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명은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뷰티 브랜드 라네즈가 미국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와 콜라보를 선보인다. 라네즈의 글로벌 앰버서더인 할리우도 배우 시드니 스위니의 시그니처 아이스크림 맛 '레인보우 샤베트'에서 영감을 얻은 립 마스크(Lip Mask)를 한정 판매하는 이벤트를 연다. 11일 라네즈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와 협업한 한정판 '레인보우 샤베트 립 슬리핑 마스크'가 오는 15일 미국 현지에서 출시된다. 프랑스의 글로벌 뷰티 편집숍 세포라(Sephora)의 온·오프라인 매장과 미국의 대형 백화점 체인인 코울스(Kohl's) 내 세포라 매장, 라네즈 공식 웹사이트에서 기간 한정으로 독점 판매된다. 이번 콜라보 제품은 라네즈의 글로벌 앰버서더인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어린 시절부터 좋아하던 아이스크림 맛인 레인보우 샤베트에서 착안했다. 오렌지, 파인애플, 라즈베리 향이 어우러진 3중 스월(소용돌이 모양) 디자인을 선보인다. 달콤하고 상큼한 향으로 여름 감성을 자극할 전망이다. 또한 8시간 보습 효과로 밤 사이 촉촉한 입술을 유지할 수 있으며, 립 글로이 밤(Lip Glowy Balm)과 함께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콜라보를 위한 프로모
[더구루=김명은 기자] 화장품 전문기업 제이준코스메틱이 더마(피부 개선) 브랜드 '닥터제이준'을 앞세워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열풍을 일으킨 마스크팩의 경쟁력을 일본에서도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 11일 제이준코스메틱의 일본 유통을 맡은 플랜플러스에 따르면 닥터제이준은 이날부터 일본 시장에 공식 출시된다. 일본 최대 잡화점 '돈키호테'의 일부 점포에서 선예매를 시작해 점차 플라자(PLAZA), 로프트(LOFT) 등 버라이어티숍과 전국 잡화점, 드러그스토어로 유통 채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일본 소비자들의 피부 특성과 스킨케어 습관, 현지 기후 등을 고려해 성분과 사용감을 재정비한 '닥터제이준' 라인을 일본 시장에 내놓는다. 오랜 기간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대표 제품인 '블랙 워터 라이트 프리미엄 마스크'는 세안, 에센스, 마스크팩의 3단계 케어를 한 장에 담아 간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피부 관리에 도움을 준다. 해당 제품은 현재까지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판매됐으며, 전 세계 누적 14억 장 이상의 출하량을 자랑한다. 또 다른 주력 제품인 '인텐시브 샤이닝 프리미엄 마스크'는 누적 4억 장 이상 판
[더구루=김명은 기자] 동아에스티의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MetaVia)가 비만 치료제 'DA-1726' 1상 임상시험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 'DA-1726'는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장 호르몬 중 하나인 GLP-1 수용체(GLP1R)와 글루카곤 수용체(GCGR)로 기능하는 새로운 이중 옥시토모듈린(OXM) 아날로그 작용제다. 주 1회 투여로 식욕 억제와 에너지 소모 증가를 통해 체중 감소를 유도한다. 메타비아는 9일(현지시간) 'DA-1726' 임상 1상에서 48mg 코호트(환자집단) 투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허용할 수 없는 수준의 부작용이나 독성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투여할 수 있는 약물의 최고 용량(MTD)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임상1상 최종결과보고서(CSR)는 올해 4분기 내 수령할 예정이다. 'DA-1726'는 앞서 32mg 용량 시험에서는 26일 기준으로 체중이 평균 4.3%, 최대 6.3%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33일째까지 허리둘레도 평균 1.6인치, 최대 3.9% 감소했다. 시험 대상자의 83%가 조기 포만감을 경험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저혈당증을 유발하지 않고 공복 혈당을 최대 18mg/dL까지 낮췄다. 심혈관 안전성도 양호
[더구루=김명은 기자] CJ올리브영의 자체 브랜드(PB) 바이오힐보가 프로바이오덤 신제품을 일본에서 론칭한다. 일본 내 K-뷰티 인지도 상승을 발판 삼아 라인업을 추가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0일 CJ올리브영 재팬에 따르면 바이오힐보의 '프로바이오덤 콜라겐 리모델링 세럼 패드'가 오는 18일 일본에서 공식 출시된다. 아마존 재팬, 큐텐(Qoo10), 라쿠텐 등 일본 내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제품은 각질 관리, 모공 케어, 수분 공급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올인원 세럼 패드로, 피부를 닦아내는 패드이자 시트팩으로도 활용 가능해 두 가지 기능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촉촉한 제형의 세럼이 가득 담긴 이 패드는 엠보싱 면과 젤리감의 면으로 구성돼 피부 노폐물을 제거하면서 동시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한다. 특히 절취선이 있어 반으로 나눠 코, 턱 등 좁은 부위에도 밀착시킬 수 있어 실용성을 더했다. 바이오힐보는 피부 과학과 트렌드가 결합된 바이오 스킨 솔루션을 제안하며, 지속 가능한 피부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본에서는 현재 바이오힐보의 '프로바이오덤 3D 리프팅 크림'이 TV 광고 효과와 맞물려 큰 인기를 얻고
[더구루=김명은 기자] 롯데가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 초코파이와 빼빼로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 차원의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인 '원롯데(ONE LOTTE)'의 일환으로,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현지 생산을 기반으로 한 판매 확대와 브랜드 영향력 강화를 노린 행보다. 한·일 롯데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을 찾는 게 목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롯데가 인도네시아에서 본격적인 생산 확대에 나선다. 현지법인 '롯데 인도네시아'는 서부 자바주 브카시에 있는 기존 공장 부지 내에 초코파이 생산을 위한 신규 공장을 완공하고, 다음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번 확장을 통해 초코파이의 생산 능력은 최대 2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코파이는 지난 2014년 인도네시아에서 출시돼 현재 소프트케이크 부문 시장 점유율 1위(닐슨 기준)를 기록 중이다. 일본 롯데는 이번 증설을 통해 급증하는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신공장에는 726kW급 태양광 발전 설비도 도입돼 연간 약 580톤의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 인도네시아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탈탄소화에 관한 목표를
[더구루=김명은 기자] 글로벌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키순라(Kisunla, 성분명 도나네맙-azbt)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새로운 투여 방식에 대한 라벨 업데이트를 승인받았다. 이는 환자에게 약물을 투여하는 방법에 변화가 생겼고, FDA가 그 변경사항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각에서는 릴리와 오랜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치매 항체치료제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생산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FDA는 9일(현지시간) 경도 인지 장애 또는 경도 치매 단계에 있는 알츠하이머 환자를 위한 치료제인 키순라에 대한 라벨 업데이트를 승인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환자 안전성을 높이면서 치료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키순라는 한 달에 한 번 투여되는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 표적 치료제다.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는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새로운 라벨에서는 키순라의 투여 방식이 점진적 증량 방식(titration)으로 변경됐다. 기존에는 여러 개의 바이알(작은 약병)을 사용했으나 새로운 방식에서는 한 개의 바이알로 첫 번째 투여부
[더구루=김명은 기자]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가 미래 먹거리로 삼은 헬스케어 사업의 영토를 해외로 넓힌다. 신규 사업부를 미국에 신설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그룹의 차세대 먹거리 발굴이라는 중책을 부여받은 김정수 부회장의 장남이자 오너가(家) 3세인 전병우 상무(헬스케어BU장)가 신사업을 주도하며 신성장동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지주사 삼양라운드스퀘어의 미국법인 삼양아메리카는 9일 글래스도어(Glassdoor) 등 미국 내 구직사이트에 채용 공고를 냈다. 건강기능식품 마케팅 담당자 등 경력직원을 대규모로 선발한다. 신설되는 헬스케어 사업부의 핵심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서다. 해당 사업부는 초기에는 한국의 연구개발(R&D) 팀과 협업한 새로운 유산균 제품을 소비자 직접 판매(DTC)와 전자 상거래 채널 중심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선발된 인력들은 제품 출시와 브랜드 전략 수립, 소비자·시장 트렌드 분석, R&D·공급망 부서와 협업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전 상무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헬스케어를 낙점한 바 있다. 전 상무가 헬스케어로 눈길을 돌린 것은 바이오 기술과 접목한 먹거리의 미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
[더구루=김명은 기자] 호텔신라가 중남미 면세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미국 관계사인 '쓰리식스티(3Sixty Duty Free & More)'가 콜롬비아 페레이라(Pereira) 국제공항에서 면세점 운영을 시작했다. 이곳은 콜롬비아 중서부에 위치한 커피 생산지로 유명한 도시다. 호텔신라는 지난 2019년 쓰리식스티 지분을 인수했다. 9일 면세 업계에 따르면 쓰리식스티가 콜롬비아 마테카냐 국제공항(Aeropuerto Internacional Matecaña) 신터미널에서 면세점 운영을 시작했다. 앞서 지난 2023년 말 공항 운영사인 OPAM과의 계약을 통해 입국장·출국장 면세점 개발 및 운영 권한을 확보했다. 해당 계약으로 쓰리식스티는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신설된 터미널 내 면세점을 운영을 하게 됐다. 해당 면세점은 고객이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 모든 쇼핑 채널을 넘나들며 끊김 없고 일관된 경험을 할 수 있는 옴니채널 리테일 솔루션 환경을 구축했다. 라인업에는 전통적인 글로벌 브랜드뿐 아니라 콜롬비아 현지 특산주인 아구아르디엔테(Aguardiente)와 지역산 럼주 등 현지 색을 담은 제품들이 포함됐다. 쓰리식스티 관계자는 "면세
[더구루=김명은 기자] 영국이 여객기 기내 액체 반입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지난 2006년 영국에서 적발된 대규모 항공기 테러 음모 사건 이후 도입된 100ml 액체 제한 규정이 20여년 만에 폐지된 것이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미래 먹거리로 '우주 산업'을 낙점한 보령(옛 보령제약)이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 바이오티아(Biotia)와 손잡고 우주에서도 작동 가능한 휴대용 자율형 감염병 진단 기술 개발에 나선다. 오랜 기간 임무를 수행하는 우주 비행사를 보호하고, 지구상의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목표다. 보령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우주 헬스케어 및 연구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바이오티아는 8일(현지시간) 보령이 주최한 글로벌 혁신 프로그램 '휴먼 인 스페이스(HIS) 챌린지'에서 최초로 우주 실험 수행을 위한 '궤도 실험 지원금(Orbital Launch Funding, OLF)'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보령과 바이오티아,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의 찰스 추(Charles Chiu) 박사는 유인 우주 비행과 지구 원격 의료 환경의 극한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차세대 진단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추 박사는 "이 프로젝트는 궤도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휴대성이 뛰어나고 자율적인 감염병 진단을 위해 임상적으로 검증된 메타유전체 염기서열 분석 기반 플랫폼을 적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티아의 공동 창립자이자
[더구루=김명은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의 리빙 계열사인 지누스(ZINUS)가 일본 카인즈(CAINZ) 온라인숍에 입점했다. 일본 내 판매 채널을 확대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해외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8일 지누스 재팬에 따르면 침대 매트리스와 프레임, 베개, 소파 등 지누스 인기 제품이 카인즈 온라인숍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적용된 새로운 압축 포장 패키지 배송도 이뤄지고 있다. 카인즈는 일본 전역에 2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는 주택 개조 및 생활용품 전문 체인으로, '홈센터'로 불리는 대형 매장에서 건축 자재와 가구 등 주택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온라인숍을 오픈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강화하며 DIY(Do It Yourself·직접 만들기) 제품을 중심으로 온라인 판매를 확대해 왔다. 지누스는 '압축 포장 매트리스'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유통 혁신을 이끈 글로벌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기업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이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온라인 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약 8900억원에 인수했다. 지누스는 현대백화점에 인수되기 전인 지난 2019년 일본에
[더구루=김명은 기자]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담배회사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의 미국 계열사가 전자담배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미국 내 전자담배 전문 업체로부터 총 15개의 제품을 인수하며 관련 사업을 키우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지우무화(九目化学)가 상장을 추진해 2000억원 이상 조달한다.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삼성SDI로부터 올리며 입증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재원 마련에 나선다. 8일 베이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우무화는 지난달 18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공모 주식 수는 4687만5000주로, 목표 모금액은 11억5000만 위안(약 2200억원)에 달한다. 2005년 설립된 지우무화는 OLED 소재 설계와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첨단 우량 강소 기업을 뜻하는 '작은 거인(小巨人)'에 속하며 연구·개발(R&D) 인력 226명을 비롯해 총 1075명을 직원으로 뒀다. 매출액은 △2022년 7억600만 위안(약 1300억원) △2023년 8억7800만 위안(약 1700억원) △2024년 9억6200만 위안(약 1900억원) △2025년 1분기 2억800만 위안(약 410억원)을 기록했다. 지우무화의 최대 고객은 삼성SDI다. 삼성SDI는 지난해 지우무화 전체 매출의 약 47.37%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매출 비중도 35.69%를 기록했다. 지우무화는 조달 자금 중 1억5000만 위안(약 3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생전 스티브 잡스가 반대했던 '터치스크린 탑재' 맥북을 개발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최신 맥 운영체제(macOS)의 디자인 변화와 아이패드와의 경계 허물기 등이 진행되면서 애플의 오랜 철학이 깨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