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말레이시아 최대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Petronas)와 아시아 선주사 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장기 용선계약이 체결되면서 신조 발주가 성사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페트로나스가 선정한 해운사들은 아시아 조선소와 총 25억 달러(약 3조1700억원)에 가까운 LNG 운반선 11척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SK해운이 현대중공업에 LNG 운반선 4척, 에이치라인해운은 삼성중공업에 3척, 일본 K라인이 중국 후둥중화조선과 4척 계약을 맺은 것.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이 초기 선박에 대한 야드를 바꾸면서 최근 신조 발주가 확정됐다. 그동안 페트로나스는 3조원에 달하는 LNG 운반선 15척 신조 발주를 검토해왔다. 선대 확충과 노후 선박 교체 목적에서 발주를 살펴봤다. <본보 2021년 11월 29일 참고 '3.6조' 말레이시아발 LNG선 몰려온다…조선 3사 '함박웃음'> 특히 LNG 수요가 늘면서 선사들의 건조 슬롯 전쟁이 치열하자 페트로나스도 빠른 발주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각오다. 이번 신조 발주는 조선소가 알리며 공개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7일 아시아 소재 선사와 대형 LNG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 베트남 사업장이 늘어나는 철강 수요에 대응해 제2공장 건설 투자를 검토한다. 현지 생산 공장 증설로 생산량을 확대해 베트남 철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야마토 비나(PY-VINA)는 베트남 하이퐁에 공식 대표 사무소를 개설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 북부 시장에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 고객과 공급업체 간 상호 유익한 협력 기회를 더 많이 창출할 계획이다. 하이퐁 사무소는 베트남 전역에 강력한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스크랩 공급 보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고품질의 형강 제품을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북부지역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베트남 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하이퐁 사무실 외 철강 수요 증대에 부응하기 위해 생산 공장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 야마토 비나는 제2공장 건설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 야마토 비나는 글로벌 최고 경쟁력을 갖춘 제조사를 목표로 세계 시장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영우 포스코 야마토 비나 스틸 법인장은 "직원들이 20년 이상 일할 수 있게 튼튼하고 희망이 가득한 회사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포스코특수강이 세아베스틸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러시아 국영조선소 즈베즈다와 공동으로 추진해온 5조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프로젝트를 위해 현지 조선소에서 마무리한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도 불구 건조 대금 지불 문제를 불식시키며 건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불 처리 방식이 우려되는 가운데 러시아 즈베즈다 조선소에서 쇄빙 LNG선 선체 3척 건조를 추진한다. 건조 물량은 신규 수주가 아닌 삼성중공업이 2019년 수주한 물량 건이다. 삼성중공업은 현지 즈베즈다 조선소와 설비 공급 계약을 맺고, 러시아가 추진하는 대규모 LNG 개발 사업인 아크틱 LNG-2 프로젝트에 투입될 쇄빙 LNG선을 건조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즈베즈다 조선소에서 공동 건조를 결심한 건 건조 대금 지불 처리 방식이 해결되서다. 삼성중공업이 지난달 초 연기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발주 쇄빙선을 인도하고, 결제대금도 지급받으면서 선박 건조를 추진한다. 당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서방 국가는 러시아 경제제재 조치를 취했다. 이후 러시아 금융회사들이 서방 국제결제시스템(SWIFT)에서 배제되며 선박 대금 지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주장이 나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공식 대리점을 추가해 북미 유통망을 확대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 아메리카(Hyundai Construction Equipment Americas)는 최근 LA 슈리브포트(Shreveport)에 있는 포사이스 트랙터&이큅먼트 LCC(Forsythe Tractor & Equipment LLC)를 공인 대리점으로 추가했다. 포사이스 트랙터는 50년 동안 장비 사업을 해온 업체이다. 현대건설기계의 공식 딜러사로 지정되면서 현대건설기계 장비 라인업을 취급한다. 키이스 포시 포사이스 트랙터 소유주는 "1992년부터 이 사업체에서 일해 왔으며 35년 이상의 경력과 100년 이상의 농업·건설 장비 경험을 가진 정비사를 보유하고 있다"며 "훌륭한 서비스와 의사 소통이 고객 만족과 반복 비즈니스의 성공 열쇠로 현대건설기계의 완벽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새로운 대리점의 추가로 현대건설기계의 북미 네트워크는 200개 지역 75개 이상의 대리점을 운영하게 된다. 이들은 현대건설기계 △굴착기 △휠 로더 △압축 롤러 등 건설 장비의 전체 라인에 대한 판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건설기계는 건설기계 선진시장인 북미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시총 1위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태국 국영석유공사(PTT)와 협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아람코는 1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에서 다운스트림 입지를 확장함에 따라 태국 국영 석유 회사인 PTT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원유 소싱과 정제, 석유화학 제품, 액화천연가스(LNG) 마케팅 전반에 걸쳐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타 잠재적 활동 영역에는 그린 수소 등 다양한 청정 에너지 이니셔티브가 포함된다. 오타폴 러크피분(Auttapol Rerkpiboon) PTT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PTT와 아람코가 미래를 내다보고 기존의 에너지 이상으로 협업을 확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며 "에너지 전환을 수용하면서 공급 보안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양사는 MOU에 따라 탈탄소화 이니셔티브를 포함하도록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협력을 확장한다. 또 추가 비즈니스 성장을 촉진한다. 이는 PTT의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고 녹색 에너지 성장 전략과 일맥상통한다. 아브라힘 알부아이나인(Ibrahim al-Buainain) 아람코 영업·무역·공급 계획
[더구루=길소연 기자]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가 오는 2024년까지 보잉 787-9 기단을 10대까지 늘린다. 매년 3대씩 추가해 총 10대까지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2년 뒤 보잉 787-9 항공기를 10호기까지 도입한다. 여객 수요 회복에 따라 기단 확대에 나선 것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4월 임차 형식으로 해당 기종을 처음 도입했다. 이후 2호기까지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보잉 787 기종에 대한 생산 과정에 문제가 있어 인도가 중단된 상태이다. 이에 따라 B787-9 2호기 도입을 시작으로 장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한 기단을 늘려 영향력을 증가시킨다. 특히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일본 나리타 취항과 함께 화물 전세편(P2C) 운항을 늘린다. 에어프레미아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여객 수요가 적자 보잉 787-9 중형기의 넓은 밸리 카고를 활용해 화물로 매출을 높여왔다. 이에 지난해 11월 글로벌 항공화물서비스 업체인 ECS그룹과 국제선 화물 총판 계약(GSA)을 체결했다. ECS그룹은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화물 항공사 총판 전문업체이다. 세계 50개국 167개 지점을 운용하며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이하 조비)이 항공당국의 전기 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 인증 절차 개편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승인 절차를 밟는다. [유료기사코드] 조비는 12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미 연방항공청(FAA)의 규제 변경이 6모터, 4인승(파일럿 포함) eVTOL 승인 일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정대로 eVTOL 인증을 받아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항공 승차 공유 서비스의 일부로 사용할 계획이다. 조벤 비버트(JoeBen Bevirt) 조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인증 지침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며 "항공기 인증을 위해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비는 14 연방 파트 23 규칙에 따라 소형 고정익 항공기가 아닌 14 연방 규정 21.17(b)의 '특수 등급' 프로세스에 따라 동력 리프트 항공기로 재분류하는 FAA 결정의 영향을 무시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경쟁사 아처도 같다. 아처는 G-1 인증 기준에 대한 FAA 승인을 받아 파트 23에 따른 형식 인증을 획득하는 데 필요한 감항성과 환경 요구사항을 수립했다. 조벤 비버트
[더구루=길소연 기자] 마사회가 세종연구소와 함께 말산업 인식 제고를 위해 손을 잡는다. 마사회는 지난 13일 오전 세종연구소와 함께 과천 마사회 본관에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 MOU 체결식에는 정기환 마사회 회장과 이상현 세종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각 기관의 주요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양 기관장들은 구체적인 상호협력 방안을 담은 협약서를 상호 교환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공공부문 인재 양성과 말산업에 대한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말산업 인식 제고를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세종연구소는 마사회를 대상으로 통일·외교·안보 등 국가 정책운영 연구에 대한 전문지식과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한국경마 100년을 맞이한 시점에서 체결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조직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는 물론 기업의 가시적인 성과로도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양 기관이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유기적 협력관계를 지속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인도 방갈로 교외 열차 프로젝트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인도 방갈로 교외열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카르나타카 철도 인프라 개발회사(K-RIDE)의 민관합작투자사업(PPP) 기반 철도 사업 참여를 검토한다. K-RIDE는 초기 높은 시스템 조달 비용을 줄이기 위해 교외 철도 프로젝트를 차량 구매 대신 민간회사 임대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K-RIDE는 지난 4일 PPP 기반 철도차량 조달을 위한 이해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현대로템 외 △프랑스 알스톰 △독일 지멘스 △이탈리아 히타치레일 △캐나다 봄바디어 등 18개 금융기관과 은행과 12개 철도차량 제조사가 참가했다. 아밋 그래그(Amit Garg) K-RIDE 전무이사는 "철도 차량이 대규모 장기간 PPP 방식으로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여러 제조사들이 관심을 보여 직접 입찰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는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금융 기관과 제휴하거나 합작법인(JV)을 구성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늦어도 6월 말까지는 기업의 관심 표명과 견적 요청을 받고, 최종 명단에 오른 기업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산 파워팩을 장착한 터키 차세대 전차 '알타이'가 2년 내 본격 대량 양산에 돌입한다. 미국 CNN 방송 터키 지부는 15일(현지시간) "터키 최초의 주력전차인 알타이(ALTAY)에 한국산 파워팩을 장착했다"며 "향후 2년 내 대량 생산에 돌입한다"고 보도했다. 터키 장갑차 제조업체인 베메제(BMC)는 현대두산인프라와 S&T중공업의 파워팩을 장착한 알타이 주력전차 시제품이 테스트에 돌입했다. BMC는 지난해 3월 알타이 전차에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엔진과 SNT중공업의 변속기를 조합한 국산 파워팩을 도입하기로 했다. <본보 2022년 5월 13일 참고 현대두산인프라·S&T 파워팩 장착' 터키 차세대 전차 담금질 돌입> 파워팩은 엔진과 변속기, 냉각장치를 통합한 장치로 '전차의 심장'으로 불린다. 파워팩이 장착된 알타이 전차는 터키가 2008년 현대로템으로부터 'K2 흑표(K2 Black Panther)' 생산기술을 이전받아 개발한 전차다. 2018년 방위산업청장과 BMC가 체결한 양산계약으로 착공됐다. 테스트 절차가 끝나는 대로 국산 파워팩을 장착한 알타이 전차의 대량 양산에 돌입한다. 향후 2년 내 250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리에틸렌(PE) 배관 종합 시스템 전문기업 코스모아이앤디㈜(COSMOIND)가 미국에 새 공장을 설립, PE 파이프와 부속품 압출 성형 시장을 확대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모아이앤디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내시 카운티에 1만1891㎡ 면적의 공장을 건설했다. 1280만 달러(약 164억원) 이상을 투자해 만든 공장에는 제조 시설과 창고, 사무실 공간이 조성된다. 산업용 혹은 천연 가스, 식수용 파이프를 위한 북미 최초 제조 공장 건설로 미국 생산 거점 마련이다. 로이 쿠퍼(Roy Cooper)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신규 공장 건설은 미국에서 확장을 원하는 국제기업에게 노스캐롤라이나가 최고의 선택지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편리한 위치, 교통 인프라, 숙련된 인력 때문에 노스캐롤라이나 주를 선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장 건설로 코스모아이앤디는 내시 카운티에서 영업을 시작하는 두 번째 한국 제조 회사가 된다. 이 구역 내 영업을 시작한 최초의 산업 유형이다. 로키 마운트(Rocky Mount)에 위치한 LS트랙터(Tractor)가 처음 공장을 세웠다. 코스모아이앤디는 공장 건설로 168개의 일자리도 창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이 스페인 통신회사와 계약을 맺고 유럽과 중남미 위성 서비스를 시작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원웹은 스페인 통신사 텔레포니카(Telefonica)와 제휴를 맺고, 유럽과 중남미 지역 위성 서비스로 데이터 연결성 향상시킨다. 원웹은 텔레포니카 자회사인 텔레포니카 글로벌 솔루션(TGS)과 업무 양해각서(MOU)를 맺고 효율적이고 고성능인 저궤도(LEO) 위성을 텔레포니카가 운영하는 시장에서 데이터 서비스를 보완한다. 작업자의 커버리지가 부족한 어려운 영역을 대상으로 위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의 협력은 원웹이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글로벌 위성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가 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원웹은 유럽과 중남미 전역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서의 위성 연결을 강화한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TGS의 역할은 중요한 사이트에 대한 백홀 백업과 특별 이벤트에 대한 용량 증강을 제공하는 것 외에 기존 백홀을 개선하고 4G·5G로의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수 있도록 원웹의 저지연 셀룰러 백홀 서비스를 홍보한다. 공동 서비스는 새로운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