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스페인관광청과 손잡고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20일 스페인 관광청 투레스파냐(Turespaña)와 스페인 관광지와 제품 등을 한국에서 공동으로 홍보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서명식은 페르난도 발데스(Fernandez Valdés) 스페인 관광차관과 투레스파냐 총책임자인 미구엘 산즈(Miguel Sanz), 박요한 대한항공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기예르모 커크패트릭 주한 스페인 대사와 제이미 알레한드레 한일관광부 장관도 참석했다. 박요한 대한항공 상무는 "스페인과의 협정이 코로나19 펜데믹 이전에 스페인과 한국 간 직접적인 연결 회복에 기여할 공동 판촉 활동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투레스파냐(Turespaña)는 전 세계에 스페인을 목적지로 마케팅하고 관광 부문의 가치를 창출하는 책임이 있는 국가 관광 기관이다. 투레스파냐는 "스페인으로의 관광객 흐름을 개선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공동 판촉 활동 개발에 전념한다"며 "스페인을 목적지로 홍보하고 스페인 제품과 관광 경험의 포지셔닝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이 스페인과의 MOU 협정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궈시안 하이테크(이하 궈시안)가 미국 미시간주에 배터리 부품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주요 고객사인 폭스바겐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해 현지에서 전기차 생산량을 늘리며 궈시안도 미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궈시안의 미국 자회사 궈션(Guoxuan)은 미시간에 배터리 부품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36억 달러(약 5조190억원)를 쏟아 초기 500여 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향후 10년 동안 최대 2000개를 만들 계획이다. 궈시안은 주요 파트너사인 폭스바겐의 수요에 대응해 미국 투자를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은 2020년 5월 11억 유로(약 1조5230억원)를 투입해 지분 26%를 매입하며 궈쉬안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듬해 7월 차세대 배터리셀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독일 잘츠기터 배터리 공장에서 2025년 생산키로 했다. 양사의 협력은 독일에 이어 미국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은 미국에서 IRA에 대응해 설비 투자를 강화하고 있어 궈시안도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달 발효된 IRA는 북미에서 조립된 전기차에 최대 7500달러(약 104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더구루=이주연 기자] 한미약품의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포지오티닙에 대해 FDA가 현지시간으로 20일 안전성과 치료화가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우려를 제기했다고 하는데요. 관련 내용들, 김병용 더구루 편집국 수석에디터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질문1> FDA 승인을 앞두고 이러한 우려가 제기 된건데요. 먼저 FDA 허가 받기까지 어떠한 단계를 거쳐야 하나요. 설명 부탁드립니다. <질문2> 이달 초 롤론티스가 먼저 승인을 받으면서 증권가에서 호평이 이어졌는데요. 한미약품 신약 개발 현황도 짚어주시죠. 오늘 추가로 말씀해주실 기사가 있다면서요. <질문3> 오이솔루션이 마벨과 초고속 통신용 광모듈을 개발한다는 단독 기사가 나왔는데, 이 기사 어떤 내용인가요.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금융그룹과 미래에셋그룹이 투자한 동남아 최대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로(Caroo)'가 일본으로 사업 영토를 확장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로와 소프트뱅크는 일본에 합작사 '카로제팬'을 설립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중고차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소프트뱅크는 카로의 2대 주주다. 앞서 지난해 6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를 통해 이 회사에 투자한 바 있다. 카로재팬은 AI 기술을 활용해 중고차의 잔존가치를 예측하는 중고차 구독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중고차 업체와 저렴하게 중고차를 이용하려는 소비자를 이어준다. 카로재팬은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자동차 생산 감소와 가격 급등, 자동차 소유 인식 변화 등으로 중고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다만 중고차 품질 평가 기준이 불분명하고 개인의 판단이 크게 반영되기 때문에 중고차 가치를 평가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고차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평가를 통해 중고차 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15년 설립한 카로는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중고차 거래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중
[더구루=정등용 기자] 핀테크 플랫폼 사르딘(Sardine)이 5150만 달러(약 719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사르딘은 기술 투자를 통해 사기 탐지 알고리즘을 고도화 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사르딘은 21일 안드리센 호로위츠의 성장 펀드가 주도하는 시리즈B 라운드를 통해 515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리즈 라운드에는 △구글 벤처스 △비자 △XYZ △니카 파트너스 △사운드 벤처스 △액티번트 캐피탈 △ING 벤처스 △에릭 슈미트 △비크람 팬디트 △제너럴 파트너십 △NA벤처스 △컨센시스 △크로스 리버 디지털 등이 참여했다. 앞서 사르딘은 올해 초 시리즈A 라운드를 통해 1950만 달러(약 272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이후 고객사는 50개사에서 135개사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사르딘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계정 발생과 계정 자금 조달 시 사용자의 신원, 기기, 행동 패턴 등을 기반으로 실시간 사기 점수를 제공한다. 로그인이나 입출금 때마다 사기 여부를 점검하는 방식이다. 사르딘은 암호화폐 온램프를 위한 즉각적인 은행 자동화 청산소(ACH) 이체 기능을 추가해 소비자들이 자신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빈손으로 핀란드를 떠났다. 핀란드 선박 에너지 솔루션 공급업체 바르질라(Wärtsilä)의 선박 엔진을 받아야 하지만 바르질라 소속 노동조합이 화물 적재를 돕지 않아 엔진 확보에 실패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바르질라 선박 엔진을 납품받지 못했다. 현지에서 엔진 제작이 늦어져 납품이 지연되다 이번엔 엔진 제작은 완료했으나, 선적이 안돼 납품 받지 못했다. 실제 포르투갈 선박 'UHL FUSION'은 볼주낙(Boljunac) 근처 바르질라 공장에서 제조된 12개의 선박 엔진 없이 이탈리아·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가 공유하는 '트리에스테 만'에서 출항했다. 선박은 항해 후 엔진을 트리에스테 항구의 항행 채널에서 넘겨했어야 했지만, 담당 항만회사 직원들이 바르질라 직원들과 연대하면서 화물을 싣는 데 도움을 주지 못하면서 적재되지 못했다. 화물은 대우조선이 가져가기로 했었다. 선원들은 트리에스테 항만청에 엔진을 독립적으로 적재해 달라는 요청했고, 대우조선은 트리에스테 지사로부터 화물을 받으려고 했지만 결국 모두 실패했다. 3대 노조는 "엔진 없이 배가 출발해 작은 전투에서 승리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금속노조(FIOM
[더구루=오소영 기자] 고려아연과 한화임팩트, SK가스가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와 녹색 암모니아 사업에 힘을 합쳤다. 호주에서 녹색 암모니아를 생산해 연간 100만t 이상을 국내로 들여온다. 퀸즐랜드 주정부는 고려아연, 한화임팩트, SK가스와 녹색 암모니아 사업을 위한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세 회사는 '한-호 수소(Han-Ho Hydrogen) 컨소시엄'을 꾸려 퀸즐랜드에서 녹색 암모니아 생산을 모색한다. 고려아연의 호주 풍력발전 자회사 아크 에너지가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서 생산한 전력을 활용해 녹색 암모니아를 만든다. 아크 에너지는 퀸즐랜드주 보웬 남서쪽 지역에서 최대 3000㎿ 규모의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콜린스빌 그린 에너지 허브(Collinsville Green Energy Hub)를 구축하고 있다. 한-호 수소 컨소시엄은 이번 MOU를 토대로 구체적인 협력 방법과 지분 등을 논의한다. 투자를 확정하고 2032년까지 연간 100만t 이상의 녹색 암모니아를 한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녹색 암모니아는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재생에너지와 연계해 생산한 녹색 수소로 제조한 암모니아를 뜻한다. 수
[더구루=한아름 기자] 영국계 다국적 담배회사 BAT(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가 청소년의 흡연을 조장한다는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글로벌 곳곳에서 10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에 나선 탓이다. 현행법상 불법은 아니지만 청소년들의 흡연을 유도할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흡연 반대 단체 '담배없는 세대'(generation sans tabac)는 21일 현지시간 BAT에 대해 남아시아에서 불법 행위를 벌이고 있다고 강도높게 지적했다. 이들은 네팔에서 표면상 CSR(사회적 책임) 활동을 벌이지만 담배 세금을 줄이기 위해 각종 불법 로비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탈세 의혹도 제기됐다. 수르야 네팔이 생산한 담배 제품에 세금 도장이 찍히지 않은 채 발견됐다는 이유에서다. 단체는 네팔의 인도 담배 수출량이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미미했다며 밀수 정황이 포착된다고 덧붙였다. 가장 큰 문제가 된 점은 BAT가 10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SNS 마케팅이다. 담배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흡연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실제 BAT는 2019년부터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각종 SNS 인플루언서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원무역 자회사 스위스 자전거업체 스캇(Scott)이 인도에서 유명 트라이애슬론(수영·사이클·달리기로 구성된 스포츠) 선수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트라이애슬론을 즐기는 문화가 현지에서 확산하는 것에 대응해 인지도 확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21일 스캇 스포츠 인도(Scott Sports India)는 트라이애슬론 선수이자 유명 피트니스 트레이너인 누푸르 시카레(Nupur Shikhare)를 브랜드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누푸르 시카레와 손잡고 트라이애슬론 인구 내에서의 인지도를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다. 인도 내에서 트라이애슬론을 라이프스타일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의 숫자가 가파르게 늘어나자 관련 수요 공략에 박차를 가하려는 것이다. 누푸르 시카레는 이달 중순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철인 대회에 참가하는 등 선수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2만5000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스캇은 인도 시장에 2010년 첫발을 내딛었다. 현지에서 자전거와 겨울 스포츠·모터스포츠·러닝 장비, 스포츠웨어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스캇 주식 20%를 확보한 영원무역은 지난 2015년 초 스캇 지분 30.1%를 추
[더구루=한아름 기자] 풀무원이 미국 식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풀무원 미국 자회사 나소야푸드(Nasoya Foods USA) 제품이 현지 식료품 전문지가 선정한 '소매업체와 소비자의 시선을 끌 만한 최고의 신제품'(the Best New Products Worthy of Retailer, Consumer Attention)에 선정됐다. 미국에서 풀무원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다. 21일 미국 식료품 전문지 '프로그레시브 그로서'(Progressive Grocer)가 현지 판매 중인 식료품을 비교·분석한 결과, 나소야 푸드의 식물성 대체육 스테이크 '플랜트스파이어드 스테이크'(Plantspired Steak)가 소매업체와 소비자들이 시선을 끌 만할 최고의 제품에 올랐다. 지난 1년간 출시된 신제품 200여 개를 대상으로 혁신성·기능·가치·포장설계 등 기준에 따라 평가했다. 그 결과 우수 제품 82개를 선정했다. 프로그레시브 그로서는 플랜트스파이어드 스테이크에 대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적은 식물성 단백질로 구성된 데다 지속성장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육류 고기와 유사한 맛과 질감을 구현해 채식 인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특허관리전문회사(NPE) '5G IP 홀딩스(이하 5G IP)'의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약 1년여 간 이어진 법적 분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미국 특허심판원(PTAB)에서 진행중인 쟁송도 모두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21일 미국 텍사스 동부 지방 법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5G IP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합의키로 했다며 소송을 취하했다. 이에 따라 PTAB는 지난 19일 삼성전자가 제기한 3건의 특허무효심판(IPR) 절차를 종료했다. 삼성전자와 5G IP는 구체적인 라이선스 비용을 포함한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5G IP가 소송 당시 실제 손해액의 최대 3배에 이르는 손해배상을 요구했던 만큼 천문학적인 액수가 오갔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합의안에 '같은 사안으로 다시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with prejudice)'는 조건을 달아 추가 법적리스크를 미연에 방지했다. 양사의 법적 공방은 지난해 8월 5G IP가 삼성전자를 특허 침해 혐의로 텍사스 동부지법에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5G IP는 삼성전자가 표준필수특허(SEP)에 해당하는 자사의 5G 통신 관련 3건의 특허를 직·간접적으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골드만삭스가 유기농 식품 제조 업체 케이트 팜즈(Kate Farms)에 투자했다. 이를 통해 추가적인 혁신 영양제품 개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케이트 팜즈는 21일 노보 홀딩스가 주도하는 시리즈C 펀딩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카이저 퍼머넌트 벤처스, 메인 스트리트 어드바이저와 함께 이번 펀딩 라운드에 주요 투자사 중 하나로 참여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케이트 팜즈가 혁신을 지속하고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신규 유통 경로 확보와 함께 기존 유기농 생산 라인을 강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한다는 방침이다. 케이트 팜즈는 식물성 영양을 기반으로 한 유기농 제품을 의료 기관에 납품하고 있다. 현재 미국 내 95% 이상의 병원에서 케이트 팜즈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케이트 팜즈 제품은 쉽게 소화되는 유기농 완두콩 단백질과 섬유질, 식물 영양소, 알레르겐을 함유하고 있으며 인공 감미료나 향료는 완전히 배제했다. 케이트 팜즈는 작년 1분기 당뇨병·신장 지원을 위한 특수 치료 포뮬러와 소아·성인용 신규 펩타이드 및 표준 포뮬러, 추가 향료 등 13개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최근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