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인수한 미국 로봇 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이 프랑스의 한 군사훈련에 쓰였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자사 로봇을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활동이나 훈련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정이 있어 이번 군사훈련 참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선 새 최대주주가 된 현대차그룹이 현대로템 같은 현대차그룹 방위산업 계열사를 우회하는 방식으로 이 같은 로봇 기술을 군용화하리란 전망도 나온다. 프랑스의 육군·헌병대 장교 양성 고등교육기관인 생시르 사관학교는 지난 7일(현지시간) 자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난 3월30~31일 4족보행 로봇 '스팟'과 함께 진행한 군사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훈련생이 엄폐물 안에서 총을 겨누고 작전을 펼치는 가운데 스팟이 바로 옆에서 무언가를 수행하는 듯한 사진들이 공개됐다. 이 이미지가 논란이 된 것은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모든 제품의 사용자 라이선스에 '자사 로봇이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어떤 활동이나 시뮬레이션에도 참여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는 만큼 이번 군사훈련 참가가 이를 위배했을 가능성 때문이다. 회사는 군대가 자사 로봇을 사는 것까지는 허용하지만 그 목적을 구조나 엔지니
[더구루=김도담 기자] 기아가 올 3월 멕시코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늘어난 712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멕시코국립통계지리연구소(INEGI)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멕시코 시장에서 전년대비 3% 늘어난 7204대의 승용차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전월 대비 0.3% 포인트 떨어진 7.5%로 5위를 차지했다. 기아는 이 기간 소형차 리오(국내명 프라이드)가 2802대 판매, 전체 판매를 주도했다. 준준형차 포르테(K3·1476대)와 준준형 SUV 스포티지(1264대), 소형 SUV 셀토스(1043대)가 그 뒤를 이었다. 쏘울은 278대 판매됐다. 지난 2월의 경우 미국 남부와 멕시코 북부에 몰아친 겨울 한파로 멕시코가 천연가스 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해 공장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 6395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기아는 2016년부터 멕시코 북동부 누에보레온 주(州)에 연 최대 4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현지 생산공장을 가동 중이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기아 인도공장이 3교대를 통한 증산에 나선다. 셀토스와 쏘넷을 앞세운 현지 SUV시장에서의 돌풍을 이어가고 아프리카·중동 지역 수출 거점 역할까지 도맡는다는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인도법인은 아난타푸르 공장에 대해 3교대 전환을 이달 중 시행한다. 특히 수출 차량을 대폭 늘려 인도공장을 기아 글로벌 네트워크의 주요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2019년 말 인도 안드라 프라데시 주(州) 아난타푸르에 현지 생산공장 가동을 시작, 지난해 약 17만대의 완성차를 생산했다. 셀토스와 카니발, 쏘넷 등이 14만대 이상이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끌며 인도 자동차 시장 진출 2년만에 '톱5'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아프리카·중동 지역에 3만여대를 수출, 거점 수출기지 역할도 톡톡히 했다. 기아는 이같은 여세를 몰아 올해 인도에서 25만대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20만대는 인도에서 판매하고 나머지 5만대(총 생산량의 20%)는 주변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박태진 현지법인 상무는 "대도시(metro)뿐 아니라 중소도시(tier3~4)에서도 구매 수요가 생겨나고 있다"며 "셀토스와 쏘넷은 이미 70여개국에 수출하는 등 인도는 기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차그룹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 '제네시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역대급 드론 쇼로 눈길을 끄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 독일 3사로 이뤄진 중국 고급차 시장의 높은 진입장벽 때문에 6년차 신흥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현지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해석이 분분하다. 오는 21일 상하이모터쇼에서 공개 예정인 가격 정책이 초기 진입의 성패를 결정하리란 분석도 나온다. ◇"나름의 메리트 있지만…큰 도전 될 것" 현대차그룹이 지난 2일 중국 상하이에서 3281대의 드론을 활용해 기네스북 신기록을 세운 '제네시스 드론 쇼'를 펼친 이후 현지 언론은 6일까지 제네시스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초기 관심끌기엔 성공한 셈이다. <본보 2021년 4월6일자 참조 현대차 중국 제네시스 드론쇼 '기네스북' 등재…3281대 밤하늘 수놓아> 제네시스 자체는 생소하지만 2008년 제네시스 브랜드의 모태가 된 현대차의 고급 세단 제네시스(현 제네시스 G80)가 한때 중국에서 판매됐다는 것, 2015년 브랜드 론칭 이후 우리나라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북미 시장에서 나름대로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는 점
[더구루=김도담 기자] 한국타이어가 5월 부터 미국에서 상업용 자동차 타이어 가격을 5% 올린다. 한국타이어 북미법인은 5일(현지시간) 다음달 부터 트럭, 버스 등 상업용 자동차용 타이어 가격을 5% 올리기로 하고 최근 현지 고객사에 이를 안내했다. 아직 인상률은 확정하지 않았으나 신차용 타이어뿐 아니라 교체용 타이어 역시 공급 단가를 소폭 올릴 예정이다.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현 상황을 반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고무와 카본 등 타이어 원자재 생산량이 줄며 그 가격이 올랐다. 또 탄소배출 규제를 위한 탄소세 부과 여파로 해상 물류비용도 상승했다. 이 여파로 최근 반년 새 북미 지역 주요 타이어 회사는 대부분 타이어 공급 가격을 인상했다. 한국타이어 역시 지난해 12월 미국 트럭용 타이어 가격을 최대 5% 인상한 데 이어 올 초 중국 타이어 공급가를 5% 올렸다. 넥센타이어 역시 비슷한 시기 영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 지역 타이어 공급가를 6.6% 인상했다. <본보 2021년 1월21일자 참조 [단독] 한국·넥센타이어, 해외 가격 일제히 인상…'원자재 인상·해상운임' 부담> 한국타이어 제품이 너무 낮은 가격에 미국에 들어오고
[더구루=김도담 기자] 한국타이어가 전기차 생산·수출 글로벌 허브를 꿈꾸는 인도네시아에서의 전기차 대중화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아직 완전한 대중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리라고 전망했다. 신도뉴스를 비롯한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신연수 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법인 대표는 최근 현지 언론들과 만나 "인도네시아 정부가 전기차 육성 정책을 강화해 이곳의 전기차 생태계가 더 갖춰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핵심 요소인 리튬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니켈 광석을 대량 보유하고 있어 최근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도 이를 바탕으로 전기차 생산·수출의 글로벌 허브가 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등이 현지에 이미 투자했거나 투자 계획을 확정했고 미국 테슬라와 중국 CATL 등도 현지 투자를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에 생산공장을 둔 한국타이어도 이를 기회로 여기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018년 전기차용 타이어 '키너지 EV'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 고성능 버전인 '벤투스 S1 에보3 EV'를 개발해 포르쉐 타이칸 등에 신차용(OE) 타이어 공급하는 등 전기차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차와 일본 도요타가 선도하고 있는 수소차 시장에 중국 자동차 회사들도 속속 진출하고 있다. 수소차 시장 선점을 위한 한·중·일 3파전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3일 중국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대 SUV 회사인 창청자동차(長城·Great Wall)는 지난달 29일 중국 허베이 성 바오딩 시 본사에서 수소 에너지 전략 글로벌 컨퍼런스를 열고 2025년까지 수소차 시장 톱3에 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창청차는 이 자리에서 연내 첫 수소 SUV를 선보이고 100대의 수소트럭을 공급하는 계획도 밝혔다. 특히 관심을 끄는 건 SUV 공개다. 중국은 정부의 수소차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트럭·버스 중심으로 수소차 개발·보급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현대차와 도요타가 앞서 있는 수소 승용차 시장에선 아직 이렇다 할 진전이 없는 상태다. 이 과정에서 중국 최대 SUV 제조사인 창청차가 현대차와 도요타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창청차는 1984년 설립한 중국 최대 SUV 자동차 회사다. 하발, 웨이, 오라, 장성 4개 자체 브랜드를 앞세워 매년 100만대 이상의 승용차를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인도 시장에도 진출했다. 특히 최근 들어선 BMW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캐나다에서 또 엔진과 관련한 소비자 집단소송을 당했다. 올 초 세타엔진 결함에 대한 리콜과 그에 따른 집단소송이 합의 종결되자 이번엔 누우·감마·람다 등 리콜 대상에서 제외된 엔진 탑재 차량 소유 소비자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지 법무법인 머천트 로 그룹(Merchant Law Group LLP)은 현대차와 기아 보유 고객을 대리해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는 퀘벡 주 고등법원에 현대차와 기아 현지 법인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냈다. 이들은 가솔린 연료를 쓰는 누우 엔진(배기량 1.8/2.0ℓ)과 감마 엔진(1.6ℓ), 람다2(3.0/3.3ℓ) , 람타2 터보차저 직분사 엔진(3.3ℓ) 등을 탑재한 차량 20여 종을 소유하고 있거나 리스한 퀘벡 주 내 고객을 대신해 집단 소송을 냈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미 올 3월 쏘나타와 싼타페 스포트, 투싼 등 배기량 2.0ℓ 및 2.4ℓ 세타2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한 모델의 고객들이 제기한 집단소송에 대해 파워트레인 평생보증과 문제 차량에 대한 수리비 지원, 최대 1750달러(약 190만원)에 이르는 현금 보상 등 내용을 담아 합의를 마쳤다. 이로써 20
[더구루=김도담 기자] 일본 완성차 브랜드 토요타가 호주에 수소충전소를 설립하고 현지 수소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에 이은 두 번째 수소충전 거점이다. 한일 대표 기업의 호주 수소차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지난 28일(현지시간) 호주 빅토리아 주 멜버른 시 서부 지역에 수소충전소를 설립했다. 토요타는 이를 기반으로 자사 수소차 미라이 20대를 들여와 현지 사업자를 통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호주 수도인 캔버라 수도·전기·상수도 관리회사인 액튜AGL(ActewAGL)은 현대차 수소차 '넥쏘' 20대를 들여오면서 호주 첫 수소충전소를 설치했다. 수소차 개발 경쟁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 받는 현대차와 일본 토요타가 호주 시장 수소차 선점 경쟁을 본격화한 모습이다. 호주는 아직 친환경차에 대한 혜택이 없어 전기차와 수소차는 물론 하이브리드차 보급도 전체 신차 판매량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다. 호주 정부는 그러나 광대한 영토를 바탕으로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 단지 구축과 이를 통한 친환경 전력·수소 생산을 모색하고 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차 비중을 2030년까지 26%까지 끌어올린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중국 최대 SUV 제조사인 창청자동차(長城·Great Wall)가 연내 첫 수소 SUV와 수소트럭을 내놓기로 했다. 공격적인 수소차 보급 계획을 추진 중인 현대차와 협력적 경쟁 관계를 이어갈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창청차의 수소연료전지 기술개발 자회사인 FTXT 에너지 테크놀로지는 지난 29일 중국 허베이성 바오딩시 창청차 본사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내 자사 첫 수소 SUV를 선보이고 100대의 수소트럭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 장톈위 FTXT 에너지 테크놀로지 회장이 직접 참석하고 향후 투자 계획도 밝혔다. 장 회장은 FTXT 주도 외부 투자를 받는 방식으로 창청차가 앞으로 3년 동안 총 30억위안(약 5200억원)을 관련 사업에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창청차는 1984년 설립한 중국 최대 SUV 자동차 회사다. 하발, 웨이, 오라, 장성 4개 자체 브랜드를 앞세워 매년 100만대 이상의 승용차를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인도 시장에도 진출했다. 특히 최근 들어선 BMW, 샤오미와 손잡고 전기차 개발에 착수했으며 수소차 역시 2017년부터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 상태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수소차 보급 확대에 열을
[더구루=김도담 기자] 기아의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차가 현지 생산거점이 있는 장쑤성 정부의 2021~2022년 공식 자동차 공급기업에 선정됐다. 2주 전 취임한 류창승 신임 총경리의 첫 성과다. 장쑤성 정부는 지난 26일 관보를 통해 둥펑위에다기아차를 장쑤성 정부와 성 내 각 시(市)의 당과 산하기관 자동차 공급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이에 따라 장쑤성 정부 등에서 진행하는 자동차 조달 관련 입찰 정보를 사전에 확보해 준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장쑤성은 현지법인 합작 파트너사인 둥펑·위에다그룹과 50대 50으로 합작한 둥펑위에다기아차의 본사(옌청시)와 핵심 생산거점이다. 장쑤성 경제에도 적잖은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둥펑위에다기아차는 상하이와 인접해 경제가 발달한 장쑤성 남부지역가 아닌 북부 옌청시에 자리잡고 있어 장쑤성 발전에 끼치는 영향이 더욱 크다. 지난 2017년 사드 한반도 배치에 따른 한·중 경제갈등 여파로 최근 기아의 현지 생산·판매량이 큰 폭 줄었으나 장쑤성 내에서의 경제적 역할은 여전하다. 특히 이번 선정은 지난 15일 취임한 류창승 둥펑위에다기아 신임 총경리의 첫 성과이기도 하다. 기아는 앞서 리펑(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차그룹이 투자한 크로아티아 초고성능 전기차 회사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가 차세대 고성능 전기차 개발을 위해 영국에 첫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한다. 26일 오토카 등에 따르면 리막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워릭셔에 R&D센터의 문을 열고 올 연말까지 현지 연구진 규모를 3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리막의 첫 영국 R&D센터다. 차세대 고성능 전기차 개발을 위한 것이다. 창업주 마테 리막(Mate Rimac)이 2009년 설립한 리막은 초고성능 전기차 '콘셉트 원'을 선보이며 전 세계적 관심을 끌었고 2018년 '콘셉트 투'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정지 상태에서 1.85초만에 시속 100㎞까지 가속한다. 영국 R&D센터에선 이 '콘셉트 투'를 실제 유럽 지역에 출시하기 위한 작업이 이뤄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9년 5월 리막에 총 8000만유로(약 1100억원)을 투자했다. 현대차가 6400만유로, 기아가 1600만유로를 각각 냈다. 현재는 지분률 14%의 4대주주다. 리막은 창업주이자 현 최고경영자인 마테 리막이 지분 36%를 보유하고 있으며 포르쉐가 24%
[더구루=윤진웅 기자] 프랑스 최고급 수공 자동차 제조사 브랜드인 부가티의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 철학을 공개, 동종 업계 디자이너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킴 안셰이트(Achim Anscheidt) 부가티 디자인 디렉터는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부가티는 '퍼포먼스 퍼스트'라는 브랜드 정신을 계승해 엔지니어링 팀과 협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기 전에 항상 부가티의 역사를 짚어본다"고 말했다. 과거의 환경과 자동차의 역할 등에 대한 고찰이 있어야 재해석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를 토대로 유행을 선도할 수 있는 라인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 골자다. 안셰이트는 '퍼포먼스 퍼스트'의 대표적인 예시로 '디보'(Divo)를 들었다. 차체의 비율 등 개성 넘치면서도 날렵한 디자인을 적용해 공기역학적 성능을 구현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성능에 비중을 두고 디자인할 경우 밸러스를 맞추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런 때 클래식 모델들이 훌륭한 교과서가 된다"며 "50년이 지났음에도 진정한 부가티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부가티 고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모델인 라 부아튀르 느와르(La Voiture Noi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정부의 반도체 합작사가 7나노미터(nm) 기반 범용그래픽처리장치(GPGPU)를 최초 개발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비아테크놀로지스(Via Technologies)와 중국 상하이 정부의 합작사인 티안슈지신 반도체(Tianshu Zhixin Semiconductor)는 지난달 31일 데이터센터용 7나노 GPGPU '빅 아일랜드(Big Island)'를 출시했다. 빅 아일랜드 GPU는 머신러닝, 고성능 컴퓨팅, 의료 연구 및 보안 등의 분야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TSMC의 7나노 공정과 차세대 패키징 기술 ‘칩-온-웨이퍼-온-서브스트레이트(CoWoS)’을 기반으로 한다. CoWoS는 인쇄회로기판(PCB) 대신 인터포저라는 판 위에 메모리와 로직 반도체를 올리는 방법으로, 기존패키징보다 실장 면적을 줄이고 칩 간 연결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티안슈지신은 빅 아일랜드가 GPU 선도 기업인 엔비디아와 AMD의 제품에 견줘 가격 대비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빅 아일랜드의 전략 소비량은 300W다. FP32 워크로드의 경우 엔비디아의 A100과 AMD의 MI100이 각각 19.5테라플롭과 23.1테라플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