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국방부에 무기를 납품하는 방위산업 기업들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무기 사용 증가에 따른 깜짝 호황을 맞았다. 다만 전문 인력 부족과 원자재·부품 부족과 같은 공급망 문제로 무기 생산·증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11일 코트라 미국 디트로이트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보유 무기 재고를 보충해야 해 여러 서방 국가에서도 판매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무기의 추가 수요는 방위산업 제조 기업들에는 호조다. 문제는 인플레이션, 원활하지 않은 원자재 수급 문제, 숙련된 인력 부족, 방위산업 생태계 축소 등 여러가지 문제로 증산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미국 국방부는 방위산업 공급망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방위산업 기반 강화 노력과 공급망을 재편한다. 또 미국 방위산업은 신규기업의 시장 진입 감소와 숙련된 인력의 부족으로 인한 생태계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유망한 군사기술 기업을 발굴해 투자자와 연결하는 프로그램이 확대돼야 한다"며 "공급망 재편의 중심에는 미국이 세계 1위 방위산업국으로서 자국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주요 부품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아제강홀딩스 자회사 세아윈드(SeAH Wind Ltd)가 영국 해상풍력하부구조물(모노파일) 공장 건설이 본격화된 가운데 공사 현장이 베일을 벗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세아윈드는 7227억원 규모를 투입해 짓고 있는 티스웍스(Teesworks) 공장 부지를 열어 36만4200만㎡의 크레인과 드릴을 공개했다. 현재 현장은 거대한 말뚝 박기 작업이 진행 중으로, 6100개 이상의 말뚝을 뚫어야 한다. 말뚝의 직경은 최대 1m로 일부 말뚝은 35m까지 깊다. 세아윈드가 건설하는 제조 시설은 길이가 0.5마일, 높이가 40미터 이상이며 전 세계 풍력 발전소 블레이드를 지원하는 모노파일을 건설하는 데 사용된다. 완공되면 연간 100~150개의 모노파일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장 건설로 1500개 일자리를 창출하며, 향후 750개의 역할이 추가로 생성된다. 다수는 현지 기술을 사용한다. 현장에는 이미 고용된 근로자 5명 중 4명이 이 지역에서 왔으며 고용된 직원 80%가 30마일 이내에서 왔다. 벤 후첸(Ben Houchen) 티스밸리 시장은 "세아윈드 프로젝트는 여름에 착공한지 몇 달 만에 공개된다"며 "숙련된 엔지니어와 작업자는 고임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물류 대란으로 선박과 컨테이너 부족 등 수요·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해 해상 운임이 하락하고, 물동량이 약세를 보이자 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10일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해상 운임 하락과 인플레이션에 따라 물동량이 감소하자 해운선사와 유통사들은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실제 스위스 MSC, 덴마크 머스크, 프랑사 CMA CGM 같은 글로벌 대형 해운사들은 인수합병(M&A)을 통해 항공과 육상 물류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종합물류 기업으로 규모를 키우고 있다. CMA CGM는 23억 달러를 투자해 LA항의 컨테이너 터미널 FMS를 인수하고 CMA CGM 에어카고를 설립해 종합물류기업 사업 확장을 진행 중이다. 머스크는 세계 최대 항공화물 운송사의 하나인 미국 아틀라스 에어(Atlas Air)를, MSC는 MSC 에어카고(MSC Air Cargo)를 출범해 보잉 777-200F 항공기 4대 인수 검증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내 유통기업들은 내부 물류 인프라 구축에 자본을 투입하고 자체 물류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아마존, 월마트, 타겟 같은 유통 대기업은 물류 내재화를 통해 물류 안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중인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에 폴란드 조선기자재업체 토비모르(Towimor S.A)의 고정 장비가 장착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토비모르는 WTIV를 발주한 모나코 선사 에네티(옛 스콜피오 벌커스)에 근해 선박에 계류·정박 장비를 제공한다. 이로써 선상 장비 제조업체인 토비모르는 한국 조선소에서 오는 2023년까지 주문 포트폴리오를 40척 이상으로 확장했다. 대부분의 장비는 한국 공장에서 제조될 예정이다. 토비모르는 선박 갑판 장비의 설계와 제조 분야에서 5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회사이다. 거의 4000척의 선박에 장비를 갖추고 있다. 갑판 기계, 조선소, 선주 및 선급 협회와의 긴밀한 협력 덕분에 모든 요건을 충족한다. 에네티가 대우조선에서 발주한 선박은 최대 65m 깊이에 20MW급 풍력터빈을 설치할 수 있다. 에네티를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암모니아와 같은 대체 연료를 사용하도록 개조된다. 첫 번째 장치는 2024년에 제공될 예정이다. 에네티는 미국 해운대기업 스콜피오 산하 벌크선 회사다. 스콜피오 벌커스(Scorpio Bulkers)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에네티는 벌크선 매각 후 WTIV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가 자국 조선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방글라데시 노동자를 유치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조선소 크라스노예 소르모보(Krasnoye Sormovo)는 벨라루스의 화물선을 갱신하기 위해 방글라데시 해외고용서비스유한공사(BOESL)와 접촉했다. 화물선 갱신에 방글라데시 노동자를 모집하기 위해서다. BOESL 공지에는 "약 100명의 숙련된 인력을 초기에 구했다"며 "여기에는 비계, 선체 설치공, 기계 및 파이프 설치공, 용접공 등이 포함된다"고 알렸다. 말릭 안와르 호세인(Mallick Anwar Hossain) BOESL 전무이사는 "러시아 조선 시장에 진출하면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고용될 수 있어 노력하고 있다"며 "방글라데시의 조선업에 종사하는 숙련된 사람들이 다양한 해양 기술 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나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글라데시에는 6개의 해양 기술 연구소가 있어 숙련된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일을 위해 싱가포르로 간다. 러시아는 한국, 싱가포르 또는 다른 곳의 조선소에서 6개월의 경험을 요구하고 있다. 러시아로 가는 근로자의 이주 비용은 4만2000(약 53만9000원
[더구루=길소연 기자] 지난 10월 러시아 항공 교통량이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글로벌 항공 제재의 영향으로 항공 여객이 줄어든 탓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항공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항공시장이 다시 회복되고 있지만 러시아는 세계적인 제재의 영향을 계속 받고 있다. 실제 러시아 항공사들은 10월 수치에서 여행객이 작년보다 25% 감소하는 등 승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러시아 연방통계청 로스스타트(Rosstat) 데이터를 보면 지난 10월 러시아 항공사들이 825만명의 승객을 수송했으며, 올해 첫 10개월 동안 총 승객 수는 81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가 항공 여행에 영향을 미쳤던 2021년 같은 기간보다 14.3% 감소한 수치다. 이는 러시아 항공사들이 세계 여러 지역에서 제한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에 승객 수가 여전히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항공사 중 하나는 국적 항공사인 아에로프로트(Aeroflot)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3410만명이던 아에로플로트 그룹 항공사는 누적 10월까지 총 3130만 명의 승객을 실어 나르는 등 지난해 비해 감소했다. 다만 태국을 찾는 러시아 관광객은 크게
[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 선사 AP 몰러 머스크(AP Moller-Maersk)가 통합 물류 회사로 거듭난다. 해운 서비스 외 인도 전용 철도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새로운 주간 전용 철도 서비스에 나선다. 인도에서 견고한 철도 네트워크를 개발하겠다는 의지가 바탕이 됐다. [유료기사코드] 머스크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공식자료를 내고 인도 뉴델리 수도광역권(NCR)에서 인도 서부 항만공사(APM Terminals Pipavav)까지 운행하는 철도 서비스 '프라티갸 익스프레스'(Pratigya Expres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프라티갸 익스프레스는 소니팟(Sonipat) ICD에서 인도 서부 항만공사까지 2.5일의 운송 시간으로 화물을 옮긴다. 화물은 앞으로 출시될 샤힌 익스프레스(Shaheen Express) 또는 인도 국영 광물회사(MECL)과 같은 서비스에 연결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진다. 철도 서비스는 화물을 중동 또는 유럽 시장으로 운송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도로 대신 철도로 이동하는 화물은 비용 절감과 시간 절약 측면에서 모두 이점이 있다. 또 탄소 배출 감소에도 기여한다. 머스크는 인도에서 강력한 철도망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바탕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영국 민간 항공 그룹 볼라레에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20대를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볼라레는 지난 5일(현지시간) 릴리움의 eVTOL 항공기 '릴리움 젯'(lilium jet)를 추가하기로 합의했다. 볼라레 자회사 이볼라레(eVolare) 사업부는 eVTOL 릴리움 파이오니어 에디션(Lilium Pioneer Edition) 버전 10대에 대한 확정 주문을 했으며 옵션으로 10대를 더 받을 수 있다. eVolare는 옥스퍼드 기지에서 광역 런던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날개와 카나드에 30개의 전기 모터가 장착될 eVTOL는 155마일의 항속거리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eVolare가 구매한 '릴리움 젯'은 4명의 승객과 1명의 조종사를 수용할 수 있으며, 표준 6인승 모델보다 더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소유주들은 특별한 직물과 재료로 객실을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으며, 항공기 가격은 내부 부속품과 기타 사양에 따라 70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약 91억~130억원)사이이다. eVolare는 릴리움과의 협약에 따라 eVTOL 모델을 유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 이하 아처)이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테스트 항공기 '메이커(Maker)'를 통해 수직 이륙에서 수평 비행으로 전환에 성공했다. 제작 중인 미드나트(Midnight)에 데이터를 적용해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처는 eVTOL '메이커'를 사용해 수직 이착륙에서 수평 비행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 메이커의 첫 번째 완전 전환 비행 결과는 아처가 제작 중인 미드나이트(Midnight) 개발 데이터를 사용한다. 아처는 성명을 내고 "항공기가 저속에서 프로펠러에 의해 생성된 양력에서 고속에서 날개에 의해 생성된 양력으로 전환하고 틸트 프로펠러가 순항 위치에서 전방으로 고정될 때 완전한 전환이 발생한다"라고 설명했다. 메이커는 상용 eVTOL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테스트 eVTOL이다. 지난해 6월에 공개됐다. 총 12개의 로터, 저속 이착륙 시 필요한 양력을 생성하는 6개의 로터, 수직 및 수평 비행 모두에서 사용되는 각도를 변경할 수 있는 6개의 로터가 있는 고정익 항공기이다. 수평비행 시에는 전방에 고정된 가변각 로터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 첨단 항공 모빌리티 신생 기업인 플라이비스 에비에이션 리미티드(FlyBIS Aviation Limited, 이하 플라이비스)가 브라질 항공기 제작사 엠브라에르(Embraer) 자회사 이브 홀딩(Eve Holding, 이하 이브)의 전기 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를 운영한다. 브라질과 남미에서 eVTOL로 항공 이동성을 개선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브는 플라이비스와 브라질, 라틴 아메리카에서 eVTOL 운영 개발 의향서(LOI)를 발표했다. 브라질 남부의 카시아스두술(Caxias do sul)에 기반을 둔 플라이비스가 브라질과 남미에서 eVTOL 운영 개발에 협력하는 것으로, 이브의 eVTOL 차량도 최대 40대까지 구매할 예정이다. 플라이비스는 단기적으로 브라질 남부에서 항공 이동성을 위한 유망한 옵션이 되었으며 미래 세대가 이동하는 방식을 변경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한다. 플라이비스는 브라질 남부 주에서 운영을 시작한 후 주변 국가로 운영을 확장한다. 앙드레 스테인(Andre Stein) 이브의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플라이비스와의 새로운 협력을 통해 항공 모빌리티의 미래를 브라질 남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는 불법경마 신고 포상제도 개편을 통해 불법단속 총력전을 펼친다. 마사회는 불법경마에 대한 대국민 관심을 촉구하고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포상금액을 대폭 확대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3년간 합법경마가 코로나19로 주춤한 사이 온라인 불법경마사이트가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면서 단속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실정이다. 이에 마사회는 대대적인 국민신고를 유도해 더욱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불법경마에 대한 신고 포상금을 확대하는 개편안을 마련했다. 개편된 주요 내용은 불법경마 현장(영업장 외부) 단속 기여도에 따른 가산금 지급 기준을 당일 단속금액 50억원 이상으로 한정하지 않고 전 금액 구간으로 확대 적용했다. 최소 포상금액도 2배로 상향해 단속금액에 따라 최소100만원에서 최대 5억원까지 지급한다. 객장(영업장 내부) 단속의 경우 최대 포상금액을 기존 1인당 1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했고, 불법 이용되는 계좌신고에 대해서도 1건당 30만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현장 및 객장 단속 관련 개편 내용은 12월 1일 신고 건부터 적용된다. 불법경마사이트 신고 포상금 기준도 기존 1건당 10만원 지급과는 별개로 불법이용 계좌신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광산업체 서던골드(Southern Gold)가 국내에서 금·은·구리 채굴에 이어 희토류와 리튬을 찾는다. 국내 광물탐사 범위를 확대해 채굴 속도를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서던골드는 지난달 희토류와 리튬 탄탈륨 세슘 채굴 목표 지역을 방문한 데 이어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 서던골드는 중요한 광물 전망 연구에서 컨설팅그룹 RSC에 의해 추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RSC는 전 세계 광업·탐사 산업에 지질 컨설팅, 탐사 관리와 계약 지질학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던골드는 이달 말까지 하천 퇴적물 샘플링과 매핑, 암석 조각 샘플링에 초점을 맞추며 내년 2월에 재개한다. 현장 조사 초기 단계가 완료되고 해당 지역이 정의되면 탐사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서던골드는 내년에 경남 고성군 폐광산의 시추 테스트도 진행한다. 내년 2월 진행 예정으로, 금·은·구리 채굴을 목표로 한다. <본보 2022년 10월 18일 참고 호주 광산업체 서던골드, 경남 고성 폐광산 개발 속도> 서던골드는 성명을 통해 "고성에서 시추 작업을 완료한 후 내년 4분기 다른 광산 지역에 대한 조사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