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말레이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아시아가 코로나 엔데믹에 맞춰 대규모 채용에 나설 것을 기대하면서 전직 승무원의 채용 경험담이 나왔다. 30일 코트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전직 에어아시아 항공승무원이 채용 과정을 털어놨다. 그는 자신의 채용과정을 밝히며 구직자들이 채용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에어아시아에서 승무원으로 근무했던 이승연씨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에어아시아의 채용 소식을 접한 뒤 승무원에 도전했다. 미국에서의 대학생활, 외국모델 에이전시에서 일했던 경험 덕분에 영어를 사용하며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잘맞아 외항사를 택했다. 외항사의 채용 면접은 승무원 포지션이다 보니 서류보다는 이미지, 대면면접을 중요시했다. 이미지, 느낌, 영어실력 등을 평가하고 면접 기간 동안 국내 항공사와 달리 자유롭고 유쾌한 분위기를 추구했다. 그렇게 2달 간의 까다로운 트레이닝 수료와 3번의 연습비행을 통과하면 정식 승무원이 됐다. 힘들게 된 외항사 승무원 업무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그는 회사 분위기가 한국과 달리 자유로운 분위기라서 선후배 스트레스도 없었고, 비행(근무) 일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싱가포르 창이공항이 코로나19 앤데믹에 맞춰 늘어난 여행 수요에 대응하고자 4터미널(T4)을 재개장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창이공항그룹(CAG)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년간의 폐쇄를 마치고 오는 9월 13일 창이공항 제4터미널 운영을 재개한다. 4터미널은 2020년 5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항공 여행이 급감하면서 터미널 운영이 중단됐다. CAG는 "항공 허브가 항공 여행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수용하고 항공사의 더 많은 비행 계획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T4를 재개장한다"며 "이로 인해 창이 공항의 수용력이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4터미널 외 2020년 업그레이드 공사로 폐쇄됐던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남쪽 부분도 오는 10월 재개장한다. 4터미널 재개장에 맞춰 항공사도 이전한다. 9월 13일에는 캐세이퍼시픽과 대한항공을 시작으로 총 16개 항공사가 단계적으로 이전한다. 이어 9월 15일에는 에어아시아그룹이 이전하고, 20일에는 필리핀 세부퍼시픽항공, 중국 준야오항공, 제주항공, 베트남 뱀부에어웨이즈, 홍콩 홍콩익스프레스 등이 옮긴다. CAG는 4터미널의 원활한 운항 재개를 위해 향후 두 달 동안 항공사와 공항 협력사와
[더구루=길소연 기자] 버진 그룹의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이 설립한 버진 애틀랜틱이 UAM 전문기업 영국의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이하 버티컬)와 손잡고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를 도입한다. 영국 고객에게 탄소배출 제로 비행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버진 애틀랜틱은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eVTOL VX4 150대를 주문했다. eVTOL를 사들여 영국 고객에게 탄소배출 제로 비행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샤이 바이스(Shai Weiss) 버진 애틀란틱 CEO는 "영국에서 지속 가능하고 탄소 배출이 없는 항공 여행을 개척하기 위해 버티칼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어 "파트너십에는 버진 애틀랜틱이 최대 150대의 eVTOL VA-X4 항공기를 인수하는 옵션과 런던 히드로와 맨체스터를 시작으로 도시와 영국 공항 허브에 단거리 전기 자동차 연결을 제공하기 위한 합작 투자가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버티컬은 4인승 eVTOL VX4를 롤스로이스, 마이크로소프트, 허니웰 등 공동 개발 중이다. 첨단 틸팅 로터 4개와 후방의 보관 가능한 로터 4개를 이용해 최대 시속 200마일(MPH
[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 선사 AP 몰러 머스크(AP Moller-Maersk)가 화물 항공사 아메리젯(Amerijet)과 협력한다. 선박 운송에 이어 항공 화물 운송부문을 확대한 머스크는 화물기 뿐만 아니라 항공사와의 협력으로 화물 사업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보잉 767-300 화물기 3대를 도입한 가운데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마이애미에 기반을 둔 화물 항공사인 아메리젯(Amerijet)과 함께 태평양 횡단 노선을 운항하도록 했다. 포블 라스무센(Povl Rasmussen) 머스크 대변인은 "머스크가 2022년 워싱턴주 에버렛(Everett) 공장에서 3대의 767 화물 전용기를 인수하고 아메리젯에 운영을 아웃소싱할 것"이라며 "화물선은 올해 아시아와 북미 간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말에 배치될 때 3대의 새로운 767 항공기는 머스크를 위해 독점적으로 아메리젯에 의해 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물 항공사인 아메리젯은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을 아우르는 지역 화물 서비스 업체로 널리 알려졌다. 대규모 아시아 무역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한다. 머스크는 수익성이 매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전기 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의 객실 인테리어를 위해 세계적인 항공기 객실 부품 업체 딜 에비에이션(Diehl Aviation)과 손을 잡는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릴리움은 캐빈 인테리어와 시스템의 선도적인 공급업체인 딜 에이베이션과 파트너십을 맺고 eVTOL 항공기용 객실 설계를 맡긴다. 이번 협업은 증가하는 eVTOL 릴리움 젯(Jet) 주문수에 따른 것으로 딜 에비에이션이 객실 인테리어를 개발한다. 딜 에비에이션은 다양한 시스템의 통합뿐만 아니라 경량 소재의 개발, 사양, 인증, 통합 분야에서 다년간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릴리움 젯 객실의 측벽, 천장 패널, 파티션, 트렁크룸, 객실 바닥, 조종석의 전체 객실 라이닝과 같은 객실 내부를 개발하게 된다. 또 딜은 최신 LED 기술과 eVTOL 요구 사항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제어 장치를 특징으로 하는 전체 조명 시스템과 공기 배출구용 발포 과립과 같은 혁신적인 재료와 초경량 복합 재료를 사용하는 첨단 에어컨 덕트를 공급한다. 마틴 슈에벨(Martin Schuebel) 릴리움 구매 수석 부사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금속 적층 제조 기술 회사인 벨로3D가 미국 연방정부에 3D 프린터를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벨로3D는 하텍그룹(Hartech Group)과 제휴해 연방 정부에 엔드 투 엔드 적층 제조 솔루션을 배포한다. 하텍 그룹이 제휴해 국방부 등 정부 기관에 벨로3D 기술을 보급하는 것이다. 하텍 그룹은 벨로3D 연방 정부의 총판이다. 하텍 그룹은 벨로3D의 기술이 공급망 관리 분야에서 복잡한 미 국방부(DoD) 요구사항에 독특하게 적합하기 때문에 벨로3D와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벨로3D는 고급 금속 첨가제 제조 솔루션의 판매, 설치, 보딩에 대한 풀 서비스 프로젝트 실행을 제공한다. 게리 브레델(Gary Bredael) 하텍그룹 적층 제조 담당 이사는 "우리 팀은 연방 정부의 고객에게 솔루션을 제공한 깊은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DoD최종 사용자가 장비를 완전히 작동시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매우 높은 품질과 평판 때문에 고급 적층 제조 기술을 구입하고자 하는 연방 정부 고객을 위해 벨로3D의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을 선택했다"며 "완벽한 벨로3D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칠레 유통사를 6개월 만에 재방문해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로나19 이후 첫 현장 방문에서 남미를 선택하면서 심마 대리점을 찾은 것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 고위 경영진이 지난 13일과 14일 칠레 유통 대리점 심마(Simma)를 방문했다. 두산밥캣 대표단에는 박형원 두산밥캣 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ALAO) 지역장(사장)을 포함해 영업·마케팅 수석 부사장인 김상철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심마의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그룹의 협력사와 고객을 만났다. 박형원 두산밥캣 ALAO 지역장은 "두산밥캣과 심마의 철학은 매우 비슷하다"며 "고객에게 제품을 판매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에도 신경을 쓰고 있으며 장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마에 두산밥캣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전기장비, 자율주행차 등 신기술과 에너지에 투자하고 수소 등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를 탐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산밥캣이 칠레 대리점으로 심마를 선택한 이유를 꼽으며, 고마움을 표했다. 심마의 사무실과 영업·서비스 지점은 칠레에서 밥캣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과 요르단이 수교 60주년을 맞아 투자 협력을 도모했다. 한국 기업의 요르단 투자는 주로 전력 서비스 공급 분야에 집중됐으나 요르단 당국의 투자유치 의지가 강한 만큼 건설업, 제조업, ICT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이 기대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상화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카이르 암르(Khairy Amr) 요르단 투자부 장관과 만나 경제·투자 분야를 포함한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와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는데 합의했다. 이들은 유대관계를 부각시키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진전시키는 데 열의를 나타냈다. 특히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경제관계 강화와 투자촉진 방안 요르단에서의 거대 투자 기회를 강조하며 한국 기업인들에게 요르단 시장 이점 활용 방안을 촉구했다.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요르단 투자 규모는 2017년 20억 달러 대비 2020년에 7억2000만 달러로 절반 이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요르단 정부는 세금 감면을 필두로 산업 전방위에 걸친 해외투자 유치 활동을 전개 중이다. 한국 기업의 대(對)요르단 투자액은 2000
[더구루=길소연 기자] 강원도 양양을 모기지로 하는 TCC(Tourism Convergence Carrie) 항공사 플라이강원이 처음으로 일본 하늘길을 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오는 9월 30일부터 '양양~나리타'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플라이강원의 첫 일본 노선으로 양양과 일본을 연결하는 첫 정기 여객편이기도 하다. 운항 요일은 월·수·금·일요일 주 4회 왕복 운항한다. 출발편은 양양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에 출발해 나리타국제공항에서 10시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나리타공항에서 11시에 출발해 양양에 오후 1시20분에 도착한다. 나리타 노선에는 189석의 B737-800 기종이 투입된다. 플라이강원은 이달 B737-800 3호기를 재도입했다. 해당 기종은 지난 22일부터 재운항을 시작한 '양양~김포' 노선에 주 10회(월·수·금·토·일) 투입하며, 향후 국제선 노선에 투입 확대한다. 현재 국제선 중 양양~필리핀 클락 노선을 2년 4개월 만에 복항했고, 대만과 홍콩, 마카오 등으로 운항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9월에는 베트남 호찌민, 하노이 노선 취항도 준비 중이다. 기재도 확대한다. 내달 말 A330-200 1호기 도입에 이어 연내 5번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동유럽 판매망을 확대한다. 선진 시장인 유럽 건설장비 시장 선점을 위해 딜러사를 추가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 유럽법인(HCEE)는 독일 브란덴부르크의 쇼르페이데(Schorfheide)에 있는 BSS 중장비를 새로운 판매 파트너로 정했다. 피터 뮐만(Peter Moellmann) BSS 전무이사는 "현대건설기계 포트폴리오 확보는 탁월한 선택"이라며 "현대건설기계의 장비가 시장에 잘 맞는 제품 범위, 제품 품질, 공장 출고 시 사용 가능한 옵션, 전문적으로 구성된 예비 부품 공급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건설기계 장비로 고객에게 제품 서비스를 확대한다. 현대건설기계 유럽 딜러 영업 매니저인 메흐메트 아이(Mehmet Ay)도 "현대건설기계의 휠 굴착기, 휠 로더, 굴절식 덤프 트럭 등을 추가함으로써 BSS는 모든 부문에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 BSS는 현대건설기계 제품군으로 더 많은 장비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닥터 후베르투스-뮌스터(Dr Hubertus Münster) 현대건설기계 유럽 판매·마케팅 이사도 "현대건설기계 네트워크의 새로운 판매 파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어버스가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CityAirbus NextGen)의 테스트 센터를 건설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헬기 제작사 에어버스 헬리콥터스(Airbus Helicopters·AH)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독일 남부 도나우뵈르트에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용 테스트 센터 건설 기공식을 가졌다. 1000㎡의 표면적을 차지하는 이 격납고는 eVTOL 시스템 테스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내년 1분기 완공된다. 테스트 센터는 고전압 장비와 리튬 배터리를 통합하고 최고의 안전 예방 조치로 테스트를 받도록 설계됐다.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의 처녀 비행 전 필요한 모든 테스트가 수행된다. 볼프강 쇼더(Wolfgang Schoder) 에어버스 헬리콥터 전무이사는 "eVTOL가 무공해 비행을 위한 핵심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믿고 투자하고 있다"며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은 에어버스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둥이 되고, 테스트 센터는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 개발과 건설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은 조종사를 포함해 최대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8개의 전동 프로펠러로 움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형 조선업체인 케이조선(옛 STX조선)이 싱가포르 선사로부터 PC선 2척을 수주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조선은 싱가포르 선사 퍼시픽 캐리어(PCL)로부터 5만DWT급 제품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일감을 확보했다. 이번 수주는 옵션분 발행이다. PCL 대변인은 "두 척의 선박 주문은 지난 3월 조선소에서 유조선을 계약한 이후 보유하고 있는 옵션분"이라고 말했다. 선가는 비공개지만 척당 3850만 달러(약 500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케이조선은 PCL서 신규 수주분으로 PC선 4척을 확보한다. 케이조선은 각각 2023년 2척, 2024년 2척을 인도할 예정이다. 신조선은 국제해사기구(IMO)의 3급 질소산화물(NOx) 기준을 충족시킬 친환경 유조선으로 건조된다. PC선은 정제유, 원료 등 운송 및 산업공정에 필요한 필수 화물을 운송한다. 호원유(Hor Weng Yew) PCL 최고경영자(CEO)는 "신조 주문은 유조선 함대 성장의 원동력으로 여겨진다"며 "선박형 건조로 평판이 좋기 때문에 케이조선을 PC선 건조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탱커맨'으로 알려진 그는 2015년 중반까지 말레이시아 탱커선사 AET(A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