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인도네시아 현지 부동산기업과 합작사인 ‘롯데랜드 모던 리얼리티’(Lotte Land Modern Realty)를 설립, 인도네시아 부동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합작 파트너사는 현지 대형 부동산개발사인 ‘모던랜드 리얼리티 Tbk’(Modernland Realty Tbk)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1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모던랜드 리얼리티 Tbk’와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 비율은 롯데건설과 모던랜드가 각각 60대 40이다. 합작사는 자카르타 서쪽지역에 조성되는 국제신도시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되는 주상복합 프로젝트를 개발한다. 이 프로젝트는 총 7개동으로 3310세대에 달하는 거시설과 64개의 대형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부동산 개발사업으로 사업비는 5.4조 루피아(약 4500억원)에 달한다. 2020년 하반기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모던랜드 프레디 찬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영량을 갖춘 롯데건설과의 협력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롯데건설의 노하우를 통해 합작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 이강우 인도네시아 지사장(상무)는 “인도네시아는 가파른 경제성장을 거듭하며 아세안에서
삼성중공업이 해양플랜트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르웨이 설계·조달·시공(EPC)회사 크배너와 글로벌 엔지니어링업체 에이커솔루션(Aker Solutions)과 손을 잡는다.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 사업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들과 협력해 해양플랜트 기술 경쟁력을 높여, 일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설계 및 건조 일감 수주를 위해 크배너와 에이커 솔루션과 협력한다. 3사는 향후 프로젝트 공동 제공을 위해 다른 계약자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이어갈 방침이다. 삼성중공업이 손을 잡은 아커 크배너는 노르웨이 최대 규모의 EPC 회사로, 북유럽과 캐나다, 러시아 등 한랭지역에서 해양플랜트를 운영하고 있다. 에이커 솔루션은 최근 해저설비 등의 수주가 늘어나면서 이익 개선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이들과 손을 잡은 건 대규모 해양플랜트 수주전 승기를 잡기 위해서다. 그동안 중국과 노르웨이 업체에 밀려 잇달아 수주에 실패하자 기술 경쟁력을 높여 일감 확보에 나서려는 의도이다. 전 세계적으로 일감 부족 현상 속에 오일메이저들이 자국 조선사에 발주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데다 중국 조선소
미국 쉐브론이 해상유전개발 사업인 앵커(Anchor)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투자를 확정하면서 대우조선해양이 관련 해양플랜트를 수주했다. 12일(현지시간) 쉐브론이 오는 2024년 첫 석유 생산을 목표로 멕시코만 앵커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총사업 규모는 57억 달러(약 6조7000억원). 앵커 프로젝트는 쉐브론이 미국 멕시코만 소재 루이지애나 해안에서 약 225km 떨어진 곳에서 진행하는해상유전 개발 사업이다. 매장량은 4억4000만 배럴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 프로젝트의 지분 62.86%를 보유한 쉐브론은 지난 2017년부터 사업을 추진했다. 제이 존슨 쉐브론 부사장은 "앵커프로젝트는 경쟁적인 비용으로 독립 개발 프로젝트와 해저 타이백을 제공함으로써 주주들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쉐브로는이 앵커 프로젝트를 확정하면서 반잠수식 시추설비(FPU)를 건조할 업체도 선정됐다. 대우조선해양이 선박 하부구조인 '헐'(Hull)을 담당하고, 미국 키워트가 상부구조물인 톱사이드를 제작한다. 당초 쉐브론은 톱사이드를 키위트에, 헐을 대우조선에 나눠 주문하는 방안과 모든 설비 건조를 대우조선에 발주하는 방안을 두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업무 소홀·근무 태만 등 직무에 불성실한 태도를 보인 부설 극지연구소장에 감봉 4개월에 해당하는 징계를 했다. 극지연구소장 연임 성공 후 이어진 징계 처분이라 3년 임기 중도 하차설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온다. 13일 관련 업계에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지난달 13일 서울컨퍼런스에서 제 46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부설 극지연구소 소장 징계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정관 제24조(이사회 기능), 정관 제47조(부설기관의 장)에 따라 부설극지연구소 소장을 징계키로 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징계 사유에 대해 "기관장으로서의 직무 소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징계수위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징계 수위는 감봉 4개월로 결정하고, 감봉 총액은 기본 연봉의 10%로 정한다"라고 밝혔다. 감봉 조치 결정이 내려진 기관장은 지난 7월 30일 연임에 성공한 윤호일 소장(59)이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 제5대 소장에서 연임에 성공하면서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극지연구소 소장직을 맡게 됐다. 인하대 해양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해양학과 석·박사 학위를 받은 윤 소장은 지난 1986년 KIOST의 전신인
이마트가 베트남 시장에서 4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연내 출점하기로 한 호찌민 2호점 계획은 베트남 현지 사정으로 인해 미뤄지면서 2호점 출점은 해를 넘기게 됐다. 롯데마트를 비롯해 현지 마트의 광폭 행보와 비교하면 4년째 마트 1호점만 운영하는 이마트 행보는 베트남 내 공략 전략 부재로 해석된다. ◇이마트, 베트남 2호점 연내 오픈 힘들듯 13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호찌민시 상공회의소가 최근 발표한 '2025년 도시산업 발전 관련 유통 마스터 플랜'에서 이마트를 비롯한 마트 출점 계획안은 누락됐다. 당초 이마트의 계획대로라면 올 상반기 2호점을 출점할 방침였으나 관계 당국의 승인 절차를 미뤄지면서 연내 2호점 오픈은 해를 넘기게 됐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2015년 말 베트남에 고밥점(1호점) 오픈한 이후, 올해 고밥점보다 규모를 확대한 2호점을 열기로 했었다. 당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고밥점을 살펴 본 뒤 “점포를 더 속도감 있게 늘려 보자”고 지시해 2호점 출점을 추진했었다. 그러나 호찌민 지방정부는 마트 승인을 허가치 않아 이마트 2호점 출점은 당분간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2015년 매출 12억원을 기록한 이마트 고밥점
농심이 중국에서 신라면 가격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몰이에 나섰다. 현지 대형마트의 할인이벤트에 참여, 판매 확대와 고객 인지도를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전자상거래와 대도시 중심의 영업을 통해 판매 확대를 꾀한 농심이 대형마트와 협업 마케팅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대형할인점 체인 까르푸(Carrefour)가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하는 '더블12' 할인 이벤트에 참여한다. 농심 외 할인 이벤트에 참여한 브랜드는 호주 와인 펜폴즈(Penfolds), 립톤(Lipton), 화이트캣(White Cat), 브라운커피(Brown Coffee) 등 유명 제품으로 모두 25% 할인한다. 또 버드와이저(Budweiser), 농푸샨취엔, 싼취안, 슈앙후이, MDL 등 기타 제품은 15% 할인한다. 까르푸는 이번에 제품 할인 외 디지털 결제 및 특별 행사도 진행한다. 까르푸가 더블 12 할인 이벤트 기간 동안 써닝 파이낸스와 함께 결제 할인 이벤트에 나선 것. 농심이 대형마트 할인 이벤트를 통해 신라면 판매에 나선 건 중국 소비자들의 인지도 제고는 물론 신라면을 보다 저렴하게 판매해 고객몰이에 나서기 위해서다. 사드 여파로 주춤한 매출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인 굿푸드 홀딩스가 인수한 미국 유기농 슈퍼체인 '뉴 시즌 마켓' 매장을 통폐합하는 등 사업 재편에 나섰다. 매장 통폐합을 통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고객 유치 확대 효과를 노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마트가 뉴 시즌 마켓에 대한 굿푸드 홀딩스의 운영권을 보장하기로 한 만큼 뉴 시즌 마켓의 사업 재편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굿푸드 홀딩스는 최근 2억 달러를 들여 뉴 시즌 마켓을 인수했다. <본보 12월 11일 참고 [단독] 이마트, 美 유기농 슈퍼체인 '뉴 시즌 마켓' 인수…'정용진-강희석' 코업 본격화> 12일 업계에 따르면 뉴 시즌 마켓은 미국 캘리포니아 시애틀 매장 두곳을 통폐합한다. 지난해 문을 연 발라드 지점을 이달 말 폐쇄하고, 이와 함께 머서 아일랜드 지점은 다른 대도시 매장과 통합한다. 발라드 지점은 샌타이네즈밸리(Santa Ynez Valley) 샌타바버라카운티에 위치했다. 작은 마을에 자리해 매출 감소로 인한 폐쇄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머서 아일랜드 지점은 인근 도시 매장과 통합해 수익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뉴 시즌 마켓은 또 발라드 지점 폐쇄와 동시에 신규점
포스코가 중국산 철강제품이 베트남 철강시장을 교란에 빠뜨린다며, 베트남 정부에 SOS를 요청했다. 베트남 정부가 중국산 철강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이 베트남 직수출 대신 제3국을 통해 수출을 이어와 시장 교란이 이어진다는 이유에서다. 1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베트남 봉형강 생산법인 포스코SS비나(Posco SS Vina)는 이달 초 베트남 산업무역부에 중국산 H자형 철강 수입으로 인해 손실이 이어진다며, 해당 제품 수입 금지 청원서를 제출했다. H자형 철강은 산업 인프라 건설 및 개발 재료로 주로 쓰인다. 포스코SS비나는 "베트남 정부의 투자 장려에 따라 포스코SS비나를 설립, 고품질 H형강을 생산해 베트남 건설 시장에 공급해왔다"며 "중국의 저렴한 H형강의 등장으로 공급 및 수익성에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포스코SS비나는 생산 라인을 통해 지난 2015년 6월부터 중·대형 H형강을 공급해왔다. 그러나 중국산 H형강에 밀려 수익을 내지 못하다 베트남 산업통상부가 지난 2017년 8월 반덤핑 관세를 부과 명령을 내리면서 지난해 10월부터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중국이 수출 경로를 바꾸면서 중단됐다. 중국이 베트남
중국 태클에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다잡은 '파나마 지하철 3호선' 수주를 놓치게 생겼다. 입찰에서 탈락한 중국철도그룹(CREC)가 입찰 과정에서 불합리함이 있었다고 주장, 파나마 당국이 이를 수용하고 전면적인 재검토를 지시했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 결과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것. 12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마 공공조달국은 파나마 지하철 3호선 입찰을 관리한 평가위원회에 전면 재검토를 명령했다. 공공조달국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CREC가 '파나마 지하철 3호선' 입찰 과정의 이의를 제기했다"며 "특정 평가위원회는 평가 기준에 부여된 점수를 상세히 살펴보라"고 밝혔다. 또한 공공조달국은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의 HPH컨소시엄이 제공하는 자금 조달 구조에 대한 실행가능성 여부와 파나마 국익에 유리한지를 확인하고, 평가위원회는 이를 반드시 설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수주건은 지난달 HPH컨소시엄을 구성해 따낸 계약이다. <본보 11월 19일 참고 [단독] 현대·포스코건설, '3조원' 파나마 도시철도 3호선 수주 '성공'> 프로젝트 입찰이 끝나자 수주전에서 탈락란 경쟁사들이 총 5건에 달하는 이의를 제기하면서 입찰 전면 재검토 가능
롯데면세점이 '글로벌 1위' 핵심 전략인 해외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태국 돈 므앙공항 면세점 입찰에 도전한다. 이번 입찰전에는 롯데면세점과 태국 현지기업인 킹파워인터내셔널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여 사실상 롯데-킹파워 2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롯데면세점이 지난 5월 참여한 태국 수완나폼 공항면세점 입찰에서 킹파워 인터내셔널에 밀려 수주에 실패한 만큼 이번 입찰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태국 돈므항공항 면세점 입찰 참여…킹파워와 '2파전' 11일 업계에 따르면 태국 국영공항공사(AOT)는 11일(현지시간) 공항 면제섬 공개입찰을 진행하고, 12일과 13일에 입찰 참여회사 평가에 나선다. 결과는 오는 16일 발표할 에정이다. 현지에서는 이번 입찰전에 나설 곳으로 롯데면세점과 킹파워 인터내셔널 등 3~5곳을 점치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면세점이 입찰에 도전할 경우 킹파워 인터내셔널간 2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태국공항공사는 "면세점을 위한 공개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라고 밝혔다. 수완나폼 공항의 면세점 입찰전에서 고배를 마신 롯데면세점이 이번 돈 므항공항 입찰에 나설 경우 수주 까지는 현지 특유의
롯데마트가 베트남 중견 은행과 손잡고 연말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관계사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과 협업에서 벗어나 현지 금융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것.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베트남 중견 은행인 MSB와 손잡고 연말시 페이백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이번 프로모션의 대상자는 MSB 국제카드를 소유한 고객이다. 해당 카드를 소지한 고객이 베트남에 있는 롯데마트를 방문해 100만 동(5만1500원) 어치 이상의 물품을 구매한 경우 30만동(1만5450원) 안에서 구매 금액에 20%까지 페이백 받을 수 있는 파격 프로모션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베트남의 음력 설 연휴인 '뗏(TET)'를 겨냥해 진행되는 것으로 2020년 뗏은 1월 23일부터 29일까지 1주일간이다. 이에 롯데마트와 MSB는 뗏 연휴 전인 2019년 12월 24일부터 2020년 1월 21일까지 해당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베트남 시장을 포스트 차이나로 판단하고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기준 롯데마트는 베트남 소매점 브랜드 순위에서 7위에 오르며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마트는 현재 13개인 매장을 향후 87개로 늘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중국 장난조선소에 밀려 세계 최대 에탄운반선(VLEC) 수주에 실패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장난조선소는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글로벌 화학회사 이네오스(Ineos)가 발주한 초대형 에탄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장난조선소는 중국 국영조선소인 중국선박중공업집단(CSSC)과 산둥 오션 에너지 자회사 퍼시픽 가스와 함께 2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수주를 확실시했다. 장난조선소가 확보한 선박은 에탄 추진방식의 9만8000~9만9000㎥급 VLEC이다. 신조선 선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9만8000㎥급 기준 1척당 1억2000만 달러(약 1433억원)에 달해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적용되는 건조기술에 따라 선가는 더 높아질 수 있다. 이네오스는 신조 VLEC를 사용해 미국 셰일가스에 추출한 에탄을 벨기에 앤트워프 항구에 있는 새로운 석유 화학 공장으로 운송할 계획이다. 늦어도 오는 2021년 4분기에 운송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 그 전에 선박이 인도될 예정이다. 당초 이번 수주전에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도 참여해 함께 경쟁했다. 그러나 최종 수주처로 장난조선소가 낙점되면서 국내 조선소들은 고
[더구루=김명은 기자] 영국 주류 기업 디아지오(Diageo)가 인도 인디언 프리미어 리그(IPL) 크리켓 팀 로열 챌린저스 벵갈루루(Royal Challengers Bengaluru)에 대한 지분 매각에 나선다. 벵갈루루의 가치가 16억 파운드(약 3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외신 등에 따르면 디아지오는 인도 자회사인 유나이티드 스피리츠(United Spirits)를 통해 소유한 벵갈루루 지분 일부 또는 전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디아지오는 유나이티드 스피리츠 지분 55.9%를 소유하고 있어 벵갈루루를 사실상 지배하고 있다. 이번 매각설이 나온 배경은 인도 보건부가 IPL 내 모든 주류·담배 광고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 이것이 디아지오의 마케팅 전략에 압박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디아지오가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간소화하려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는 데다, 닉 장지아니(Nik Jhangiani)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최근 4억 파운드(약 740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소규모 브랜드의 실질적인 처분 계획을 밝힌 데 따른 것이기도 하다. 다만 유나이티드 스피리츠는 "매각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AMD가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아키텍처인 UDNA의 레이트레이싱(광선추적)·인공지능(AI) 성능을 극대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MD는 차세대 GPU를 내년 초부터 본격 양산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IT 팁스터 케플러 L2(Kepler_L2)는 영미권 게임 커뮤니티인 네오가프(NeoGAF)를 통해 "AMD UDNA GPU가 현존 RDNA4 GPU보다 래스터화 속도는 20%, 레이트레이싱과 AI 처리속도는 2배 이상 빠를 것"이라고 밝혔다. 래스터화는 GPU를 사용해 이미지를 픽셀 단위로 분할하고 화면에 표시하는 과정으로, 렌더링 속도 높이고 복잡한 그래픽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레이트레이싱은 광선을 추적해 디지털 이미지나 비디오의 반사, 굴절, 그림자를 보다 현실적으로 시뮬레이션하는 그래픽 기술로, 3D 게임 구동에 있어 핵심 기능으로 뽑힌다. 케플러 L2의 전망을 두고 AMD가 예고한 방향대로 UDNA를 개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MD는 지난해 9월 UDNA 아키텍처 개발 소식을 전하며, 소비자 전용 아키텍처 RDNA와 데이터센터 전용 아키텍처 CDNA를 UDNA로 통합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