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캐나다에서 수주한 트램 차량에 대한 사전 테스트에 돌입했다. 9일 캐나다 에드먼턴시에 따르면 현대로템이 제작한 트램 시제차량(목업)으로 사전 테스트가 실시됐다. 이같은 내용은 에드먼턴시가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리면서 진행 과정이 공개됐다. 사전테스트는 교통약자에 대한 편의성에 중점을 뒀다. 비장애인과 시각장애인, 휠체어 탑승객 등 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출입문 버튼을 누르면 제대로 열리는지와 외부의 도움없이 탑승이 가능한지 등을 체크했다. 현대로템측은 "캐나다 에드먼턴 트램 시제차량이 현지에서 전시돼 시민들과 장애인들이 직접 경험해보고 불편사항들을 피드백 받아보는 행사가 있었다"며 "이같은 부분을 향후 실차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2021년 캐나다 에드먼턴시 정부와 2188억원 규모의 트램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트램은 캐나다 에드먼턴 시내와 서부 지역을 연결하는 신규 노선인 밸리라인 웨스트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본보 2021년 11월 11일 참고 [단독] 현대로템, 캐나다서 '2200억원 규모' 경전철 공급사업 수주> 현대로템의 트램은 차량 실내 레이아웃 최적화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글로벌서비스가 국내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재액화 설비 개조 공사를 수주했다. 해운업계의 탈탄소화 전략에 따라 친환경 선박 수요가 급증하자 선박 개조 시장에 진출한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최근 노르웨이 선사 쿨코(Cool Company Ltd, CoolCo,)와 재액화 설비 개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LNG 운반선 5척에 증발 가스(BOG) 발생을 억제하는 재액화 설비를 설치하는 계약이다. 계약 규모는 선박당 1000만 달러(약 130억원)로, 650억원 수준이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LNG운반선에 재액화 설비를 설치하기 위한 설계 및 엔지니어링을 수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사에 필요한 재액화 장치와 부자재를 조달하고 설치 작업까지도 총괄할 계획이다. 개조 작업에서 재액화 기술 전문 프랑스 기업인 에어리퀴드가 공급하는 재액화 장치를 통합한다. 쿨코는 이번 개조 공사로 선박당 연간 약 7000여t의 CO2 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NG는 영하 163℃ 이하에서 액체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LNG운반선 화물창은 극저온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열 출입을 차단하는 단열장치를 사용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선박이 운항할 때 발생하는 엔진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CO₂)를 포집·저장하는 기술을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인정받았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6일부터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고 있는 '노르쉬핑' 선박 박람회에서 ABS로부터 선상 탄소 포집 기술에 대해 개념 승인(AIP)을 획득했다. 한화오션의 배기 가스 저감 기술은 흡수, 재생 및 분리 과정을 통해 배기 가스에서 CO2를 포집한다. 그동안 한화오션은 부산 ABS엔지니어링과 휴스턴 ABS엔지니어링을 통해 선상 CO₂ 포집·저장 시스템에 대한 타당성 조사, 위험 평가, 기초 엔지니어링을 완료했다. 존 맥도널드(John McDonald) ABS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선상에서 탄소 포집은 업계의 제로화 추진에 있어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며 "해상에서의 선상 탄소포집 기술 채택을 실질적으로 앞당길 것을 약속하는 한화오션의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의 통찰력을 사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대우조선해양 시절부터 확보한 이산화탄소 포집 관련 기술과 관련해 42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에너지효율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인도네시아를 전초기지로 삼는다. HD현대건설기계가 올 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부품유통센터(PDC)를 설립한 데 이어 HD현대인프라코어도 PDC를 구축하고 시장 선점에 나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가 지난 8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북부 마룬다에 새로운 PDC를 개소했다. PDC로 인도네시아 중장비 제품 애프터서비스를 개선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영철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 신희웅 HD현대인프라코어 아시아 대표이사, 이우열 PT은행 부코핀Tbk 대표, KB국민은행과 KB캐피탈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북자카르타 PDC 마룬다는 면적이 2304㎡로 굴착기, 휠로더 등 건설장비의 예비부품 공급망을 확보하고 물류기지 역할을 한다. 소비자는 필요한 예비 부품을 적시에 얻을 수 있게 하고, 부품 공급 외 품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공급망 효율성을 높인다. 조영철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과 PDC를 설립해 프리미엄 건설장비 브랜드인 '디벨론(DEVELON)'을 신규 브랜드로 선보였다"며 "이 브랜드를 통해 우리는 아시아 시장으로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는 선진기술 습득을 통한 기초인력 역량 강화를 위해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학생들의 해외연수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예비 말산업 전문인력들이 해외 말산업 선진국을 둘러보고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연수는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에서 실시된다. 연수대상자는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학생 32명과 인솔교사 3명이다. 이들은 프랑스 아하 드 자흐디(Haras de Jardy) 승마교관 전문 직업학교에서 2주간의 교육을 받는다. 교육기간 동안 학생들은 4개조로 나뉘어 마상체조, 에퀴펀, 포니게임, 말꾸미기, 마차강습 등의 다양한 실습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주말에는 노르망디 지역의 승마장, 말생산육성목장 등을 방문해 말산업 전반에 대한 견문을 넓힐 계획이다. 방세권 한국마사회 부회장 겸 말산업본부장은 "말산업 선진국 해외연수를 통해 양성기관 학생들에게 말산업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말산업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며 "학생들의 말산업 분야 진로선택에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연수가 실시되는 '아하 드 자흐디'는 프랑스 베르사이유 지역에 위치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다국적 철강기업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이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이하 GM)에 저탄소 철강을 공급한다. 탄소 배출량이 적은 강철을 공급해 탄소 중립 실현을 앞당긴다. [유료기사코드] 아르셀로미탈 북미법인은 7일(현지시간)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GM)에 저탄소 철강 '엑스캅(Xcarb)'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기로(EAF)를 통해 생산되는 아르셀로미탈 엑스캅은 기존 방식으로 제조된 강철보다 CO2 배출량이 최소 70%, 최대 90% 적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 해밀턴에 있는 아르셀로미탈 도파스코에서 공급되며 선적은 2분기부터 시작된다. 피터 르블랑(Peter Leblanc) 아르셀로미탈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북미 자동차 제조업체에 CO2 배출량이 상당히 낮은 철강을 공급하는 훌륭한 첫 번째 단계"라며 "엑스캅은 탄소 중립이라는 아르셀로미탈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CO2 배출량이 적은 강철"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자동차업계는 친환경적인 제조공정을 통해 탄소 발자국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강화하면서 '그린 스틸'에 주목하고 있다. GM은 2040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에서 분사한 에스엔시스(S&SYS)가 선박용 충전식 배터리 기술을 도입한다. 배터리 충전 시간을 단축하는 한편 탄소 배출 감소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엔시스는 캐나다 재생 에너지 공급업체인 쉬프트 클린 에너지(Shift Clean Energy)로부터 해양 애플리케이션용 충전식 배터리 시스템을 제공받는다. 쉬프트 클린 에너지의 리튬 이온 배터리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확장성과 함께 기존 화석 연료에 대한 안전하고 매우 효율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해양 산업의 넷 제로를 앞당긴다. 쉬프트 클린 에너지가 제공하는 서비스 PwrSwap를 통해 방전된 배터리를 새로 충전된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항구에서 배터리를 재충전하는 데 필요한 체류 시간이 줄어든다. 쉬프트 클린 에너지는 선박용 충전식 배터리를 전문으로 한다. 리튬 이온 배터리 시스템을 설계, 제조 및 설치해 하이브리드와 전기 페리, 해상 공급 선박, 대형 하이브리드 요트, 항만 장비, 원격 커뮤니티 마이크로그리드 및 재해 구호 전력과 같은 그리드 지원 애플리케이션에 전력을 공급한다. 폴 휴스(Paul Hughe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이탈리아 전기로를 도입한다. 저탄소 생산체제 전환을 위한 행보로, 기존 고로 공정을 전기로로 대체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기업 테노바는 7일(현지시간) 포스코 광양공장에 콘스틸(Consteel) 방식의 전기아크로(EAF)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도입할 테노바의 전기로는 연속 스크랩 충전 시스템 콘스틸(Constel®)과 전자파 교반 시스템 콘스테레르(Consterrer®)가 장착된 280톤(t)의 용강을 태핑할 수 있는 풀 플랫폼 EAF이다. 이 장비는 테노바와 ABB가 공동으로 특허를 획득했다. 광양 공장의 전용 새 구역에 설치되며, 오는 2025년 말까지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EAF는 포스코가 요구하는 품질, 생산성 및 효율성의 요구에 맞게 설계된다. 또한 일부 용광로(BOF) 사용자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EAF 안전 및 사용자 친화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전체 로봇 애플리케이션과 Safe+ EAF 누수 감지 시스템과 같은 향상된 안전 솔루션을 갖춘다. 파올로 스태그놀리(Paolo Stagnoli)테노바 상업 이사는 "EAF는 크기와 성능 면에서 철강 제조업체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설비"라며 "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정보기관과 군 등에 공공기관용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공하는 팔란티어가 미국 특수전사령부에 기술 솔루션 소프트웨어(SW)를 공급한다. 동급 최고 솔루션으로 전투원과 지휘관의 인지적 부담을 줄여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빅데이터 기업 팔란티어는 지난 5일 미국 특수작전사령부(USSOCOM)와 엔터프라이즈 기능을 지원하는 기술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다년간의 계약 가치는 최대 4억6300만 달러(약 6046억원)에 달한다. 미국의 전투원들과 10년 이상 협력을 이어가며 신뢰를 구축해 계약이 성사됐다. 팔란티어는 USSOCOM 산하 전투원들을 위한 동급 최고의 소프트웨어 기능을 제공한다. 100만기가바이트(GB)가 넘는 용량의 '페타바이트(PB)' 규모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사 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팔란티어는 미국 내 국방 포트폴리오를 향상시키고 있다.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s, LLMs) 발전으로 전투원과 지휘관의 인지적 부담을 줄였다. 또 전투기의 실시간 정보 통합 및 활용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엣지 프로세싱과 엣지 AI를 발전시킨다. 아카쉬 자인(Aka
[더구루=길소연 기자] HJ중공업이 지난해 수주한 컨테이너선 건조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MPC 컨테이너십(MPCC)은 프랑스 은행인 크레디아그리콜(CACIB)과 함께 새로운 파나막스 컨테이너 선박에 대한 자금 조달을 확정했다. MPCC는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로부터 1억200만 달러(약 1329억원)를 지원 받는다. 조달 자금은 HJ중공업이 지난해 2월 노르웨이 선사 MPCC로부터 수주한 2척의 컨테이너선 건조에 쓰인다. 신조선은 오는 2024년 초 인도될 예정이다. 당시 HJ중공업은 1762억4000만원에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 선박은 길이 255미터, 너비 37미터 규모의 5500TEU급 컨테이너선과 같은 사양의 선박이다. 최신 선형과 높은 연비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도록 설계된 최첨단 친환경 컨테이너 운반선이다. 대출 기관에 자문을 제공한 영국 로펌 왓슨 팔리&윌리엄스(WFW)는 "선박의 친환경 설계가 동급 선박 설계에 비해 효율적이고, 높은 거래 용량과 탄소 중립 운영을 위한 기술 옵션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에 본사를 둔 MPCC는 2017년 설립된 신규 선사다. 그동안 중고 선박만 운용했으나, HJ중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선체 구조 건전성 모니터링 시스템 기술을 인정받았다. 스마트십 기술로 선체 안전성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7일 업계에 삼성중공업은 6일부터 9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르쉬핑(Nor-Shipping) 2023'에서 ABS로부터 선체 구조 건전성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한 AIP 기본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스마트 선박 기술로 선체 안전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삼성중공업과 ABS 간의 대규모 공동 개발 프로젝트(JDP)의 일부이다. AIP는 설계가 의도한 적용에 적합하고 원칙적으로 선박별 하중 및 작업 모니터링을 포함하는 ABS 요구 사항을 준수하는지 확인하며, 전체 구조 상태 평가를 위한 구조적 조건 및 물리 기반 분석에 대한 주기적인 업데이트로 강화된다. 이번 인증으로 삼성중공업의 선체 구조 건정성 모니터링이 설치된 선박은 글로벌 선체(Tier 2) 선박 기록과 함께 ABS SMART(SHM) 선택적 등급 표기를 받을 수 있다. 패트릭 라이언(Patrick Ryan) ABS 수석 부사장은 "삼성중공업의 선체 구조 건전성 모니터링 시스템과 같은 스마트 기능은 향상된 건강 및 상태 인식,
[더구루=길소연 기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화오션 출범 후 첫 공식 행사로 해양방산전시회를 찾아 현장경영을 펼쳤다. 한화오션 본격 출범을 계기로 지상과 바다 그리고 우주까지 아우르는 종합방위산업 그룹으로 거듭난 한화그룹은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의 성장 토대를 갖췄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3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 참석해 한화오션 부스를 방문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오전 경남 거제에 있는 한화오션 옥포조선소를 방문한 뒤 뒤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 대표이사인 권혁웅 부회장 등 주요 임원과 함께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한화오션 부스를 찾아 전시한 군함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화그룹은 한화오션 인수를 계기로 조선업 첫 발을 떼는 만큼 김 부회장이 직접 전시회장을 찾아 힘을 실어준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한화그룹은 '한국판 록히드마틴' 구현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한화오션 뿐만 아니라 한화그룹 내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도 함께 참여해 사실상 그룹 내 주력 방산 기업이 나란히 자리했기 때문이다. 한화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