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화물 수요 증가에 대응해 화물기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몇 개월 동안 에어버스와 보잉이 출시한 신형 광동체 화물기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에어버스와 보잉은 화물 수요 증가로 각각 A350, 777X 화물기를 출시했다. 항공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화물 사업을 더욱 강화해 수익이 개선됐으며 화물 운영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수의 여객기를 화물 운영으로 전환했다. 이에 화물기 도입으로 화물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례총회(AGM)에서 "화물의 긍정적인 전망을 고려해 두 가지 옵션을 살펴보고 있다"며 "(화물기 도입을 두고) 두 가지 방안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규제 승인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건으로 결정이 어렵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우리는 너무 많은 유형을 갖게 되겠지만, 그것을 조금 뒤로 미루고 있다"고 인수합병 규제 승인 결정을 기다리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두 가지 방안 중 하나는 보잉 또는 에어버스 중 새로운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 제조사 볼로콥터(Volocopter)가 2인승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볼로시티(VoloCity)에 탑재할 자체 배터리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볼로콥터는 딜 에어로스페이스(Diehl Aerospace)에 eVTOL 비행 제어 시스템과 배터리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플랫폼을 보완하기 위한 광학항공전자통신의 개발·생산을 위탁했다. 이번 협력으로 딜은 비행 제어 시스템을 보완하는 광학 스플리터의 개발과 생산, eVTOL 볼로시티 모니터링하기 위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위한 추가 하위 구성 요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항공기에 설치된 배터리 팩을 관리하고 모니터링하기 위한 플랫폼을 제공, 모든 전기 항공 택시의 운영을 보호한다. 딜은 이미 기본과 백업 제어 컴퓨터를 포함해 볼로시티용 비행 제어 컴퓨터(FCC)를 개발했다. 새로 개발할 광학 스플리터는 볼로시티의 총 18개 로터에 제어 정보를 제공해 비행 제어 시스템을 보완한다. 기존 플라이 바이 와이어(fly-by-wire) 제어 시스템과 달리 비행 제어 컴퓨터의 전기 신호는 광학 신호로 변환돼 광전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가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Redback)'를 내세워 유럽 시장 수출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로사토리 방산전시회에서 참가, 폴란드 대표단과 만나 레드백 등을 소개했다. 손재일 대표는 이 자리에서 폴란드 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24(Defence24)와 인터뷰를 갖고 "한화디펜스는 양국 정부의 국방협력에 발맞춰 폴란드와 다양한 회담에 참여하고 있다"며 "회사는 이미 크랩(Krab) 자주포 프로젝트에서 폴란드와 협력했으며 자주포의 공적인 생산과 배송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폴란드 포탑과 K9 섀시의 155mm 자사포를 통합하는 경험을 토대로 레드백 장갑차에 폴란드 ZSSW-30 포탑을 통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손 대표는 또 "한화디펜스는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는 제품을 제공하는 데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주포와 장갑차를 현지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크랩 프로젝트와 같이 향후 폴란드와 협력해 현지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IB) JP모건이 삼성중공업의 신조 발주로 카타르에너지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합류한다. 국내 조선 3사 중 삼성중공업만 카타르 수주에서 제외된 줄 알았으나 정식 건조 계약이 늦어지면서 3사 모두 수주에 성공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IB) JP모건은 삼성중공업에 17만4000㎥급 LNG 운반선 12척을 발주했다. 수주 금액은 총 3조3310억원. 조선업 수주 역사상 단일 계약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당초 카타르의 첫 번째 예비 LNG 운반선 중 일부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진 대형 선주 JP모건이 선박 계약에서 손을 떼면서 발주 취소로 알려졌다. 그러나 건조 척수에 대한 협의가 길어지면서 수주 공시가 늦어졌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이미 카타르에너지의 LNG 프로젝트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2년 6월 14일 참고 삼성중공업, 카타르 프로젝트 포문 열지 못한 이유는> 김용민 케이프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보다 수주 공시가 늦어진 이유는 건조 척수에 대한 협의가 길어졌기 때문"이라며 "기존 LNG선가 대비 낮은 가격에 수주를 했으나 반복건조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액화천연가스(LNG)를 구매한 미국 최대 LNG 생산업체 세니에르(Cheniere)가 3단계 LNG플랜트 증산을 결정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세느에르는 지난달 1분기 실적발표에서 3단계 증산 최종투자결정(FID)이 올 여름께 결정되고,증산 후 첫 번째 LNG 물량은 2025년 말 나온다.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Corpus Christi)는 15mtpa까지 만큼 설계된 기존 3열 발전소이다. 세니에르는 3단계 LNG 플랜트 프로젝트에서 액상화 시설 부지에서 개발 중인 연간 1000만mt 규모의 최대 7개의 중간 액상화 확장 프로젝트에 추가 지원한다. 세니에르는 플랜트 증산을 위해 시공사인 건설사 벡텔 에너지(Bechtel Energy)에게 올해 초 진행 통지서를 보내 3단계 건설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당초 세니에르는 2019년 미국 연방 에너지 규제 위원회(Federal Energy Regulatory Commission)로부터 3단계 부지, 건설, 운영에 대한 승인을 받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에너지 수요와 투자 환경이 좋지 않아 FID 계획이 연기됐다. 세니에르는 3단계 확장 프로젝트의 최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에너지(옛 카타르페트롤리엄)가 액화천연가스(LNG) 증산 프로젝트를 위해 한국 조선소의 새 슬롯을 추가 확보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한국 조선소 3사에 LNG 운반선 예약선박 수를 늘렸다. 이에 따라 2020년 확보한 최대 151개 신축 계획에서 3분의 1 이상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카타르는 한국 조선 3사에 45척씩, 중국 후동중화조선에 예약된 16개척을 예약했었다. 특히 국내 조선 빅3인 대우조선에 17만4000㎥급 LNG운반선 4척, 현대중공업 2척, 삼성중공업 2척씩 각각 건조 주문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LNG 증산 계획에 따라 슬롯을 추가 확보한다. 조선 빅3 중 대우조선의 선석을 총 18개로 늘렸고, 현대중공업그룹의 슬롯은 17개 확보했다. 삼성중공업에도 18개로 늘렸다. 슬롯은 새 선박을 만들기 위해 미리 도크를 예약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건조 계약을 맺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신조선은 이미 용선처를 찾았다. 대우조선 수주 선박은 'K3'으로 명명된 SK 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 팬오션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용선한다.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5년 1분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된다. 카타르에너
[더구루=길소연 기자]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가 내년 초 수소 생산에 나서면서 'RE100' 캠페인 달성이 빨라진다. 제련공정상 전력 소비가 큰 고려아연이 그린수소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 호주 자회사 선메탈(SMC)은 올해 말 퀸즐랜드 선HQ 하이드로젠 허브(SunHQ Hydrogen Hub)의 연료 전지 구동 트럭을 위해 재생 가능한 그린수소 실증 사업을 마친다. 내년 1분기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5대의 수소트럭 운영에 적용할 계획이다. 여기서 생산된 그린수소는 또 다른 자회사 아크 에너지(Ark Energy)가 수출할 계획이다. 수소 소비 후 남은 잔여물량을 판매한다. 고려아연은 "그린수소 실증사업으로 내년 1분기 혹은 상반기중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5대의 수소트럭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SMC의 그린수소 생산은 고려아연의 탈탄소화를 앞당긴다. 그린수소는 온실가스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재생에너지로 수전해를 통해 생산한 수소이다. 호주 자회사의 수소 생산으로 고려아연의 RE100 달성이 빨라질 전망이다. 고려아연은 국내 금속 기업 중 처음으로 RE100에 가입했다. RE100은 사업장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해양 규제를 개정한 초당적 해양 개혁법(Ocean Reform Act)에 서명한 가운데 해상 운임이 소비자에게 전가돼 인플레이션을 가중시킨다는 우려가 나왔다. 바이든 행정부는 법안이 미국 가정에 대한 비용 부담을 줄이고 농업 산업을 포함한 미국 기업들에 대해 공정한 대우를 보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수입업자와 수출업자가 지불하게 되는 정기선사와 터미널이 부과하는 높은 지체료와 체선료를 해결하면서도 연체료 부담이 소비자에게 넘어가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이 20년 만에 해양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바이든 행정부는 성명에서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해운업체들은 가격을 1000%나 인상했고, 해운선사들은 미국의 수출품을 아시아로 가져가는 것을 거부하고 대신 빈 컨테이너를 남겨 농부들과 목장주들, 그리고 우리 경제는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고 법안 통과 배경을 밝혔다. 개정 법안은 선사들의 체선·체화료(D&D) 적용이 연방 규정을 준수하는지 확인하고, 요금의 합리성에 대한 입증 책임은 청구인이 아닌 선사들에게 이전하도록 하고 있다. 또 개정안
[더구루=길소연 기자] 보잉이 상징이나 다름없는 B747 기종의 마지막 조립에 나섰다. 50년 이상 운영된 '점보' 생산의 마지막 해가 된 셈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보잉은 747기 마지막 생산을 위해 조립 라인에 돌입했다. 마지막 점보는 세계 최대 화물항공사인 미국 아틀라스 에어(Atlas Air)에 오는 10월 인도될 예정이다. 아틀라스 에어는 B747 마지막 4대를 인도 받아 화물 항공사에서 쓴다. 이들 중 하나는 지난 5월에 인도했다. 미래 아틀라스 화물기는 등록 번호 N861GT를 받게 된다. 아틀라스 에어가 속한 아틀라스에어월드와이드홀딩스는 B747을 비롯해 777, 767, 737 등 다양한 기종을 통해 미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화물과 여객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124개국, 430여개의 공항을 연결한다. 보잉 747기의 단종은 작년부터 예고됐다. 데이비드 캘훈(David Calhoun)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2022년을 끝으로 747기 생산을 중단할 것"이며 "777과 787기의 월 생산량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52년전 처음 등장한 747 점보기는 '하늘의 여왕'으로 불려왔으나 항공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비행 테스트를 확장한다. [유료기사코드] 아처는 21일(현지시간)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를 공중에서 처음으로 틸트 프로펠러 시스템을 사용해 비행 테스트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아처의 캘리포니아 테스트 시설에서 메이커 프로토타입의 첫 비행 후 6개월이 지나 수석 엔지니어 제프 바우어가 비행을 재개했다. 제프 바우어 엔지니어는 "항법 중 능동적인 제어를 위해 틸트 프로펠러 시스템(TPS)을 처음 사용했고, 시스템이 예상대로 작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eVTOL 제조에 있어 비행 전환을 지원하는 업데이트된 구성으로 항공에 복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처는 올해 말까지 수직(로터 기반)에서 수평(날개 기반) 비행으로의 완전한 전환을 테스트하기 위한 궤도에 남아 있다. 전환 단계를 완성하는 것은 eVTOL 항공기 개발에서 가장 어려운 장애물 중 하나로 알려졌다. 인재 영입도 적극 진행 중이다. 유나이티드항공에서 근무했던 베테랑 항공 경영자 톰 앤더슨(Tom Anderson)을 아처의 새 최고 운영 책임자(COO)로 고용했다. 그는 에어버스와 보잉, 버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영국에서 신규 장비를 공개, 유럽 내 중장비·토공 장비 라인 점유율을 넓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는 21일부터 23일까지(현지시간) 영국 힐헤드 쿼리(Hillhead Quarry)에서 열리는 힐헤드 전시회(Hillhead Exhibition)에 참석해 2대의 굴절식 덤프트럭을 공개했다. 전시회에 출시된 장비는 28t의 HA30A, 41t의 HA45A이다. 현대건설기계의 대형 크롤러 굴착기와 휠 로더에 이상적인 운반 트럭 매치를 제공한다. 두 모델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사용해 현장에서 높은 생산성과 뛰어난 이동성을 자랑한다. 전·후방 제한 슬립 디퍼렌셜과 수동으로 잠글 수 있는 종방향 디퍼렌셜을 갖춘 상시 6륜 구동 개념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어려운 지형에서 주행과 트랙션을 제공할 수 있다. 기동성을 높이기 위해 컴팩트한 섀시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으며, 경사진 리어 프레임과 프론트 장착 디퍼렌셜이 ZF 변속기에 통합되어 있어 프론트 프레임 섹션을 더 짧게 만들 수 있다. 또 전자 엔진 브레이크와 결합된 완전한 유압 리타더(Retarder)가 표준 장착된다. 이를 통해 오일 냉각 습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한 일본 하늘길을 연다. 훗카이도 삿포로 노선 운항을 재개, 한·일 노선 항공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내달 17일 '인천~훗카이도(신치토세)' 노선을 주 2회(목·일) 일정으로 운항한다. 코로나 확산으로 운항 중단한지 2년 4개월 만이다. 운항 일정은 오전 10시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12시 50분에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신치토세 공항에서 오후 2시5분에 출발해 오후 5시 5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그동안 대한항공은 삿포로 포함 일본 노선은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면서 운항이 중단됐다. 삿포로 노선은 지난 2020년 2월 운항 재개 예정이었지만 운휴를 이어갔다. <본보 2020년 12월 28일 참고 대한항공, 日 삿포로 운항 재개 잠정 연기…변종 바이러스 직격탄> 코로나19 확산 전 대한항공은 일본 12개 도시에 17개 노선을 운영해왔다. 그러다 일본 정부가 입국 제한을 강화하면서 도쿄(나리타), 오사카(간사이) 2곳으로 제한했다. 현재 나고야(센트레아 중부국제공항), 후쿠오카 등 5개 노선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