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코스맥스가 인도네시아 정부 산하 국가연구혁신청(이하 BRIN)과 손잡고 현지 식물 기반 화장품 원료 개발에 본격 나선다. K-뷰티 제조 역량과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생물 자원을 결합해 글로벌 원료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1일 BRIN에 따르면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코스맥스 인도네시아 법인과 반텐주 땅그랑슬라탄시 세르퐁 B.J. 하비비 과학기술단지에서 '현지 식물의 화장품 원료화 연구·활성 성분 산업화'를 주제로 기술 토론회를 열고, 공동 연구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인도네시아 생물 다양성을 활용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화장품 원료 개발과 국가 규제 기준에 부합하는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논의는 천연 원료 산업화를 위한 전략적 단계로 평가된다. 양측은 산업 자립도 강화와 활성 원료 수입 의존도 감소, 제품 혁신 영역 확대 등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 인도네시아 토종 식물을 기반으로 한 현지 화장품 산업 육성과 제품 개발, 연구·산업 생태계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소파 파즈리아 BRIN 의약품·전통의약품 원료 연구센터장은 "지난 1월 코스맥스 인도네시아와 체결한 양해각서(MOU)는 인도네시아 약용
[더구루=김예지 기자] SK온이 헝가리 이반차(Iváncsa)에 위치한 대규모 배터리 공장의 운영을 약 두 달 만에 재개했다. 헝가리는 물론 유럽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에 확실한 복귀 신호를 보낸 것으로 평가된다. 예정된 대규모 유지보수와 최적화 작업을 위해 지난 10월 초부터 생산을 멈췄던 이반차 공장은 현지 고용을 유지한 채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할 계획이다. 이번 재가동은 헝가리 제조업과 자동차 산업 회복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일 헝가리 일간지 빌라그가즈다샤그(Világgazdaság)에 따르면 SK온 헝가리 이반차 공장은 약 한 달 반의 정기 유지보수 및 설비 점검을 마친 뒤 11월 중순부터 단계적 생산을 재개했다. 중단 기간 동안 공정 최적화와 안전 점검이 집중적으로 진행됐고, 헝가리 현지 직원의 고용은 변동 없이 유지됐다. SK온은 이번 점검을 통해 향후 도입될 최신 기술 및 공정 변화에도 대비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께 SK온은 코마롬 1·2공장과 이반차 공장을 포함한 헝가리 3개 공장의 가동률을 80%대까지 끌어올렸다. 한때 50%대까지 떨어졌던 가동률이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 증가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주문 확대에 힘입
[더구루=이연춘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몽골 패션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업사이클 의상 경연대회 ‘리패션 몽골리아(Re-Fashion Mongolia)’가 지난 30일 심사와 방송 공개를 끝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1일 코오롱FnC에 따르면 리패션 몽골리아(Re-Fashion Mongolia)는 코오롱FnC가 몽골에서 진행하는 ‘KOICA IBS-ESG 이니셔티브’ 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내 순환패션에 대한 인식 개선 및 패션 전공 학생 대상 지속 가능한 패션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몽골 7개 대학에서 1팀당 3명씩 총 21인이 참가했으며 코오롱FnC는 몽골 민영 방송사 UBS 방송국과 협력해 의상 제작부터 심사까지 이번 경연의 전 과정을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4부작으로 방영했다. 경연은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재단 후 남는 원단 조각을 최소화하고 남은 조각을 장식으로 재배치하는 제로 웨이스트 설계 방식의 ‘제로 웨이스트 인 캐주얼(Zero Waste in Casual)’과, 기존 의류 원단과 단추, 지퍼, 포켓 같은 부자재의 위치를 이동·재구성해 새로운 의상을 만드는 ‘베스트 디자인 오브 이매지네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2세대 건식 전극 제조공정(이하 건식공정) 기술을 확보했다. 이는 반쪽짜리로 평가받던 1세대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은 것이다. 테슬라는 새로운 건식공정을 기반으로 더 저렴한 배터리를 생산, 전기차 경쟁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스위스 에너지·상품 거래기업 머큐리아메탈스가 구리 시장에 대해 강세 전망을 다시 꺼내 들었다. 미국으로의 대량 수출 흐름이 전 세계 구리 재고를 급격히 잠식할 수 있다는 경고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코스타스 빈타스 머큐리아 금속 담당 최고책임자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주요 산업 콘퍼런스 인터뷰에서 "미국 뉴욕의 코맥스 거래소에서 구리에 부과된 높은 프리미엄을 노린 대량 선적이, 전 세계 재고를 고갈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캐나다 광물 전문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금속 트레이더들은 관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코맥스의 금속 프리미엄을 활용하기 위해 미국을 향한 구리 선적을 늘렸다. 빈타스 책임자는 "만약 이런 흐름이 계속된다면 전 세계적으로 구리 재고가 줄어들 수 있다"며 "이미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 중인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가격이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올들어 구리 시장은 미국의 관세 위협과 그에 따른 대규모 금속 유입, 주요 광산의 가동 중단 등으로 공급이 크게 흔들렸다. 정제 구리는 관세 대상에서 면제됐지만 시장은 이미 가격 급등과 재고 부족에 대응하는 구조로 재편됐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말레이시아가 군 현대화의 일환으로 차세대 자주포 도입 사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유력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자 자주포를 도입해 기동성과 화력 정확도를 높여 전방위 국방태세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한진이 2025년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달성했다. 한진은 한국ESG기준원(이하 KCGS)이 발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환경 부문 A등급, 사회 부문 A등급, 지배구조 부문 B+ 등급으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KCGS는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에게 의결권 자문과 기업지배구조 평가를 제공하는 대표 전문기관으로 매년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를 중심으로 기업을 평가해 등급을 발표한다. 3년 연속 달성한 통합 A등급은 업계 최고 수준의 ESG 경쟁력을 의미한다. 한진은 ESG 보고서 공시 및 KCGS에 제출한 답변과 증빙자료를 토대로 국내 최상위권의 지속 가능 경영 수준을 안정적으로 입증했다. 친환경 물류 인프라 구축과 사회적 책임 이행 부문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진은 전국 17개 물류센터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약 1000대의 전기차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 물류 체계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원주와 진주 사업장에서 태양광 발전 설비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남부산·인천·대전·포항·분당·대구까지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이 완료됐다. 한진은 소상공인과
[더구루=이연춘 기자] 카페24의 SEO(검색엔진최적화) 기능이 온라인 사업자의 검색 노출 경쟁력을 대폭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카페24는 지난 10월부터 온라인 쇼핑몰 SEO 품질 향상을 위해 '프로덕트 스니펫(Product Snippet)' 기능을 기본 적용 방식으로 전환한 결과, 46일(10월 1일~11월 15일) 만에 온라인 쇼핑몰의 검색 노출수(Impression)가 평균 약 112%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일 밝혔다. 카페24에 따르면 600여개 온라인 쇼핑몰 대상 샘플링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과를 분석한 결과, 프로덕트 스니펫 자동 적용 전인 9월 평균 8704건이던 노출수는 적용 후 46일간 평균 1만 8420건으로 111.6% 급증했다. 특히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평균 노출 수는 2만 5433회에 달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프로덕트 스니펫은 상품의 ▲가격 ▲재고 여부 ▲리뷰 평점 ▲배송 정보 등을 검색엔진과 AI가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구조화된 형태로 제공하는 기능이다. 웹페이지를 보기만 하면 어느 부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바로 파악할 수 있는 사람과 달리, 검색엔진은 이런 표시가 없으면 알아볼 수 없다. 구조화된 데이터가 적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증권 인니 법인인 미래에셋세쿠리타스가 고객 주식 계좌와 관련해 "고객 계정에 제 3자의 불법 접근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래에셋세쿠리타스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제기된 고객 이르만의 형사 고소장과 관련해 "사내 감사 결과 서버 해킹이나 시스템 접근 위반의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앞서 지난 28일(현지시간) 이르만은 "계좌에서 약 700억 루피아(약 6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며 미래에셋세쿠리타스의 법인장과 이사 2명을 상대로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르만은 "주식 매매를 한 적이 없는데도 대형 우량주들이 사라지고 대신 유동성이 낮은 주식으로 대체됐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크리스나 무르티 변호사는 “의뢰인은 거래를 한 적이 없다"며 "로그인 정보 탈취나 내부 접근 권한 오남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피해자로 확인된 고객 레니 역시 지난달 동일한 비정상 거래를 발견했지만 회사는 “고객 책임”이라는 답만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원전 분야의 민간 개방을 강조했다. 원자력법과 원자력손해배상법 개정을 앞두고 원전 산업 활성화에 대한 인도 정부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피력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동북아 최초 통합형 아트테인먼트(아트·엔터테인먼트)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방탄소년단(BTS) 뷔를 새로운 홍보대사로 발탁했다. K-콘텐츠와 럭셔리 관광을 결합해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관광 수요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고객층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1일 파라다이스세가사미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시티는 이날부터 뷔가 출연한 신규 CM '필 유어 파라다이스(FEEL YOUR PARADISE)' 15초·30초·75초 영상을 TV와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청소 직원으로 등장한 뷔가 음악 리듬에 맞춰 리조트 곳곳을 누비는 모습을 담아 '일상의 전환'이라는 파라다이스시티의 감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뷔는 무대에서의 강렬한 에너지와 일상의 트렌디한 매력을 모두 갖춘 아티스트인 만큼, 파라다이스시티가 지향하는 열정과 자유로움을 완벽하게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영상은 레스토랑 '새라새'를 비롯해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 럭셔리 스파&풀 '씨메르', 쇼핑 아케이드 '플라자' 등 리조트 주요 시설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파라다이스시티가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이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이하 PBM) 중 한 곳과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의 처방집 등재 계약을 체결하며 출시 초기부터 점유율 확대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1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통해 스토보클로-오센벨트는 해당 PBM에서 운영하는 모든 공-사보험 처방집에 등재됐을 뿐 아니라 우선 처방이 가능한 선호의약품(preferred drug) 지위까지 확보했다. 이번 등재는 내년 1월부터 적용될 예정으로, 이때부터 실질적인 환자 환급이 바로 가능해져 빠른 처방 확대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미국에서 판매 중인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스토보클로-오센벨트만 유일하게 등재됐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미국 제약 시장내 핵심적 영향력을 가진 3대 PBM에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의 제품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어, 의료진과 환자의 제품 신뢰도 및 처방 선호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시장내 5위 규모의 대형 PBM과도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재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이 계약 역시 해당
[더구루=길소연 기자] 싱가포르 국영 선사 퍼시픽 인터내셔널 라인(Pacific International Lines, PIL)이 연료 효율성과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해 친환경 컨테이너선 8척을 신조 발주한다. PIL이 한국과 중국 조선소와 연이어 접촉하며 건조 협상을 벌여오면서 한중 조선소 간 수주 경쟁이 예고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3대 대형 은행이 일본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Rapidus)에 약 20조원의 자금을 지원할 전망이다. 일본 제조업체도 '라피더스'에 투자 의사를 밝히는 등 은행과 기업 모두가 '일본 반도체 살리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