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에어택시 스타트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이하 조비)이 자체 개발한 전기 수직 이착륙(eVTOL)이 조용한 미래형 대중교통 대안이 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조비 에비에이션은 풀사이즈 시제기로 미 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음향 테스트를 완료한 후 성공적으로 저소음 배출을 확인했다. 나사의 AAM(Advanced Air Mobility) 국가캠페인 일환으로 진행한 2주간의 테스트를 통해 조비의 eVTOL가 설정한 혁신적인 저소음 목표를 달성했다. 모든 측정은 NASA의 이동음향시설(Mobile Acoustics Facility)을 사용해 수행됐으며 50개 이상의 압력 접지판 마이크가 캘리포니아 빅 서(Big Sur) 근처에 있는 조비의 본사 그리드 어레이에 배치됐다. 오버헤드 비행 중 조비 항공기의 음향 발자국을 측정하기 위해 100노트의 속도와 낮은 고도로 그리드 어레이 위를 6회 비행해 대기보다 높은 항공기 소음을 최대한 측정했다. 조비의 항공기는 1640피트(500m) 상공에서 100노트 비행속도로 45.2A 가중 데시벨(dBA)에 해당하는 음량을 기록했는데, 이는 조비가 도시의 주변
[더구루=길소연 기자] 테슬라 중국 공장이 다시 가동되면서 유럽 첫 출하가 확정됐다. 코로나19에 따른 지역봉쇄로 테슬라 전기차 생산을 중단했다가 재개하면서 중국에서 유럽으로 수출을 재개하는 셈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에만 전기차 모델3(Model 3)와 모델 Y(Model Y)를 1만757대를 생산했다. 지난 3월 지역봉쇄로 생산을 중단했다가 재개하면서 나온 생산량을 출하한다. 테슬라 전기차는 늦어도 5월이나 6월에 유럽에 도착할 예정이다. 독일 바이어는 공장 재가동 후 테슬라로부터 5월 배송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생산 재개에 따라 상하이 공장 가동도 달라진다. 공장은 오는 16일부터 기존의 1교대를 2교대로 전환하고, 하루 생산량을 2600대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슬라 주간 생산량도 1만6900대 정도 늘어날 예정이다. 이는 상하이 봉쇄조치로 인해 공장이 폐쇄되기 전 수준으로 회복을 의미한다. 상하이 공장에서는 테슬라의 주력 판매 차량인 '모델3'와 '모델Y'를 만들고 있다. 특히 테슬라는 늦어도 6월까지는 중국의 기존 월간 기록을 능가할 계획이다. 현재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를 목표로 하고 있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항공당국이 에어택시 인증 절차 개편을 추진하면서 조비, 아처 등 전기 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 개발업체 등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미 연방항공청(FAA)은 지난 9일(현지시간) eVTOL 인증에 대한 규제 접근 방식을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절차 수정은 있어도 인증 절차 완료가 지연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FAA는 서면 성명을 통해 "eVTOL을 기존 범주인 동력 리프트 항공기로 인증하고 장기적으로 운영과 조종사 훈련을 안전하게 가능하게 하기 위해 추가 동력 리프트 규정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eVTOL 접근 방식 수정이 형식 인증 프로세스를 완료하고 운영 승인을 받는 데 지연을 추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FAA는 인증 절차 '파트(PART) 23'의 소형 항공기 규정에 포함된 성능 기반 감항성 표준을 사용해 규정의 FAR 21.17(b)에 있는 특수 등급 프로세스에 따라 동력 리프트 범주에 대한 형식 인증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FAA는 "특수 등급 프로세스는 새로운 파워 리프트 설계와 같은 고유한 항공기의 많은 새로운 기능을 다루기 위해 설계됐다"며 "규제 프레임워크는 이미 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수출법인은 국내 발전 기자재 수출증대를 위해 설립한 수출전문법인을 해산시킨다. 대신 ESG 경영 강화 목적으로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흡수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발전기자재수출법인(KPGE) 해산안'을 의결했다. 남부발전은 수출법인을 ESG 경영확산에 따라 수출지원 서비스를 영리 목적의 별도 법인에서 수행하기보다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흡수해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최근 거래형태가 해외고객과 제작사 간 직거래 형태로 변화하고 있어 중개무역 입지가 약화돼 실효성이 감소되면서 해산을 결정했다. KPGE는 2019년 11월 29일에 9억9000만원을 들여 국내 발전 기자재 수출증대를 위해 설립했다. 국내 △포스코건설 △KC코트렐 △에너토크 △에고테크 △케이텍 등 5개 민간기업과 손을 잡고 만들었다. KPGE는 국산 발전기자재 수출 대행을 통해 대형 발전 프로젝트 건설 감소와 수출 전담인력 부재, 수출경험 등 역량 부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던 국내 발전기자재업체의 활로 마련과 해외 시장 진출에 도움을 줬다. 남부발전은 KPGE의 50% 대주주로서 투자해 미국 미시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노르웨이 폴리실리콘 업체 'REC 실리콘 ASA(이하 REC실리콘)' 잔여 지분 인수 작업을 최종 마무리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REC실리콘의 공동 대주주인 노르웨이 '아커 호라이즌'(Aker Horizons)으로부터 REC 실리콘 ASA의 잔여 지분을 1억4500만 달러(약 1820억원)을 들여 인수했다. 아커 호라이즌은 증권거래소에 REC 실리콘의 7010만주 전량을 주당 20.00원의 가격으로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는 총 지급액 14억 크로네에 해당한다. 이로써 한화솔루션은 기존 지분 16.67%을 포함해 총 21.34%를 확보한 최대 주주가 됐다. ㈜한화도 약 1400억원을 투자해 REC실리콘 지분 12%를 인수해 2대 주주가 됐다. 한화가 인수한 노르웨이 오슬로거래소 상장사인 REC실리콘은 미국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에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1만6000t, 몬태나주 뷰트에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2000t 등을 생산 중이다. 수력 발전 에너지를 사용하는 모지스레이크 공장은 탄소 배출을 줄인 저탄소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수 있다. 한화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정밀화학기업으로 본격적인 체질개선에 나선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가 한국산 광섬유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다. 이번 조사로 대한광통신 등 한국 광섬유 업체에 대한 향후 부정적인 영향은 물론 수출 제한이 우려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무역구제총국(DGTR)은 한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3개국에서 생산되거나 수출된 '분산 미변동 단일모드 광섬유'에 대한 덤핑 혐의를 조사한다. 인도가 한국과 중국, 인도네시아산 광섬유 수입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실시한 건 관세가 싼 수입품으로부터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인도 비를라와 일본의 후루카와 합작 법인인 '비를라 후루카와 광섬유' 업체가 국내 업계를 대표해 관리 당국에 반덤핑 조사를 개시, 신청서를 제출한 것. 이에 DGTR은 이들 3개국에서 생산되거나 수출되는 단일 모드 광섬유의 덤핑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DGTR는 "국내 업체가 덤핑 수입으로 물질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한다"며 "비를라 후루카와가 제출한 서면 신청서를 기반으로 덤팡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DGTR는 국내 업체에 피해를 입혔을 경우 수입품에 반덤핑 관세 부과를 권고한다. 재정부가 관세 부과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린다. DGTR는 지난 2020년 한국산 제품을 포함한 단일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북미 건설시장 호황에 따라 로저스에 공장을 신설한다. 신규 생산 거점을 늘려 생산량 확대와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올해 말까지 미국 미네소타주 로저스에 1300만 달러(약 170억원)을 투입해 신규 공장을 짓는다. 이로써 미네아폴리스에서 30마일 떨어진 로저스에 공장을 건설함으로써 미네아폴리스에는 두번째, 미네소타주 기준 세번째 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로저스 공장은 2만903㎡ 건물을 임대, 개조해 소형 스키드스티어 로더와 기타 건설장비 조립제품을 제조한다. 부품들은 최종 조립을 위해 노스다고타의 그위너(Gwinner)로 운송된다. 그위너 사업장은 밥캣의 모태이자 세계 최초의 스키드 스티어 로더가 개발되고 생산된 곳이다. 두산밥캣이 신규 공장 증설로 로저스를 택한 건 고속도로와 가깝고, 트윈시티의 노동력 근접이 가능해서다. 또 미네소타주 리치필드와 노스다코다주 그위너에서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매력적인 확장이 가능하다. 공장 증설로 100명 이상의 인력도 충원한다. 이를 위해 오는 25일 로저스의 13550 커머스 빌딩에 있는 햄프턴에서 채용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두산밥캣은 신규 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고려아연이 참여한 호주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소가 첫 삽을 떴다. 대규모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고려아연의 탈탄소 경영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고려아연 자회사 아크에너지는 9일(현지시간) 호주 퀸즐랜드 매킨타이어 풍력발전소 착공에 돌입했다. 이 풍력 단지는 호주 최대 발전 시설이 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한 스페인 최대 신재생에너지기업 악시오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업 지연과 공급 어려움을 만회하기 위해 시행된 프로젝트 가속화 계획 덕분에 2024년에 건설 작업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악시오나와 아크에너지는 20억 호주 달러 투자와 함께 퀸즐랜드에 923MW 매킨타이어와 103MW 카라라(Karara)라는 두 개의 풍력 발전소 건설을 목표로 한다. 특히 악시오나는 두개의 풍력발전을 건설할 예정이지만 공사가 막 시작된 매킨타이어 구간만 운영할 예정이다. 악시오나는 매킨타이어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고 고려아연 계열 아크에너지는 나머지 30%를 보유하고 있다. 매킨타이어는 호주 퀸즐랜드주 남서쪽에 위치한 923MW 규모의 풍력발전이다. 워릭에서 서쪽으로 60㎞ 떨어진 퀸즐랜드 서던다운스 지역에 위치한다. 독일 풍력터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 항공기 제작사 엠브라에르(Embraer) 자회사 이브(Eve)가 스팩 합병으로 기업공개에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이브는 9일(현지시간)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자나이트 애퀴지션(Zanite Acquisition)과 합병해 뉴욕 증시에 입성했다고 밝혔다. 합병 후 사명은 이브홀딩스(Eve Holdings)로 변경한다. 이브는 이번 스팩 합병으로 5억1200만 달러(약 649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리 데무로(Jerry DeMuro) 이브의 공동 최고 경영자는 "스팩 합병 거래를 통해 포괄적인 도심항공교통(UAM) 솔루션을 더욱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게 됐다"며 "숙련된 팀, 세계 최고 수준의 이사회와 광범위한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은 이브에게 탁월한 포지셔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브는 공개 주식(PIPE)을 통해 엠브라에르와 항공우주 제조업체와 항공사가 포함된 컨소시엄을 포함한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팔아 3억5700만 달러를 모금했다. 엠브라에르는 이브의 주식 80%를 보유한다. 투자자들에는 △악시오나 △아조라 항공 △BAE 시스템 △롤스로이스 △탈레스 등이 포함된다. 이브는 지난 1월 항공분야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 제조사 볼로콥터(Volocopter)가 사우디 아라비아 에어택시 시장에 진출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디 민간항공총국에 따르면 볼로콥터는 사우디 미래형 친환경 도시 '네옴(Neom)'에서 15대 규모의 전기 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 볼로시티(VoloCity)를 운용할 예정이다. 향후 2~3년 내 운항을 목표하고 하고 있는 볼로콥터는 초기에는 △10대의 '볼로시티와 △5대의 전기식 중량화물 탑재 드론 볼로드론 등을 투입한다. 볼로콥터 에어택시는 9개의 충전식 배터리로 구동되는 빔 구조 상단에 18개의 로터와 18개의 전기 모터가 장착됐다. 최대 속도가 시속 250km이며 한번에 최대 100km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를 약 5분 안에 교체할 수 있어 소요 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항공기를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앞서 볼로콥터는 지난해 말 합작 투자를 통해 사우디에서 세계 최초 맞춤형 공공 수직 이동 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사우디는 볼로콥터 에어택시 외 에어버스와도 협력한다. 에어버스는 지난달 공공 투자 기금의 지원을 받는 왕국 최초의 허가된 헬리콥터 운영업체인 더 헬리콥터
[더구루=길소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철강 단지와 전기차(EV) 금속 공장에 60억 달러(약 7조6500억원)를 투자한다. 석유 중심에서 다른 산업으로 눈을 돌려 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는 성명을 통해 후판 공장과 EV 배터리 금속 공장을 위해 60억 달러를 확보했다. 광산 부문에 320억 달러 투자 유치하는 계획의 일환이다. 반다르 알 코라이예프(H.E. Bandar Al-Khorayef)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은 "산자부의 목표는 중류 광물과 금속에 대한 9개 채굴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 왕국을 아프리카에서 아시아에 이르는 지역 광산 생산과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잠재력을 달성할 수 있도록 광산 부문의 변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시작한 '비전 2030' 계획에 따라 수천억 달러를 쏟아 부어 석유에서 벗어나 경제를 다각화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에 투자한 광업은 확장이 확인된 분야 중 하나이다. 9개 채굴 프로젝트에는 조선, 석유·가스, 건설·방위 부문을 위한 40억 달러 규모의 후판 공장 단지와 자동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 영공이 폐쇄 됐음에도 유럽과 아시아 노선 운항이 증가하고 있다. 러시아 영공 폐쇄로 항공 노선을 바꾸고 비행 시간이 길어졌음에도 여객 수요 회복과 방역 완화로 항공 운항이 늘어났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서유럽과 아시아 간 항공사 수용 능력은 지난 두 달 동안 증가했다. 러시아 영공을 피하기 위해 많은 항공편 경로를 변경하고 항공 시간이 늘어났음에도 예약수가 증가한 것이다. 항공 데이터 회사 OAG는 "러시아 침공 직후인 2월 마지막 주에 비해 4월 중순 유럽과 아시아 사이의 정기 항공 좌석이 7% 더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이용자수 증가는 유럽·아시아 수용력 증가는 항공사의 여름 휴가 일정이 시작되고 싱가포르가 국제 여행자에게 재개방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EU와 영국 항공사는 지난 2월 24일에 시작된 분쟁 초기부터 러시아를 통해 비행하는 것이 금지했다. 이로 인해 유럽과 아시아 사이 일부 노선은 전보다 훨씬 더 긴 비행을 하게 됐다. 가령 영국 항공사인 브리티시 에어웨이스(british airways)는 두 달간 런던 히드로와 싱가포르 간의 수송 능력을 75% 늘렸다. 핀란드 항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