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필리핀에 아이코스 전용 담배 히츠 생산 공장을 세운다. 이번 생산 공장 투자 규모는 88억 페소(약 2153억4000만원)에 달한다. 30일 PMI·LT그룹 합작법인 PMFTC에 따르면 필리핀 바탕가스주(Batangas)에 위치한 담배 공장을 업그레이드해 히츠 생산에 나선다. 전 세계서 아이코스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아이코스 전용 담배 생산도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히츠 상업 생산은 내년 4분기부터 시작된다. PMFTC는 이번 공장 증축으로 22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필리핀 아이코스 사용자는 현지 생산된 히츠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PMI는 필리핀을 아시아·태평양 거점 지역으로 삼고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마닐라 마카티(Makati)에 PMI 비즈니스 솔루션(PMI Business Solution)이라는 이름의 글로벌 공유 서비스 센터를 설립했다. PMI 비즈니스 솔루션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PMI 계열사를 대상으로 통합된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PMFTC는 말보로, 포츈, 챔피언, 호프 등 담배를 생산하며 현지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바탕가스(Batang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폴란드와의 방산 협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FA-50 경공격기 수출로 폴란드 내 물류 기지 확보한 만큼 한국형 전투기 KF-21과 위성 사업도 협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폴란드 국방전문 매체 'ZBiAM'는 28일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과 인터뷰 기사를 게재하고 KAI 측이 FA-50 항공기 수출 이어 KF-21 다목적 전투기 프로그램과 위성 협력을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강구영 사장은 인터뷰에서 "폴란드에 머무는 동안 현지 파트너들과 많은 미팅을 갖고 관계를 구축했다"며 "FA-50 프로그램이 끝난 후 가장 가능성이 높은 프로그램이 KF-21 다목적 전투 항공기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어 "폴란드 국방부가 KF-21과 같은 중거리 항공기에 관심을 갖고 있고, 폴란드 공군에도 전투기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국형 전투기 KF-21은 지난 7월 최초 비행 이후 조종사 4명(공군과 업체 각 2명)이 투입돼 10여 비행횟수를 기록했다. 내달부터는 시제 2호기가 비행시험이 투입한다. KF-21은 총 8조8000억원 규모의 F-4·F-5 노후기 교체 사업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그룹이 심각한 홍수 피해를 본 파키스탄에 구호의 손길을 내밀었다. 자회사 롯데칠성음료·롯데건설·롯데케미칼 등이 홍수 피해를 본 현지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구호 물품과 인도적 지원을 보냈다. 30일 주파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에 따르면 서상표 주파키스탄대사는 지난 28일 카라치 진나국제공항에서 라술 박스 찬디오(Rasool Bax Chandio) 구호재활부(Relief & Rehabiliation) 장관에게 △정수제 30만 개 △비상 담요 3만 개 등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텐트와 발열 담요 등 두 번째 구호 물품은 다음달 16일까지 카라치항에 도착한다. 한국 정부와 기업·구호 단체가 파키스탄에 전달한 구호 물품 가치는 약 50만 달러다. 특히 롯데칠성음료와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등이 홍수 피해를 본 지역에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한 점이 눈에 띈다. 롯데케미칼은 현금 기부에 이어 현지서 구호 활동 중인 비정부기구에 직접 식료품과 구호 물품, 의약품을 전달하면서 이재민 돕기에 적극 참여했다. 파키스탄에서의 롯데그룹 이미지가 제고될 것이란 평가다. 한편 파키스탄은 지난 6월 중순 이후 발생한 몬순과 홍수로 국토 3분의 1이 물에 잠겼
[더구루=김형수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중동 시장 공략에 힘을 싣는다. 지역 계열사인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 탈라밧(talabat)과 미국 업체 포케웍스(Pokeworks)와의 협업을 통해서다. 두바이를 시작으로 중동 전역으로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탈라밧은 미국 포케(Poke·깍둑썰기한 날생선과 야채에 양념을 끼얹어 먹는 하와이 음식) 브랜드 포케웍스와 중동 사업 확장에 관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포케웍스는 탈라밧과 손잡고 내년 두바이에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3년 동안 UAE, 쿠웨이트, 바레인 등에 10곳의 배달 전용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포켓웍스는 탈라밧이 지닌 인프라와 기술을 활용해 중동 지역에서의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탈라밧은 지난 2004년 쿠웨이트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는 UAE, 카타르, 이집트, 오만, 바레인, 이라크, 요르단 등 중동 곳곳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조셉 체리안(Joseph Cherian) 탈라밧 키친 담당 부사장은 "포켓웍스의 배달 파트너가 돼 중동에서 그들의 입지를 확대하는 데 일조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더구루=홍성환 기자] 위조가 커넥티드카 데이터를 사용해 미래 자율주행차 개발을 지원하는 자율주행차 시제품을 선보였다. 위조는 30일 자사 자율주행차 운영체제 개발·시연에 사용되는 자율주행차 시제품인 '딜리버리(DLIVEREE)'를 공개했다. 딜리버리에 적용된 위조의 자율주행차 운영체제는 실시간 커넥티드카 데이터를 사용해 미래 자율주행차 개발과 테스트, 운영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다. 위조는 딜리버리를 통해 화물·배송·로보택시·차량호출 등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실시간 API 데이터를 구축·테스트·시연할 수 있다. 위조는 "딜리버리는 자율주행차 개발자가 도로 위의 차량 수와 건설 장벽,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등 실시간 변수를 통합하는 커넥티드카 데이터를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또 실시간 도로 설정과 차량 상태를 전달하고 디지털 트윈 테스트를 확인하기 위한 공통 연결된 차량용 언어의 표준화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영국 맨체스터에 본사를 둔 위조는 자동차 제조사·1차 공급업체와 협력해 차량에 통합된 센서로부터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집계·규범화한 뒤 고객에게 공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프롭테크 투자사 메타프롭(MetaProp)이 핀테크 스타트업 통고(Tongo)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통고는 30일 메타프롭이 주도한 700만 달러(약 100억 원) 규모 시드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드 라운드에는 △뉴 밸리 벤처스 △굿 프렌즈 △런치패드 △엘리자베스 스트리트 △레드 바이크 △랩 벤처스 △엔트레프레뉴어 라운드테이블 액셀러레이터 등이 참여했다. 통고가 현재까지 모금한 총 투자 금액은 1100만 달러(약 158억 원)에 이른다. 통고는 수수료를 기반으로 한 주거용 부동산 중개인의 현금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주문형 현금’ 직불 카드 상품이다. 주문형 현금 직불 카드는 부동산 중개인이 아직 받지 못한 중개 수수료를 통고가 대신 지급해주는 상품이다. 부동산 중개인은 이 카드를 통해 현금 흐름을 안정화 시키고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통고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주문형 현금 직불 카드 상품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복잡해진 부동산 중개인들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금융 상품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통고는 최근 비자(Visa)와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의 2대 주주인 사우디 국부펀드(Saudi Public Investment Fund, PIF)가 운영하는 게임사 '새비 게이밍 그룹(Savvy Gaming Group)'이 수십조원의 자금을 투자해 게임사 인수에 나선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PIF 등을 통해 게임산업에 370억 달러(약 53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370억 달러 중 130억 달러(약 18조6370억원)를 사비 게이밍 그룹의 게임사 인수에 투입하기로 했다. 사우디가 19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해 게임사를 인수하겠다고 나서며 어느 게임사를 인수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다. 무엇보다 게임산업 내에서 19조원을 투입해야 하는 게임사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이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에 687억 달러(약 98조원)를 투입한 것은 예외의 상황이었다.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사실상 액티비전, 블리자드, 킹 이라는 3개의 거대 게임사를 인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엄청난 사우디 자본 규모에 GTA 시리즈를 개발한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스포츠 게임과 레이싱 게임 등을 개발, 서비스하는 일렉트로닉 아츠(EA) 등이 거론되고 있어 향후 사우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윈난성 정부가 전력난에 대응해 황린 제조사들에 생산량 감축을 주문했다. 경기 위축과 수요 둔화에 이어 낸드플래시 공정에 필수 소재인 황린 가격마저 치솟으며 반도체 업계의 '혹독한 겨울'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윈난성 정부는 지난 26일부터 성내 황린 제조사에 감산을 지시했다. 이로 인해 28일 일평균 생산량은 805t으로 9월 1~15일 생산량(1385t)보다 41.9% 감소했다. 9월 1~28일 일평균 생산량도 800t대로 줄었다. 윈난성 정부가 감산에 돌입한 이유는 전력난에 있다. 윈난성은 60년 만에 찾아온 기록적인 폭염으로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다. 우기인 7·8월 강수량은 예년에 비해 각각 36%, 24.6% 감소했다. 주력 수원인 란창강의 수위가 내려가고 수력발전을 통한 전력 생산량이 어려워지며 전력 수급은 빠듯해졌다. 4분기부터 건기에 접어들며 당분간 상황은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윈난성은 이달 에너지 다소모 업종의 에너지 효율화 사용·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내년 5월까지 시행할 로드맵에 따라 감산을 추진했다. 윈난성은 앞서 전해 알루미늄 제조사에도 감산을 지시한 바 있다. 윈난성은 중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유럽 민간 제트기 운영업체 글로브에어(GlobeAir)와 파트너십을 체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료기사코드] 글로브에어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릴리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 민간 항공 부문 내에서 혁신적인 지속 가능성 솔루션을 만든다고 밝혔다. 글로브에어는 이번 MOU에 따라 12대의 릴리움 젯을 구매해 프랑스 리비에라와 이탈리아에 프리미엄·비즈니스 eVTOL 항공편을 제공할 계획이다. 글로브에어는 2016년부터 eVTOL 항공기의 기술 발전을 조사했다. 탄소 배출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낮은 진동과 함께 작동 배출량이 전혀 없는 릴리움 제트기가 항공 분야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믿고 있다. eVTOL 항공기는 차세대 지역 항공 이동 수단으로 꼽힌다. 개인용 항공 개념에서 발전한 eVTOL 항공기는 제트 연료가 아닌 전기 추진력과 고에너지 밀도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동된다. eVTOL은 더 빠르고 안전하며 친환경적인 운송 수단을 제공한다. 릴리움은 공급업체가 확정된 상황에서 허니웰, 덴소, 아에르노바가 각각 릴리움 e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한율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을 받는 쾌거를 이뤄냈다. 30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따르면 올해 뷰티&스킨케어 패키징(Beauty&Skincare Packaging) 부문 수상자로 한율이 복순도가와 손잡고 개발한 한율 빨간쌀 진액스킨 콜라보 한정판 에디션을 선정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시상식이다. iF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제품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총 세 가지 부문이 있다. 개별 영역별로 심사가 이뤄진다. 한율은 지난해 말 복순도가와 함께 한율 빨간쌀 진액 스킨 한정판을 선보였다. 한율 빨간쌀 진액스킨은 지난 2014년 3월 출시 이후 200만병이 팔려나간 인기 제품이다. 한정판 제품 패키지 디자인를 통해 홍국균으로 8일, 한율 특허 효모균으로 7일 등 총 360시간의 발효를 거친 빨간쌀 진액의 보습력을 나타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심사위원은 "외부 포장은 각기 다른 색의 유기적 형태와 붉은 쌀알을 묘사한 일러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투자한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오피스 빌딩인 '원 메디슨 에비뉴'의 임차인 확보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SL그린은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과 원 메디슨 에비뉴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프랭클린템플텀은 이 빌딩의 11~22층을 15년간 사용할 예정이다. 임대료는 1평방피트당 145달러로 2분기 맨해튼 평균인 77.67달러 보다 두 배 높은 수준이다. 현재 이 빌딩의 임대율은 55% 수준이다. SL그린은 지난 3월 글로벌 IT 기업 IBM과 16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IBM은 이 건물의 다섯 개 층을 사용한다. 또 작년 10월에는 미국 대형 스포츠센터인 첼시피어스(Chelsea Piers)와 20년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마크 홀리데이 SL그린 회장은 "프랭클린템플턴이 원 메디슨 에비뉴 빌딩 입주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는 IBM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임대 계약으로 우리 건물의 탁월한 품질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원 메디슨 에비뉴는 뉴욕 메디슨 스퀘어 파크에 인접한 26층 사무실 건물이다. 현재 재건축이 진행 중으로 오는 2023년 11월 완공 예정이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한방화장품 '설화수'가 싱가포르 진출 1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싱가포르 진출 10주년 단독 기념 세트'를 선봬 고객 확보에 나선다. 30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싱가포르 진출 10주년을 맞이해 다음달 10일부터 이틀간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연다. 이 기간 베스트셀러 자음생 세럼·윤조에센스 세트 상품을 출시한다. 구매 고객에 설화수 가죽 보석함과 미니 사이즈 증정품을 추가로 제공한다. 윤조에센스 백자 에디션도 출시한다. 설화수는 윤조에센스를 백자 용기에 담아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더했다. 이번 에디션은 고상함과 소박함, 여유로움 등 한국적 미감을 대표하는 조선백자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미적 감각이 돋보여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윤조에센스는 출시 25년이 지났음에도 각종 뷰티 제품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설화수 윤조에센스는 1997년 출시 이후 진화를 거듭해왔으며 전 세계 고객이 10초마다 1개씩 구매하는 베스트셀러가 됐다. 제품을 10회 이상 재구매한 고객이 40만 명이 넘고, 중국·미국·호주·인도 등 설화수의 글로벌 시장 확대와 함께 전 세계 고객에게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