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올 하반기 미국법인을 열고 북미 로봇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특히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외식 로봇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달 텍사스주 콜린 카운티 비즈니스 허브 커뮤니티에서 미국법인을 출범한 가운데 오는 10월 사무소를 공식 오픈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영업 활동과 제조 업무의 시작인 셈이다. 이에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말까지 글로벌 직원 10명을 플라노 사무실에 배치한다. 이후 내년에 현지에서 제품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미국법인은 알렉스 리(Alex Lee)가 이끈다. 두산로보틱스 북미·남미 총괄 책임자로 임명된 그는 이스라엘에 본사가 있는 글로벌 엔지니어링 회사인 서보트로닉스(STXI Motion)에서 북미 지역 총괄 책임자로 근무했다. 알렉스 리 신임 법인장은 "두산로보틱스 미국법인 설립은 자동차에서 제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직 시장에 걸쳐 많은 기존·잠재 고객의 원천인 북미와 남미 전담 팀을 제공할 것"이라며 "미국이 두산로보틱스의 가장 큰 단일 시장인 만큼, 두산로보틱스 제품에서 몇 가지 흥미로운 신제품 개발을 준비하면서 파트너들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자기술로 만든 위그선(비행선박)을 개발한 아론비행선박산업(ARON FLYING SHIP)이 위그선 인도네시아 수출 기반을 닦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아론비행선박산업은 지난 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말루쿠(Moluccas)제도 주지사를 만나 관광 분야에 대한 잠재력이 많다 판단, 투자 의향을 내비쳤다. 특히 위그선 수출을 위해 자이린(Zairin)이라고 불리는 위그 크래프트 승무원들을 위한 훈련 센터 설립하기로 했다. 자이린은 한국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유일한 훈련센터다. 위그선 훈련센터 설립은 조현욱 아론비행선박 대표가 직접 인도네시아 파트너 타사게오비 그룹(Tasageoby Group) CEO 스튜어트 제인에게 전달한 내용이기도 하다. 스튜어트 제인 CEO와 말루쿠 지방 관광청장인 마르쿠스 파티나마(Markus Pattinama)와 말루쿠 무라드 이스마일(Murad Ismail) 주지사를 만나 직후이다. 아론비행선박산업의 말루쿠 도착은 타사게오비 그룹이 직접 추진했다. 말루쿠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마소히 시에서도 훈련센터 공동 건설에 합의했다. 조현욱 대표는 무라드 주지사에게 "말루쿠주(Maluku)의 교통 접근성 개발에 일시적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철도 시설을 목표물로 삼고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군수용품과 긴급물자 운송에 필요한 철도 시설을 파과하려는 목적이다. 우크라이나에서 사업을 영위해온 현대로템의 생산시설도 표적 대상이 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미사일 부대는 철도가 군대를 전선으로 수송하는 건 물론 국가 경제 생활에서 철도의 전략적 중요성을 깨닫고 철도 시설을 공격하고 있다. 실제 우크라이나 국영철도업체인 '우크라이나 레일웨이즈'의 알렉산데르 카미신(Aleksander Kamyszyn) 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의 공격 대상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있는 철도 공장"이라고 밝혔다. 레시아 바실렌코 우크라이나 의원도 이튿날인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러시아가 오늘 아침 키예프에서 철도 시설을 공격했다"며 "해당 철도 공장은 전 세계 기아를 예방하는 데 필요한 곡물 수출용 화물 객차를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공격을 받은 시설은 키예프 수도권 일부인 다르니차(Darnitsa)로 아파트 근처에 위치했다. 주로 군용 차량이나 수리 장비 대신 철광석과 곡물을 운송할 화물 기차가 있다. 러시아와 달리 우크라이나 철도 회사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추진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수소 공급망 구축이 필요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강화된 환경 규제가 경쟁력을 약화시켜 오히려 규제가 약한 중국과 인도에 도움을 준다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 일간경제신문 파이낸셜타임즈는 6일(현지시간) "포스코가 강화된 규제와 고객 요구에 직면해 철강 제조 공정을 덜 오염시키려는 노력으로 펼치고 있으나 이는 중국과 인도 경쟁업체에 비해 비용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세계 6위의 철강 회사 포스코는 한국 최악의 오염원으로 꼽힌다고 지적했다. 포스코가 점성탄을 사용해 철광석을 녹이고 산소를 제거하는 기존의 금속 생산 공정은 탄소 집약적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공정은 경쟁국인 중국과 인도가 환경규제 압력을 덜 받아 회사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주장이다. 즉, 포스코의 녹색 성장을 위해서는 철강 만드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포스코는 2050년까지 석탄을 수소로 대체해 국내 규제가 강화되고 저탄소강 제품에 대한 대중의 요구가 증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는 제강 공정의 탈탄소 비용이 약 40조원(3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제주경마공원(렛츠런파크 제주) 기수숙소 건물 일부를 철거 처분하고 잔여 건물을 리모델링 해 동물병원으로 활용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마사회는 최근 화옹지구 에코팜랜드 현장사무소에서 이사회를 열고 '기수숙소 건물 일부 철거 처분 및 잔여 건물 활용 계획안'을 의결했다. 마사회는 말관계자 복지관 신축에 따라 용도 종료된 제주경마공원 기수숙소 건물 일부를 철거처분하고, 미철거 잔여건물은 리모델링 후 말 보건진료 공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이로 인해 직원들 근무환경 개선과 경주자원관리 인력 상주 근무공간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철거 면적은 993㎡(약 300평)이며 주차장 50대를 증설해 120대에서 170대로 늘린다. 또 기계·변전실 상부 1~2층 부분인 715㎡(약 216평)를 리모델링 후 동물병원 진료사무실, 경주자원관리부 사무실 등으로 활용한다. 지하 기계·변전실 266㎡(80평)은 존치한다. 마사회 관계자는 "기수숙소 철거·리모델링 계획 추진 시 중장기 계획 하에 충분한 의견 수렴 거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사회 제주경마공원은 1990년에 69만㎡ 규모로 설립돼 토종마인 제주마로 경마를 시행하고 있다. 전국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수원·인천발 직결 고속철도에 투입할 'KTX-이음' 제조 기회를 다시 얻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수원·인천발 KTX 직결 고속차량 구입 관련 재추진 사업안'을 의결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사회 의결사항으로 2025년 수원·인천발 KTX 직결사업개통계획에 따라 고속차량 EMU-320 2편성(16량)을 구입한다. 코레일은 그동안 입찰결과 2회 유찰되자 물가상승률 반영 후 예산을 재산정하고, 고속차량 구입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부터 추진됐다. <본보 2021년 6월 4일 참고 코레일, '800억 규모' 고속철도 구입사업 추진…현대로템 수주 전망> 당시 코레일은 사업 기간을 지난해 4월부터 오는 2025년 5월까지로 잡고, 소요예산 총 822억원을 예상했다. 이중 공사가 절반인 411억원을 내고, 정부가 나머지 50%인 411억원을 충당하기로 했다. 그러나 물가상승률 반영으로 예산이 더 소요된다. 특히 공사 측은 국토부 기본계획상 수원·인천발 총 36회 운행에 17편성 소요되는 것으로 검토했으나, 평택-오송 복복선 개통 전까지 우선 2편성을 구입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유럽 내 입지를 확대한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철거업체에 장비를 공급하며 성능을 입증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탈리아 철거업체 이탈리아 데모리지오니(Italia Demolizioni)에 DX380LC-7 굴착기를 공급한다. 데모리지오니가 철거용 장비로 현대두산인프라코어를 택한 것으로 이탈리아 공식 대리점에서 구매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년 동안 이탈리아 건설·폐기물 관리 시장에 철거 사양의 굴착기를 공급한 데 이어 최근 시작한 철거업체에 상당량의 신규 장비를 납품하게 됐다. 이탈리아 데모리지오니는 지난 1월 설립해 이탈리아 롬바르드에 기반을 둔 토목, 산업 철거, 굴착, 매립을 전문으로 하는 신생 기업이다. 회사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두산을 선단으로 선택한 후 다수의 신규 계약에 사용하기 위해 여러 대의 새 장비를 구매했다. 이바노 페레고(Ivano Perego) 이탈리아 데모리지오니 상업 이사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브랜드는 신뢰할 수 있고 내구성 있으며 생산성을 보장하기 때문에 선택했다"며 "우리는 철거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두산 기계는 항상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모든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소형건설기계 유럽시장 선점을 위해 고고학 발굴 영역에 참여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로마 아우구스투스 영묘 발굴 프로젝트에 함께 한다. 고고학 발굴에는 5대의 밥캣 기계가 투입됐다. 소형 트랙 로더 T590과 미니 굴착기 E17, E35, E45, E85가 포함됐다. 투입 장비 모두 안전과 신뢰성이 뛰어나 인정받고 있다. 이들 장비는 영묘 발굴은 물론 영묘 앞 아우구스토 임페라토르 광장(Piazza Augusto Imperatore)을 영묘 매표소와 카페테리아가 들어설 공공 광장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고학적 발굴은 세심한 작업이 필요하다. 주로 고대 로마의 유물이 망가지지 않도록 미니 굴착기가 사용된다. 발굴 작업을 시작하기 전 선임 고고학자들이 조사를 수행한 뒤 빠르게 발굴이 진행된다. 발굴 작업을 하는 동안 발견물을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 밥캣 기계에는 이빨이 없는 삽이 장착된다. 또 고고학적 유물을 찾기 위해 흙을 선별하고 팔레트에 자재를 운반하는 데는 특수 포크를 사용한다. 뛰어난 굴착 성능과 돌파력 덕분에 밥캣 굴착기는 도구 없이 1만6000입방미터의 토양을 굴착한다. 층별로 도로 수준에서 7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전기 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의 추진 장착 시스템을 위해 스페인 에른노바(Aernnova)와 힘을 합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릴리움은 스페인 항공기 구조 설계·제조 기업 에른노바와 협력해 eVTOL 항공기용 추진 장착 시스템을 개발한다. 추진 장착 시스템은 날개의 후면과 전면 에어로포일을 형성하는 구조로 엔진의 공기 흐름과 상호 작용해 양력을 생성하는 항공기의 주요 구성 요소이다. 추진 장치 장착 시스템에는 수직·수평 비행을 담당하는 추진과 벡터링 시스템도 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양사는 추진 장착 시스템을 개발에 협력한다. 이 시스템은 여러 기능을 제공하면서 모듈화되고 확장 가능한 복잡하고 통합된 설계를 특징으로 한다. 시스템 제조에는 탄소 섬유 강화 에폭시와 같은 경량 소재를 사용한다. 에른노바는 OEM을 위한 날개, 안정판, 동체와 같은 항공기 설계와 제조 분야의 선두 기업이다. 설계, 제조, 프로그램 관리 분야에서 탄탄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에어버스, 보잉, 브라질 엠브라에르, 벨 헬리콥터, 시코르스키 등 20개 이상의 항공기 모델과 다양한 고객을 위한 항
[더구루=길소연 기자] 캐나다 스타트업 호라이즌 에어크래프트(Horizon Aircraft)가 전기 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 개발을 위해 캐나다 대학과 손을 잡는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호라이즌 에어크래프트는 eVTOL 개발 3년 연구 프로젝트를 위해 캐나다 피터버러(Peterborough) 플레밍 컬리지(Fleming College)와 토론토 온타리오 테크 대학과 협력 관계를 맺었다. 온타리오주 카와타 레이크시에 기반을 둔 호라이즌 에어크래프트는 최대 450km/h의 속도와 500km 범위에 도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전기 5인승 항공기인 프로토타입 카보라이트(Cavorite) X5를 개발하고 있다. 호라이즌 에어크래프트는 플레밍 대학과 온타리오 대학과 함께 항공기 메커니즘의 설계와 프로토타입을 제작해 항공기를 더 효율적이고 가벼우면서도 높은 진동과 큰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힘쓴다. 플레밍 대학은 메카트로닉스 시스템 설계와 제품 개발, 산업용 사물 인터넷(loT), 첨단 제조와 신속한 시제품 제조를 돕는다. 온타리오 대학 팀은 설계와 최적화, 적층과 감산 제조,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재료 등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제공한다. 연구개발 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 포터블파워(Portable Power) 사업부가 미국 시장에서 발전기와 휴대용 공기압축기 판매를 확대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 포터블파워는 마이애미 발전기 대여·판매 서비스 업체인 360 에너지 솔루션(360 Energy Solutions)과 장비 공급계약을 맺고, 딜러사로 추가했다. 360 에너지는 앞으로 두산 발전기와 휴대용 공기 압축기를 대여, 판매, 서비스 등을 보증할 예정이다. 두산포터블파워의 발전기와 공기 압축기는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발전기는 신뢰성과 내구성으로 유명한 업체로 인정받는다. 두산의 휴대용 공기 압축기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이며 강력해 360 에너지가 기계를 임대 또는 판매하고, 서비스 한다. 토니 노아(Tony Noa)는 "두산 제품을 제공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두산은 마이애미 기업과 거주자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기계를 제공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360 에너지 솔루션은 가정과 비즈니스, 콘서트에 전력을 공급하는 데 완벽한 발전기를 제공하며 의료 시설에도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발전기를 제공한다. 발전기 임대는 건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의 베트남법인 두산비나가 해수 담수화 플랜트에 5000만원을 투자한다. 담수화 플랜트 유지보수를 위한 것으로 두산에너빌리티의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이 확대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비나는 베트남 리손(Ly Son)섬의 주민을 위해 해수 담수화 플랜트의 유지관리를 위해 10억 동(약 5000만원)을 지출했다. 다가오는 여름 리손 섬 주민들에게 일상 생활에 필요한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안빈(An Binh)섬 코뮌에 있는 2개의 해수 정화장 유지 관리를 지원한 것이다. 해수담수화기 계통 정비·교체·보수 종합점검을 운영 8년 만인 지난 2020년 9월 완료한 뒤 현재까지 투입전력 부족과 염분 축적 막힘으로 장기간 가동되지 않아 다수의 장비·기계가 파손됐다. 또 비활성과 염분 축적으로 인한 필터 막힘으로 인해 연결 실패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섬 주민들이 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건기에는 물 부족 현상이 자주 발생했다. 매년 건기인 4월부터 9월까지는 수처리 시설 덕에 주민들의 물 공급에 어려움이 해소됐다. 두산비나는 엔지니어와 작업자 일행을 파견해 8개의 손상된 필터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