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와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이 차세대 광대역 초대형 위성이 공존할 수 있는 주파수 조정 계획에 도달했다. 양측은 희소한 주파수 자원을 보다 생산적으로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와 원웹은 최근 미 연방통신위원회(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에 서한을 보내 그동안의 분쟁을 모두 잊고 주파수 공동 사용을 합의했다고 알렸다. 스페이스X와 원웹은 공동 서한에서 "서로 협력하고 1차 시스템이 보호되도록 함으로써 미국 소비자와 기업의 이익을 위해 부족한 주파수 자원을 더 생산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2차 시스템을 신속하게 승인하도록 장려해 최첨단 시스템을 배치하고 가능한 한 빨리 훨씬 더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측은 이번 합의로 과거 FCC에 제출한 LEO의 스펙트럼 조정에 대한 반대 의견을 무시해달라고 요청했다. 케이티 다우드(Katie Dowd) 원웹 커뮤니케이션 이사는 "복잡한 시스템이 미국 전역의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협력하는 회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우주 청소 서비스 기업 아스트로스케일(Astroscale)이 오는 2024년 우주 쓰레기 제거 테스트 임무에 착수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로스케일은 오는 2024년 말 우주 쓰레기 서비스 상용화에 앞서 지난달 궤도에서 시뮬레이션 된 잔해 조각을 잡으려는 시도를 시작했다. 아스트로스케일은 지난달 성명을 내고 "위성 운영자들에게 우주 잔해 제거 서비스를 제공할 야심찬 계획으로 광대역 위성 제공업체 원웹(OneWeb)과 제휴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우주국(ESA)과 영국 우주국은 쓰레기 제거 임무를 위해 1480만 유로(1590만 달러)를 재정 지원한다. 아스트로스케일의 목표는 위성에 연료가 고갈되거나 장애가 발생한 경우 지구 저궤도에서 여러 위성을 포착하고 궤도 이탈을 돕고 있다. 존 오번(John Auburn) 아스트로스케일 매니징 디렉터는 "우주선은 완전한 크기의 위성 고객과 함께 캡처와 궤도 해제 기능을 보여줄 것"이라며 "2030년까지 파편 제거를 일상적인 작업의 일부로 만드는 비전을 가지고 궤도 내 시연을 갖고 원웹과 기타 위성 운영자를 위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가 최종 후보군에 오른 호주 장갑차 사업 규모가 정권 교체 등의 이유로 축소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디펜스는 경쟁사 독일 라인메탈 디펜스와 함께 호주 차세대 장갑차 도입 사업(LAND 400 Phase 3) 규모를 축소해 입찰 제안서를 다시 제출해야 한다. 호주 당국이 당초 450대를 도입하려다 300대를 축소 도입하기로 하면서 사업 후보자에 입찰서 제출을 요청한 것이다. 이에 한화디펜스와 라인메탈은 오는 9월 결정을 위해 7월 말까지 입찰 제안서를 다시 제출해야 한다. 양사는 입찰서에 50대 단위로 주문을 늘리는 것을 고려한다. 장갑차 도입 규모 축소는 이전 정부에서 내렸지만 호주 연방 선거 다음 주에 두 입찰자에게 전달되면서 내달까지 견적 조정을 서두르게 됐다. 이번 규모 축소는 호주 정부의 정권 교체가 절대적으로 영향을 끼쳤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호주는 지난달 중도 좌파인 노동당 앤서니 알바니스 총리로 정권 교체했다. 호주로서는 8년 만의 정권 교체다. <본보 2022년 4월 14일 참고 '5조 규모' 호주 장갑차 사업자, 5월 총선 이후 발표될 듯> 정권 교체 전 규모 축소 변경이 결정됐지만 업체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해상풍력발전 1위 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Orsted)'가 독일 오스트윈드 AG 인수를 추진한다. 오스테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유럽에서 육상 풍력 사업을 확장하고자 한다. [유료기사코드] 오스테드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공식 자료를 내고 프랑스·독일 육상 발전 플랫폼 오스트윈드(Ostwind) AG 인수 관련해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오스테드는 주주인 △기셀라 웬들링렌츠 △울리히 렌츠 △파비엔 카이저 등과 △오스트윈드 △오스트윈드 에르누아르바에너지엔 △오스트윈드파크 로트마인켈 △오스트윈드인터내셔널 △오스트윈드엔지니어링 지분 100% 인수 관련 협의 중이다. 오스테드는 "거래가 성사될지 여부와 그 시기에 대해서는 어떤 보장도 할 수 없다"면서도 "유럽에서 역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스트윈드 인수가 올해 오스테드 재무 전망이나 예상 투자 수준을 변경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오스테드는 △해양·육상 풍력 발전 단지 △태양광 발전소 △에너지 저장 시설 △재생 가능한 수소와 녹색 연료 시설 △바이오 에너지 플랜트 등을 개발해 건설, 운영하고 있다. 과거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 석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가 체코 자동차 제조회사와 손잡고 유럽 방산시장을 공략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디펜스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로사토리(Eurosatory) 2022'에서 타트라 트럭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한화디펜스가 타트라 트럭과 타트라 섀시를 활용한 군사시스템 특정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을 맺은 것이다. 한화디펜스가 타트라와 손잡은 건 군용차 제조 기술력 때문이다. 타트라 트럭은 섀시 기반으로 군용차를 제조한다. 타트라 트럭은 현재 군대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세 가지 모델 차량 라인(포스, 전술, 피닉스)을 보유하고 있다. 타트라는 체코 자동차 제조업체이다. 지난 2013년 체코 코프르지브니체(Kopřivnice) 자동차 제조사를 인수하면서 사업 규모가 커졌다. 표준화된 모델 라인 외에도 고객 요구사항에 맞춘 특수 트럭도 생산한다.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국내 시장과 자동차 메이커 생산으로 전 세계 수십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양사가 파트너십을 맺은 건 4년 만에 재개한 유럽 방산전시회에서다. 프랑스 국방부와 지상장비협회 주최로 개최한 해당 전시회에는 유럽 최대 규모 국제 방산전시회다. 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아프리카와 중앙아시아 수력발전사업을 정조준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9일까지 프랑스 마르세유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타지키스탄 두샨베 등을 방문해 물포럼 협력과 신규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박 사장은 출장 기간 동안 바수키 하디물요노(Basuki Hadimuljono)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장관을 면담하고, 제10차 세계물포럼(WWF) 개최 아시아물위원회(AWC) 협력했다. 또 신수도 이전, 인니 봉(Bong) 수력발전사업 양기관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수자원공사는 인도네시아에서 수도 자카르타 지역에 수자원공사 고유 영역인 상수도사업이 진행하는 등 수돗물 부족 등 물 문제를 해결하며 사업 기반을 다졌다. 이번 출장길에서 그는 프랑스 국유전력공사(EDF)와도 만나 아프리카‧중앙아시아 수력발전 사업에 있어 양기관 컨소시엄 형태 등 파트너로서 협력을 추진했다. K-water 유럽센터에서 매개체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K-water 유럽센터는 신규 사업을 위해 지난 3월 직원을 채용하기도 했다. 유럽센터 설립과 운영 지원 업무를 하고, 유럽과 중동, 아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하원이 미래 항공모빌리티(AAM)와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 운영을 위한 수직항 인프라 구축을 위해 보조금을 제공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첨단 항공 인프라 현대화(Advanced Aviation Infrastructure Modernization, AAIM) 법안을 통과시켰다. 향후 2년간 2500만 달러(약 323억원)의 보조금 지원한다. 버티포트 인프라를 계획하고 구축하는게 목적이다. 지난해 12월 하원에 처음 도입된 AAIM법은 미국에서 버티포트 비용을 지불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전미 비즈니스 항공 협회(NBAA)가 주도하고, 광범위한 항공 이해관계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NBAA AAM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추진됐다. 에드 볼렌(Ed Bolen) NBA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 법안은 항공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보장하는 동시에 수십만 개의 녹색 일자리를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항공 운송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법안은 교통부 장관에게 보조금 프로그램을 관리하도록 지시하고, AAM 기관의 협력을 제안하는 주나 지방
[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주항공의 하반기 일본 노선 재개가 불투명하다. 주요 노선의 운휴를 연장하면서 재운항이 쉽지 않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7월 31일까지 '인천~마쓰야마' 노선 운항 중단을 연장한다. 국가가 방역완화는 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돼 여객 수요 감소에 따라 운항 중단을 갱신한다. 해당 노선은 지난달 기준으로 이달 30일까지 운항 연장할 계획이었다. <본보 2022년 5월 11일 참고 제주항공, 인천~마쓰야마 하늘길 하반기 연다> 그동안 제주항공은 마쓰야마 노선을 주3회 일정으로 운항해왔다. 마쓰야마는 제주항공이 지난 2017년에 신규 취항한 노선이다. 일본 시코쿠 에히메현에 위치했으며 인기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자 일본의 가장 오래된 온천인 도고온천으로 유명하다. 뛰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한적한 일본의 전통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1800년대 후반 운행했던 증기기관차를 재현한 ‘봇짱열차’도 명물로 꼽히며, 바쁜 일상에 여유를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슬로우시티이다. 비행시간은 약 1시간30분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재작년 말부터 운휴했다. 하늘길 확대 기조에 따라 하반기 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아랍에미리트(UAE) 리비에라 프로젝트에서 34대의 엘리베이터를 수주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빈햄 노스오션 엘리베이터(Bin Ham North Ocean Elevator)는 19일(현지시간) UAE에 본사를 둔 아지지(Azizi) 개발과 두바이 모하메드빈라시드(MBR) 시티 수변공동체 사업인 리비에라 3단계 현대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빈햄 노스오션 엘리베이터가 리비에라 3단계 건물 8곳에 현대엘리베이터 34대를 공급, 설치, 시운전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오는 8월 엘리베이터를 선적한다는 방침이다. 파르하드 아지지(Farhad Azizi) 아지지 개발업체 최고경영자(CEO)는 "리비에라 MBR 시티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위해 빈햄 노스오션 엘리베이터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빈햄 노스오션 엘리베이터와의 파트너십은 가치 있는 투자자와 최종 사용자에게 가장 좋은 것만을 조달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반영한다"며 "빈햄 노스오션 엘리베이터는 리비에라의 고품질 기준에 완벽하게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햄 노스오션 엘리베이터가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곳은 아지지가 개발하는 두바이 주상복합건물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아제강지주가 추진하는 영국 해상풍력하부구조물(모노파일) 공장 이전이 정부 승인을 얻어 부지공사에 본격 돌입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홀딩스 자회사 세아윈드(SeAH Wind Ltd)는 영국 티스웍스에 건설 예정인 XXL급 모노파일 독점 공장 관련 건설 계획서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세아윈드가 영국 경제특별기구 프리포트(Freeport) 일부인 36만㎡ 부지에 3억 파운드(약 4789억원) 상당의 티웍스(Teesworks) 모노파일 플랜트 설치가 본격화된다. 부지 공사는 내달 착공해 오는 2024년 전체 완공을 목표로 한다. <본보 2022년 4월 4일 참고 세아윈드, 영국 모노파일 공장 7월 '첫삽'> 세계 최대 규모의 이 공장은 40m, 길이 800m가 넘는 규모로 36만4200㎡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길이 120m, 지름 15.5m, 무게 3000t에 이르는 단층석 생산을 위한 10만㎡ 공장 공간을 제공한다. 공장 부지에는 9만3324㎡ 주 모노파일 제조 건물과 3873㎡ 관리 사무실, 유지 보수 스테이션, 페인트 시설, 현장별 발전소 등이 자리한다. 세아윈드는 공장 가동 시 연간 100~150개의 모노파일
[더구루=길소연 기자] 필리핀 공군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FA-50 경공격기 추가 도입을 검토한다. 20일 업계와 필리핀 국영 필리핀뉴스에이전시(PAN) 등에 따르면 필리핀 공군은 KAI의 FA-50 초음속 경전투기의 개량형 도입을 검토 중이다. 구체적으로 올해나 내년에 최소 12대의 구매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구매 규모는 612억 페소(약 1조4706억원). 코너 앤서니 칸라스 공군참모총장은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FA-50은 공대공과 공대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우수한 다목적 훈련 전투기"라며 "조종사들이 고성능 항공기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훈련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용도 전투기(MPF) 인수는 이미 두테르테 대통령의 승인을 받았지만 모델 선택, 유형은 아직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필리핀은 FA-50PH 개량형인 블록20을 원하고 있다. 필리핀 공군이 개량형 전투기를 원하는 건 중국과의 영토 분쟁 때문이다. 보호 수역과 영공에서 순찰할 수 있을 만큼 다방면에 걸친 역할을 기대한다. KAI의 FA-50PH의 성능개량형을 요구한 배경이다. 그동안 필리핀 공군은 미국 F-16과 스웨덴 그리펜을 두고 다목적전투기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에너지 기업들이 최대 15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신조 주문을 위해 발주를 검토한다. 중국 내 대형 LNG 운반선 건조 가능 조선소가 3개로 늘어나 자국 조선소 주문 가능성이 높아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에너지 회사들은 최대 15척의 LNG 운반선을 찾기 위해 입찰을 시작한다. 중국석유화공(시노펙, Sinopec)은 9척의 대형 LNG 운반선 건조 제안에 대한 요청했다. 시노벡은 원래 중국석유화학 주식회사에 속한 국영 기업이었으나, 2000년 2월 25일 민영화됐다. 중국석유천연기와 함께 중국의 2대 석유 회사중 하나로 꼽힌다. 뉴욕 증권거래소 등에 상장됐고, 2009년 포춘 글로벌 500 기업 중 7위에 선정됐다. 또 ENN 내추럴 가스(Natural Gas)는 4척의 확정 물량과 추가 2척의 선박에 대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총 6척의 선박을 발주에 나선다. 중국 에너지 회사의 대규모 발주 검토로 자국 조선소의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 현재 중국에는 LNG 운반선을 만들수 있는 조선소가 후동중화조선을 포함해 장난조선, 대련조선 등 3곳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중국이 LNG 운반선 시장에서 수주 확대를 기대하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