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과 다올투자증권이 투자한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호라이즌로보틱스(이하 호라이즌)'이 중국 국영 완성차 업체 '체리자동차’와 동맹을 맺었다. 대규모 투자와 수주를 동시에 확보,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27일 호라이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체리차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양사는 호라이즌의 AI 칩 기반 전기차 플랫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을 공동 개발해 신차에 탑재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양사는 운전자의 개입이 일부 필요한 레벨2부터 그 이상에 이르는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차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호라이즌의 '저니 3' 칩을 체리차의 고급 지능형 전기차 플랫폼 'E0X'에 적용, 내년부터 첫 모델인 '체리 E03'을 시작으로 최소 5개 모델을 순차 출시한다. 이밖에 호라이즌의 '저니 2' 칩을 기반으로 한 ADAS 협력 모델도 연내 양산해 판매한다는 목표다. 체리차는 1997년 설립된 국영 기업으로, 소형 전기차 판매에 강한 순수전기차 생산 업체다. 본사와 연구개발(R&D)센터는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에 두고 있다. 호라이즌은 국영 완성차 업체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공유 모빌리티 기업 라임에 대한 투자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투자가 이뤄질 경우 라임과 버드 간 라스트마일 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7일 더구루 취재를 종합하면 라임은 최근 5억 달러(약 7138억 원) 규모의 신규 자금 조달을 위해 투자자들과 사전 협상을 진행했다. 특히 이 사전 협상에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도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전펀드는 IT 기업 투자 전문펀드로 지난 2016년 소프트뱅크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함께 조성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라임의 기업 가치는 24억 달러(약 3조4226억 원)로 평가 받은 가운데, 아직 초기 투자 협상 단계인 만큼 최종 자금 조달 규모는 변경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라임 투자를 결정한 데에는 당장의 이익 창출보다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손 회장 특유의 투자 스타일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비전펀드는 작년 8월까지 총 166개 기업에 투자했는데 대부분 50~80%의 시장점유율과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이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비전펀드는 기업 지분 인수보다 매년 수십 개씩 투자
[더구루=한아름 기자] 베트남 중부 빈딘성이 한국 기업 모시기에 나섰다. 빈딘 투자 진흥 센터(Binh Dinh Investment Promotion Center)는 오는 30일까지 투자 및 무역 사절단을 구성해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전을 펼친다. 빈딘성이 집중하고 있는 등 미래 산업에서 기술 동맹군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27일 빈딘성에 따르면 베트남 진출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전을 연다. 빈딘 투자 진흥 센터는 △진출 상담 △외국환 신고 △현지 행정 업무 △현지 금융 등을 소개하고 한국 기업의 투자를 장려할 예정이다. 빈딘 투자 진흥 센터는 △제조 △가공 △무역 △서비스 등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하이테크 기업의 베트남 진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빈딘성은 정부 주도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등 기술집약 분야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를 우대하고 있다. 빈딘 투자 진흥 센터는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많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빈딘성 투자 비중이 적다고 설명했다. 현재 빈딘성에 투자한 한국 기업은 CJ비나아그리와 CJ CGV를 비롯해 4개 기업에 불과하다. 앞서 CJ그룹은 빈딘성에 투자를 단행하며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이 벨기에 유미코아와 유럽에 30억 유로(약 4조1290억원)를 투자해 양극재·전구체 합작 공장을 짓는다. 2020년대 말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160GWh로 늘리고 배터리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한다. [유료기사코드] 폭스바겐그룹은 배터리 개발사업부문 파워코(PowerCo)가 유미코아와 양극재·전구체 공장 건설을 위한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는 유럽에 30억 유로를 쏟아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유미코아의 기술과 노하우를 이전해 2025년 생산에 돌입한다. 신공장에서 생산된 양극재·전구체는 파워코의 잘츠기터 배터리 공장에 공급된다. 양극재는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며 전구체는 양극재 원가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간 원료다. 파워코는 지난해 2030년까지 200억 유로(약 27조5280억워) 이상을 투자해 유럽에 배터리 공장 5곳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었다. 첫 투자처로 잘츠기터를 택하고 지난 7월 착공했다. 2025년부터 연간 최대 40GWh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전기차 약 50만 대에 탑재할 수 있는 양이다. 파워코는 자체 배터리 생산에 대응해 소재를 조달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미국 캘리포니아 69MWh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투자한다. 해외 신재생에너지 영토를 넓혀 에너지 전환에 앞장선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미국 캘리포니아 69MWh ESS 투자사업 지분출자안'을 의결했다. 이번 사업은 캘리포니아 북쪽 험볼트 카운티에 69MWh 규모 ESS를 건설·소유·운영하면서 전력판매수익을 올려 투자비를 회수하는 BOO(Build, Own, Operate) 방식의 프로젝트다. 현지 전력 기관인 레드우드코스트 에너지 당국(이하 RCEA)이 발주했으며 EWP 리뉴어블 코퍼레이션(이하 EWPRC)과 브로드 리치 파워(이하 BRP)가 35대 65로 지분을 갖고 있다. 3237만 달러(약 421억원)를 쏟아 내년 4월 공사를 시작하고 10월 준공해 20년간 운영한다는 목표다. 동서발전은 지분 투자를 통해 ESS의 유지·보수에 참여할 계획이다. 국내 배터리·기자재 업체들과 동반 진출도 꾀한다. 이사회에서는 사업성에 대한 여러 우려를 제기했지만 동서발전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전력 수요 전망치가 당초 예상과 달려져 사업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덕커브 현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의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Mobileye)'가 중국 지리자동차와의 동맹을 강화한다. 기존 프리미엄 차량 중심에서 모델을 다변화해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지리차와 모빌아이는 26일(현지시간) 기존 지리차 산하 고급 전기차 라인업 지커(ZEEKR)에 국한됐던 자율주행차 관련 협력을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3개 브랜드를 추가해 총 4개 브랜드 차량에 모빌아이의 자율주행차 시스템이 탑재된다. 정확하게 어떤 브랜드가 포함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리차는 내년부터 모빌아이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모빌아이 수퍼비전(Mobileye SuperVision)'을 장착한 전기차 모델을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지커도 지난 1월 선보인 모빌아이 수퍼비전 기반 '지커 001'에 이어 2개의 신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빌아이와 새로운 라이더 기반 시스템을 개발하고 연내 기존 시스템 무선(OTA) 업데이트를 추진하는 등 공동 기술 개발도 지속할 방침이다. 모빌아이의 수퍼비전은 2개의 7나노미터(nm)급 아이큐5(EyeQ5) 시스템온칩(SoC)으로 구동된다. 11대의 고해상도 카메라로 차량 주변을 분석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집트가 한국산 경공격기 FA-50에 이어 기본 훈련기 KA-1 웅비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랍 국방매체 디펜스 아라빅(defense-arabic)은 26일(현지시간) 이집트 정부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제조한 신기술이 적용된 첨단 KA-1 웅비 훈련기 도입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집트가 EMB-312 투카노(Tucano)와 같은 노후 훈련기의 교체를 위해 KA-1 웅비 훈련기 도입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A-1 웅비는 KT-1 웅비 초등훈련기를 기초로 개발한 전선통제용 항공기(전술통제기/경공격기)다. KT-1 훈련기에 무장 포드와 정찰 장비를 장착해 육군의 작전을 지원하고 전선항공통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개발됐다. KT-1 중등 훈련기의 파생형으로 플랫앤휘트니사의 950마력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대한민국 공군에서 20여대를 도입, 보유하고 있다. 이집트가 훈련기로 KA-1 관심을 보인 건 노후 훈련기 EMB 312 투카노 때문이다. EMB 312 투카노는 브라질에서 개발한 2인승 기본훈련기이다. 초도비행은 1980년에 있었고, 최초 인도는 1983년에 있었다. T-37C 복좌 제트훈
[더구루=최영희 기자] 신성이엔지가 해외 수주에 잇달아 성공하며 클린룸 시장서 단단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ZEIT C&A와 113억원 규모의 클린룸 설비를 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클린룸이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이 제조되는 공간으로 먼지와 온도, 습도가 완벽 제어된다. ZEIT C&A는 베트남 소재 LG디스플레이 하이퐁 공장 건설사업을 맡은 종합건설사다. 이번 계약을 통해 신성이엔지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제조하는 해당 공장 내 클린룸을 공급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내년 5월까지로 이번 수주 건은 내년 1분기 내 매출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성이엔지는 40여년간 축적된 공조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산업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현대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 공장에 클린룸과 드라이룸을 시공하는 계약을 두차례 연이어 체결한 바 있다. 신성이엔지는 중국과 헝가리, 말레이시아 등에 설립한 8곳의 법인을 거점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미국 애틀랜타에 법인을 추가 설립, 기존 오스틴 지점과 함께 이차전지 및 반
[더구루=이주연 기자] 영국 ARM이 쿠팡 이사회 멤버인 제이슨 차일드를 최고재무책임자 CFO로 선임했습니다. 삼성전자 참전이 예상되는 ARM 인수전에서 차일드 신임 CFO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들, 김병용 더구루 편집국 수석에디터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질문1> 삼성이 ARM 인수에 나설 것이라고 보는 이유는요. <질문2> 새 CFO 제이슨 차일드가 ARM 경영진에 합류하면서 빅딜에 공을 세울거란 분석이 제기된다고 하는데요. 어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시나요. <질문3> 삼성전자도 독과점이라는 문제를 피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컨소시엄, 소수 지분 획득 방안도 거론되고 있고 같이 컨소시엄을 꾸릴 기업으로 SK하이닉스 이야기가 나오는데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요.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헬스케어 기업 기업 베터테라퓨틱스(Better Therapeutics)가 제2형 당뇨병 처방용 디지털 치료제(PDT)에 대한 판매 승인을 신청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터테라퓨틱스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인지행동치료(CBT)를 활용해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도록 설계된 디지털 치료제인 'BT-001'의 판매 허가를 위해 드노보 분류 신청(De Novo Classification Request)을 제출했다. BT-001은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한 최초의 연구용 처방 디지털 치료제다. 의미 있고 지속 가능한 행동 변화를 만들어 제2형 당뇨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도록 설계됐다. 소프트웨어 형태로 제공된다. 마크 베르만 베터테라퓨틱스 최고의료책임자(CMO)는 "이번 FDA 신청은 우리 회사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해 FDA에 최초로 제출된 디지털 치료제인 BT-001은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 치료제는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근거 기반의 치료적 개입을 제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자회사 '삼성넥스트'가 캐나다의 브랜드 결제 플랫폼 '링크(Lynk)'에 투자하며 북미 스타트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링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삼성넥스트, 플러그 앤 플레이, 트라이브 캐피탈, 심플렉스 트레이딩, N49P 등의 참여로 300만 달러(약 43억원)의 초기 자본을 조달했다. 링크는 페이팔, 허니웰, IBM, SAP, 일렉트로닉 아츠 등에서 다년간 제품 관리 부문 경력을 쌓은 나비 아와나 등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링크는 브랜드들이 별도의 선불 수수료, 준비금, 엔지니어링팀 고용 없이 간펼 결제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링크의 플랫폼을 이용해 간편 결제 서비스를 구축하게 되면 기존 결제 시스템보다 신용 카드 처리 수수료를 90%까지 줄일 수 있다. 이에 높은 신용카드 수수료 등이 부담스러운 스타트업, 중소 규모 마켓플레이스 등에서 높은 활용도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링크는 이번 서비스 출시로 올해 안에 200만 건 이상의 소매 거래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링크 관계자는 "신용카드 수수료와 고객 충성도 구축은 소기업 소유주에게 가장 큰 과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가 IT 기술을 접목한 비즈니스용 신발을 내놨다.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한 고객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 출시를 이어나가며 소비자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아식스 재팬은 스마트 슈즈 '런웨이 오르페(RUNWALK ORPHE)'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일상생활을 하며 런웨이 오르페를 신고 걷는 것만으로도 심신의 상태를 살펴볼 수 있는 기능을 지닌 신발이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식스 재팬은 발의 움직임을 데이터화하는 센싱 솔루션 오르페 트랙(ORPHE TRACK) 등을 개발하는 업체 오르페(ORPHE)와 맞손을 잡았다. 런웨이 오르페 신발의 미드솔 내부에는 무게 약 20g의 소형 경량 센서 오르페 코어 3.0(ORPHE CORE 3.0)이 장착됐다. 센서를 통해 확보한 걸음수, 보행 속도, 보폭, 접지 각도, 입각 시간 등 보행 패턴 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행자의 심신 상태를 점수 형태로 스마트폰에 표시해준다. 30초면 현재 상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양적 정보와 질적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개인 맞춤형 평가도 제공한다. 이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아식스 오르페 워크(ASICS ORP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