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조원' 규모의 호주 자주포 생산을 시작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은 호주로 수출하는 K9 썬더 자주포 'AS9'와 'AS10' 자동 탄약운반장갑차의 양산을 개시했다. 우선 한국에서 K9 2대와 K10 1대만 제작된다. 이 차량들은 호주에서 AS9과 AS10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나머지 K9 28문과 14대의 탄약운반장갑차는 호주 빅토리아주(州) 질롱시에 위치한 자주포 생산시설에서 제작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질롱시에 3만2000㎡(약 9600평) 규모의 최신 전투차량 생산 공장을 건설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1년 호주 육군의 자주포 도입 사업 '랜드(LAND) 8116'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호주형 자주포인 'AS9' 30문과 방호력이 강화된 'AS10' 자동 탄약운반장갑차 15대를 호주 육군에 인도한다. 사업 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1800억원). <본보 2021년 6월 6일 참고 한화디펜스, 호주 '해외 생산기지' 거점으로 키운다…제조역량 강화 '전력'> 호주 정부는 육군 현대화 노력의 일환으로 'LAND 8116' 자주포 도입 사업을 추진해왔다. 201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석유회사 애드녹 해운 자회사인 애드녹 L&S(Adnoc L&S)에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인도했다. 4척의 수주분 중 첫번째 인도로 나머지 3척은 연내 차례대로 인도할 예정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2020년 애드녹 L&S으로부터 수주한 VLCC '하피트(Hafeet)' 1 척을 인도했다. 하피트는 장거리 항해를 위해 설계됐으며 전 세계 고객들에게 원유를 운송하는 데 사용된다. 선박의 총 길이는 336미터, 적재량은 30만 톤(t)이며 항해당 약 200만 배럴의 원유를 운송할 수 있다. 국제해사기구인 IMO에서 적용한 온실가스 배출 규제인 에너지효율지수 2단계를 만족하는 선박으로 건조됐다. 탈황장치인 스크러버를 설치하는 대신 저유황유를 사용하거나, 향후 액화천연가스(LNG)를 선박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 선박으로 변경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압둘카림 알 마사비(Abdulkareem Al Masabi) 애드녹 L&S 최고경영자(CEO)는 "확장 중인 애드녹 L&S 선단에 새로 도입되는 4척의 VLCC 중 첫 번째 선박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정부가 한화에어로스페이의 K9 자주포 바지라(천둥의 힌디어) 100문을 추가 도입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는 K9 자주포 바지라-T 도입을 위한 절차를 개시했다. 기존 조달 과정에서 재주문이 진행됐다. 이번 주문은 인도 국방획득절차(Defence Acquisition Procedure, DAP) 2020을 준수한다. 앞서 인도 국방부는 연내 K9 자주포 바지라 100문 추가 도입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본보 2023년 2월 21일 참고 인도 "K9 자주포 100문 추가 도입 올해 마무리"> 이를 위해 인도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라르센 앤드 토르보(L&T)에 제안 요청서를 발송했다. K9 바지라 100문은 구자라트주(州)의 L&T 생산시설에서 제조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T의 공동 개발로 인도 육군의 엄격한 감독 하에 일련의 테스트를 거쳐 수행된 기술 이전을 기반으로 한다. 인도의 K9 바지라 추가 구매는 중국과의 국경 분쟁 때문에 결정됐다. 인도와 중국군은 국경 지역에서 난투극을 벌인 뒤 무기를 증강 배치하고 있다. 이미 300문의 K9 바지라를 도입한 바 있는 인도 군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에어택시 업체 릴리움이 미국 연방항공청(FAA)로부터 G-1 인증 기준을 획득했다. 기체 형식증명 취득에 필요한 형식인증으로 릴리움의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상용화가 순항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릴리움은 FAA에서 eVTOL의 형식증명 검증에 필요한 G-1 인증 기준을 받았다. G-1 인증기준은 상업운항에 대한 인증을 받기 위해 회사 항공기가 충족해야 하는 기술적 조건(기준)을 명시하고 있다. G-1을 받는 것은 릴리움의 eVTOL 릴리움 젯(Lilium Jet)이 국제 운항 개시를 앞두고 항공우주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는 마지막 단계와 다름없다. G-1은 FAA 교차 검증 프로세스의 필수 이정표로, FAA 형식 인증 검증을 획득하는 데 필요한 감항성, 환경 요구 사항에 선행된다. 이미 유럽항공안전청(EASA)에서 2020년 G-1 인증격인 'CRI-A01' 인증을 받았다. 이로써 릴리움은 EASA와 FAA 인증 기반을 갖춘 유일한 eVTOL 제조업체가 됐다. FAA의 G-1 인증은 경쟁사인 미국 에어택시 업체 조비 에비에이션과 아처 에비에이션이 받았다. <본보 2021년 9월 12일 참고 美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이치라인해운(H-Line)이 노후 선박을 방글라데시 선박 재활용 업체에 매각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치라인은 최근 방글라데시 치타공에 있는 SN 코퍼레이션의 첫 번째 친환경 재활용 이니셔티브로 선정됐다. 에이치라인의 노후 선박을 SN 코퍼레이션에서 해체 매각하는 것이다. SN코퍼레이션은 선박을 해체해 고철과 기타 부품을 재활용한다. 선박 재활용 구매자인 GMS는 "방글라데시에서 홍콩 협약(HKC)에 따라 안전하고 환경적으로 건전한 선박 재활용하는 야드를 선택한 에이치라인의 결정은 일본과 한국의 다른 저명한 선주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선박 해체는 작업 시 환경오염이 발생하고, 안전기준과 노동력으로 인한 유지비용이 증가한다. 선박 해체 산업 규모가 가장 큰 국가는 인도이며 그외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중국, 터키 등에서 이뤄진다. 방글라데시는 50년 넘게 선박 재활용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치타공에만 40개 이상의 재활용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HKC비준에 따라 조선소를 더욱 지속 가능하고 작업장 안전과 조선소 내 위험 물질 취급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방글라데시 시타쿤다의 5만2609m2의 부지에 있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도에서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 공동 생산을 검토한다. 현지 파트너인 인도 방산업체 라센 앤 투브로(Larsen&Toubro, L&T)와 함께 인도 육군의 전력 조달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도 육군이 미래형 보병전투차량(FICV)과 경전차 등을 조달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에 함께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도 육군의 보병전투장갑차 FICV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레드백과 K21 IFV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며 "레드백의 무장에는 30mm 기관총, 7.62mm 동축포, 대전차 유도 미사일(ATGM), 원격 제어 무기 스테이션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라즈나트 싱 국방장관이 의장을 맡은 인도 국방획득위원회(DAC)가 지난 3월 인도 육군을 위한 미래형 보병전투차(FICV) 조달을 승인하면서 프로그램에 탄력이 붙었다. 인도 육군은 FICV 프로그램을 통해 구소련 시대의 노후화된 2500대의 BMP-1 및 BMP-2 ICV를 교체하고자 한다. 인도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구매(인도) 항목에 따라 '필요성 수용(AoN)' 지위 조항을 통해 승인된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엔지니어링 기업 도리스(DORIS)가 울산 귀신고래 해상풍력 발전 3호㈜에 대한 기본설계(FEED)를 맡는다. [유료기사코드] 도리스는 지난 26일 해상풍력 컨소시엄인 바다에너지(BadaEnergy)와 귀신고래 해상풍력 발전 3에 대한 FEED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다에너지는 코리오제너레이션-토탈에너지스-SK에코플랜트가 공동 개발하는 국내 해상풍력 합작 사업 포트폴리오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HD현대중공업과 컨소시엄 맺어 수행한 사전 FEED에 이은 후속 계약이다. 이번 FEED의 범위에는 프로젝트의 전체 전기·통신 시스템에 그리드 연결, 어레이와 수출 케이블링, 고정식 해상 변전소 기초와 상부 구조물 모든 측면이 포함된다. 도리스는 "현재 3GW를 초과하는 한국에서의 실적을 바탕으로 현지 자원, 한국 파트너의 전문성, 국제 엔지니어링 센터를 결합해 계약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귀신고래 3호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온산항으로부터 60~70km 떨어진 해상에 약 504MW(메가와트) 규모의 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상풍력으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한다. 코리오-토탈에너지스-S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주스틸이 폴란드 비틴(Bytyń)에 컬러강판 공장을 건설한다. 생활가전용 소재와 프레스 제품을 생산한다. 폴란드 공장은 글로벌 생산 인프라를 확대 중인 아주스틸의 네 번째 생산 공장이 된다. 27일 업계와 폴란드경제기술개발부에 따르면 아주스틸 폴란드법인 아주폴란드는 폴란드 샤모뚜에(Szamotuły) 지역에 3억 즈워티(약 970억원) 규모를 투자해 철강제품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이를 위해 26일(현지시간) 주춧돌을 세우고 공장 설립에 착수했다. 공장 착공식에는 제고시 피에호비악(Grzegorz Piechowiak)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차관과 외국인 투자를 위한 폴란드 정부 전권대표, 경제특구 및 지방 정부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는 무엇보다도 ESG 원칙에 따라 진행된다. 아주폴란드가 폴란드 투자지역에서 세금 감면을 받기 위해 충족해야 하는 기준 중 하나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것을 증명하는 인증서를 획득하고, 직원과 지역 사회 교육을 지원하며, 직원 보호 분야를 실천하는 것이다. 제고시 피에호비악 차관은 "우리 지역은 공공 지원과 지방 정부 당국의 지원으로 좋은 인프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교육받은 직원도 제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 선사 머스크가 화물기 운항 빈도를 늘리고 신규 화물기를 글로벌 네트워크에 투입한다. 항공 화물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글로벌 항공 화물의 경쟁력을 확보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머스크에 따르면 머스크의 항공 화물 서비스 자회사인 머스크 에어 카고(Maersk Air Cargo)는 정기 항공편 운항 횟수를 늘리고 신규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미국 간 화물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글로벌 네트워크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고객의 통합 물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항공기 운항을 증편한다. 머스크는 시카고 록포드 국제공항(RFD)과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HGH)을 연결하는 태평양 횡단 회랑을 주3회에서 주6회로 두 배 늘린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스파르탄버그 국제공항(GSP)과 인천국제공항 간 운항은 매주 순환하고, 인천공항(ICN)과 중국 선양 타오셴 국제공항(SHE)은 주당 2회에서 3회로 증가한다. 또 덴마크 빌룬트 공항(BLL)과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HGH) 간의 항공 서비스는 주3회에서 주5회로 늘어난다. 새 항공기도 투입한다. 해당 노선은 새로 개조된 보잉 767 화물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탈리아 에너지기업 에니(Eni)가 영국 석유회사 넵튠에너지(Neptune Energy, 넵튠)를 인수했다. 에니의 대주주가 인수한 것으로,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높은 현금 창출력을 제공한다. [유료기사코드] 에니의 대주주인 노르웨이 자회사 바르 에너지(Vaar Energi)는 23일(현지시간) 49억 달러(약 6조3800억원) 규모로 넵튠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바르 에너지와의 합병으로 넵튠의 모든 직원이 이전된다. 거래는 내년 1분기에 완료된다. 에니는 넵튠의 인수로 서유럽, 인도네시아, 호주와 북아프리카에서 저배출 가스 중심 운영 포트폴리오도 확보한다. 바르는 별도의 주식 매입 계약에 따라 노르웨이 사업부를 인수하게 된다. 에니는 작년 말부터 냅튠 인수를 추진해왔다. <본보 2022년 12월 7일 참고 석화업계 역대 최대 M&A 성사되나…에니, 냅튠 인수 추진> 지난해 말 기준 넵튠의 2P 매장량은 약 484MMboe(석유 등가물)이며, 이 중 약 80%에 해당하는 386MMboe가 에니로 이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에니와 바르에너지의 포트폴리오에 약 13만boe/d가 추가된다. 에니는 이번 인수가 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베트남 '호아빈건설 프로젝트'에 힘을 보탠다. 26일 업계와 베트남 외신 등에 따르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레 비엣 하이(Le Viet Hai) 호아빈 건설그룹 회장과 만나 베트남 경제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건설 산업 협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현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는 어려운 시기에 호아빈 그룹을 신뢰하고 지원하며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 회장은 베트남 건설 프로젝트 입찰 가능성도 낙관했다. 그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최신 기술이 호아빈의 프로젝트 입찰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양 그룹이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호아빈그룹도 양사간 협력을 공고히 다지는데 합의했다. 레 비엣 하이 회장은 "국제 프로젝트에서 두 그룹간 협력을 강화하자"며 "아세안에서 진행 중인 건설 프로젝트에 현대그룹의 우수한 인재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재 경제상황도 공유했다. 호아빈건설은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억1020만 달러(약 1441억원)의 손실로 상장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부동산경기 침체로 적자가 누적된데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폴란드 위성 시스템 제조사인 크레오테크 인스트루먼츠(Creotech Instruments, 이하 크레오테크)와 소형 위성사업에 협력한다. 크레오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유럽 소형 위성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한 셈이다. 26일 크레오테크와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크레오테크와 위성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의 협력 목표는 파트너간 기술적 잠재력을 활용해 군사 및 산업 부문을 위한 공동 개발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크레오테크는 양자 컴퓨터 제어 시스템과 기타 응용 분야를 위한 고급 전자 장치 뿐만 아니라 위성 시스템, 구성 요소를 제조한다. 폴란드에서 유일하게 마이크로위성, 즉 무게가 10kg에서 수십kg에 이르는 위성을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자체 전자 제조 공장과 소규모 위성 통합 시설을 운영한다. 그르제고르즈 브로나(Grzegorz Brona) 크레오테크 최고경영자(CEO)는 "크레오테크는 첨단 전자, 위성 시스템 분야에서 개발한 기술을 아직 상용화하지 못했지만 한화시스템과 같은 첨단 기술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크레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