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파키스탄 정부가 세수 확대를 목표로 음료를 비롯한 13개 산업 분야에 슈퍼세(Super tax)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에 롯데칠성음료의 현지 자회사 롯데 악타르 베버리지(Lotte Akhtar Beverage)는 반발하며 대응에 나섰다. 정부와의 법정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파키스탄 라호르 고등법원(Lahore High Court)은 4일 기업들에 부과된 최대 10%의 슈퍼세를 조건부로 유예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지난해 12월 회계연도가 마무리됐으나 아직 슈퍼세를 납부하지 않은 기업들이 이번 판단의 대상이다. 파키스탄 정부는 13개 특정 산업 분야에 1~10%의 슈퍼세를 부과할 목적으로 소득세 관련 법령에 새로운 조항을 끼워넣었다. 법인세 이외에 별도로 부과되는 세금이다. 연간 800억 파키스탄루피(약 5080억원)의 세금을 추가로 걷기 위해서다. △음료 △은행 △시멘트 △철강 △설탕 △석유 및 가스 △비료 △LNG 터미널 △직물 △자동차 △담배 △화학 △항공 등이 부과 대상이다. 롯데 악타르 베버리지를 비롯해 섬유업체 이브라힘 화이바(Ibrahim Fibers Limited), 석유 마케팅 업체 토탈 파르코 파키스탄(Total P
[더구루=한아름 기자] CJ대한통운이 말레이시아 물류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물류 사업 역량 확대를 위해 CJKX 지분을 100% 품었다. 4일 말레이시아 산업개발금융(MIDF Research)에 따르면 CJ대한통운 말레이시아 자회사 CJ센추리(CJ Century Logistics Holdings Bhd)가 CJKX(CJ Korea Express Malaysia Sdn Bhd) 지분을 100% 인수한다. CJKX는 CJ대한통운이 지난 2015년 10월 사모펀드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코퍼레이트파트너십펀드(코파펀드)를 결성해 만든 물류·운송 회사다. 지난 1997년 설립됐으며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다. 냉장·냉동 제품, 화학제품, 일반 화물 및 이커머스 물류 등 종합물류사업을 운영 중이다. CJ로킨은 중국 전역에 48개 거점과 100만㎡(약 30만2500평) 규모 물류센터, 1500여 개 도시를 잇는 광범위한 운송망을 갖췄다. CJ센추리가 CJKX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아시아 물류 시장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앞서 CJ센추리는 2027년까지 3억5000만 링깃(약 1073억원)을 투자해 물류 창고와 시설을 업그레이드
[더구루=이주연 기자] 일본의 시오노기와 일동제약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의 긴급승인 행정절차가 신속히 이뤄질 전망이라고 하는데요. 관련 내용들, 김병용 더구루 편집국 수석에디터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질문1> 기사에서 일본에서는 탑라인 결과가 성공적이라면서 긴급승인이 임박한 상황으로 보이는데요. 세부 데이터가 공개되면 거의 승인이 확정되는 건가요. <질문2> 한국의 긴급사용승인 절차는 일본과 어떤 점이 다른가요. <질문3> 일동제약이 원료의약품 기술이전까지 진행을 하게 된다면, 향후 글로벌 CMO기지로 활약할 조건을 갖추게 된다고 하는데, CMO기지 어떤 건가요. <질문4> 성일하이텍이 인디애나주와 투자를 논의한다는 기사가 나왔었는데, 오늘은 투자를 확정 지었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이 기사 내용도 짚어주시죠.
[더구루=정등용 기자] 골드만삭스가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싱글스토어(SingleStore)에 투자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베이스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싱글스토어는 4일 골드만삭스가 주도한 F-2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1억4600만 달러(약 2093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싱글스토어는 최근 1년 간 직원 수를 두 배로 늘린 가운데, 이번 투자 자금으로 연구·개발 인력을 추가 증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주력 시장인 아일랜드, 싱가포르, 호주 외에 신규 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싱글스토어는 단일 플랫폼에서 트랜잭션과 분석 처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다. 기업이나 조직은 싱글스토어를 통해 어플리케이션의 대량 워크로드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싱글스토어는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하이브리드 등 어떤 환경에서도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표준 SQL(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는 하부 언어) 기반으로 처리 가능하도록 한다. 기존 RDBMS(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보다 더 높은 유연성을 제공하고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를 더욱 단순화할 수 있다. 특히 싱글스토어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가 호주 생산기지 건설업체를 낙점하며 현지 거점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은 파트너인 콘시아(Conscia)와 함께 빅토리아주 질롱시에서 한화 장갑차 생산센터(H-ACE) 설계, 건설을 위해 그룹 빌트(Built)를 선택했다. 계약에 따라 빌트는 최종 설계 작업을 완료한 후 현지 회사와 협력해 시설을 제공한다. 리차드 조 한화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 상무는 "H-ACE는 호주와 지역에 대한 한화디펜스의 약속을 보여주는 시설이 될 것"이라며 "한화는 빅토리아에 새로운 시설을 설립하는 데 있어 빅토리아 주정부의 도움에 감사하고 있으며, 따뜻하게 환영해 준 질롱 시의회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브렛 메이슨(Brett Mason) 빌트 최고경영자(CEO)는 "호주 최대의 민간 기업 중 하나인 빌트가 한화디펜스와 콘시아가 짓는 H-ACE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선택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해당 시설은 지역 사회에 막대한 경제적 혜택과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빌트는 호주, 뉴질랜드, 영국 등 8개 사무실에서 운영되는 호주 건설, 보수 및 설비 회사 중 하나이다. 빌트는 특수 장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핵심 파트너사인 미국 '케이던스'와의 동맹을 확대한다. 5나노미터(nm) 공정에 케이던스의 차세대 설계 검증 솔루션을 적용, 고객 편의성과 생산성을 강화했다. 케이던스는 지난 3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5나노LPE(Low Power Early)에 자사 반도체 전력 무결성 솔루션인 볼투스-엑스파이(Voltus-XFi)를 최적화했다고 발표했다. 차세대 고성능 컴퓨팅, 모바일, 자동차 등 다양한 응용처별 칩 설계 과정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도체 전력 무결성 솔루션은 반도체 집적회로(IC) 설계 시 전자이동(EM)과 전압 강하(IR) 등 전력 요소를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칩 설계를 효율적으로 추출, 시뮬레이션, 분석, 디버그 할 수 있게 돕는다. 반도체가 소형화, 고집적화하면서 잘못된 EM과 IR 관리 문제에 따른 칩 오작동 사례가 빈번해져 전력 요소를 사전에 분석·검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케이던스는 볼투스-엑스파이를 사용하면 3배 이상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유하고 있는 여러 자동화(EDA) 설계 플랫폼과 결합된다는 게 주요 장점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제네시스 포함)·기아가 미국 소비자조사기관 '스트래티직 비전'(Strategic Vision)이 실시한 '토탈 퀄리티 임팩트 어워즈 2022'(Total Quality Impact Awards 2022, TQIA 2022)에서 부문별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모델 8종이 스트래티직 비전이 진행한 TQIA 2022에서 부문별 1위를 휩쓸었다. 현대차 준중형 세단 모델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와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 북미 전략형 픽업 모델 '싼타크루즈',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GV70'은 각각 △소형 APT(Alternate Powertrain) △중형 APT △스탠다드 픽업 △니어 럭셔리 유리티 부문에서 우승했다. 기아 중형 세단 모델 'K5'와 소형 SUV 모델 '셀토스', 중형 SUV 모델 '쏘렌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대형 RV 모델 '카니발'은 각각 △중형차 △엔트리 CUV △APT 유틸리티 △미니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들 모델은 부문별 경쟁 모델 중에서 가장 결함이 적은 것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회사 세미파이브의 고성능컴퓨팅(HPC)용 칩 설계 플랫폼을 자체 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에 최적화했다. 세미파이브와 협력을 강화해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세미파이브는 HPC용 시스템온칩(SoC) 플랫폼을 삼성전자의 5나노 핀펫(FinFET) 공정에서 검증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플랫폼은 고급 인공지능(AI)과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서버, 스토리지용 맞춤형 칩 개발에 쓰인다. PCIe Gen5 인터페이스 기반 또는 GDDR(Graphics Double Data Rate)6 칩을 빠르고 간편하게 설계할 수 있다. 세미파이브는 삼성전자와 협업해 5나노 핀펫 공정 기반 AI칩의 테이프아웃에 성공했다. 테이프아웃은 반도체 설계를 완료해 생산 단계로 넘어갈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세미파이브는 팹리스 업체가 만든 반도체 설계도면을 제조용 설계도면으로 바꾸는 디자인하우스다. 2019년 메사추세츠공학대학(MIT) 공학 박사 출신 조명현 대표와 사이파이브 창립 멤버 등이 설립했다. 작년 말 삼성전자의 디자인솔루션 파트너사(DSP)인 하나텍을 인수하고 국내 최대
[더구루=김형수 기자] 캐나다 식용 곤충 제조기업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Aspire food Group)이 영국에서 생산된 식용 귀뚜라미를 국내로 본격 운송을 시작한다. 영국 런던 공장에서 생산된 식용 귀뚜라미는 롯데제과에 납품된다. 연내에 롯데제과가 국내에 처음으로 식용 곤충을 활용한 제품이 나올지 주목된다. 모하메드 아슈르(Mohammed Ashour)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 CEO는 4일 현지시간 인터뷰를 통해 이달부터 롯데제과에 귀뚜라미 파우더를 운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급되는 물량은 영국 런던에 자리한 공장에서 생산된다. 런던 공장은 연간 1300만kg에 달하는 귀뚜라미 파우더를 제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곤충을 냉동시켜 가루 형태로 만든 한국으로 보내진다.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은 한국 최대 규모의 식품 제조업체에 단백질 파우더를 판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제과는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과 지난 8월 말 대체 단백질 산업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와 곤충소재 분야에서 양사간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이 롯데제과에 공급하는 귀뚜라미 파우더는 음료나 제과 제품에 첨가하거나 단백질 바의 재료로 활용할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생명이 투자한 태국 핀테크 기업 래빗케어(RabbitCare)가 주력 사업인 보험업을 넘어 종합 금융 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마이클 M. 스터블 래빗케어 최고경영자(CEO)는 4일 태국에서의 보험 중개 플랫폼 운영과 온라인 금융 상품 판매 등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래빗케어 플랫폼은 올초부터 8월까지 20억 바트(약 75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 증가세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올 연말까지 30억 바트(약 1136억 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에는 신용카드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도 도입했다. 이후 래빗케어 플랫폼은 작년 동기 대비 2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신용카드 비교 서비스는 30개 이상의 신용카드 상품을 비교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신용카드를 30초 이내에 추천해주는 기능을 한다. 6개 은행이 파트너로 참여 중이며 발급 승인율은 오프라인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서비스는 출시 첫 달에만 3만 명 이상의 고객을 유치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래빗케어는 올 연말까지 신용카드 신청 건수가 30만 건에 이를 것으로 보고 서비스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성일하이텍이 미국 인디애나주에 공장을 짓는다. 앞서 당국이 보내온 러브콜에 화답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성일하이텍은 인디애나주에 2차 전지 처리 시설인 리사이클링파크 건설 설립 계획을 확정하고 부지 선정을 진행중이다. 향후 시장 수요 등에 따라 미국 내 추가 공장 신설도 검토한다. 증설 프로젝트는 인디애나주 주정부의 적극적인 구애로 성사됐다. 지난 8월 에릭 홀콤 인디애나주 주지사와 함께 방한했던 인디애나주 경제·무역·학술 대표단은 성일하이텍을 기업 설명회에 초청했다. 양측은 회동 당시 초기 협상 테이블을 꾸리며 투자 방안을 구체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려는 성일하이텍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유치하려는 미국 정부 간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이다. <본보 2022년 9월 1일 참고 [단독] 성일하이텍, 인디애나주 '투자 러브콜' 받아…'4500억 규모' 美 정책자금 마중물 되나> 인디애나주는 미국 내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 생산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들은 인디애나주에 신규 생산시설을 건설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웹3 전문 스타트업 와이웨일스(yWhales)가 웹3 커뮤니티를 통한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와이웨일스는 최근 500만 달러(약 72억원)를 조달했다. 와이웨일스는 이번 펀딩을 통해 8000만 달러(약 1150억원)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펀딩이 기존 펀딩과 달랐던 것은 벤처캐피털 등 전통적인 투자자들이 아닌 글로벌 웹3 커뮤니티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기 때문이다. 와이웨일스는 암호화폐 겨울 속 기존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자금 조달이 쉽지 않게됐다. 이에 글로벌 웹3 커뮤니티를 통해 투자자들을 모아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와이웨일스는 일반 개인들의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대신 웹3가 향후 미래를 바꾸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글로벌 CEO, 비즈니스 리더, 기업가들을 모아 독점적인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있다. 와이웨일스는 웹3 기업가들의 커뮤니티를 구축,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 기존 비즈니스가 웹3 환경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와이웨일스 관계자는 "우리의 자본 조달 성공은 웹3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