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신세계백화점의 화장품 브랜드 '오노마(onoma)'가 일본에 상륙한다. 한국 뷰티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입증되자 일본 수출을 통해 K-뷰티를 알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이미 신세계인터내셔날을 통해 중국에 진출한 만큼 향후 아시아 뷰티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에센셜 스킨케어 브랜드 오노마는 유통사 미나가 상사(三永商社)와 판매 계약을 맺고 일본에 진출한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미나가 상사는 뷰티 소품과 액세서리, 패션 잡화를 중심으로 제조·판매하고 있다. 오노마는 국내에서 인기 여배우와 셀럽, 뷰티 블로거 사이 피부 타입별 고를 수 있는 기능성 화장품으로 입소문 나자 일본 수요도 늘어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는 평이다. 오노마는 각각의 에센스는 고유의 컬러를 가지고 있어 전문적인 상담 없이도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스킨케어 루틴을 만들 수 있다. 피부 고민에 따라 2개 이상을 레이어링해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스포이드 타입의 묽고 투명한 에센스부터 펌프 타입의 영양감 있는 에센스 순으로 레이어링한다. 각기 다른 피부에 적합한 제품을 만드는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진입 장벽을 낮췄다. 일본 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 한화테크윈이 파트너사로부터 우수 파트너상 수여 받아 보안 솔루션 능력을 입증받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 미국법인(Hanwha Techwin America)은 풀서비스 기술업체인 LVC로부터 올해 파트너상을 수여했다. 버트 봉가드(Bert Bongard) LVC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 상은 관계, 서비스, 제품 품질 면에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제조업체, 공급업체 등 기타 업체에게 수여된다"며 "한화는 영업 관리자, 사업 개발 전문가, 현장 엔지니어 네트워크를 통해 LVC 고유의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하는 데 탁월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화테크윈의 제품은 전문 보안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최고 수준의 성능, 안정성과 비용 효율성을 제공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화테크윈은 최대 8K 해상도를 지원하는 △IP 카메라 △비디오 관리 시스템 △비디오·오디오 분석 △다중 센서 기술 △다수의 타사 애플리케이션 제공업체와의 장치 통합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보안·비디오 감시 솔루션 라인을 제공한다. 1982년 설립된 LVC는 화재 방지, 화재 경보기, 인명 안전, 보안, 구조화된 케이블 및 통신을 포함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빙그레와 풀무원이 홍콩에서 한국상품전시회에 참가, 고객몰이한다. K-푸드 열풍에 힘입어 행사에 참가해 본격 홍보에 나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와 풀무원이 오는 19일까지 홍콩 타이난시 문화원에서 열리는 '한국상품전시회'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200개의 인기 상품 전시와 길거리 간식, 기념품 등이 전시되는 이번 박람회는 한류 열풍 따라 다양한 패션 액세서리와 한국식 특산품을 선보인다. 특히 빙그레는 이번 박람회에서 바닐라맛 우유를, 풀무원은 정백홍 라면을 선보여 인기몰이 한다. 빙그레 바닐라맛 우유는 스테디셀러 바나나맛 우유에 새로운 색깔과 맛을 입혀주는 '단지가 궁금해' 시리즈로 나왔다. 모디슈머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가 직접 바닐라맛 우유에 커피를 타서 마시는 '아이스바닐라라떼'가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정규 출시를 이끌었다. 빙그레는 지난 2004년 미국을 시작으로 △태국 △중국 △대만 △홍콩 △뉴질랜드 △캐나다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 바나나맛 우유를 수출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는 멸균팩으로 수출한다. 풀무원은 '건강한 라면' 정백홍 라면을 내세워 홍콩 소비자를 사로잡는다. 배우 조인성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라크가 이란에서의 가스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수반가스(원유 채굴 시 함께 나오는 가스) 채집과 가스발전 분야를 발전 시키는 가운데 한국 기업이 진출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16일 코트라 이라크 바그다드무역관의 보고서 '이라크 가스 산업 정보'에 따르면 이라크가 천연가스 확인 매장량이 전세계 10위에도 불구, 생산 시설에 대한 투자·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 이라크는 가스자원이 풍부해도 치안과 정부의 안정성 등의 이유로 투자가 활발하지는 않은데다 가스공사를 제외하면 업스트림 부분에서의 투자가 전무한 상황이다. 특히 세계적인 가스 매장량에도 불구하고 인근국 이란에서 가스를 수입해 수요를 감당하고 있다. 이에 이라크 정부는 수요 증가 추세에 있는 가스 사용량에 대비해 가스전 개발 뿐 아니라 수반가스 채집 시설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실제 이라크 천연가스 확인 매장량은 3조7140억㎥에 달하며, 전 세계 매장량의 약 1.8%로 10위를 기록한다. 대부분의 천연가스는 유전과 연결되어 있어 원유 생산 증대에 따라 가스 생산이 동반 증가하는 구조이다. 그러나 생산 시설에 대한 투자와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2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하 포스코인터)이 러시아 철강사 아무르스탈에서 철강을 공급받아 동남아시아로 수출한다. 포스코인터는 러시아산 철강을 매입해 제3국에 수출하는 '3국 간 무역' 사업을 한층 강화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는 러시아 아무르스탈(Amurstal)로부터 100만t의 철강 반제품 빌릿(Billet)을 구매해 동남아시아에 판매한다. 이번 구매는 4년 전 맺은 양해각서(MOU)에 따른 것이다. 양사는 2018년 6월 아무르스탈과 제품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아무르스탈이 선적한 빌릿은 각종 철강제품의 핵심소재가 된다. 완전 자동화된 전기로와 2차 정련설비, 탈 가스설비 그리고 연속주조공정을 통해 생산되고 있다. 철근과 작은 사이즈의 형강이 된다. 전기로를 가동하는 철강업체는 빌릿을 주조한 뒤 철근과 형강 등으로 압연해 출하하거나 빌릿 자체로 판매하기도 한다. 반면 단순압연업체들은 빌릿을 구매한 뒤 철근, 형강, 소형의 조강류나 선재 등을 만든다. 3200여명이 근무하는 아무르스탈은 러시아에서 가장 최첨단 용광로인 유럽 콘사트(Consat) 용광로가 설치돼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빌릿의 아시아 수출은 전체 매출 60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에너지 기업 로열 더치 쉘이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와 손을 잡고 탄소포집·저장(CCS)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쉘은 페트로나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CCS 개발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실시한다. 쉘 자회사인 사라왁(Sarawak) 쉘이 페트로나스와 협업해 CCS 기회 발굴과 프로젝트 협업을 위한 연구에 나서기로 한 것. 양사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사라왁 연안 일부를 통합 CCS 지역 개발 계획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쉘의 지역과 국경을 초월한 지역 고객에게 탈탄소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페트로나스는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추가 협력을 위한 잠재적 영역에서 선택권을 생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아디프 줄키플리(Adif Zulkifli) 페트로나스 업스트림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쉘과의 계약으로 CCS에서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하려 한다"며 "이번 협력이 탄소 배출 관리에 대한 더 많은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책임감 있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공동의 야망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CCS는 탄소 배출
[더구루=길소연 기자] 코로나19 발발 후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관련 방역 정책, 국제유가 상승 등 다양한 이슈로 인해 올해 해상, 항공, 내륙을 가리지 않고 물류비가 상승할 전망이다. 물류비 상승은 해운사 입장에서 좋겠지만, 컨테이너 밸류가 낮은 기업의 수익성을 계속 하락시키고 있어 수출을 포기하는 기업이 생겨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5일 코트라 중국 난징무역관이 낸 '현지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중국 장쑤성 물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장수성은 물류비용이 전년 대비 약 20%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에서 운영되는 종합물류기업 A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물류비 상승이 지속되고, 특히 컨테이너 적체 현상으로 인한 해상운송비의 상승과 이에 따른 항공운송비의 상승이 두드러진다고 전했다. 지난해 물류비가 조금 안정세로 돌아서는가 싶다가도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인해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 집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하며 다시금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실제 1월 첫 주(3~7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5109.6포인트를 기록, 신고점을 경신했다. 북미항로 운임 강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연말부터 9주 연속 상승했다. 북
[더구루=길소연 기자] 싱가포르 컨테이너 정기선사 퍼시픽 인터내셔널 라인스(Pacific International Lines, PIL)이 조만간 3500억원 규모의 신조 발주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PIL해운은 1만3000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2척을 발주한다. 신조선 건조 조선사는 물색 중으로, 아시아 조선소가 유력하다. PIL이 신조 발주에 나선 건 선대 확충 차원이다. 앞서 PIL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사선을 매각한 바 있다. 이로인해 운용 선단이 150척에서 100여척으로 감소했다. 지난 2020년 PIL은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홀딩스의 자회사인 헬코니아캐피털과 협상 끝에 10억 달러 규모의 채무조정 계획에 돌입했다. 이후 중국,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남미, 오세아니아 지역의 무역로를 강화하고 집중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시장에서 부가가치 서비스를 창출한 결과 지난해 1분기 모든 부채를 조기 상환했다. 한때 선복량 기준 세계 9위 였던 PIL은 컨테이너선, 벌크선, 다목적선 등 150척 선단을 꾸리다 105척 33만3236TEU로 줄여서 운용 중이다. 90여개 국을 대상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플로리아 항공기 리스업체 아조라(Azorra)가 에어버스(Airbus) 항공기 A220 22대를 주문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최근 아조라와 A220-300 20대와 ACJ 투트웬티(TwoTwenty) 2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아조라가 기단 확충 차원에서 주문한 것으로 총 22대를 도입한다. 존 에반스(John Evans) 아조라 최고경영자(CEO)는 "A220은 아조라의 포트폴리오에 이상적으로 적합하다"며 "차세대 항공기로 에어버스와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경제성과 환경 효율성을 고객에게 제공하기를 기대한다"며 "신규 항공기를 통해 아조라의 중역 제트기 임대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조라와 에어버스 파트너십은 항공사를 위한 함대 전환 솔루션을 제공하고 비즈니스 항공 고객에게 이그제큐티브 제트기를 임대할 수 있는 차별화된 요소를 제공한다. 크리스티안 셰러(Christian Scherer) 에어버스 인터내셔널 최고영업책임자(CCO)는 "새로운 에어버스 파트너로서 아조라를 환영하며 지역 항공 분야에서 유명한 아조라의 결정에 경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벤처캐피털(VC) 한국투자파트너스와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투자한 베트남 게임업체 '아포타(APPOTA)'가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폭도 대폭 늘어 재정 위기에 처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포타는 2016~2020년까지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순손실 규모가 확대됐다. 아포타는 지난 2016년 매출 2231억동에서 2017년 4095억동으로 정점을 찍더니 이후 3년 간 연속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 2018년 1757억동에서 2019년 485억동, 2020년 325억동으로 하락했다. 저조한 매출에 순손실도 늘어났다. 아포타는 2016년 108억동의 영업 순손실을 기록했다가 2017년 246억동으로 늘어났다. 2018년 322억동이던 손실은 2019년 175억동으로 잠시 줄더니 2020년 1099억동을 냈다. 특히 2019년에서 2020년 사이 적자폭이 대폭 늘어났다. 2020년에는 전년 대비 924억동의 적자를 더 냈다. 지난 5년 동안 누적 매출은 8893억동에, 누적 손실은 1950억동이다. 지난해 말 기준 아포타의 총 자산은 2109억동으로, 자기자본 2046억동을 갖고 있다. 아포타가 연속 적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대표 신에너지차 업체 비야디(BYD)가 6100만 달러(약 4753억원)를 들여 8만t 규모의 리튬 광산 채굴권을 확보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비야디는 칠레의 8만t의 리튬 채굴권 입찰에 성공했다. 칠레 광산부는 "40만t 규모의 리튬광석 입찰을 진행했는데 BYD와 칠레 광산회사인 미네라스 델 노르테(Mineras del Norte)가 계약을 따냈다"고 밝혔다. 비야디는 6100만 달러(약 725억원)를 투자했고, 미네라스 델 노르테가 6000만 달러(약 713억원)을 들여 낙찰 받았다. 이들은 탐사·개발사업 7년, 제작·생산 기간 20년이 주어진다. 비야디가 리튬 확보에 나선 건 미국과 중국, 유럽이 올해 장기 탄소중립성 목표를 제시하고 신에너지차 보급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다. 신에너지차는 순수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차(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수소연료전지차(FCEV) 등을 말한다. 신에너지차 수요 증가로 배터리 원재료인 리튬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전기차 시장이 발달하면서 리튬 배터리 산업 규모는 급성장했다. 일부 기관들은 향후 20년 안에 세계 배터리 산업의 시장 가치가 24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가 니켈 수출에 대해 누진세를 부과할 계획이라 중국 철강업계는 물론 전기차 배터리 업계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당국은 광물 매장량의 급격한 고갈을 막기 위해 니켈 선철(NPI)과 페로니켈 수출품에 누진세율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는 최고 사용자인 중국 스테인리스 스틸 공장의 비용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니켈 가격 상승으로 배터리 제조업체에게 비용 압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 세계 최대 니켈 공급업체인 인도네시아가 세금을 부과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런던금속거래소(LME)의 니켈 가격이 1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그동안 인도네시아는 벌크 자재 공급업체로서 세계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궁극적으로 모든 원자재 수출을 중단해 국가를 전기 운송의 주요 제조 허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미 지난해 9월부터 니켈 규제를 가시화했다. 리튬 배터리를 포함한 모든 전기차(EV) 부품을 육지에서 생산한다는 궁극적인 목표를 가지고 보크사이트(철반석, 알루미늄의 원료)와 구리광석 선적을 중단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챗GPT의 어머니'로 불리는 미라 무라티(Mira Murati) 전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설립한 스타트업에도 군침을 흘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이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술 격차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초 미라 무라티를 만나 AI 스타트업 '싱킹 머신즈 랩(Thinking Machines Lab, TML)'의 인수 가능성을 타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TML은 미라 무라티가 오픈AI 퇴사 후 설립한 AI스타트업으로, 최근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설립 이후 제대로 된 제품 하나 출시하지 못한 TML이 100억 달러(약 13조5000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인정받으며 조단위 자금을 투자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라 무라티가 있다. 미라 무라티는 2017년부터 오픈AI에서 근무했으며, 샘 알트만 축출 사건 당시 오픈AI의 임시 최고경영자(CEO)를 맡기도 했다. 애플이 TML 인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BOE'와 '비전옥스'를 비롯한 주요 패널 제조사들이 8.6세대 아몰레드(AMOLED) 생산라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올레드(OLED) 산업 자립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맞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동세대 투자 확대에 나서며 글로벌 OLED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건축공정총공사 제1국은 최근 자사가 시공 중인 '허페이 국셴' 8.6세대 AMOLED 프로젝트의 지원구역 첫 번째 지붕이 조기 상량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프로젝트 주요 구조물의 마무리 단계 진입을 뜻하며, 중국 내 차세대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구축의 상징적 진전으로 평가된다. 허페이 국셴 생산라인은 비전옥스가 출자한 합자법인이 건설과 운영을 맡는다. 총 550억 위안(약 10조4080억원)이 투입되며, 건물 면적은 80만㎡에 달한다. 해당 생산라인은 세계 최초로 FMM(정밀 금속 마스크) 없이 OLED를 증착하는 'ViP 기술'을 도입한 8.6세대 설비로 최신 기술을 집약했다. 월 생산능력은 유리기판 3만2000장(2290×2620mm)이며, 주로 태블릿, 노트북,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공급될 예정이다. ViP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