으로 줄면서 건조협상
삼성중공업이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흑자전환에 필요한 대규모 해양플랜트 사업이 재개되고 있어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오일메이저 쉘이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와 협상을 끝내고 '봉가 사우스웨스트 아파로(BONGA SOUTHWEST APARO)' 프로젝트 입찰을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로, 총사업비는 12조 달러(약 1조3600억원)에 달한다. 일일 원유처리용량은 약 22만5000배럴에 이르며 250만 배럴의 저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규모가 방대한 만큼 쉘과 나이지리아 정부는 현지 제작 비중을 놓고 오랜 기간 협상을 벌여왔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현지에서 건조작업을 펼쳐야 하고 작업 인원 역시 현지 조달 해야 하는 만큼 작업환경이 평탄치 못한 것은 물론 비용 역시 불투명하다고"고 말했다. 이번 입찰에는 국내 업체인 삼성중공업을 포함해 인도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참여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에서 현지 건조에 성공한 경험이 있는 삼성중공업이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삼성중공업 역시 자신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은 지난달
현대자동차가 유럽 거점인 독일법인의 홍보와 마케팅 업무를 통합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을 대비해 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낮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18일 관련 업계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독일법인은 최근 홍보와 마케팅 업무를 통합하고 틸 바르텐베르크 마케팅 담당이 이를 총괄하게 했다. 틸 바르텐베르크 총괄은 지난 2016년 현대차 독일법인에 합류했다. 이전까지 메르세데스 벤츠광고업무를 담당하는 등 15년 넘게 독일 다임러AG에서 근무했다. 현대차는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마케팅 전략과 홍보 업무를 담당한 틸 바르텐베르크 총괄을 내세워 제네시스 브랜드 진출에 대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네시스는 북미지역 외에도 올 상반기 호주 고급차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연말중국 출시, 이후 유럽까지 브랜드 론칭을 검토 중이다. 낮은 소비자 만족도 역시 홍보와 마케팅 업무를 통합한 배경이다. 독일 컨설팅기업 콘케르타레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32개 주요 브랜드의 대리점 및 영업사원 평가를 보면 현대차는 혼다와 함께 공동 29위를 차지했다. 현대보다 적은 점수를 받은 곳은 러시아 브랜드 라다와 피아트뿐이다. 업계 관계자
종합 건축자재업체인 KCC가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섰다. 러시아 경제에 새로운 심장으로 불리는 극동러시아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CC는 극동러시아에 유리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총 2억5000만 달러(약 2820억원)를 투자해 연산 80만t 규모의 생산시설을 짓는다는 게 주요 골자다. KCC는 유리공장 외에도 추가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 플라스틱 보강재인 '유리장섬유'와 불에 타지 않는 불연재 '미네랄울' 등도 현지 생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극동러시아 공장을 건자재부문 생산기지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건자재는 KCC 전체 매출에서 40%가량을 차지하는 핵심사업이다. 이는 해외 시장을 개척하려는 정몽진 KCC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KCC는 중국 톈진공장에 이어 지난해부터 충칭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정몽진 회장은 지난해 신년사에서 "무한한 가능성과 기회를 가진 해외로 뻗어 나가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기업의 장기적인 생존을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과제"라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러시아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책도 KCC가 극동러시아로 발길을
삼성전자가 유럽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사업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선두업체인 중국 화웨이가 보안 이슈에 발목이 잡힌 사이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빈틈을 파고들고 있는 셈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페인 1위 이동통신사 텔레포니카와 독일 함부르크에서 5G 기술을 활용한 고정형 무선 액세스(FWA) 시범서비스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26GHz에서 사용할 수 있는 넓은 대역폭과 방대한 다중입출력(MIMO) 등과 같은 첨단 안테나 기술을 활용, 실제 상황에서 단일 사용자에 대해 1Gbps 속도로 1km 이상 도달 범위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러시아 최대 이통사 MTS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HD 화상통화와 초저지연 비디오게임 등 5G 활용 시연에 성공했다. 같은 달 유럽 이동통신사 오렌지와 루마니아 클루지에서 5G 기술을 활용한 FWA 시범서비스에 성공했다. 화웨이가 보안 문제로 미국의 전방위 압박을 받는 가운데 유럽 이통사들을 상대로 우군의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에서 중국 화웨이는 시장점유율 28%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
기아자동차가 13억 인구의 신흥 유망 시장 인도를 공략하기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인도 뉴델리 인근 우타르프라데시주의 산업도시 노이다에 쇼룸(제품 전시장)을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제품 홍보에 나섰다. 이 전시장은 1120㎡ 규모로, 제품 상담실을 비롯해 고객 라운지, 자동차를 인도받을 있는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자동차 정비센터도 갖췄다. 기아차는 2017년 4월 인도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그해 10월 30만대 규모의 생산공장 건설에 착공했다.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의 216만㎡ 부지에 들어선 기아차 인도공장은 현재 설비 공정의 90% 이상이 마무리된 상태로 오는 9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정식 가동에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기아차 인도공장의 첫 모델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SP 2i'의 시험생산에 돌입했다. 기아차는 앞으로 3년간 6개월마다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은 지난달 열린 시험생산 기념식에서 “2021년까지 현지 톱5 자동차 업체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인도 자동차 산업 시장 규모는 지난 2017년 402만대로 독일을 제치
삼성전자가실적악화에시달리고있는독일법인에대한인적쇄신을단행했다.삼성특유의신상필벌인사원칙이엄격하게적용됐다는평가다. 15일관련업계에따르면삼성전자독일법인인SEG(SamsungElectronicsGmbH)의새수장으로조상호전무가선임됐다. 1989년입사한조상호신임독일법인장은삼성전자에서손꼽히는해외통이다.싱가포르,베트남,말레이시아등에서실무를쌓은뒤2009년부터는호주와영국,북유럽법인장을역임했다. 조법인장은올해부터본격적으로상용화될폴더블(접이식)디스플레이와5G(세대)이동통신등삼성전자차세대기술의유럽내위상을높이는데주력한다는방침이다. 가전사업총괄담당도새인물로바뀌었다.삼성전자스위스법인장인김욱한상무가내정된것.김상무는SEG에서근무당시TV사업을성공적으로이끌었다는평가를받았다. 삼성전자가독일법인에대해대대적인물갈이인사를단행한것은실적과무관하지않다는분석이다.실제로삼성전자는유럽최대프리미엄가전제품시장인독일에서고전하고있다. SEG는지난3분기매출1조2564억원,당기순손실1764억원을각각기록했다.매출은전년동기대비19.5%줄어들고,영업손실은1400억원이상늘었다. 재계관계자는"삼성전자의경우신상필벌의인사원칙을엄격하게지켜온만큼실적이부진한해외법인에대한수시인사가능성도배제할수없다"고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