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KSS해운이 매각한 대형 가스운반선(VLGC)이 다시 스위스 선사에 재판매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KSS해운이 일본 이토추상사에 매각한 6년 된 VLGC 1척이 다시 아테네 벌크 업체 스위스마린의 액화석유가스(LPG) 계열사인 스위스켐가스(SwissChemGas)에 6300만 달러(약 908억원)에 재판매됐다. 선박은 8만2500CBM 가스 타이거(Gas Tigers, 2016년 건조)로 KSS해운이 소유하고 있었다. KSS는 선대 갱신의 일환으로 이토추상사에 VLGC 1척을 판매했다. KSS해운은 이토추상사에 8만4000㎥급 VLGC 1척의 퍼체스 옵션(PO구매선택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가격은 836억원. 7년의 용선계약이 내년 3월 초~5월 초 종료한 시점에 매입을 실행한다. KSS는 지난해부터 현대중공업그룹에 신조선 6척을 인도받고 있다. 현재 현대중공업에서 8만6000CBM VLGC 2척을 건조 중이다. 선박이 매각된 스위스켐가스는 가스 사업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97년 스위스 가스로 설립돼 2002년 스위스켐가스로 브랜드를 바꾸고 당시 세계 LPG 교역의 12%를 차지했던 콘티넨탈 그레인 또는 콘티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연합(EU)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은 두 지역 간 항공 연결을 복구하고 확장하기 위한 새로운 항공 운송 협정을 체결했다. 두 국가 간 비행에 대한 모든 제한을 철회하며, 유럽과 아세안 지역에 기반을 둔 항공사는 원하는 수대로 서비스 운항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EU와 아세안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발리에서 열린 제28차 아세안 교통장관회의에서 포괄적 항공운송협정(ASEAN-EU CATA)에 서명했다. 이번 협정은 EU 27개 회원국과 아세안 10개 국가로 구성된 두 대륙을 포함한다. 협정으로 두 국가 간 비행에 대한 모든 제한을 철회할 것이다. 양측의 운수협정은 아세안과 EU의 항공사가 두 지역 사이 여객과 화물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더 큰 기회를 제공하고, 두 지역 간 항공 연결 회복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U와 아세안은 공동자료를 통해 "승객들은 동남아시아와 유럽 사이의 더 다양한 목적지, 더 많은 비행 빈도, 더 많은 여행 옵션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이 지역 항공사는 두 지역 간에 원하는 수의 서비스를 운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토 림 족 호이(Dato Lim Jock Hoi) 아세안 사무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 정부가 민간 우주시대가 도래하면서 우주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발사체·위성, 발사기지로 도약할 최적의 환경을 보유하고 있지만 우주기지 인프라 현대화와 위성 공동개발, 브라질 기지를 활용한 상업용 위성발사 등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2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브라질 상파울루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은 이미 중국, 인도, 미국, 일본, 우크라이나 등과 우주기술 개발에 협력했으며 기술도입·보완을 위해 한국과의 교류 활성화가 필요하다. 발사체 공동 개발은 전략물자로 묶여 있어 당장 힘들더라도, 통신·농업 등 산업용 위성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거나 로켓 발사장 인프라를 한국 건설·엔지니어링 회사가 참가해 증설·현대화 하는 방안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브라질은 농업·군사·광업 등 분야에 활용하기 위해 1960년대 부터 우주산업 개발에 관심을 보여왔다. 하지만 2003년 발사체가 폭발해 핵심 연구인력이 희생되고 우주 연구 예산도 삭감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브라질은 넓은 영토 및 자연환경을 관리하기 위해 군사·산업용 위성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로호 발사가 성공했고 우리나라 위성 스타트업
[더구루=길소연 기자] 노르웨이 최대 규모의 방산업체 '콩스버그'(Kongsberg)가 재생 에너지 기술 회사를 설립해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콩스버그는 해상 풍력·기타 재생 에너지 부문 입지 강화를 위해 새로운 회사 콩스버그 리뉴어블 테크놀로지(Kongsberg Renewables Technologies)를 설립했다. 콩스버그는 회사 설립이 기술 개발과 도메인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략적 기회를 추가할 것라고 전했다. 콩스버그는 이미 해상 풍력 분야에서 중요한 기업이며 해양 시스템, 해양 운영, 에너지 관리, 해저, 환경 매핑, 모니터링, 산업 프로세스 모니터링과 관리를 위한 디지털 솔루션과 같은 분야에서 도메인 및 기술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해상 풍력과 재생 가능 부문 주문은 15억 크로네(약 2023억원) 이상으로 증가했다. 콩스버그는 국내 기업 중 한화디펜스와 협력 중이다. 호주 정부가 추진하는 1조원 규모의 '랜드 8116 기동화력'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화디펜스는 콩스버그가 만든 오딘(ODIN) 화력지원체계를 장착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에너지부가 많은 풍력 에너지를 지원하기 위해 2800만 달러(약 403억원)를 지출한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의 지역 사회에 혜택을 주기 위해 육상과 해상 풍력 에너지 프로젝트의 비용을 낮추는 연구 개발 프로젝트에 3000만 달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제니퍼 그랜홈(Jennifer Granholm)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DOE는 전국에 걸쳐 이 경제적인 자원의 배치를 가속화하기 위해 기술 장벽을 허물고 있다"며 자금 지원 배경을 밝혔다. 에너지부의 자금은 4가지 주요 이니셔티브를 지원하는데 쓰인다. 먼저 970만 달러(약 140억원)의 자금은 장거리 해상 풍력으로부터 대량의 전기를 전송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발전시키는 프로젝트에 지원할 수 있다. 690만 달러(약 99억원)의 자금은 사회 과학 연구와 커뮤니티 참여를 통해 연안 지역사회가 연안 풍력 개발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분산 풍력이 비용 효율적이고 공평하게 배치될 수 있는 지역사회에서 분산 풍력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허가 절차를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330만 달러를 쓴다. 또 800만 달러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가 폴란드에서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Redback) 담금질에 돌입한다. 폴란드 군에서 AS21 레드백 성능 시험에 들어간 것. 마리우시 브와슈차크(Mariusz Błaszczak)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 18 기계화사단에서 AS21 레드백 테스트에 돌입했다고 알렸다. AS21 레드백 보병 전투 차량의 시제품 테스트로 폴란드 시험팀이 수행한다. 시험팀은 제18기계화사단 대표, 국군총사령부와 군비청 이사회, 감사관으로 구성됐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시험은 주야간 전투사격은 물론 정지상태와 기동상태에서의 실전시험도 포함된다. 그동안 한화디펜스와 폴란드 방산업체 PGZ는 레드백 기반 장갑차 생산에 협력해왔다. 현지 생산 수행을 목표로 개발 협력을 논의해온 것. <본보 2022년 7월 11일 참고 [단독] 한화디펜스·폴란드 PGZ, 유럽형 장갑차 개발 추진> 레드백은 향상된 방호력, 기동성, 화력을 갖춘 차세대 보병 전투 차량이다. 레드백은 적의 대전차 미사일 공격을 먼저 감지하고 무력화시킬 수 있는 ‘능동방어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K21 바
[더구루=길소연 기자] 멕시코에서 대규모 심해 석유 개발 사업이 확정된 가운데 시추선 선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 한국 조선업체들이 일본과 싱가포르와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에너지 기업 우드사이드(Woodside Energy)가 멕시코에서 트리온(Trion) 초심해 석유 프로젝트 최종투자를 결정했다. 당초 이 프로젝트는 호주 광업회사인 BHP 빌리톤(Billiton)이 추진했다. BHP는 멕시코만 심해에 위치한 트리온 광구의 탐사 계약을 체결, 10만~15만 bpd 규모의 반잠수식(semi-sub) 설비를 결정했다. 그러다 우드사이드가 올해 초 BHP의 석유 사업부 인수의 일환으로 트리온 개발을 상속했다. 우드사이드는 트리온 개발 지분 60%, 멕시코 광산 페멕스(Pemex)가 나머지 40%를 소유하고 있다. 트리온은 2500미터의 초심해에서 멕시코의 첫 번째 개발이 될 것이며 BHP의 추정에 따르면 약 4억5800만 배럴의 석유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우드사이드는 4만t 반잠수식 계약에 대해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싱가포르의 샘포크마린(Sembcorp Marine), 일본 모덱(M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일본 무비자 입국이 시행되자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오키나와 나하 하늘길을 다시 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2월 1일부터 '인천~나하' 노선 운항을 주 4회 재개한다. 2020년 2월 운휴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의 운항 재개다. 해당 노선은 코로나19 팬데멕 전 주 3회 왕복으로 운항하고 있다가 중단됐다. 이후 각국의 입국 제한 완화와 같은 공항의 수요 확대 등을 배경으로 주 4회 운항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스케줄은 월, 목, 금, 일요일 일정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 5분에 출발해 오전 10시 25분에 나하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나하공항에서 오전 11시 35분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 1시 55분 도착이다. 대한항공은 2016년 인천~오키나와 노선을 주 7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했다.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오키나와는 일본 유일의 아열대 기후 지역으로 겨울에도 평균 17℃ 의 온난한 날씨로 자랑한다. 류큐 왕국의 슈리성, 시키나엔이 대표적인 문화 유산이다. 석회암 침식으로 만들어진 코끼리코 모양의 절벽인 만좌모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수족관인 츄라우미 수족관이 유명하다. 섬 주변의 작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국제강과 포스코가 투자한 브라질 뻬셍철강주식회사(CSP)제철소가 세계 2위 철강사 아르셀로미탈에 팔리는 가운데 매각 반대 목소리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우시미나스는 브라질 경제보호행정위원회(CADE) 측에 아르셀로미탈의 CSP 인수에 대해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 앞서 아르셀로미탈은 지난 7월 발리·포스코·동국제강이 지분을 보유한 CSP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액은 22억 달러(약 2.9조원). 브라질 경제보호행정위원회가 승인하면 올해 말 인수가 완료된다. 그러나 아르셀로미탈 인수를 앞두고 우시미나스가 불공정 경쟁 우려로 CSP제철소 매각을 반대하고 나섰다. 아르셀로미탈에 CSP제철소가 인수되면 열연·냉연강판 제조 공정도 확장하는 등 철강 생산량과 수요가 증대하기 때문이다. 우시미나스는 미주에서 가장 큰 철강 생산업체 중 하나이며 브라질의 주요 철강 공장에서는 연간 총 950만mt의 철강을 생산을 한다. 브라질 플랫 철강 시장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주로 자동차 등에 들어가는 강판(철판)을 주로 생산한다. CSP제철소는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주(州)에 동국제강, 포스코와 브라질의 광산회사 발레(VALE)가 합작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오는 26일 한국형 다연장 로켓(MLRS) 'K239 천무' 288대 구매 계약을 서명한다. 폴란드 국영 라디오 방송사인 '폴란드라디오24(Polskieradio24)'는 18일(현지시간) "국방부는 마리우시 블라슈차크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다음 주 수요일 한국산 천무 다연장로케트 발사대 288대 구매에 대한 기본 협정을 승인한다"고 보도했다. 당초 폴란드 대표단은 지난 17일 한국을 찾아 K239 천무 MLRS 구매계약 주요 골자로 한 기본협정에 서명하기로 했었다. <본보 2022년 10월 14일 참고 [단독] 폴란드, 17일 한국산 '천무' 구매계약 서명> 그러나 중국 당국으로부터 전용기 영공 통과 승인을 받지 못해 출발 직전에 방한이 무산됐다. 폴란드로부터 중국 영공을 우회해 한국으로 오는 항로도 있지만, 운항 거리가 늘어 중간 급유를 해야 하는 등 왕복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브와슈차크 장관의 방한 무산으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는 화상 회담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번 구매 계약에도 미국발 하이마스(HIMARS) 발사대 500대 계약은 변함이 없으며 내년에 한국산 천무가 처음 인도된다. 폴란드는 지난 5월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석유 메이저 토탈에너지(TotalEnergies)가 수에즈막스급 셔틀 탱커 주문을 위해 한국과 중국 조선소를 두고 협상 중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토탈에너지는 16만DWT급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2척의 입찰을 시작한 후 선박을 건조할 4개의 조선소와 논의한다. 입찰을 놓고 경쟁하는 조선소는 한국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대한조선, 중국 코스코해운 산하 저우산조선소(Zhoushan Shipyard)로 알려졌다. 셔틀탱커는 수에즈막스급인 15~16만DWT 유조선이다. 수에즈막스급은 순수화물 적재량 12만~20만 DWT의 액체화물운반선으로 수에즈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의 선형이다. 선가는 척당 최대 1900억원이 들 전망이다. 한국 조선소들이 재래식 연료 셔틀 탱커에 대해 선박당 1억3000만 달러(약 1840억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이중 연료로 건조되는 경우 선박당 600만~800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든다. 반면 중국 저우산조선소는 한국 조선소보다 선박당 400만 달러 낮은 가격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를 경쟁력 삼아 양적인 부분에서 내세우고 있다. 건조된 배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북미 유통망을 넓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북미법인은 알래스카 딜러로 주노(Juneau)의 밥캣을 딜러사로 추가 했다. 알래스카 케치칸에 위치한 주노의 밥캣은 앞으로 알래스카의 건설, 벌목 및 광업 작업에 두산 중장비 전체 라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콜터 보엠(Colter Boehm) 주노의 소유주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년 동안 두산 장비를 렌탈 차량에 탑재해 품질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며 "현지 보증 서비스 부서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계를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브랜드는 벌목 업계에서 꽤 유명해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주노는 밥캣의 크롤러 굴착기, 미니 굴착기, 적재기 등를 포함한 새로운 두산 장비와 중고 기계의 판매와 대여를 제공한다. 매튜 픽슬러(Matt Pixler) 현대두산인프라 영업 담당 이사는 "현대두산의 새로운 딜러가 추가됨에 따라 남서부 알래스카의 다양한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북미법인은 알래스카 딜러사 추가로 유통망을 확대, 시장 점유율을 넓힌다. 북미 시장 점유율 향상을 위해 라인업도 강화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