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달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4위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전체 판매량 중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비중이 절반에 달했다. 23일 시장조사기관 JATO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4월 유럽 시장에서 총 8만9381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변동폭은 없었다. 특히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46%에 달했다. △순수전기차(BEV)가 1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6% △하이브리드(HEV) 18%였다. 이는 BMW그룹(37%)와 메르세데스 벤츠(35%) 등 경쟁사 보다 10%포인트 가량 높은 수치다. 현대차·기아는 유럽연합(EU)의 이산화탄소(CO2) 감축 목표에 따라 전동화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U는 2025년을 기점으로 제조업체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3.6g/km로 제한하고 있다. EU는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배기가스 배출 단속을 강화, 매해 제조사별 연평균 CO2 수치를 지키지 못하면 g당 95유로의 벌금을 부과토록 해왔다. 폭스바겐그룹이 같은 달 29만4594대로 1위를 차지했고, 스텔란티스와 르노그룹이 각각 16만6393
[더구루=김명은 기자] CJ제일제당의 브라질 자회사 CJ셀렉타가 현지 재생농업(regenerative agriculture) 투자에 보따를 푼다. 농업 생산을 보다 지속 가능하게 하고 식량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선제적 움직임으로 보인다. 재생농업 지지자들은 이것이 환경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농가 수익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다. 유니레버그룹의 사업부인 유니레버 알리멘토스(Unilever Alimentos)는 22일(현지시간) CJ셀렉타와 브라질 세라도(Cerrado)의 콩 생산에 재생농업에 파트너십을 맺었다. 재생농업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550만 유로(한화 90억원)를 투자한다. 재생농업은 밭을 갈아엎는 작업을 최소화하면서 농약·살충제·합성비료 사용을 피하고, 종자(種子) 등 다양한 지피(地被) 작물을 키워 척박해진 토양을 회복시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농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CB인사이트는 주목해야 할 기술 트렌드로 가정용 로봇, 가상 발전소 등과 함께 재생 농업을 꼽았다. CJ셀렉타가 투자에 나서는 재생농업 프로그램은 레노바 테라(Renova Terra)로 불린다. 브라질 세라도 지역의 콩 경작지를 오는 2027년까지 2만ha(헥타
[더구루=길소연 기자] HMM이 중고 벌크선 1척을 매입했다. 사업 다각화를 위한 투자로, 2030년까지 보유 벌크선을 세 배 늘리겠다는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HMM은 벌크선 비중 확대로 안정적 수익을 확보해 글로벌 리딩 벌크선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싱가포르 글로벌 조선해양 뉴스매체인 스플래시247(Splash 247)에 따르면 HMM은 최근 독일 해운사 올덴도르프 캐리어스(Oldendorff Carriers)로부터 20만DWT 뉴캐슬막스급 벌크선 '루이제 올덴도르프(Luise Oldendorff)호'를 5100만 달러(약 705억원)에 매입했다. 루이제 올덴도르프호는 올덴도르프가 2013년에 HD현대중공업 발주해 2015년에 건조됐다. 선박에는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가 장착됐다. HMM의 중고 벌크선 인수는 컨테이너선에 집중된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서다. HMM은 해운업 불황에 대비해 벌크선 비중을 늘려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벌크선은 포장하지 않은 건화물을 적재해 실어 나르는 선박이다. 철광석과 유연탄 등 원자재 운송에 주로 쓰인다. 컨테이너선과 달리 장기 운송계약이 많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HMM은 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튀르키예 의회가 자국 첫 원자력발전소인 ‘악쿠유(Akkuyu)’ 프로젝트의 과도한 러시아 의존 구조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기술 자립과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해 향후 원전 사업에서는 다자 협력 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튀르키예 의회에 따르면 산하 국영기업위원회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열린 위원회 회의에서 △튀르키예 전력공사(Elektrik Üretim A.Ş.) △튀르키예 원자력 에너지 주식회사(Türkiye Nükleer Enerji A.Ş.) △악쿠유 원자력 주식회사(Akkuyu Nükleer A.Ş.) 등 주요 국영 에너지 기업의 재무제표와 사업 구조를 점검했다. 악쿠유 원전의 운영 체계와 외국 기술 의존도, 전력 구매 조건 등을 집중 논의했다. 악쿠유 원전은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 '로사톰(Rosatom)'이 2010년 수주한 사업으로, 총 4기의 원자로가 건설된다. 현재 로사톰이 지분 99%를 보유하며 설계·건설·운영 전 과정에 전권을 행사하고 있다. 의원들은 튀르키예 정부가 최대 49%까지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하지
[더구루=이연춘 기자] 빙그레가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태국 국제식품박람회(THAIFEX 2025)’에 참가한다. 빙그레는 태국의 유통 채널 입점 확대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빙그레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태국 국제식품박람회’에 홍보 부스를 꾸린다. 박람회를 방문하는 참가자들에게 빙그레 주요 제품들을 홍보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태국 국제식품박람회는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인 독일 퀼른식품박람회(ANUGA()를 주최하는 글로벌 전시 기획사 퀼른메쎄와 태국 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동남아시아 최대 식품 박람회다. 서울 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 일본 도쿄식품박람회(FOODEX)와 함께 아시아 3대 식품 박람회로 꼽히는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52개국에서 약 3100여 개의 기업들이 참여한다. 빙그레는 2007년부터 태국에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아이스크림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고메 마켓(Gourmet Market), 푸드랜드(Foodland), 맥스 밸류(Max Valu) 등 태국 프리미엄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판매 중이며 빙그레 전용 냉동고를 비치하여 태국
[더구루=김명은 기자] 풀무원이 주요 무역박람회 중 하나인 'IDDBA(International Dairy Deli Bakery Association) 2025 쇼'에 참가한다. 미국법인 풀무원USA(Pulmuone Foods USA)를 통해 K-푸드의 북미 영토를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IDDBA 2025 쇼'에서 리뉴얼된 프리미엄 밀키트와 팟 스티커(만두) 라인업을 선보인다. 풀무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바이어,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기 위해 주력 품목을 내세워 전시 부스를 조성한다. 현장에서는 닭고기를 곁들인 팟타이와 데리야끼 우동, 한국식 BBQ 스타일 소고기가 들어간 볶음 우동 등의 시식 행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들 메뉴는 아시아에서 영감을 얻은 고급 레스토랑 품질의 음식을 가정에서 충족할 수 있도록 리뉴얼된 식사 키트 컬렉션의 일부다. 몽골식 소고기를 곁들인 볶음면, 치킨 팟 스티커, 포크 팟 스티커, 비프 팟 스티커 등 인기 메뉴도 선보인다. 교자 스타일의 모양과 풍미가 가득한 5가지 향신료 디핑 소스로 재탄생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스웨덴 자율주행트럭 전문기업 아인라이드(Einride)와 양자컴퓨팅 기반 공급망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유럽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아이온큐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아인라이드와 투자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아인라이드에 대한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아이온큐 양자컴퓨팅으로 '물류 혁신'...스웨덴 자율주행 기업과 공급망 솔루션 개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위성 전문기업 쎄트렉아이가 우주산업의 '에어비앤비'를 표방한 위성 임대 서비스를 곧 출시한다. 10월부터 자체 개발한 광학위성 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를 활용해 고해상도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위성영상 수요가 농업과 도시개발, 재해 등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후년까지 추가로 세 기를 더 발사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23일 미국 항공우주 전문지 스페이스뉴스에 따르면 쎄트렉아이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8월부터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통해 스페이스아이티에 사진 촬영을 요청할 수 있다"며 "본격적인 위성 임대 서비스는 10월 시작된다"고 밝혔다. 스페이스아이티는 높이 3m, 무게 650㎏의 지구관측용 중형위성이다. 국내 상용 위성 중 최고 수준인 25cm급 해상도를 갖췄다. 쎄트릭아이는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SpaceX) 발사체에 스페이스아이티를 실어 발사에 성공했다. 쎄트렉아이는 스페이스아이티를 활용해 임대 서비스를 추진해왔다. 이 회사는 임대 서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검색엔진 기업 바이두(Baidu)가 대규모 인공지능(AI) 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바이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 AI 생태계 전반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리옌훙 바이두 창업자는 기자회견을 통해 "5년 내 중국 사회에 필요한 AI 인재 1000만 명을 양성하겠다"며 "향후 3년간 2만1000개의 인턴십 기회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0년부터 진행된 'AI 인재 500만명 육성 5년 계획'에 이어 진행된다. 바이두가 지난 2020년 시작한 AI 인재 500만명 육성 5년 계획은 2024년 목표를 조기 달성한 바 있다. 바이두는 이번 1000만명 AI 인재 프로젝트에서 거대언어모델(LLM) 전문 인력 육성에 집중, 500만 명 규모의 LLM 전문가를 배출한다는 목표다. 특히 인턴십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 실무 경험과 경력을 가진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바이두는 일부 지역에 편중하지 않고 중국 전역에서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한시와 협력해 개발한 교육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현재 해당 플랫폼은 우한을 비롯해 산시, 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 필리조선소가 미국 조선 기자재 협회들과 필라델피아 조선소 초청 행사를 연다. 미 해군과 업계 관계자들을 대거 초대해 조선소 투어를 진행하고 장기 전략을 공유한다. 필리조선소를 거점으로 미국 함정 수주를 향한 여정에 한 발 더 나아간다. 23일 미국조선기자재협회(American Shipbuilding Suppliers Association, 이하 AASA)에 따르면 한화 필리조선소는 내달 25~26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조선소에서 네트워킹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한화 필리조선소와 AASA, 해양기계협회(MMA)가 주최한다. 미국 정부·군, 조선·해양 업계 관계들이 교류하고 조선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한화 필리조선소는 미국 사업 현황과 비전을 발표하고, 조선소 투어를 통해 다중임무선박(NSMV) 건조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미국의 함정 건조와 수리 계획을 엿볼 수 있는 현지 해군 인사의 발표가 진행되며, 첫 날에는 업계 관계자들이 친목을 다지는 선상 칵테일 파티가 열린다. AASA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21일까지 사전 참가 신청을 받았다. 한화와 함께 행사를 주최하는 AASA는 미국 내 조선산업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4위 철광석 생산업체인 호주 포테스큐(Fortescue)가 기술적 문제와 설계 수정을 이유로 39억 달러(약 5조3940억원) 규모 '아이언 브릿지(Iron Bridge)' 철광석 프로젝트 상업 가동을 3년 더 늦춘다. 23일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포테스큐는 당초 지난 2023년 중반까지 연간 2200만 톤 규모 생산 체제를 갖출 예정이었던 아이언 브릿지 프로젝트의 완전 가동 시점을 오는 2028년도로 조정했다. 앞서 포테스큐는 아이언 브릿지 주요 시설인 가공·정광 분류 공정을 전면 중단한 가운데 연내 재가동을 목표로 했지만, 기술 결함과 설계 변경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가동을 늦추게 됐다. 아이언 브리지는 포테스큐가 기존 중저급 철광석에서 고급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려는 핵심 프로젝트다. 철분 함량이 67%에 달하는 마그네타이트 정광을 생산해 고품질 철강 수요가 높은 중국 등 세계 시장에서 프리미엄 가격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2019년 착공 이후 예산 초과와 장비 결함, 경영진 이탈 등으로 지속적인 난항을 겪어왔으며, 2021년에는 프로젝트 총괄 운영 책임자였던 그렉 릴리먼(Greg Lilley
[더구루=길소연 기자] 방글라데시가 해군력 강화를 위해 장보고급 잠수함 6척 도입을 추진한다. 방글라데시는 한국산 어뢰와 미사일이 탑재된 잠수함으로 전략적 억지력과 해저 감시 능력을 증강해 해상 분쟁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방글라데시 군사전문매체 방글라데시 밀리터리(Bangladesh Military)에 따르면 방글라데시는 한국과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 규모의 해군 프로그램에 따라 개량형 장보고급 잠수함 6척을 구매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방글라데시가 도입하려는 개량형 장보고급 잠수함은 독일 209/1400형 SSK를 개량한 것으로, 한국산 하부 시스템을 통합해 연안 작전 강화와 제한적인 원양 작전에 최적화됐다. 한화오션이 성능 개량해 작전 효율성과 경제성을 갖췄다. 수중전 역량을 확장하려는 국가에 적합하다. 잠수함의 제원은 길이 61.2m에 넓이 6.2m에 속도는 수면 시 11노트, 수중 시 21.5노트이다. 작전 지속 기간은 최대 50일이며, 승무원은 33~40명 탑승한다. 잠수함에는 벵골만처럼 수심이 얕고 음향적으로 까다로운 연안 해역에 적합한 소음 저감 기술이 적용된다. 잠항 시간을 늘려주는 공기불요추진시스템(AI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