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선복량 기준 1위인 스위스 메디터레이니언 쉬핑(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 MSC)이 항공시장에 진출한다. 자체 항공 네트워크를 개발한 최신 여객선 운영업체로 급부상한 것. MSC는 항공으로 고객 요구에 부응하고 컨테이너 운송 솔루션에 대해 보완 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MSC는 항공사업 진출을 위해 자체 브랜드인 보잉 777-200 화물기 4대 중 첫 번째 항공기를 내년 초에 인도할 예정이다. MSC 에어 카고(Air Cargo)가 몇 달 동안 설립해 2023년 초부터 화물기를 사용한다. 보잉 777-200은 장거리 대륙간 여행에서 최대 116t의 탑재량을 운반할 수 있는 대형 항공기이다. 또 MSC는 항공 시장 진출을 위해 전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와 DHL 임원 출신인 재니 데블(Jannie Davel)을 책임자로 임명했다. 그는 항공 부문에서 30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소렌 토프트 MSC 최고경영자(CEO)는 "항공 시장 진출은 우리의 첫 번째 단계이자 컨테이너 운송이라는 우리의 핵심 사업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항공 화물을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길을 계속 모색할 계획"이라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제철의 제품 브랜드 '에이치코어(이하 H CORE)'가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로 한 단계 발돋움했다. 현대제철은 새롭게 선보이는 H CORE는 토목, 건축, 플랜트 등 건설 전 분야의 공정에 적용할 수 있도록 후판, 강관, 열연 강판, 냉연 강판 등으로까지 범위를 확대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H CORE는 철근, 형강 등 내진 설계에 적용 가능한 일부 건설 강재에만 한정됐다. 새로운 H CORE는 △용접성 △내식성 △내충격성 △고연성 △친환경성 등 특정한 내부 기준에 따라 일반 제품 대비 우수한 제품에만 선별적으로 적용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H CORE가 안전을 바탕으로 가장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최고급 강재라는 의미에서 '안전을 심은 철, 안심 H CORE'라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웠다. 또 H CORE의 기본을 지킨다는 제품의 이미지가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종 사용자인 일반 국민뿐 아니라 설계, 제작, 시공 등 건설 전 분야에 종사하는 고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H CORE 브랜드가 적용되는 제품의 상세 정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이 3조8000억원 규모의 브라질발 해양플랜트 수주 고배를 또 마셨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은 브라질 국영 석유업체 페트로브라스의 P-83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에 대한 상업 입찰 수주에 실패했다. 싱가포르 케펠 O&M 자회사 케펠 조선소가 38억 싱가포르 달러(약 3조8000억원)의 P-83 FPSO 엔지니어링·조달·건설(EPC) 일감을 확보했다. P-78, P-80 이어 P-83까지 세번째 수주다. P-83 FPSO는 2027년 상반기 인도 예정이다. <본보 2022년 8월 17일 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 '3.8조' 브라질발 해양플랜트 수주 고배> 케펠은 "P-80에서 얻은 시너지 효과를 기반으로 P-83 EPC를 수주했다"며 "탑사이드 모듈의 제작은 싱가포르, 중국, 브라질에 있는 케펠 O&M 시설에서 제조되며, 선체와 수용 모듈의 건설은 중국의 CIMC 라펠(Raffles)가 수행한다. FPSO가 부지오스 필드에 도착하면 케펠 O&M 수행하는 해양 시운전 작업의 마지막 단계와 함께 개별 구성 요소의 통합이 싱가포르에서 수행된다. P-8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폴란드와의 방산 협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FA-50 경공격기 수출로 폴란드 내 물류 기지 확보한 만큼 한국형 전투기 KF-21과 위성 사업도 협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폴란드 국방전문 매체 'ZBiAM'는 28일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과 인터뷰 기사를 게재하고 KAI 측이 FA-50 항공기 수출 이어 KF-21 다목적 전투기 프로그램과 위성 협력을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강구영 사장은 인터뷰에서 "폴란드에 머무는 동안 현지 파트너들과 많은 미팅을 갖고 관계를 구축했다"며 "FA-50 프로그램이 끝난 후 가장 가능성이 높은 프로그램이 KF-21 다목적 전투 항공기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어 "폴란드 국방부가 KF-21과 같은 중거리 항공기에 관심을 갖고 있고, 폴란드 공군에도 전투기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국형 전투기 KF-21은 지난 7월 최초 비행 이후 조종사 4명(공군과 업체 각 2명)이 투입돼 10여 비행횟수를 기록했다. 내달부터는 시제 2호기가 비행시험이 투입한다. KF-21은 총 8조8000억원 규모의 F-4·F-5 노후기 교체 사업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유럽 민간 제트기 운영업체 글로브에어(GlobeAir)와 파트너십을 체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료기사코드] 글로브에어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릴리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 민간 항공 부문 내에서 혁신적인 지속 가능성 솔루션을 만든다고 밝혔다. 글로브에어는 이번 MOU에 따라 12대의 릴리움 젯을 구매해 프랑스 리비에라와 이탈리아에 프리미엄·비즈니스 eVTOL 항공편을 제공할 계획이다. 글로브에어는 2016년부터 eVTOL 항공기의 기술 발전을 조사했다. 탄소 배출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낮은 진동과 함께 작동 배출량이 전혀 없는 릴리움 제트기가 항공 분야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믿고 있다. eVTOL 항공기는 차세대 지역 항공 이동 수단으로 꼽힌다. 개인용 항공 개념에서 발전한 eVTOL 항공기는 제트 연료가 아닌 전기 추진력과 고에너지 밀도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동된다. eVTOL은 더 빠르고 안전하며 친환경적인 운송 수단을 제공한다. 릴리움은 공급업체가 확정된 상황에서 허니웰, 덴소, 아에르노바가 각각 릴리움 e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중견 선사인 폴라리스쉬핑이 니폰페인트마린(Nippon Paint Marine) 페인트로 선체와 화물창을 코팅한다. 오염 방지 성능으로 해양 환경을 개선하고 연료 소비를 효율적으로 절약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은 3척의 초대형광탄운반선(VLOC)에 니폰페인트마린의 선체와 화물창 코팅을 지정했다. 25만DWT 선박 중 2척인 '스텔라영(Stellar Young)'과 '스텔라웨이(Stellar Way)'는 각각 7월에 케필 수빅 쉽야드(Keppel Subic Shipyard)와 싱가포르의 케펠 조선소에서 네오가드(NEOGUARD)와 파스타(FASTAR) 코팅을 적용했다. 또 다른 선박 '스텔라 벤처(Stellar Venture)'는 이달 중국 국영선박조선소 소속 대련조선소(Dalian Shipbuilding Industry Marine Services Co. Ltd., DSIC)에 동일한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네오가드는 탑 사이드, 데크, 거주구 외부, 화물창 등의 유지 관리와 수리·업그레이드를 위해 설계된 유연성 좋고 표면 내성이 강한 다목적 에폭시 페인트이다. 폴라리스는 네오가드 100으로 상판과 부츠 상판을 보
[더구루=길소연 기자] 마사회는 지난 21일부터 한 달간 '2022년 반부패·청렴 Month'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반부패·청렴 Month'란 일상적 청렴활동과는 별개로 특별 청렴기간을 설정하여 임직원이 참여하는 반부패·청렴 프로그램을 집중 시행하는 기간이다. 마사회는 반부패·청렴 집중 시행기간을 마련해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된 △현장공감형 △한국마사회형 △고위직주도형 청렴활동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이 기간을 주간(Week)에서 월간(Month)으로 확대해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화하고 더 많은 조직 구성원들의 참여와 공감을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능동적인 임직원 참여 유도를 위해 지난달 146명의 'KRA 클린리더'와 47명의 '준감사인'도 선정했다. 이들은 실무자 중심 관점에서 부패취약 분야를 점검하고,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은 없는지 개선방안을 모색하며, 각종 청렴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 이재욱 마사회 상임감사위원은 "반부패·청렴에 대한 인식 제고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전 임직원이 솔선수범하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며 "우리 조직에 윤리청렴 문화가 완전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고위직부터 솔선수범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인도 최대 국영 은행과 손잡고 1위 수성에 나선다. 29일 업게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는 인도 유니온 은행과 현대건설기계 고객에게 장비 금융을 확장하기 위한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 서명식에는 시리 라집 로칸 파타나약(Shri Rajib Locan Pattanayak) 인도 푸네 유니온 은행 총지배인과 박진석 현대건설기계 인디아 유한회사(India Pvt)의 전무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MOU로 상호 이익을 위해 서로 자원을 모으고 협력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은행의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인도 유니온 은행과 현대건설기계 모두 최고의 상품을 전국의 현대건설기계 장비 구매자들에게 제공하고 장비 금융에서 은행의 포트폴리오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현대건설기계는 인도 은행과의 협력으로 인도 1위 자리를 재탈환한다. 현대건설기계는 인도 시장에서 한 달간 382대의 굴착기를 판매해 시장점유율(M/S) 19%로 월별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2008년 인도 시장 진출 이후 처음이다. 인도 정부의 지원도 이어진다. 지난해 8월 인도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청정에너지 확대를 통한 기후목표 달성'을 위해 100조 루피(약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 야당이 정부의 한국산 무기 구매계약에 반발하고 나섰다. 내년 11월 치뤄질 총선에서 현 집권 세력이 패배할 경우 폴란드의 무기 도입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야당은 정부의 대량 무기 구매 계획을 비판했다. 제1 야당인 시민연단(PO)과 또 다른 야당 폴란드 2050(PL2050) 등이 총선 승리 후 폴란드 국방 정책을 감사하고, 군대의 군축을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막대한 비용 지출이 있는 폴란드 국방 시스템을 감사해 수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몬 호워브니아 PL2050 당 대표는 "새 정부로서 가장 먼저 할일은 질서 잡기"라며 "오늘날 어떤 명령도 국가 안보 문제, 폴란드군의 잠재력 개발에 대한 접근 방식을 지배한다는 인상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언론인 출신인 시몬 호워브니아 대표는 2020년 폴란드 대통령 선거에서 출마를 가졌고, 3위를 차지하면서 정당 PL 2050을 창당했다. 폴란드 중도 성향 정당인 폴란드 2050당은 총 460석의 국회의원 의사석 중 54석을 보유한다. 시몬 호워브니아 대표의 고문인 전 총사령관인 미로슬라프 론스키(Mirosław Różański) 장군도 "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가 한국형 전투기 KF-21 핵심 전력과 파견 인력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 다만 밀린 개발 분담금 연체에 대해서는 입을 닫았다. 무함마드 헤린드라 인니 국방 차관은 지난 7월 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시설에서 KF-21의 첫 비행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해 "KF-21 보라매 전투기가 동남아 국가에 전략적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인니 매체 카바토타부안(kabartotabuan) 등 인니 매체가 보도하며 알려졌다. 그는 "KF-21이 2025년부터 인도네시아 전투기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며 "양국이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프로젝트가 자카르타의 국내 보안 부문을 개발하려는 야심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력 확대도 희망했다. 헤린라드 차관은 "인도네시아 간 공동 개발 프로젝트로 프로젝트 참여하는 인니 수가 연말까지 100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국형 전투기 KF-21 개발 사업의 분담금 미납 문제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인니는 2017년 하반기 이후 분담금 납부를 하지 않아 지난해 11월 실무협의를 거쳐 올해 3월까지 비용분담계약서를 수정했다. 그러나 이행되지 않고 인니 조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아제강홀딩스 자회사 세아윈드(SeAH Wind Ltd)가 세계 최대 단일 해상 풍력발전단지 혼시(Hornsea)3에 터빈 기초 모노파일을 공급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세아윈드는 영국 정부가 추진하는 2852MW 혼시3에 XXL 모노파일 기초를 공급한다. 이는 세아윈드 티사이드(Teesside) 신공장의 첫 번째 확정 계약으로 세아윈드 사상 최대 수주기도 한다. 이번 계약으로 영국에서 투자와 일자리 등을 창출한다. 모노파일은 영국 티스웍스(Teesworks)에 건설하는 세아윈드의 XXL급 모노파일 독점 공장에서 공급한다. 생산은 2024년부터 시작돼 2025년 2분기 공급이 시작된다. 마지막 모노파일은 2026년 2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지름이 10m 이상인 1300~2400t의 모노파일을 포함한다. 다만 최종 계약은 덴마크 해상풍력발전 오스테드의 혼시3에 대한 긍정적인 최종 투자 결정에 따라 달렸다. 벤 후첸(Ben Houchen) 티스밸리 시장은 "세아윈드의 거대한 해상 풍력 발전 공장이 착공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미 첫 번째 계약이 성사됐다"며 "영국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 풍력 발전 단지에 설치될 세계 최대 모노파일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연간 400대 전기 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 생산을 목표로 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릴리움은 eVTOL 릴리움 젯(Lilium Jet)을 연간 약 400대 제작할 수 있는 산업 시설을 구축하는 동시에 공공 연구 지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릴리움이 eVTOL 인증을 확보하고 새로운 배터리 기술과 같은 혁신 기술 자금 지원이 부담되자 표준 공공 자금원을 쓸 예정이다. 클라우스 로베(Klaus Roewe) 릴리움 최고경영자(CEO)는 "연간 400대의 항공기 생산을 위한 시스템을 추진하고 있다"며 "독일 아닌 큰 시장을 위해 800대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크기를 조정하고 400대의 항공기에 대한 전체 공급망을 포함하는 생산 시스템을 설계해야 한다"며 "연구 보조금과 같은 표준 공공 자금을 처음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적 자금이 어디에서 올지, 어떤 액수가 포함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에어버스 A320 제품군 프로그램 책임자로서 대형 항공기 생산을 늘리는 제조 시스템을 경험한 후 릴리움 CEO로 합류했다. 릴리움이 개발 중인 eVTO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