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항공업계가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확산으로 괌 노선 운항을 무더기 취소하고 있다. 노선 취소로 항공기 공급석과 방문객 유입 손실을 우려하고 있다. 게리 페레즈(Gerry Perez) 괌 관광청(GVB) 부사장은 13일(현지시간) 열린 이사회에서 "괌 관광이 오미크론 변형 우려로 인해 1월부터 3월까지 여행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며 "여행 취소로 3만8400개의 항공사 좌석과 1만4000명의 방문객을 잃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만 2월과 3월에 항공 좌석과 방문객 여행 취소의 25~30%로 추정되는 손실을 개선될 수 있다"고 낙관했다. 괌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지난해 말 수천 명의 승객이 취소되고 수천 개의 항공사 좌석을 잃었다. 실제 아시아나항공은 괌 노선 운항을 지난해 12월 23일 재개하려고 했지만, 이달 30일로 1차 연기한 데 이어 재연기했다. 운항 재개 일정은 추후 통보 때까지 미정이다. 아시아나는 지난 2003년 괌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GVB는 아시아나를 19년 만에 복귀를 기대했는데 오미크론 등장으로 지연되고 있다. 에어서울은 지난해 말 인천~괌 노선을 운항을 재개하려고 했지만 오미크론 확산에 운항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보잉 A-10에 공급키로 한 3300억원 규모의 날개 구조물을 초도 납품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KAI 기체사업부문은 지난해 12월 27일 A-10 외부/중앙 날개(OWP/CWP) 초도납품 행사를 개최했다. KAI는 이번 A-10 OWP/CWP 사업을 통해 약 3000억원 이상의 매출 물량을 확보, 코로나19발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박경은 KAI 기체사업부문장은 "이번 초도납품은 기체사업부문 구성원의 결실"이라며 "KAI의 위상을 한 단계 높여 향후 미 방산사업의 추가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IA는 재작년 보잉 A-10에 공급키로 한 3300억원 규모의 날개 구조물의 사내기계가공에 돌입했다. <본보 2020년 7월 17일 참고 KAI, 보잉 'A-10' 날개구조물 사내기계가공 착수> A-10은 미국 공군 근접항공지원(CAS) 임무를 수행하는 항공기로 일명 '탱크킬러'로 불린다. A-10 사업은 보잉 BDS가 발주한 것으로 최종 납품처는 미 공군이다. KAI는 계약에 따라 2019년부터 2027년까지 약 112대를 생산해 납품할 예정이다. KA
[더구루=길소연 기자] 풀무원이 중국 푸드테크와 손을 잡고 식물성 단백질 식품 판매 확대에 나선다. 다양한 유통 채널 확보를 현지 영향력을 강화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 중국법인 푸메이뚜어식품(圃美多)은 중국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싱치링(星期零)'과 위탁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식물성 대체육 제품을 판매한다. 풀무원이 '싱치링' 제품을 위탁 판매하며 취급 제품과 유통 채널을 넓힌다는 것. 싱치링은 B2B, B2C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해 다양한 케이터링 애플리케이션 시나리오에 해당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여러 채널을 통해 소비자에게 정확하게 도달 시켜 식물성 단백질 식품을 전달한다. 지난 2010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풀무원은 다양한 소비자 접점 확대를 통해 중화권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풀무원은 주로 중국인이 즐겨 먹는 △포두부(脯豆腐) △백간(白干) △향간(香干) 등 가공 두부 신제품을 본격 선보여 매출과 함께 충성 고객이 늘었다. 그 결과 2020년 두부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85% 성장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풀무원은 지난 40년간 다져온 세계 최고의 두부 제조기술과 콩 단백질 R&D 능력을 바탕으로 식물성 지향 식품 사업을 선도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 한화테크윈이 영상 보안 솔루션이 아닌 간편 결제 시스템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은 소매점 지원 목적의 '퀵 체크아웃(QCO) A5 솔루션'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뉴욕시 자바츠 센터의 NRF 2022에서 5619번 부스에서 전시된다. QCO A5은 소비자들이 셀프 서비스 체크아웃에서 바코드를 스캔하려고 할 때 겪을 수 있는 불만을 완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셀프 계산대가 오래 전부터 존재해왔지만, 종종 오류와 체증이 반복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 쇼핑객들이 구매한 물건을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놓기만 하면 시스템이 360도 비전 기반 바코드 인식 기술을 이용해 각 품목을 자동으로 스캔하게 된다. A5 보다 컴팩트한 QCO S5 모델은 편의점을 비롯한 소규모 소매점에 최적이다. 기존 레이저 기반 솔루션의 경우 1분 이상 걸리던 것과 달리 이 솔루션은 계산 과정을 50% 줄여준다. 48초 만에 최대 60개의 항목을 스캔할 수 있다. 체크아웃 프로세스는 완전히 비접촉식이며 모바일 결제를 위해 추가 리더가 필요하지 않는다. 특히 기존 결제시스템 포스(POS)와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대형 의류 소매업체 갭(GAP)이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에 뛰어 들었다. 13일 더구루 취재 결과 GAP은 블록체인 게이밍 및 NFT 기술 컨설팅사인 인터팝(Interpop)과 협력해 테조스(Tezos)에 첫 번째 컬렉션을 출시했다. 고객들이 한정판 갭 후드티를 구매하면 게임화된 디지털 체험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갭의 NFT 컬렉션은 프랭크 에이프(Frank Ape)의 아티스트인 브랜든 시네스(Brandon Sines)가 디자인한 것으로 테조스(Tezos) 블록체인에 구축될 예정이다. GAP NFT 웹사이트를 통해 작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오늘부터 15일까지 각각 2 XTZ(프레스 타임 기준 약 9달러)에 판매된다. 크리스 고블 갭 최고제품책임자(CPO)은 공식 성명을 통해 "GAP는 항상 음악, 예술, 문화의 교차점에 있어 왔기 때문에 브랜든 시네스와 같은 아티스트와 함께 디지털 공간에서 성장 기회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GAP 고객에게 더 많은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브랜드는 Gap 후드티 디지털 아트를 다양한 수준에서 수집할 수 있도록 해 경험을 게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인수한 미국 시카고 '킴튼 호텔 모나코'에 지분 투자한다. KIND는 이를 계기로 '한국형 관광·숙박시설 수출' 사업에 나서겠다는 중장기 전략도 세웠다. 특히 호텔신라 등 호델업계는 '한국형 관광·숙박시설 수출' 사업을 위한 KIND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이사회를 열고 '미국 시카고 호텔 매입 및 운영사업에 대한 지분 투자' 안건을 의결했다. 이는 롯데호텔의 해외 호텔 위탁경영 경험 등 해외 사업 노하우를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KIND는 'K-서비스'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건설공사·엔지니어링 부문 동반 진출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중장기 전략도 세웠다. KIND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한국형 관광·숙박시설 수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혀 롯데호텔을 비롯해 국내 호텔 업계의 해외 진출 확대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형 관광·숙박시설 수출'사업 골자는 호텔경영 노하우가 있는 업체에 호텔 운영을 맡기는 것으로 세계적인 호텔 체인에서 주력해온 사업 방식과 유사하다. 호텔업계 입장에서는 대규모 투자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남부발전과 한국가스공사, 한화에너지가 수주한 베트남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사업이 수주 석 달 만에 첫삽을 뜬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과 가스공사, 한화에너지로 구성된 코리아 컨소시엄은 오는 15일(현지시간) 베트남 꽝찌성 정부로부터 수주한 1.5GW 규모 하이랑(Hai Lang) LNG 프로젝트 1단계 건설을 착공한다. 꽝지성 인민위원회는 최근 이들 컨소시엄과 함께 기공식을 열고 투자등록증을 수여하는 등 발전단지 조성을 승인했다. 꽝지성 인민위원회는 "하이랑 LNG 프로젝트는 1단계로 하이랑지구 하이안·하이바 코뮌에 배치된다"고 말했다. 당초 하이랑 LNG 프로젝트는 지난해 말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미뤄져 이달 공사에 나선다. 앞서 남부발전과 가스공사, 한화에너지는 코리아 컨소시엄을 구성해 베트남 가스발전· LNG 터미널 사업을 수주했다. 2019년 베트남 사업기회 발굴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최종 투자자로 선정됐다. <본보 2021년 11월 24일 참고 남부발전·가스공사·한화에너지, 베트남 LNG 발전소 사업 내달 첫삽> 하이랑 사업은 꽝찌성 동남경제특구에 1.5GW급 가스복합발전소와 LNG 터
[더구루=길소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이집트 순방이 예고된 가운데 양국의 경제 협력 방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12일(현지시간) 아랍 국방매체 '디펜스 아라빅(defense-arabic)'은 "문 대통령이 곧 이집트를 방문해 조선소 설립과 K2 흑표 전차 수출 등의 경제 현안을 다룰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5~22일 6박 8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선다. 이집트는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 간 압델 파타 알 시시 대통령의 초청으로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알 시시 대통령과 한·이집트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더불어 한·이집트 경제인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친환경·미래산업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홍진욱 주이집트 한국대사는 엘사이드(Hala El-Said) 이집트 재무부 장관에게 "한국 대통령이 수일 내 이집트를 방문해 여러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며 "한국은 이집트를 아프리카 대륙 수준에서 전략적 파트너로 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순방 후 구체화될 계약은 원전과 전차, 잠수함
[더구루=길소연 기자] "올해 150개 프랜차이즈 계약·56개 출점'. 이는 SPC그룹의 올해 미국 경영 목표로 파리바게뜨의 고속질주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말 사장으로 승진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장남 허진수 글로벌BU장이 주도하고 있는 'SPC 글로벌 확장' 전략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올해 미국에서 150개의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56개 매장을 오픈한다. 이를 토대로 향후 10년 내 1000호점 출점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미국 출점 확대로 북미 베이커리 카페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파리바게뜨는 △워싱턴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콜로라도 △미네소타 △캔자스 △오클라호마 △텍사스 △미주리 △위스콘신 △일리노이 △테네시 △조지아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버지니아 △오하이오 △인디애나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메릴랜드 등 전역에 출점한다는 계획이다. 마크 멜(Mark Mele) 파리바게뜨 점포개발책임자(CDO)는 "파리바게뜨 브랜드는 뉴저지주와 뉴욕주에서 개발을 계속할 것"이라며 "코네티컷주와 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보잉과 에어버스로부터 들여올 신규 항공기 도입 일자를 미뤘다. 코로나19 팬데믹과 항공기 생산업체인 보잉과 에어버스의 생산 지연에 따른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보잉과 에어버스로 부터 들여올 △A321neo 30대 △ B737 맥스 30대 △B777-300ER의 접수 연기를 협의했다. 이들 항공기는 오는 2028년까지 대한항공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밖에 보잉 787-9과 787-10은 2025년에서 2027년까지로 인도 일자를 연기했다. 대한항공이 신규 항공기 인도를 미룬 건 코로나19 사태와 제조업체의 생산 지연 때문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위해 기단 재편이 불가피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합병 승인 전제 조건으로 공항 슬롯(비행기 이착륙 횟수) 반납과 운수권 재배분을 제시한 것. 이렇게 되면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이 축소되면서 항공기 운항이 대폭 축소된다. 대한항공은 당초 초대형 항공기인 에어버스 A380을 전량 반납하고 보잉의 중대형 기종인 B787 등 200~300좌석 규모의 중·대형기 위주로 기단을 재편할 계획이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하이트진로 소주 참이슬의 일본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식 요리를 제공하는 이자카야에서 참이슬이 인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TBI재팬 자회사 업(UP)은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한국식 요리를 선보이는 이자카야 '한국 컬렉션-코리안 콜레 299 구마모토점' 오픈 기념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정 기간 동안 정식 메뉴(299엔) 중 좋아하는 음식은 29엔에, 599엔에 달하는 참이슬은 병당 29엔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299엔 메뉴와 참이슬 모두 1인당 1회 주문이 가능하다. 구마모토점은 테이블 위에서 다채로운 메뉴들을 모아볼 수 있는 합리적인 코리안 푸드 바이다. 한식은 물론 매장 내부가 눈부신 네온 불빛과 한국 밤도시를 재현하는 인테리어가 어우러져 볼거리를 선사한다. TBI 홀딩스는 일본 홋카이도, 도호쿠, 간토, 주부, 긴키 전역에서 일식 이자카야를 운영하는 외식기업이다. 지난달 말에는 도쿄 신바시에 있는 이자카야 '하마한 포차'(浜韓ポチャ)를 오픈해 '8색 삼겹살 90분 무한리필 888엔', '참이슬 맥주 하이볼 88엔 캠페인'을 진행했다. <본보 2021년 12월 22일 참고 日 외식기업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마존과 빌게이츠가 투자한 수소연료 항공기 스타트업 제로아비아(ZeroAvia)가 미국 시애틀에 연구개발(R&D)센터를 개발, 연구 역량을 강화한다. 향후 제조시설까지 구축해 수소 항공기 상용화를 앞당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제로아비아는 시애틀 북쪽 에버렛의 페인필드에 R&D 센터를 건설한다. 시설 구축을 살펴보는 동안 임시 공간을 임대하고 고용 프로세스를 시작했다. 제로아비아가 시애틀 페인필드에 R&D 센터를 개발한 건 향후 제조시설 건설을 위해서다. 제로아비아는 현재 R&D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오는 2024년에 고객을 위한 하이브리드 수소·전기 파워트레인 출시하기 위해 조만간 제조 시설을 건설해야 한다. 이에 페인필드 창고 공간을 사무실과 R&D 시설로 전환하고 있다. 자체 개발금 550만 달러(약 65억6700만원)을 투자하고, 워싱턴 상무부로부터 자금 지원 목적으로 35만 달러(약 4억원)의 경제 개발 보조금을 지급받았다. 앞으로 더 많은 투자가 이어지고 최대 30명의 인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페인필드는 항공우주 산업에 종사하는 약 500개 회사의 본거지이자 잠재적인 근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챗GPT의 어머니'로 불리는 미라 무라티(Mira Murati) 전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설립한 스타트업에도 군침을 흘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이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술 격차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초 미라 무라티를 만나 AI 스타트업 '싱킹 머신즈 랩(Thinking Machines Lab, TML)'의 인수 가능성을 타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TML은 미라 무라티가 오픈AI 퇴사 후 설립한 AI스타트업으로, 최근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설립 이후 제대로 된 제품 하나 출시하지 못한 TML이 100억 달러(약 13조5000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인정받으며 조단위 자금을 투자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라 무라티가 있다. 미라 무라티는 2017년부터 오픈AI에서 근무했으며, 샘 알트만 축출 사건 당시 오픈AI의 임시 최고경영자(CEO)를 맡기도 했다. 애플이 TML 인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BOE'와 '비전옥스'를 비롯한 주요 패널 제조사들이 8.6세대 아몰레드(AMOLED) 생산라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올레드(OLED) 산업 자립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맞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동세대 투자 확대에 나서며 글로벌 OLED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건축공정총공사 제1국은 최근 자사가 시공 중인 '허페이 국셴' 8.6세대 AMOLED 프로젝트의 지원구역 첫 번째 지붕이 조기 상량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프로젝트 주요 구조물의 마무리 단계 진입을 뜻하며, 중국 내 차세대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구축의 상징적 진전으로 평가된다. 허페이 국셴 생산라인은 비전옥스가 출자한 합자법인이 건설과 운영을 맡는다. 총 550억 위안(약 10조4080억원)이 투입되며, 건물 면적은 80만㎡에 달한다. 해당 생산라인은 세계 최초로 FMM(정밀 금속 마스크) 없이 OLED를 증착하는 'ViP 기술'을 도입한 8.6세대 설비로 최신 기술을 집약했다. 월 생산능력은 유리기판 3만2000장(2290×2620mm)이며, 주로 태블릿, 노트북,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공급될 예정이다. ViP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