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베트남 철도 세미나에서 기술 이전을 제안했다. 시속 370㎞의 고속철도 기술을 앞세워 베트남 사업 참여 의지를 드러냈다. 약 100조원 상당 초대형 북남철고속철도 사업을 겨냥해 현지 홍보전에 매진하고 있다. 20일 VN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공명상 현대로템 고속&SE실장(상무)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철도 산업 발전' 세미나에서 3단계 기술 이전을 제안했다. △한국에서 베트남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베트남 생산을 지원하며 △자체적으로 기술을 숙달하는 경지에 이르도록 돕겠다는 구상이다. 공 상무는 기술 이전을 통해 베트남에 진출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하며 고속철도차량(이하 EMU-370)을 소개했다. EMU-370은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인 KTX-이음과 KTX-청룡의 후속 모델이다. 운행 최고 시속이 370㎞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1시간 5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2030년 차량 운행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현대로템은 베트남에서 철도기술을 알리고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이번 세미나는 베트남 건설부와 철도청이 공동 주최하는 베트남 철도 현대화 컨퍼런스 'VRT&CON 2025'의 부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달 국내 개인 투자자가 해외 상장지수펀드(ETF)에 약 23조원을 투자했다. 20일 ETF 리서치 기업 ETFGI에 따르면 10월 국내 개인 투자자의 해외 ETF 투자액은 158억5000만 달러(약 23조3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94억7800만 달러(약 13조9300억원) 대비 67%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11월(122억9000만 달러·약 18조500억원)를 넘어선 사상 최대 규모다. 국내 개인 투자자의 매수 상위 50개 해외 종목에서 미국 상장 ETF가 19개를 차지했다. 특히 19개 ETF 중 12개가 레버리지 ETF, 인버스 ETF 등 고위험 상품군이었다. 레버리지 ETF는 지수 상승률의 두 배를 추종하는 상품이고, 인버스 ETF는 반대로 지수 하락률의 두 배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증시가 중장기적으로 코스피 상승세를 웃돌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해외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추세다. 지난 10월 국내 개인 투자자의 해외주식 순매수 규모 역시 사장 최대에 달했다.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보면 개인 투자자가 10월 중 순매수한 해외주식은 총 68억1000만 달러(약 10조100억원)로, 9월 27억700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전문기업 루미아(Lumia)가 상용 스마트 귀걸이 '루미아 2'를 선보였다. 루미아 2는 그동안 측정하기 힘들었던 머리 혈류량을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할 수 있어 만성 질환 관리에 전환점을 만들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KB뱅크가 내년까지 부실채권 비율을 6%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지난 19일(현지시간) KB뱅크는 "현재 부실채권 비율이 약 10% 수준이지만 점진적인 하락이 예상되고 올해 말에는 약 9%까지 감소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내년까지 6~7% 범위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기자본수익률 목표도 함께 공개됐다. KB뱅크는 "지난 1년간 창출한 수익을 반영한 자기자본수익률은 오는 2028년까지 ~-10%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부실채권 감축 전략은 △부실 대출 회수 △비운영 부문 자산 최적화 △고품질 신규 대출 등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KB뱅크는 "부실채권 감축 의지는 지난 2021년 이후 시행된 근본적 전환과 성공적인 리스크 관리 성과에 기반한다"며 "위험대출 비율이 약 65%에서 23%로 크게 개선됐고 강력한 신용 품질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신규 은행 시스템 구축을 통해 데이터 기반 대출 심사와 위험 모니터링 등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니 매체 RRI는 "KB뱅크가 기존 자산 문제 해결과 신규 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우리나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이 방산분야 상호 성장과 공동 번영을 위한 미래지향적 협력의 새 장을 열었다. 양국은 방산 협력을 확장해 나가자는데 뜻을 모으고 협력 채널을 구축했다. 아프리카 방산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아프리카 방산매체 디펜스웹(Defenceweb)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최근 남아공 국영 방산기업인 암스코(Armscor)와 양국 방위산업 및 국방기술 협력을 공식적으로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태곤 방사청 국제협력관과 솔롬지 음바다(Solomzi Mbada) 암스코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양국은 이번 MOU로 공동 연구·개발, 공동 투자, 군수물자 생산 등 실질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5년간 유효한 이번 MOU에는 양국 방위산업 협력과 국방 연구개발(R&D) 강화 방안이 담겨있다. 양측은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방산 물자, 지식 및 기술의 생산과 교류를 중점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무기체계 획득과 공동 국방 연구 사업도 추진한다. 또한 세부내용 이행을 위해 양국 전문가로 구성된 방산협력 공동위원회를 구성한다. 암스코는 이번 MOU
[더구루=이연춘 기자] 페이브커피(favecoffee)가 일본 시장에 공식 진출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커피업계에서 40년간 축적한 커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에서 K-커피 대표 브랜드가 자리매김하겠다고 목표다. 20일 일본 현지 법인인 FCJ(fave COFFEE JAPAN)에 따르면 오사카의 핵심 상권인 신사이바시 아메리카무라에 일본 1호점을 오픈했다. 한국식 '대용량 가성비' 전략이 핵심이다. 이 매장은 테이크아웃 전문점 형태로, 한국의 인기 카페에서 볼 수 있는 주황색 외관과 거대한 에어 간판 등 '인스타그래머블'한 인테리어로 일본 젊은 소비층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페이브커피의 핵심 경쟁력은 한국에서 이미 검증된 '대용량 커피'다. 메인 메뉴인 약 1L(32oz) 사이즈의 ‘그레이트 아메리카노’는 일본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압도적인 용량을 자랑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독자적으로 블렌딩한 원두와 추출 레시피를 통해 대용량임에도 풍부한 향과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것. FCJ 관계자는 "한국에서 검증된 우수한 품질의 커피를 일본 소비자에게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자 한다"며, "약 1L 사이즈의 '그레이트 시리즈'를 포함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지멘스 에너지와 원전용 기자재 조달에 협력하기로 했다. SMR 상용화를 앞두고 기자재 공급망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서방 국가들이 희토류에 대해 독자적인 공급망 구축에 나서고 있으나 정작 핵심 원료 확보에서 큰 난관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의존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결론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캐나다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은 "미국을 필두로 한 서방국가의 대체 자석 공급망 구축이 추진 중이나 중(重)희토류의 희소성 부족이라는 중대한 문제가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초강력 희토류 자석는 방위기술, 전기차, 전자기기, 풍력터빈 등에서 필수품인데 미국은 이를 만들기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미국 광물업체 MP머터리얼즈가 네바다 광산에서 희토류 채굴부터 자석 제조까지 ‘전(全)공정 통합’ 모델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이 광산에서는 핵심 희토류인 디스프로슘과 테르뷔륨이 부족하다. 마이닝닷컴은 특히 “핵심 희토뷰 부족은, 미국 등 서방 국가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노력에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광물시장 조사기관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서방 국가들은 중질 희토류 수요 91%를 여전히 중국에 의존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99%에서 소폭 감소한 데 그친다. 환경적 요소도 걸림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르누보 시대를 대표하는 체코 예술가 알폰스 무하(lphonse Maria Mucha)의 특별전 '알폰스 무하: 빛과 꿈'이 개막했다. 알폰스 무하: 빛과 꿈 특별전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ALT.1에서 내년 3월 4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체코의 수교 35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것으로 무하트러스트와 주한체코대사관, 주한체코문화원, 체코관광청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무하의 오리지널 작품 143점을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주요 원작 70여 점과 미공개 유화 작품이 포함돼 있다. 특히 체코 정부의 특별 승인을 받아 해외 반출이 허용된 국가 문화재급 국보 11점을 비롯해 장식 패널, 대형 회화, 유화 등 무하의 예술 세계 전반을 아우르는 희귀 작품들이 다수 공개된다. 전시 기획에는 알폰스 무하의 손자인 존 무하가 직접 참여했으며, 무하트러스트의 대행 큐레이터인 도모코 사토가 총괄 큐레이팅을 맡아 학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주최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알폰스 무하를 단순한 아르누보의 거장을 넘어 예술가, 사상가, 비전가로서 재조명한다는 목표다. 이반 얀차렉 주한체코대사는 "수교 35주년을 맞아 체코
[더구루=홍성일 기자] AMD와 시스코, 사우디아라비아의 인공지능(AI) 기업 휴메인(Humain)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합작회사(JV)를 설립하기로 했다. 3사의 합작사는 내년부터 운영을 시작하며, 수 기가와트(GW) 규모 AI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데이터센터 건설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스위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에 공급하는 차세대 마이크로컨트롤유닛(MCU)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와의 오랜 동맹이 잇따라 성과로 이어지며 양사는 우주·산업용 초고성능 MCU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과 공급망 우위를 강화하고 있다. 20일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18나노미터(nm) 완전공핍형 실리콘 온 인슐레이터(FD-SOI) 공정 기반 첫 MCU ‘STM32V8'를 출시했다.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초기 공급을 시작했으며 주요 OEM에는 내년 1분기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신제품은 삼성전자와의 장기 협력 결과물이다. 프랑스 크롤에 위치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300mm 웨이퍼 팹을 중심으로 생산되지만, 삼성전자 파운드리와의 공동 개발·생산으로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양사는 2012년 32·28나노 공정 협력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2014년 ST마이크로닉스의 28nm FD-SOI 기술 이전 이후 10년 넘게 FD-SOI 기반 공동 개발을 이어왔다. 작년 3월 18나노 기반 MCU 개발 소식이 전해졌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대체투자 운용사 브룩필드가 약 150조원 규모 AI 인프라 프로그램을 조성한다.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쿠웨이트 투자청(KIA)이 참여한다. 브룩필드는 20일 1000억 달러(약 147조원) 규모 AI 인프라 프로그램 출범을 발표했다. 브룩필드는 AI 인프라 펀드(BAIIF)를 통해 이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브룩필드와 엔비디아, KIA가 펀드에 50억 달러(약 7조3400억원)를 출자하기로 했다. 이후 100억 달러(약 14조68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BAIIF는 추가 자본 확충을 통해 전력, 토지, 데이터센터, 컴퓨팅 등 최대 10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자산을 인수할 계획이다. 이 펀드의 초기 투자에는 브룩필드가 최근 청정에너지 기업 블룸에너지와 체결한 50억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이 포함된다. <본보 2025년 10월 14일자 참고 : 블룸에너지·브룩필드, 50억 달러 AI 데이터센터 사업 파트너십> 시칸더 라시드 브룩필드 AI 인프라 부문 책임자는 "AI는 현대 전력망과 글로벌 통신망에 필적하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AI 인프라 구축은 앞으로 10년간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hyssenKrupp Marine Systems, TKMS)가 인도 마자가온 조선소(Mazagaon Dock, MDL))와 협력해 80억 달러(약 11조원) 규모의 잠수함 6척 건조를 추진한다. 인도 해군의 차세대 재래식 잠수함 프로젝트 75I(Project 75I)에 MDL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것으로 TKMS의 참여가 인도 해군의 전력 강화와 인도와 독일 간 국방 협력이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팅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자율주행차용 라이다 전문기업 루미나 테크놀로지스(Luminar Technologies)로부터 포토닉스(광자) 제품 제조사를 인수했다. 포토닉스 기반 양자컴퓨팅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