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눈독을 들여온 노르웨이 에퀴노르 캐나다 해양플랜트가 상부설계 디자인 선정이 구체화 되면서 설비 수주도 임박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영 석유사 에퀴노르(Equinor)는 캐나다 베이 두 노드(Bay Du Nord)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의 상부 설계를 위해 경쟁사 두곳 중 한곳을 선택한다. 상부 설계 디자인 경쟁이 끝나면 본격적인 선체(Hull), 상부구조물(Topside) 등의 건조 작업이 시작된다. 선체는 부유와 저장기능을 담당하고, 상부설비는 원유생산과 처리를 담당한다. 재작년부터 연기된 해양플랜트가 부활하면서 수주 눈독을 들여온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은 일감 확보 기대감이 높아진다. 에퀴노르는 지난해 11월 베이 두 노드 작업을 재개했다. 당초 이 프로젝트는 2020년 개시해 오는 2025년까지 완공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최종 투자결정(FID)이 연기됐다. 2028년 11월에 석유 추출에 시작할 예정이다. <본보 2021년 11월 5일 참고 '대우조선·삼성중공업 눈독' 에퀴노르 캐나다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재시동> 베이 두 노드 프로젝트는 에퀴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기내 콘텐츠를 강화한다. 콘텐츠 제공업체 아누부(Anuvu)와 손을 맺고 승객에게 다양한 기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아누부를 콘텐츠 서비스 제공업체(CSP)로 선정,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로 아시아나항공의 기내 엔터테인먼트(IFE) 제공 범위를 전세계 영화와 다양한 TV 옵션으로 확대한다. 에스티발리즈 아시아인(Estibaliz Asiain) 아누부 미디어·콘텐츠 상무는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새로운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게 돼 기쁘다"며 "승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옵션을 기내에 제공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부는 항공사 CSP로서 전세계 이동 수단 시장을 위한 고속 연결과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공급업체이다. 전세계 항공편에 다양한 프리미엄 미디어과 콘텐츠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미디어와 콘텐츠 기술을 통합해 파나소닉의 eX2, eX3, eFX, eXW, SK3 등 항공사 기단의 다양한 시트백과 오버헤드 시스템을 통해 승객들에게 엔터테인먼트를 원활하게 제공한다. 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사업 계열사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내년 3월 새사명으로 거듭난다. 인수 후 3년이란 시간이 있지만 두산 브랜드를 일찍 떼고 리브랜딩해 새롭게 태어난다는 계획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내년 3월 14일부터 닷새간 열리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건설전시회 '콘엑스포(CONEXPO)'에서 새사명을 공개한다. 콘엑스포는 아스팔트, 골재, 콘크리트, 토공, 리프팅, 채광, 유틸리티 등을 대표하는 북미 최대의 건설 전시회이다. 토드 로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북미법인 성장전략 부문 부장은 미국 건설 중장비 매거진 '이큅먼트월드'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콘엑스포에서 새사명이 발표될 것"이라며 "두산과 현대 대표 팀이 리브랜딩 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어차피 브랜드를 바꿔야 한다면 더 빨리 바꾸자는 입장"이라며 "올해 말 브랜드를 전환하는 길을 걷고 있으며, 내년 콘엑스포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사명에는 자율주행, 전기 굴삭기, 배터리팩, 하이브리드 연료전지 등 다른 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인공지능과 정보통신 기술이 결합된 두산의 콘셉트-X와 맞물릴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이 신제품 출시로 라인업을 강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초저공해 지게차와 신형 트렌치 롤러를 선보여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산업차량㈜은 고성능 지게차 D70S-9 제품군을 출시하면서 강력한 신형 9시리즈를 확장했다. D70S-9는 까다로운 산업 환경에서 작동하도록 제작됐으며, 6.0~9.0t의 용량 범위에서 4가지 모델로 제공된다. 탁월한 연료 효율성, 성능, 운전자의 편안함과 안전성을 자랑한다. D70S-9에 동력을 공급하는 것은 연료 효율성이 높은 새로운 DM03V(A) Stage V 디젤 엔진으로, 배기 가스가 매우 낮고 운영 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된다. 시간당 거의 0.5리터의 연료를 절약한다. 새로운 엔진은 낮은 엔진회전수(RPM)에서 높은 토크를 제공해 향상된 지게차 가속, 주행과 상승 성능을 촉진해 램프를 사용한 적재·하역에 이상적이다. 신형 지게차는 비용 절감 표준 기능은 멀티 토크 기능으로, 작업자가 작업에 가장 적합한 성능을 선택할 수 있다. ECO 모드는 불필요한 가속을 줄여 연료 소비를 최소화하고, 하이 모드는 과중한 작업의 요구에 맞춰 출력을 높인다. 표준 모드는 일상적인 작업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업체 벤처 글로벌 LNG(Venture Global LNG)가 최대 14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를 검토 중이다. 앞서 중국 후동중화조선에 6척을 발주한 가운데 신조 14척은 한국 조선 3사가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벤처 글로벌은 사업 인가를 기다리는 플라크마인즈(Plaquemines) 프로젝트를 위해 최대 20척의 LNG 운반선 발주는 추진하고 있다. 용선처인 중국석유화공(시노펙)과 폴란드의 PGNiG 등 주요 인수업체가 미국 LNG 공장에서 물량을 선적하기 위해 14척 선박이 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LNG 구매 계약을 맺었다. 시노벡은 지난해 11월 벤처 글로벌의 플라커민즈 LNG 수출 시설로부터의 연간 총 400만t의 LNG 공급을 위해 20년 매매계약서(SPA) 2개에 서명했다. 이보다 앞서 PGNiG는 벤처 글로벌로부터 20년 동안 2MTPA(연간 200만t) 규모의 LNG를 추가로 구매하기로 했다. 신조선 14척의 건조사로는 한국 조선사가 유력하다. 이미 중국 후동중화조선에 6척을 발주한 가운데 남은 선박은 한국 조선 3사가 기술력을 바탕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CJ ENM이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라틴 아메리카를 포함한 신규 지역에 히트작을 스페인어로 더빙한 K콘텐츠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스페인어 더빙 콘텐츠를 중남미 시장은 물론 새로운 영역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같은 사실은 '토두TV'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김도현 CJ ENM 해외콘텐츠사업국 국장은 이 매체를 통해 "CJ ENM은 수년 동안 라틴 아메리카에 항상 깊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K콘텐츠로 이 지역 내 입지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몇 년 동안 △호텔 델루나 △검색 WWW 등 인기 드라마를 스페인어로 더빙해 배포할 수 있었다"며 "올해 중남미의 K콘텐츠에 대한 욕구가 충족되기를 기대해본다"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지난해 4월부터 CJ ENM 해외콘텐츠사업을 이끌고 있다. 그는 CJ ENM 홍콩사무소 총괄로 선임돼 동남아시아 사업 확장을 총괄됐다. 7년 동안 CJ ENM의 해외 채널인 tvN Asia와 tvN Movies을 대상으로 현지 플랫폼과의 파트너십 확장을 담당했다. CJ ENM이 중남미 시장 진출에 나서는 건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한국은 OTT 플랫폼의 부
[더구루=길소연 기자] CJ제일제당이 디지털 라벨 시스템을 도입했다. 'K-푸드'에 대한 글로벌 수요 영향으로 올해 수출 확대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다양한 언어의 제품 라벨 생산이 가능, 수출 업무의 효율성을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수출가공센터(이하 CJ EPC)는 바이텍테크놀로지의 애니트론 라벨 생산 시스템인 'any-002'와 다이커터 'any-CUT'를 도입했다. 그 동안 라벨 인쇄를 아웃소싱했으나 이번 '디지털 라벨 시스템'을 도입을 통해 주요 수출품에 대해 직접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출 배송 효율성과 언어적 의미 전달 정확성을 높여 전반적인 업무 처리 속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CJ EPC는 "디지털 라벨 프린터 any-002와 레이저 다이커터 any-CUT을 통해 주문형 라벨을 생산한다"며 "이로 인해 업무 효율성과 자체 라벨 프린터와 절단기를 사용해 폐기물의 상당한 감소를 실현했다"고 말했다. CJ EPC는 또 현재 자체 인쇄 비율을 전체 물량의 50%까지 확대했는데 내년까지 라벨을 100% 자체 인쇄한다는 목표다. 향후 라벨을 100% 국내에서 인쇄해 수출할 계획이다. 애니트론 디지털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공유 오피스 기업 위워크(WeWork)가 댈러스 공유오피스를 인수하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회사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위워크는 25일(현지시간) 미국과 전 세계에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댈러스에 본사를 둔 워크스페이스 제공업체인 '커먼 데스크'(Common Desk)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커먼데스크의 인수 거래는 오는 3월 마무리될 전망이다. 커먼데스크는 텍사스와 노스캐롤라이나 13개 도시 23개 지점에서 40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커먼데스크 인수 거래가 완료되면 '커먼 데스크 어 위워크 컴퍼니(Common Desk, a WeWork Company)'로 브랜드명이 변경된다. 닉 클라크 커먼데스크 CEO는 "위워크와 비슷한 커먼데스크는 사람들이 직장에서 최고의 하루를 보내기 위해 한자리에 모이게 하는 컨셉으로 만들어졌다"며 "위워크 흡수 통합으로 커먼데스크는 위워크의 10년 멤버 서비스 경험을 활용해 회원들의 경험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위워크의 인상적인 고객 명단을 활용해 회원 기반을 더욱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워크는 커먼데스크 인수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UAM(Urban Air Mobility·도심항공교통) 서비스 회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의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가 비행 세계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에어택시 상용화가 더욱 빨라진다. [유료기사코드] 조비 에비에이션은 2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지금까지 eVTOL 항공기 중 가장 빠른 비행을 완료했다"며 "6개의 모터, 틸트로터 에어택시 프로토타입이 시속 329km(205마일)의 비행 속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시속 200마일을 초과하는 것은 초기 eVTOL 산업에서 이례적이다. 지난해 249㎞ 비행 기록을 세운지 6개월 여 만이다. 다음 목표는 1만 피트(약 3048m) 상공 진입이다. 앞서 조비 에비에이션은 지난해 7월 eVTOL 비행 테스트에서 1회 충전으로 총 77분간 약 249㎞를 날리며 에어택시 세계 최장 비행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테스트에 활용된 항공기는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이 탑승할 수 있는 5인용 eVTOL이다. <본보 2021년 10월 2일 참고 에어택시 조비 에비에이션, 1회 충전 250㎞ 비행 달성> 이번 비행 기록은 조비 에비에이션이 두 번째 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미국 파트너사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Vir Biotechnology)가 항체 치료제 소트로비맙(Sotrovimab)의 생산량을 대폭 늘린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GSK와 비어는 오미크론변종 바이러스 치료에 효과적인 항체 치료제 소트로비맙 생산량을 증대한다. 오미크론 치료에 효과를 보인 치료제 소트로비맙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자, 생신량을 늘려 수요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미국 정부는 최근 소트로비맙이 코로나19 조기 치료를 위해 승인됐으며 실험실 연구에서 경쟁 요법보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더 많은 가능성을 보여줘 약 60만회 추가 용량을 구매하기로 동의했다. 이로써 구속력 있는 계약을 통해 현재까지 확보된 총 도즈 수는 전 세계적으로 약 170만 개로 늘어났으며, 미국 정부는 올 2분기에 추가 도즈를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그동안은 중국 내 CDO 1위 업체인 야오밍바이오(Wuxi Biologics)에서 소트로비맙을 생산해왔다. 그러나 수요 급증에 따라 GSK와 비어는 향후 한국 회사인 삼성바이오가 운영하는 다른 공장을 2공장으로 추가, 생산량을 확대한다. 전반적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선복량 1위 해운사로 등극한 스위스 선사 MSC(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가 유럽 신규 항공사 ITA(ITA Airways) 인수를 제안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스위스 해운그룹 MSC와 독일 루프트한자는 이탈리아 항공사 ITA항공의 과반수 지분 확보를 바라며 인수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입찰자들은 이탈리아 정부가 회사의 소수 지분을 유지하기를 원하며 ITA가 새로운 입찰을 받지 않는 90일간의 독점 기간을 요청했다. ITA는 작년부터 지분 파트너를 찾으며 유럽과 해외에서 잠재적인 파트너사와 협상을 이어왔다. 이에 MSC는 루프트한자와 ITA 항공사의 재무 자료를 검토한 뒤 각각 협상 참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MSC는 ITA 항공에 대해 "화물과 여객 부문 모두에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며 인수를 제안했다. 인수 경쟁에 뛰어든 루프트한자는 ITA 항공사 지분 40%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이탈리아가 루프트한자에게 중요한 시장이라 루프트한자가 상업적인 선택권을 확보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해 인수 경쟁에 뛰어든다. 이에 따라 ITA항공 이사회는 향후
[더구루=길소연 기자] 휴젤의 중국 파트너사인 사환제약(四环医药)이 중국 바이오제조업체 '블루파'(Bluepha, 北京藍晶微生物成立合資公司)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합성생물학 산업에 조기 진입해 메디컬 뷰티 분야 제품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사환제약은 19일(현지시간) Bluepha 자회사 베이징 '메이옌 스페이스(Meiyan space)'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양사는 PHA 마이크로스피어와 바이오 기반으로 공동 제품 연구개발(R&D), 후속 상업 진흥을 실시한다. PHA는 미생물 세포에 존재하는 천연 폴리에스터이다. 하이드록시 지방산 단량체와 동일하거나 다른 하이드록시 지방산 단량체의 하이드록시기에 의해 형성된 에스테르 결합에 의해 연결된 선형 중합체이다. 생체내에서 세포와의 생체적합성이 우수하고 최종 분해산물은 이산화탄소와 물로서 세포에 무해하며 PHA로 만든 지지체 위에서도 세포가 잘 자랄 수 있어 의료용으로 폭넓게 응용되고 있다. PHA로 만들어진 수술 봉합·흡수성 수술막과 같은 의료기기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기도 했다. 시환제약이 Bluepha와 손을 잡은 건 라이트 메디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챗GPT의 어머니'로 불리는 미라 무라티(Mira Murati) 전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설립한 스타트업에도 군침을 흘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이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술 격차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초 미라 무라티를 만나 AI 스타트업 '싱킹 머신즈 랩(Thinking Machines Lab, TML)'의 인수 가능성을 타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TML은 미라 무라티가 오픈AI 퇴사 후 설립한 AI스타트업으로, 최근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설립 이후 제대로 된 제품 하나 출시하지 못한 TML이 100억 달러(약 13조5000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인정받으며 조단위 자금을 투자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라 무라티가 있다. 미라 무라티는 2017년부터 오픈AI에서 근무했으며, 샘 알트만 축출 사건 당시 오픈AI의 임시 최고경영자(CEO)를 맡기도 했다. 애플이 TML 인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BOE'와 '비전옥스'를 비롯한 주요 패널 제조사들이 8.6세대 아몰레드(AMOLED) 생산라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올레드(OLED) 산업 자립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맞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동세대 투자 확대에 나서며 글로벌 OLED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건축공정총공사 제1국은 최근 자사가 시공 중인 '허페이 국셴' 8.6세대 AMOLED 프로젝트의 지원구역 첫 번째 지붕이 조기 상량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프로젝트 주요 구조물의 마무리 단계 진입을 뜻하며, 중국 내 차세대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구축의 상징적 진전으로 평가된다. 허페이 국셴 생산라인은 비전옥스가 출자한 합자법인이 건설과 운영을 맡는다. 총 550억 위안(약 10조4080억원)이 투입되며, 건물 면적은 80만㎡에 달한다. 해당 생산라인은 세계 최초로 FMM(정밀 금속 마스크) 없이 OLED를 증착하는 'ViP 기술'을 도입한 8.6세대 설비로 최신 기술을 집약했다. 월 생산능력은 유리기판 3만2000장(2290×2620mm)이며, 주로 태블릿, 노트북,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공급될 예정이다. ViP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